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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렌탈사업과 관련된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5가지 개인적인 의견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1. 현재의 시장상황에서 렌탈사업이 필요한가?
2.렌탈사업이 미치는 영향
3.아톰이 렌탈사업과 관련이 있는가? 없는가?
4. 사업중지선언을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인가?
5. 개인적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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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원스카이크레인 류재석입니다.
지난 며칠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스카이 렌탈 사업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1. 현재의 시장상황에서 렌탈사업이 필요한가?
현재의 시장상황은 많은 분들이 불황이라고 하고 있는 것처럼 고소작업차 업계도 상황이 크게 좋지 않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자꾸 늘어나는 고소작업차가 정부에서 보기에도 과도하다고 느껴졌는지..
몇 년 전부터는 많은 지역에서 신규 등록도 불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차량대수가 포화에 이르렀는데.. 렌탈사업이 더 필요할까요?
또한 고소작업차를 적정수량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정부정책에도 반하는 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쎄요……. 누구나 사업에 관해 자신의 아이템을 실천에 옮길 자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업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는 경영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경영자의 몫일 것입니다.
2. 렌탈 사업이 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
자동차나 조작이 단순한 자주식리프트(고소작업대)와는 달리 고소작업차는 안전사고에 대단히 취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업계에 알려지고 있는 대형 사고들도 많고, 그 외의 알려지지 않는 사고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항상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간단한
교육으로 렌탈을 해주면.. 이는 곧 사고로 직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회사 측에서는 전단지의 내용처럼 보험처리로 해결하면 될지 모르지만.. 자격증도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만 지불하면 임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는 곧 많은 사고로 연결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능숙한 조종사도 이러한 사고로 인하여 당사자와 가족들이 커다란 경제적 어려움과
감정적 슬픔에 직면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렌탈사업이 활성화 되면. 장비제조사는 많은 장비출고로 수익이 증가할지 모르겠으나..
현재의 시장상황으로는 렌트 계약한 개별운영자들중 적절한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운영자들이
장비렌트비라도 벌기 위해서 단가를 더욱 낮춰 시장의 수주경쟁 대단히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곧 임대비의 하락으로 직결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미 아톰장비를 출고한 사업자들에게도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3.아톰이 이번 렌탈사업과 관련이 있는가? 없는가?
2가지 해명 글을 올리셨는데요.
첫 번째는 y렌탈의 장영수님으로부터.. 두 번째로 아톰으로부터 사과 글을 올리셨는데요....
장영수님으로부터는 아톰과 관련이 없는 사업이다..
오히려 아톰 측에 큰 아픔과 고통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아톰 측에서 강력요청에 의해.
사업을 포기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셨는데요..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 추리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점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y렌탈의 사무실이 아톰 공장 내에 있습니다. 자체공장 건물 1층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y렌탈의 장영수님이 아톰에스브이의 장영수이사님으로 아톰에스브이 소속이신 것으로 압니다.
- 아톰에서 후원해 주었다는 표현과.. 본인의 장비가 팔리지 않아 대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장영수님 소유의 중고장비 1대와 아톰이 신차를 판매하면서 매입하게 된 중고장비들 여러 대(10대 내외)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1대 투입한 측과 여러 대 투입한 측…….
누가 대주주라고 해야 할까요?
누가 사업의 주체일까요?
누가 결정권을 많이 가졌을까요?
마지막으로 아톰과 관련이 없다면 왜 혁신적인 아이템의 정당한 사업을 관련 없는 다른 사업주의 요구로
포기합니까?
왜 관련 없는 아톰이라는 회사가 운영한다고 전단지에 표기했습니까?
"(주)아톰에스브이가 제조와 마케팅 외에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템인 고소작업차 렌탈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 정도 표현이면 사기에 해당한다고 생각 듭니다.
만약 아톰이 관련이 없다면…….
장영수님은 위의 문구를 비추어 볼 때 남의 회사를 자신의 사업에 함부로 이용하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느껴지며...
반대로 아톰이 관련이 있다면…….
해명 글에 비추어 볼 때 이 역시 수많은 동료사업자들을 기만하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까?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런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셨습니다..
4. 사업중지선언을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인가?
오늘 여러 카페들을 보니 아톰 측에서 사과와 함께 일종의 사업 중지 선언을 하였는데요…….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전화가 불통될 정도로 많은 항의 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빨리 그리고 직접 해명하셨으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쉬운 점이구요...
하지만 장영수님과 함께.. 이런 비윤리적인 사업을 추진한 제조사에서 한 발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거짓말을 하면 진실을 천 번 말해도 소용없다”
우리 모두가 실수도 하고 때때로 잘못도 하지만.... 수많은 사람을 상대로 실수와 잘못을 한 때에는
그 만큼의 책임도 커진다고 생각됩니다.
5. 개인적 소회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작년 봄에 문제가 발생한 아톰장비의 이슈화에 중심에 제가 있었는데요..
공교롭게 다시 제가 글을 쓰게 되었네요....
지난번에 아톰이 기출고된 모든 차량의 프레임 보강서비스를 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상당한 성의를
나타낸다고 생각되어. 개인적으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시승기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
가끔씩 걸려오는 아톰장비에 대한 물음에. “그래도 성의 있게…….사후 서비스를 하지 않았는가?
다른 회사들도 동일한 문제를 겪었고. 장비 자체는 괜찮아 보인다. 답변해 주곤 했는데...
그런데 또 다시 이런 글을 쓰게 되어 무척이나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몇 분의 제조사 측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조사로서. 새 차 판매하면서 매입한 장비가 판매되지 않고 쌓여갈 때 그런 사업에 대한 유혹을 느낄 수도
있겠다. 한 가지 방법일 수 있겠다……. 하지만 절대로 제조사 측에서 해서는 안 될 사업이다. “ 라는 의견
이였습니다.
갑자기 있을 수 없는 축구장면이 떠오르네요.
한 감독이 “내가 아직 실력이 괜찮으니. 감독 역할도 하면서 공격수도 할 거야~” 라고 하면 다른 팀원들이
뭐라고 할까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해도 . 그 팀의 성적이 어떨까요?
그런데 선수들이 가만히 보니. 감독님이 감독월급도 받고 싶고, 선수월급도 받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구나.
라고 느껴지면……. 그야말로 막장인 것이지요.
윤리와 도덕이라는 안내선에 따라 서로 지켜줘야 할선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주 하는 이야기이지만 스카이업계가 생각보다 많이 좁다고 느껴집니다.
좁은 크레인 업계에서 제작사의 이익에 반하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모두에게 좋은 날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막장드라마를 보는듯 함니다
믿을넘하나업네요~
C8넘들
류사장님은 정이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