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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12월 1일 토요일 맑음, 영하 15도 ~ 영하7도, 북서풍 5m/s, 한파경보, 조망양호
산행코스 : 한강기맥 춘천지맥 석화분맥 2구간 : 창촌교 ~ 석화산 ~ 문암산 ~ 백성동
<814봉에서 석화산>
<석화산에서 문암산, 그 뒤로 맹현산과 방태산>
<석화산에서 바라보는 방태산에서 백두대간>
한강기맥이 청량봉에서 춘천지맥을 분기시키면서 바로 북쪽으로 상뱃재를 거쳐 맹현봉으로 이어지는 맹현분맥을 보내다가 1062.8봉에서 문암분맥을 출현시킨다. 그 중에서 산악회에서 진행하는 명산코스인 석화산과 문암산을 답사하기로 한다.
홍천 내면의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에다가 북서풍이 5m/s로 거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되어 등산용 내복까지 챙긴다. 창촌교에 이르는 31번 도로는 굴곡이 많다. 한강기맥과 영춘지맥을 하면서 여러번 다녀봤지만 아주 깊은 산골 중이 산골로 가게된다. 창촌교에서 마을도로를 따라가다가 석화산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지도에 814봉이 석화산으로 표기했지만 실제로 석화산은 1149봉이라고 한다.
814봉에는 체육시설이 있을 뿐 별다른 표식이 없다. 벌목지에서 한강기맥와 영춘지맥의 산줄기를 조망한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공기가 아주 청명하여 모든 산줄기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삼각점봉을 지나면서부터 암릉이 시작된다. 등로는 삼각점봉을 우회하여 지나가며 출입금지 경고판까지 있다보니 대부분 명산팀들은 삼각점을 무시한다.
짝바위 갈림길에서 호기심을 해소하러가는데 거친 암릉을 오르고 내려가야 한다. 짝바위 방향으로는 거친 바위가 이어져 있는 암릉이라서 오는 이들이 없다. 본격적인 암릉을 이어가는데 계단을 설치해주고 고정로프가 있어 아주 편리하게 오를 수 있다. 동봉이라고 적힌 리본이 있는 암봉에서 조망을 즐기다가 석화산을 왕복한다.
한 점 흠이 없는 석화산의 조망은 으뜸이다. 주변의 산들이 특징이 없어 밋밋하기는 하지만 도솔지맥 이후로 즐기는 조망이다. 한강기맥, 춘천지맥, 맹현분맥, 방태분맥, 백두대간 오대산 주변의 산군들을 모두 보여준다. 땀이 식지 않도록 서둘러 내려가는데 경사가 이만저만 심한 게 아니다. 안부를 지나니 대장님을 비롯한 몇분이 찬바람을 피해 햇볕을 쬐며 쉬고 있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41 창촌교(약585m), 내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창촌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10:00 814봉(1.2km, 0:19), 여기까지 쉬지 않고 줄곧 올라왔다. 운동시설이 있는 이 봉우리를 지도에는 석화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실제로 봉우리로 여겨지지 않는다.
10:12 958봉(1.8km, 0:31), 출입금지경고판이 세워져 있는데 잡목 속에 삼각점이 있다.
10:16 만나산장 갈림길(약981m, 2.0km, 0:34), 오늘 하산지인 만나산장이 북동쪽 계곡 아래에 있다.
10:20 짝바위 갈림길(약1004m, 2.1km, 0:39), 남쪽으로 짝바위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며 암릉의 연속이라서 어떤 바위가 짝바위인지 알 수가 없다. 올라올 때 만났던 문처럼 생긴 두 바위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쪽 암릉에 볼 만한 바위가 있는지 접근해보는데 너무 험하여 내려가다가 포기하고 돌아온다.
10:23 짝바위 능선(약981m, 2.2km, 0:40), 암릉이 거칠어 더 이상 가지 않고 돌아선다. 도처에 입석바위를 연상시키는 바위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바위마다 석이버섯이 덕지덕지 자생하고 있다.
10:53 석화산 동봉(약1138m, 2.6km, 1:01), 지금까지 조망바위들은 약간의 위험이 있었으나 이제 정상부는 안정적이다.
11:00 석화산 갈림길(약1134m, 2.7km, 1:06), 이 루트에서 석화산을 왕복하는데 1.0km/0:07분 소요되었다.
11:00 석화산(1149m, 2.8km, 1:08), 홍천군에서 세운 화강암 소재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는 나뭇가지 때문에 조망이 제한적이다. 석화산 유래판에는 석이버섯이 많이 자생하여 멀리서 보면 바위가 마치 꽃과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이 봉우리를 문암산이 아닌 석화산으로 부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11:16 안부(약990m, 3.1km, 1:23), 경사가 가팔라 내려오는데 애를 먹었고 북풍 한풍이 너무 거세어 추위에 떨었다. 앞서가던 회원들이 우측 양지쪽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11:34 1133.2봉(4.0km, 1:41), 잡목속에 있는 봉우리를 거쳐간다.
11:50 문암산 갈림길(약1122m, 4.7km, 1:56), 오늘 루트에서 문암산을 왕복하는데 0.7km/0:19분 소요되었다.
11:58 문암산(1163.3m, 5.0km, 2:04), 잡목 속에 있는 문암산에 오른다. 여기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있는 산길은 없어 보인다
12:13 1104.7봉(5.6km, 2:20), 동쪽으로 향하던 발길을 동남쪽으로 살짝 틀면서 지나온 석화산과 문암산이 건너편에서 계속 따라옴을 느낀다.
12:42 밭(약709m, 6.7km, 2:49), 여기부터 석화산 입구까지 0.9km/0:20분간 마을길을 걷는다.
12:56 석화산 입구(약570m, 7.6km, 3:02),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간단히 씻고 별도로 가져간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09:41 창촌교(약585m), 내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창촌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내면성당의 우측으로 마을길이 이어진다.
창촌교에서 700미터 마을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정면에 보이는 마지막 전봇대 우측으로 올라가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다.
10:00 814봉(1.2km, 0:19), 여기까지 쉬지 않고 줄곧 올라왔다. 운동시설이 있는 이 봉우리를 지도에는 석화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실제로 봉우리로 여겨지지 않는다.
814봉을 지나면 암릉까지 벌목지가 이어져 석화산을 올려다본다. 그 아래 중턱에 짝바위도 보인다.
삼각점봉으로 오르면서 서남쪽으로 바라보니 삼계봉에서 분기된 맹현분맥이 상뱃재를 지나 석화산을 향하고 있다. (0.5X)
삼계봉에서 하뱃재를 거쳐 매봉산에 이르는 춘천지맥을 바라보니 그 앞에는 상뱃재를 지나 석화산으로 올라오는 맹현분맥길이 보인다. (2X)
10:12 958봉(1.8km, 0:31), 출입금지경고판이 세워져 있는데 잡목 속에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봉을 지나면 바로 암릉이 시작되어 이리저리 우회하거나 만만 한 것은 직등한다.
이 바위를 짝바위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10:16 만나산장 갈림길(약981m, 2.0km, 0:34), 오늘 하산지인 만나산장이 북동쪽 계곡 아래에 있다.
10:20 짝바위 갈림길(약1004m, 2.1km, 0:39), 남쪽으로 짝바위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며 암릉의 연속이라서 어떤 바위가 짝바위인지 알 수가 없다. 올라올 때 만났던 문처럼 생긴 두 바위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쪽 암릉에 볼 만한 바위가 있는지 접근해보는데 너무 험하여 내려가다가 포기하고 돌아온다.
10:23 짝바위(약981m, 2.2km, 0:40), 암릉이 거칠어 더 이상 가지 않고 돌아선다. 도처에 입석바위를 연상시키는 바위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바위마다 석이버섯이 덕지덕지 자생하고 있다.
제멋대로 생긴 바위전시장이라서 계단을 오르며 이리저리 멋진 바위들만 구경하고 지나간다.
그리고 어지간한 바위에 올라만가도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북쪽으로 문암산 뒤로는 방태산에서 백두대간 갈전곡봉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문암산을 갔다가 내려오게 되는 산줄기를 먼저 바라보고 지나가게 된다.
북동쪽으로 방태산, 주억봉, 갈전곡봉에 이어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방태산 주억봉에서 갈전곡봉, 약수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확대해 본다.(2X) 구룡령에서부터는 오대산 권역으로 들어온다.
동쪽으로 오대산과 계방산을 이어주는 한강기맥길은 호령봉이 금지구간이라서 많이 들 답사하지 않는 구간이다. 그 앞에 소계방산에서 내면 광원리 월둔동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맨 앞에는 계방산과 소계방산 사이에서 창촌리로 분기된 짧은 산줄기이다.
동쪽으로 갈전곡봉에서 오대산 두로봉까지 백두대간에 이어 소계방산, 계방산으로 잇대어진 한강기맥의 시작점을 바라본다. 직선거리로 오대산은 15km 이상 떨어져 있다.
남쪽으로 계방산에서 키를 낮춘 한강기맥이 다시 회령봉으로 솟아오르고 있다.(0.5X)
맨 우측은 상뱃재로 향하는 56번도로이고 가운데 계방산 좌측으로 운두령으로 향하는 길이 햇빛에 반짝인다.
계방산을 확대해 본다. 계방산은 운두령과 보래령으로 몸을 낮춘다. 최근에 운두령에는 풍력발전소가 들어서 있어 바람개비가 열씸히 돌고 있다. (2X)
서쪽으로 청량봉에서 한강기맥은 남쪽으로 삼계봉으로 향하며, 춘천지맥을 분기시켜 하뱃재로 향하다가 응봉산을 일으키고 백암산과 가득봉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우리가 걸어가는 맹현분맥은 청량봉에서 하뱃재로 가지 않고 상뱃재로 내려갔다가 이 석화산으로 오고 있다.
오늘 내면에서 올라온 길과 내려갈 길을 동시에 보여준다. 올라온 길에는 벌목지가 있어 흉칙하다. 그 뒤로 한강기맥은 계방산에서 보래령으로 키를 낮추다가 백적산에게 들키고 회령봉으로 이어진다.
지도에 석화산으로 표기된 814봉이 보인다.
내려갈 시지매골(백성동)이 바로 아래에 있다.
10:53 석화산 동봉(약1138m, 2.6km, 1:01), 지금까지 조망바위들은 약간의 위험이 있었으나 이제 정상부는 안정적이다.
문암산에서 내려가는 길도 부드럽게 보인다.
11:00 석화산 갈림길(약1134m, 2.7km, 1:06), 이 루트에서 석화산을 왕복하는데 1.0km/0:07분 소요되었다.
11:00 석화산(1149m, 2.8km, 1:08), 홍천군에서 세운 화강암 소재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는 나뭇가지 때문에 조망이 제한적이다. 석화산 유래판에는 석이버섯이 많이 자생하여 멀리서 보면 바위가 마치 꽃과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이 봉우리를 문암산이 아닌 석화산으로 부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석화산에 오르면서 조망을 즐겼던 조망처를 바라본다.
석화산 정상부의 조망은 북쪽 문암산 방향으로만 제한적이다. 좌측에 맹현산도 살짝 보여준다. 방태산은 정북 방향에 위치하는데 정상부에 눈이 온 듯하다. 그리고 방태산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시선을 주다보면 주억봉에 이른다. (2X)
이를 요약하면 이렇게 보인다.(0.5X)
북동쪽으로 밤밭이고개를 지나 맹현산까지 이어지는 맹현분맥을 바라본다. 그 뒤로는 춘천지맥 백암산과 가득봉 부근이다.
이제 석화산에서 내려오면서 조심스레 문암산으로 올라가는 아주 유순해 보이는 길을 바라본다. 그런데 실상은 북서풍이 몰아치는 한파경보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11:16 안부(약990m, 3.1km, 1:23), 경사가 가팔라 내려오는데 애를 먹었고 북풍 한풍이 너무 거세어 추위에 떨었다. 앞서가던 회원들이 우측 양지쪽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이 봉우리에 오르는 동안 햇빛이 등쪽에 비쳐져 행복했다.
11:34 1133.2봉(4.0km, 1:41), 잡목속에 있는 봉우리를 거쳐간다.
11:50 문암산 갈림길(약1122m, 4.7km, 1:56), 오늘 루트에서 문암산을 왕복하는데 0.7km/0:19분 소요되었다.
11:58 문암산(1163.3m, 5.0km, 2:04), 잡목 속에 있는 문암산에 오른다. 여기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있는 산길은 없어 보인다
문암산 정상은 잡목 속에 있어 석화산도 나뭇가지 사이로만 보인다.
문암산 가는 길은 아직 원시 상태이다.
12:13 1104.7봉(5.6km, 2:20), 동쪽으로 향하던 발길을 동남쪽으로 살짝 틀면서 지나온 석화산과 문암산이 건너편에서 계속 따라옴을 느낀다.
무엇이 이 나무를 춤추게 하는지 궁금하다.
지나온 석화산과 문암산을 바라본다.
12:31 842.7봉 갈림길(약890m, 6.4km, 2:37), 직진하면 842.7봉을 거쳐 내려갈 수 있는데 길이 없어 보여 우측으로 내려간다.
12:42 밭(약709m, 6.7km, 2:49), 여기부터 석화산 입구까지 0.9km/0:20분간 마을길을 걷는다.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본다.
농로를 걸으며 소계방산을 바라보며 하산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지매골이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뒤로 석화산이 우뚝 솟아 보인다.
12:56 석화산 입구(약570m, 7.6km, 3:02),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간단히 씻고 별도로 가져간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즐긴다.
혹한의 날씨로 인하여 개울에서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을 보게 된다.
56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소계방산에서부터 이어져와서 마감을 준비하는 산줄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