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처녀시절 부잣 집 외 딸이었는데 제게 시집와서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경제적 마인드가 부족하여 빚을 지기도 했고 그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시달림을 받았지요.
이젠 모든 것으로 부터 해방되어 조용히 살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까지 살아온 세월 때문인지 저녁이면 악몽을 꾸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없던 일이지요.
악몽이 어느 정도냐 하면 누구와 싸움을 하는지 악을 쓰고 때로는 엄청난 비명을 질러댑니다.
옆에서 자던 강아지가 놀라 도망을 칩니다.
듣다 못한 제가 소리를 버럭 지르죠.
" 시끄러!"
그러면 좀 조용해 집니다. 그때 저는 일어나 나무관세음보살을 몇 차례 외워줍니다.
허지만 그 때뿐.
다음 날 밤에 또다시 악몽이 시작됩니다.
저도 한 때 악몽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믿고 난 후 부터는 전혀 그런 일이 없습니다.
교회로, 성당으로 삼사십년 쫓아 다녔는데 전혀 효과가 없더니
부처님을 집에 모시고 새벽이면 염불을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후 부터 악몽이 사라졌습니다.
누구에게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는 제가 확실히 아는 것이고 아내 또한 그것을 압니다.
" 당신 , 요즘엔 밤에 소릴 안 질러요. 참 희안해!"
아내의 악몽을 고민하던 저는 우연히 길에서 물건을 파는 인도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가 진열해 놓은 여러가지 보석, 악세사리 중에서 불교에 관련된 것을 달라고 했습니다.
염주 팔찌를 주더군요.
검은 나무로 된 염주팔찌.
그것을 아내에게 채워 주었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내가 전혀 소리를 지르지 않고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입니다.
오천원짜리 염주팔찌에 이런 가공할 위력이 있다니.
새삼 부처님의 가피력을 믿게 됩니다.
佛 자가 새겨진 염주팔찌때문에 감히 잡귀들이 얼씬도 못 하는 것입니다.
아내는 오늘도 그 염주 팔찌를 차고 미장원에 파마를 하러 갔습니다.
나무아미타불 .
첫댓글 감사합니다.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