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발효차가 나오기 시작한 지(대중판매)가 4~5년 정도 되었으리라고 봅니다.중국차(그중에 보이차)에 대항하는 차로 알려져서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데에 그 맛의 현주소는 어떤지가 궁금합니다.
무조건 한국차이기에 혹은 중국차의 반감때문에 그 맛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녹차보다 부드러워서 마시기가 편해서,혹은 단맛이 많이 서서 좋다고 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그럴까요?
무조건 중국차라고 나쁘고 한국차라서 좋고 하는 이분법적 사고보다는 어느 나라든지 상품,중품,하품이 있고, 중국에도 그렇고 일본도 그러하거니와 한국도 마찬가지라는 말입니다.한국차라고 해서 다 상품의 차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요.다른 나라의 상품의 차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우리 것만이 상품의 차라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선 판단일까요? 남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인정해달라는 논리인데...잘된 것을 잘된 것이라고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의 차.그것이 우리차가 나아가야 할 지표를 잃고 방황하게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의 차가 상품이 될려면 그에 합당한 제대로 만든 차일 경우에만 해당되지 않을까요.본디 우리의 것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것과 외국의 것이지만 우리의 것으로 만든 것들이지요.문화라는 것이 고여서 생기는 것도 있지만 다른 나라와 주고 받으면서 우리의 고유한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있고 그 만들수 있는 것도 그 민족의 저력이지요.고인 물은 썩는다는 것이 물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어느 조직사회든지,국가든지 가능한 이야기이지요.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받아들이는 수용성...
중요한 것은 우리보다 나은 기술이 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배우고 그러면서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가고자하는 노력이 있을때 뭐 진보라나 발전이라나 그런 것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여태껏 나온 황차를 4~5정도를 마셔 보았는데 그렇게 칭찬을 받을 수준도 아닌데 왜 그렇게 이런 표현들이 나올까요? 답답하기도 하거니와 궁금하기도 해서 몇 자를 적어봅니다.물론 지금의 녹차 발효차는 제대로 된 맛이 아니기에 혹시라도 소비자가 좋다고 해서 제다인들이 그것이 진정한 발효차의 맛인양 호도되는 현실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더불어 제다인들의 더 많은 각고의 노력으로 제대로 된 발효차를 부탁하는 노파심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녹차 발효차(이하 황차라고 표현함)는 책에서 나오듯이 그 제다공정은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제다공정이 이렇다는 것이 아니고 그 맛이 어떻게 서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제대로 된 차맛을 내는 것이 중요하지요.만약에 그런 맛이 나지 않으면 많은 실험정신과 거듭되는 도전으로 그 맛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마셔본 우리나라의 황차맛.
1)신맛이 나면서 느끼한 경우.
악퇴과정(차잎을 쌓아서 발효시키는 공정)에 습(물)을 과도하게 주던지 하는 경우에는 발효를 잘못시켜서 차잎이 쐰 경우에는 그것이 신맛으로 자리 잡아서 황차가 신맛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이것이 황차의 본래의 맛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이것은 제다를 잘못한 전형적인 실패작입니다.이때에도 물론 단맛이 납니다.
이런 신맛이 나는 황차일 경우에는 당연하게 목젖이 느끼하면서 속(장)에서는 뒤틀림 현상이 나지요.과도하게 마시면 속이 미씩거리든지 느끼하면서,그 다음에는 쓰리든지 통이 오지요.습먹은 보이차와 같은 현상입니다.습먹은 보이차와 습먹은 황차의 공통점은 습이라는 요소입니다.
2)느끼한 경우.
신맛이 나는 경우보다는 덜하지만 습도의 조절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느끼한 맛이 목젖에서 나지요.목젖이 느끼해지면서 속이 소화불량처럼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것같이 팽만해 옵니다.
물론 신맛이 나는 경우보다는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제대로 제다가 된 것이 아닙니다.물론 단맛도 납니다.
3)목젖이 껄껄하든지 텁텁한 경우,삼키기가 어려운 경우.
느끼한 경우에는 목젖이 껄껄하든지, 혹은 입안이 텁텁하고 목젖도 텁텁한 경우가 많고,목젖에서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단맛도 납니다.
이것도 제대로 차맛을 낸 경우는 아닙니다.습도의 조절이 약간 잘못되었지요.
4)갑자기 열이 확 치받는 경우
발효차를 마셨는데 갑자기 온몸에 열이 확 치받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럴 경우에는 발효차의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서 약간의 酒를 사용한 경우에 일어나는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5)목젖이 따끔거리고 장이 뒤틀리거나 머리에 두통이 오고 눈이 따가운 경우.
목젖이 따끔거리고 나서 속이 뒤틀리거나(미씩거리거나,미씩거림 뒤에 약간의 헛구역질 혹은구토증상,미씩거림 뒤에 오는 쓰림,미씩거림 뒤에 오는 쓰림과 통증등),머리에 두통이 오고 눈이 충혈된다든지 눈이 따갑다든지 눈에 눈물이 난다든지 눈꺼풀이 무거워서 눈이 감기고 동공이 팽창되는 현상,가슴이 답답하면서 무거운 느낌등은 원재료(차잎)의 하자때문에 오는 현상들입니다.(화학비료와 농약때문)
이런 현상은 다른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가령 딸기를 물에 씻지 않고 먹어 본다든지,방울토마토를 씻지 않고 먹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몸으로 읽을수 있는 분이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만 몸으로 읽지 못하는 분들은 우이독경에 해당되는 얘기이고 소설이라고 생각하겠지요...차는 몸으로 마시는 것이라고 말하면 더 웃기겠지요...^^
그러나 어느 방면이든지 그 방면에서 여러분이 생각하지 않는 이상의 감각을 가진 분들이 존재하지요,가령 차의 엔진소리만으로 어느 부분의 고장인지를 아는 사람들처럼...^^
제가 바라는 황차는 이런것 입니다.
목젖이 느끼하지 않고,
발효가 된 식초에서 나는 새콤한 맛과 향이 아닌 그 이전의 맛인 상큼한 맛과 향이 맑고 가볍고 깔끔하게 올라오고,그러면서 향이 흐트지지 않고 한줄기로 피어오르면서 황차의 본성에 어울리는 순정한 맛과 향이 서는,
탕색은 붉은 색이 아니 황색(황금색)이 돌고 투명하고 선명하면서 윤기가 흐르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