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종주가 좋아 회원님들의 성함과 별명을 빌어서 글을 지어 상상화를 그려 올려 보았습니다.
성함과별명은 본문의 내용과는 아무 상관이 없사오니 널리 양해를 하시고 편안하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함및 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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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상상화*
경산종주산악회의 남해(나드리)
남해로 향하는 여로,(맑은물)(푸른하늘)그리고 모래사장과 나란히 뻗은 해안도로를
달리면 좁은 가슴은 모든것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용서하게 된다.
길가에 수줍게 피어난(찔레꽃)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이윽고 등대가 보이는 포구,몇년전 담벼락아래 뿌려놓았던(꽃씨하나)가(와일드로즈)
가 되어 화사하게 뽐내고 있고,저멀리 (철새)인(백로)와 갈매기 몇마리가 고깃배 주위에서 술래잡기를 하는동안 마을이장(김일영)과 그 아내(김춘희)-별명이 (야메공주)란다-
는 내일 새벽의 출어를 위해 망가진 그물을 손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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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바른 포구 한켠,(산동네)마을 아래(흑우)가 음메~하고 울고 장닭 몇마리가(goo goo:구구)하고 모이를 연방 쪼아댄다.
하얀 속살을 드러낸 가자미가 말려지고 반대쪽에서는 목선을 고치는 어부(최상조)의
망치소리가 포구의 정적을 깨뜨리고(산메아리)가 되어 푸른하늘로 사라진다.
집떠난 여행자,우리는 파도가 쉼없이 밀려드는 방파제 끝에 서서 각자가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다.
바다는 모든것을 받아 주고 있다.
그 너른 품에서 나그네는 사랑과용서,(프런티어)의 미학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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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향기)따사롭게 비치는 선구리, 맞은편에 새하얀 구름이(두리뭉실)떠가고
그사이로(무지개)가 언뜻 비친다.
(사계절)(청명)하다는 설흘산은 (산이조아)늘(산꾼)들이 끊이지 않는다.
저멀리 차량한대(꼬만도)인지 코만도인지 (가다마다)하다가 (거북이)모양 느릿하게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아~이게 얼마만인가?작년에 독도로 이사간(독도경비대)출신(독가비)(이종길)씨와
그의 아내(경동댁)-일명 김치를 잘 담근다고(김치아지매)라고도 한다-
이종길씨는 별명이(산007)이라나?홍길동 처럼 동에번쩍,서에번쩍 한다고 해서...
경산종주의 남해산행 소식을 듣고 룰루랄라~ 하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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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이 지나고 저녁 어스름 만선을 알리는 뱃고동이 작디 작은 포구로 밀려들면
조개껍데기를 손에 든 이장딸(홍성희)이 선창으로 달려간다.
마침 지나가던 남해갑부(마당지기)였던 (장성환)씨가 건네주는 물고기의 비늘을
만지작 거리면서 어린딸(이쁜걸)은 바다 속 깊숙이 잠든 보물선의 전설을 떠올린다.
내일을 위헤 이장과 딸아이가 어둠속으로 걸어 들어갈때 포구의 등대 불빛은
점점더 환하게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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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한쪽에서 캠프파이어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산종주 산악회 유일무이 총각인(순수청년)(이경목)과 -별명이(이장똘)이다:야무지고 매사 성실해서-
(행복걸)(이정미)는 서로 손가락을 걸며 미래를 약속한다.
경산종주에서 (좋은칭구)로 만나 오늘에 이르렀다.
누가(로또대박)인지는 모르겠지만..ㅎㅎ
(행복2)배로,사랑한가득(거울이)처럼 이쁘고 (상큼이)같이 똑 뿌러지게 잘 살길
축복해 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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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찻잔)을 아니 술잔을 들고 건배구호를 외쳐본다.
당나발!개나발!==>당신과 나의 발전을 위.하.여,개인과 나의 발전을 위.하.여!
이렇게 해서 해변의 하룻밤은 지나가고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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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출발!! 산대장님의 (O.K)싸인이 떨어졌다.
설흘산 봉수대로! 떠나기 전에 기념 촬영을 해본다.
저마다 치장하기 바쁘다.
영원히 간직될 한장면이기 때문이다. 경산종주 화이팅!!
오른손 주먹을 불끈 지면서 한컷한다. "찰칵"
모두들 밝은 얼굴로 선남선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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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산신령-김옥범)(또또맨-이규영)(태백산지킴이-전종무)(백천동)터줏대감(이상희)(뱃살타도-김순이)(맥가이버-정주동)(새침이-허순미)(풍운아-이재관)(대박공주-도정옥)(큰오빠-김경석)(대한건아-정기근)(해결사-이상칠)(야생마-손태섭)(꽃집딸래미-조위순)(밤의지배자-최준협)(낚시매니아-이동원)(심마니-이영호)........휴우!!~ 힘들다.===>
(올웨이즈해피)의 한숨소리.
회원수434명 성함,별명을 모조리 쓰기에는 너무 복잡고 머리 아프다.
성함,별명이 빠진 회원님 모두 다 포함하여 경산종주의 이름으로 대신 할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상상의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시고 늘 건겅하고 행복하십시요!
함께 나눈 즐거운 추억들이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행복은,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내가 마음속에서 누리는 것이랍니다.
너무나 짧은 우리 人生서로의 필요를 나누면서 살아요.
그리하면 만족하고 기쁨이 되고 행복해 진답니다.
다음행복 산행에서 다시 만나요^^*
****오늘도 행복을 저장중입니다****
구상시간:13,800초 작성시간:1시간40분 성함/별명:87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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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한민국 어느 산악회에서도 볼 수 없는 산행 후기로 그 스토리 전개의 시점, 배경,공간, 상징성, 접근방법 문체면에서 너무나 완벽한 독자(회원)중심의 문학 작품입니다.(회원이 독자이며 독자 스스로가 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글로서 독자중심 문학으로 크게 두드러진다고 사료됨) 해피님의 글 솜씨에 탄복하며, 회원 여러분! 대 경산종주산악회 추천 문인으로 추대합시다.(카페지기님 이 작품을 산행 후기란에 옮겨 영구히 보존함이 어떨런지요?)
동의 합니다!
저 역시 절대적 동의...^^
출석란에 글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시인? 작가? 혼자서 상상을 하였는데 역시나 상상대로군요! 종주산악회 회장님! 회원님! 올웨이즈해피님이 종주에 머물수 있게 좋은 자리 만들어 드립시다!
너무 멋집니다~ 글솜씨랑 사진...전부다 머무 멋지다는 말 이외에 다른 단어가 떠오르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