영도 해안길과 둘레길.gpx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날씨다.
오늘 산행은 영도 봉래산 둘레길로 잡았다.
가까운 곳이라 남포동 지하철역내에서 09:00에 만나기로 했는데 07:30'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08:00가 되어 쏘나기가 퍼 붙는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도로에는 금방 물이 고이고 처마밑에 떨어지는 물은 계곡의 폭포처럼 흘러 내린다.
그래도 반가운 비가 아니겠는가.
배낭카바와 크다란 우산을 쓰고 지하철로 나갔다.
만남의 장소 남포동역에서 영도 다리쪽으로 나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시간이 되어 영도 해안가로 가는 버스를 타고 백련사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박 사장이 늦게 남포동역에 도착했다는 전화가 걸려와 우리는 박 사장이 올때까지 백련사앞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박 사장과 합류하여 해안길을 걷기 시작했다.
백련사 앞 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소 전망대
박 사장 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백련사 앞 봉래산 산행 안내도
기다리는 동안 백련사를 잠시 돌아보았다.
해안가의 둘레길
가랑비는 내리고 오르고 내리는 층계길을 걷로라면 푸른 바다물의 파도를 바라보며 해안길을 걷는다.
나무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75광장으로 올랐다.
점점 많은 비가 내려 75광장 정자에서 신발을 벗고 자리를 잡았다.
이 대장이 마트에서 막걸리을 가져와 막걸리와 과일 파티가 1:43' 가량 이어졌다.
전망대
잔잔한 파도
출렁다리
75광장의 유래는
절영로를 따라 가 보면 목장원 앞의 해안쪽으로 돌출된 작은 광자이 나온다
75년도에 조성 되었다 하여 75광장으로 불리며 정자 놀이공원 등이 있어 절영로를 걸어온 나그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며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맑고 푸른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달빛에 어우러져 출렁이는 보름밤의 바다 야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지게 하는 곳이다
1:40'가량 웃음꽃을 피우는 동안 내리던 비가 멈추어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75광장을 벗어나자 다시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목장원으로 들어가 주차장을 지나면 좌측 넓은 길로 봉래산 둘레길이 이어진다.
비는 내리지만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고 얼굴에는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목을 축일 수 있는 장소로 호수에서 물이 흘러 내리는데 받아 마실 수 있는 박아지가 있다.
모처럼 이곳 영도 봉래산 둘레길에 왔는데 그냥 갈 수 있겠는가.
시원한 물을 마시고 우측 봉래산으로 오를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다시 봉래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 크다란 물통이 있는 곳에 닿는다.
목장원을 벗어난다
우측 봉래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
가랑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임도가 끝나는 곳 우측 봉래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다
임도는 끝나고 양호한 봉래산 둘레길로 접어든다.
안개와 가랑비로 좌측 영도다리와 시가지 그리고 자갈치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지만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다.
나무로 만든 전망대 2곳을 지난다.
수목회원 조종임. 반영숙. 정임숙회원의 얼굴이 안 보이네요
샘이 있는 삼거리에서 물 한잔을 마시고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면 복천사 입구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건너 아취를 지난다.
황 회장님
아까운 물을 옆으로 흘리다니 조심해요
앞으로 그렇게 받지 마세요 알겠지요
좌측 시내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 다시 우측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시가지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지나면 날개 이정표 좌측 유림 아파트쪽으로 내려간다.
다시 삼거리에 닿는데 계속 봉래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는 직진으로 가야되지만 계속 비가 내리기 때문에 좌측 호국 관음사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쉴 수 있는 삼거리 쉼터
봉래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
먼지 틀이
해발 ▲396.2m의 봉래산은 영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예로부터 신선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산 앞바다를 끼고 도는 주변 경치가 한 폭의 풍경화와 같고 부산 시가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우리나라 토지 측량의 기준이 되는 삼각점이 있다
맑은 날은 동남쪽 수평선을 바라보면 대마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손봉 자봉 봉래산으로 이어져 있는 곳의 둘레길을 계속 비가 내리기 때문에 봉래산 둘레길 전체는 돌지 못하고 목장원에서 시작하여 호국 관음사쪽으로 하산하여 남항시장 호연 사우나까지 6.4 km( 3:51' 휴식시간 포함)가량을 산행을 하고 봉래산 둘레길을 마쳤다.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식당으로 옴겨 푸짐한 고기와 술 그리고 음료수를 대접한 최계순
회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전 회원이 참석하였드라면 더욱 더 좋은 자리가 될것을 ...
좋은 시간을 갖게 해 준 최계순 회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오늘 같은날은 만나기 어려운 날입니다. 소풍가신 느낌입니다. 세세하게 하루 일정을 올려주셔서. ~~ 초록색이 좋았으며 반가운분들. 사진으로나마 뵈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