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9월 10일 토요일 맑음, 영상 29도, 남동풍 1m/s, 고온다습한 폭염, 조망양호
산행코스 : 금북 만뢰 문안분맥 3구간 은재~붕산~불당산~원리여천길~살세미산~알림산(범백산)~합수점
들 머 리 : 은재, 07:10 남부터미널~ 시외버스 ~ 09:00 진천터미널 , 09:10 진천터미널 ~ 청주 711번 버스 ~ 09:40 옥성 ~ 도보 ~ 09:55 은재
날 머 리 : 오창읍 ~ 청주 711번 버스 ~ 오근장역 ~ 충북선 무궁화호 ~ 오송역 ~ KTX 행신역
동 행 인 : 산악회원 4명
<살세미산에서 지나온 만뢰산, 태령산, 문안산, 봉화산>
가시와 잡목이 크레센도로 점점 그 기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 구간의 날머리를 보니 어마무시한 잡목이 성성하다. 이 잡목들을 어찌 뚫을 까 내심 걱정이 태산이다. 그러나 오늘 동행하는 이들이 이 분야의 배테랑이신 분들이라 그냥 묻혀 가기로 한다. 진천터미널에서 8:40 출발하여 은탄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는 타지 못하고 711번 버스를 다시 이용하게 된다. 옥성까지 짧은 시간에 닿고 동시에 박대장님도 해후한다. 이렇게 진용을 갖추고 은재로 향한다.
구도로를 따라 가서 산줄기에 붙는다. 초반에 산줄기를 찾느라고 절개지를 오르니 바로 뚜렷한 산줄기가 나온다. 야호하며 쾌재를 부르며 이렇게 좋은 길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는가 했다. 공장 뒷산으로 가면서 빽빽한 잡목이 나오지만 손대장이 쳐놓은 가지 덕분에 갈만하다. 그러나 과거 벌목지대에 자생하는 산초나무는 붕산 오름길까지 그 세력을 뻗친다. 붕산에서 불당산으로 향하면서 길은 제법 뚜렷하다.
목장 울타리를 넘어왔던 소들이 목장으로 들어가며 우리를 인도한다. 무성한 풀들을 헤치고 목장 주변으로 가다가 묘지에서 목장으로 나와서 삼각점봉을 어찌할 까 고민하다가 목장에서 잡목과 잡초와 싸울 것에 용기가 나지 않아 포기하고 멀리서 목장너머 봉우리를 바라보고 돌아서 산줄기를 유지한다. 그려간 트랙 덕분에 길찾기는 문제가 없으나 임도와 임도 사이로 간간히 나타나는 관목들이 짜증나게 한다. 살세미산을 지나서 모정리고개를 지나 알림산(범백산)까지 뚜렷한 산길과 임도를 따라가다가, 황칠나무가 식재된 경사지를 내려와 성암천을 만나 산행을 마친다.
오창읍에서 손대장과 만나서 막국수와 콩국수로 식사를 하고 오근장역을 거쳐 오송역에서 KTX로 귀가하는데 교통비가 만만치가 않다. 짧은 거리의 산행이지만 잡목과 산초나무 가시로 샤워를 했다는 마음으로 상경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일정>
09:19 옥성삼거리(약72m), 버스에서 내려 일행들과 함께 은재로 향한다.
09:38 은재(약150m, 1.4km, 0:19),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은재에 올라 산줄기를 이어간다. 동물이동통로를 해 놓고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사람은 커녕 동물도 들어갈 수 없도록 울타리와 잡목이 빽빽하다. 은재에서 우측 산줄기로 오른다.
10:04 붕산(207m, 2.8km, 0:45), 잡목 속에 표지기 몇 장 매달려 있다. 이 주변의 등로는 산초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10:28 불당산(246.8m, 3.8km, 1:08),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 삼각점과 안내판이 자리한다.
10:43 원리고개(약204m, 4.2km, 1:14), 불당산을 오르내리며 산길은 뚜렷하다.
10:51 252.7봉(4.5km, 1:21), 희미한 산줄기를 따라 올라온 오늘의 최고봉이다.
10:56 약241봉(4.7km, 1:27), 이 봉우리를 넘어가면 초지가 시작된다.
11:10 목장 통로(약166m, 5.3km, 1:40), 원리여천길 위로 목장과 초지를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 울타리가 있으나 소들이 자유롭게 다닌다.
11:24 삼각점봉 분기봉(약183m, 5.9km, 1:53), 동쪽으로 200봉 방향을 바라본다. 아무래도 목장으로 다시 들어가야 하고 잡초의 저항이 거셀 거 같아 산줄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11:41 유리고개(약144m, 6.2km, 2:05), 유리와 원리를 이어주는 고개를 지나간다.
12:08 살세미산(189.2m, 7.6km, 2:32), 소나무 아래에 리본이 몇 장 게시되어 있는 산속이다.
12:17 모정리고개(약128m, 8.2km, 2:41), 이 안부를 지나면 임도로 이어진다.
12:30 알림산(148.5m, 8.7km, 2:54), 주변에서 범백산 또는 알림산으로 불리는 삼각점봉이다. 서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계속 이어져 이 산길을 따라 성암천까지 가보고자 한다.
12:45 하산(약54m, 9.4km, 3:09), 황칠나무가 식재된 사면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치고 오창읍내로 걸어가며 지나온 알림산을 바라본다.
<산행앨범>
09:19 옥성삼거리(약72m), 버스에서 내려 일행들과 함께 은재로 향한다.
09:38 은재(약150m, 1.4km, 0:19),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은재에 올라 산줄기를 이어간다. 동물이동통로를 해 놓고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사람은 커녕 동물도 들어갈 수 없도록 울타리와 잡목이 빽빽하다. 은재에서 우측 산줄기로 오른다.
생태통로 건너편으로 지난 구간의 잡목지와 농장이 보인다.
묘지 주변에 울타리가 쳐져 있어 그 울타리를 좌측에 끼고 지나온다. 벌초를 마치고 내려오는 분들이 있다. 묘지에서 북쪽으로 346.9봉에서 양천산으로 이어지는 지난 구간을 바라본다.
조금 더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문안산과 봉화산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혹심한 잡목구간으로 연결된다.
묘지 위에서 진행방향(남쪽)으로 불당산을 바라본다.
서남쪽으로 잠시 후에 오를 붕산을 바라본다. 아주 거친 산길을 숨기고 있다.
10:04 붕산(207m, 2.8km, 0:45), 잡목 속에 표지기 몇 장 매달려 있다. 이 주변의 등로는 산초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서북쪽으로 두타산 방향을 바라본다.
북쪽으로 은재 방향을 바라보니 그 뒤로 양천산이 보인다.
지나온 붕산과 산초나무 숲길을 바라보며 방향을 동쪽으로 향한다.
10:28 불당산(246.8m, 3.8km, 1:08),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 삼각점과 안내판이 자리한다.
10:43 원리고개(약204m, 4.2km, 1:14), 불당산을 오르내리며 산길은 뚜렷하다.
10:51 252.7봉(4.5km, 1:21), 희미한 산줄기를 따라 올라온 오늘의 최고봉이다.
10:56 약241봉(4.7km, 1:27), 이 봉우리를 넘어가면 초지가 시작된다.
초지에서 동북쪽으로 두타산을 바라본다.
2X
초지에서 지나온 불당산과 붕산을 바라본다.
11:10 목장 통로(약166m, 5.3km, 1:40), 원리여천길 위로 목장과 초지를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 울타리가 있으나 소들이 자유롭게 다닌다.
11:24 삼각점봉 분기봉(약183m, 5.9km, 1:53), 동쪽으로 200봉 방향을 바라본다. 아무래도 목장으로 다시 들어가야 하고 잡초의 저항이 거셀 거 같아 산줄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목장을 벗어나면 임도가 안내한다. 지금까지 잡목에서 고생한 것을 보상이라도 해 주듯 편안하고 운치있는 산길이다. 가끔 밤송이가 있어 구경한다.
11:41 유리고개(약144m, 6.2km, 2:05), 유리와 원리를 이어주는 고개를 지나간다.
12:08 살세미산(189.2m, 7.6km, 2:32), 소나무 아래에 리본이 몇 장 게시되어 있는 산속이다.
살세미산을 내려가며 건너편의 범백산을 바라본다. 그 뒤로 만뢰지맥 목령산이 보인다.
12:17 모정리고개(약128m, 8.2km, 2:41), 이 안부를 지나면 임도로 이어진다.
시멘트 포장 임도를 걸으며 지나온 살세미산을 바라본다.
북쪽으로 만뢰산에서부터 이어온 산줄기를 바라본다.
맨 앞에는 방금 지나온 붕산과 불당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있다. 그 뒤로 정상부가 평평한 태령산, 그 앞으로 만뢰지맥의 국사봉, 덕유산,환희산이 걸쳐 있다. 태령산 우측으로 문안산과 봉화산이 낮게 보인다. 맨 뒤에 희미한 백석봉과 옥녀봉이 산그리메의 배경이 된다.
12:30 알림산(148.5m, 8.7km, 2:54), 주변에서 범백산 또는 알림산으로 불리는 삼각점봉이다. 서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계속 이어져 이 산길을 따라 성암천까지 가보고자 한다.
오창읍 홈페이지의 모정리 소개에서 알림산을 언급한다.
산세의 마지막 부근에서 합수점 방향을 바라보니 그 뒤로 청주비행장과 미호천 들판이 이어진다.
12:45 하산(약54m, 9.4km, 3:09), 황칠나무가 식재된 사면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치고 오창읍내로 걸어가며 지나온 알림산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