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영남 3월 우리가곡부르기 (3월20일 마산 49회)

3월 가곡부르기 (마산)

- 여는 노래 -

별이 보이는 저녁
(권선옥 시 / 황덕식 곡 / 메조소프라노 최혜영 / 피아노 고승희)


별이 보이는 저녁
별이 보이는 저녁
언제나 오가는 숲 속 작은 길
도서관 가는 길
먼 계절이 오가듯이
우리네 삶이 아름다워
그래도 아름다워
뜨는 별을 바라보노라

별이 보이는 저녁
별이 보이는 저녁
언제나 오가는 숲 속 작은 길
도서관 가는 길
하늘에 뜬 별들을 헤아려 보노라
내 마음에 진 별들도 헤아려 보노라


애모
(정완영 시 / 황덕식 곡 / 안산시립합창단)
- 지휘 박신화 / 피아노 박은화.안지연


서리 까마귀 울고 간 북천은 아득하고
수척한 산과 들은 네 생각에 잠겼는데
내마음 나뭇가지에 깃사린 새 한마리
고독이 연륜마냥 감겨오는 물레가에
국화 향기 말라 시절은 저물고
오늘은 어느 우물가 고달픔을 긷는가

일찌기 너와 더불어 푸르렀던 나의 산하
애석한 날과 달이 낙엽지는 영마루에
불러도 대답없어라 흘러만 간 강물이여


- 배우는 노래 -

봄이 오는 소리
(이상목 시 / 황덕식 곡 / 테너 안형렬)
- 조이쳄버오케스트라 / 지휘 장일오


촉촉히 물을 긷는 미루나무 가지에도
연둣빛 방울들이 눈을 뜨는 새 순에도
그대 사랑의 체온이 무채색 꽃이 되어
두고 온 겨울의 빛깔로 하얗게 젖어갈 때
내 작은 가슴에 살며시 피어나는 봄의 소리
그리움으로 수줍게 다가오는 초록빛 꿈을 꾼다

가녀린 여인의 젖은 고운 치마 자락에도
떡갈나무 숲을 돌아 불어오는 바람에도
그대 사랑의 체온이 초록 화살이 되어
두고 온 겨울의 빛깔로 전설처럼 묻혀갈 때
내 작은 가슴에 살며시 피어나는 봄의 소리
그리움으로 수줍게 다가오는 초록빛 꿈을 꾼다


물망초
(이난오 시 / 황덕식 곡 / 소프라노 김인혜)
- 조이쳄버오케스트라 / 지휘 장일오


그대여 내 작은 그리움 실바람으로 불어와
여린 가슴 무너져 잔잔한 눈빛 아롱지네
찬 겨울 눈부신 꽃망울 한 아름 안고나와
그대 맑은 숨결의 아름다움으로 핀 사랑
수평선 너머 아늑한 보금자리를 찾아
푸른 파도 저으며 사랑의 노래 부르리라

그대여 내 작은 그리움 실바람으로 불어와
곱게 물든 가을 산을 아듬어 마음 아려오네
찬 바람 불던 날 말없이 그님은 떠나가고
그리운 그대 모습 아름다움으로 남는 가
저 먼 산 너머 그리운 정든 내 고향 찾아
지난날 생각하며 추억의 노래 부르리라


돌꽃
(이처기 시 / 황덕식 곡 / 테너 은형기 / 피아노 은웅기)


산 속에 홀로 피는 이름 없는 꽃들
야생화 돌 꽃은 고산에만 피는 가
심산의 할버이 풀뿌리 캐며 산다
보라 빛 꽃잎에 수줍은 비밀이
그윽한 향기로 남아 산속을 적시는데
바위산에 내리는 비 돌꽃에도 내린다

산새들 돌아가고 남긴 메아리들은
산 바위 돌아오며 기다리다 지쳐 울고
산등성 기슭에 산그늘이 내린다 보라
빛 꽃잎에 숨겨둔 사연이
그윽한 향기로 남아 내 맘을 적시는데
바위산에 내리는 비 내 가슴에 내린다


호숫가에서
(동시영 시 / 황덕식 곡 /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 조이쳄버오케스트라 / 지휘 장일오


호수는 호수는 끝없이 이는 물결 꽃
호수에서 호수에서 동그란 꽃잎을 보네
호수는 호수는 끝없이 지는 물결 꽃
호수에서 호수에서 동그란 꽃잎을 줍네
동그란 꽃잎이 물결 따라 다가오면
동그란 꽃잎이 물결 따라 사라지네

호수는 호수는 끝없이 이는 그리움
호수에서 호수에서 그리움이 밀려오네
호수는 호수는 끝없이 지는 그리움
호수에서 호수에서 그리움이 쌓여가네
동그란 물결 따라 그리움이 밀려오면
동그란 물결 따라 그리움에 젖어가네


상사화
(이상목 시 / 황덕식 곡 /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 피아노 손영경)


햇살한줌 여운으로 가득한 선운사에
불타는 그리움을 소리 없이 벗어놓고
오롯이 사랑하나 가슴에 품고 산다
외로운 석달열흘 나홀로 꿈이 되어
못다한 사랑으로 덧없이 지는 잎새
아 올해도 그대 곁에 난 그리운 사랑일 뿐이라오

해 그늘 흔들리며 살아온 그림자로
숲속을 비추어 낸 아련함 내려놓고
오롯이 사랑하나 가슴에 묻고 산다
어긋난 안타까움 꽃대를 세우다가
고독한 이름되어 외로이 지는 꽃술
아 올해도 그대 곁에 난 그리운 사랑일 뿐이라오


- 회원 연주 -

그대 사랑
(권선옥 시 / 황덕식 곡 / 메조소프라노 김신자)


잎새의 흔들림에 우연히 마주한
동트는 새벽녘
처음 같은 그대 사랑
꽃잎이 떨어지며 남겨둔 향기인양
그리움 남아있어 놓지 못했네
애틋함에 잠 못 들어
무작정 거닐어도
바람결에 묻어 있는
처음 같은 그대 사랑

내 마음 떠돌다가 우연히 마주한
동트는 새벽녘
처음 같은 그대 사랑
달 지고 기울어도 언제나 그대로
그리움 남아있어 놓지 못했네
애틋함에 잠 못 들어
노래를 불러봐도
아른하게 느껴지는
처음 같은 그대 사람


황홀한 기다림
(권선옥 시 / 황덕식 곡 / 테너 박범철 / 피아노 정혜경)


그대를 찾아감은 그대를 찾아감은
인적 없는 산길을 나 홀로 걸어감이오
그대를 사랑함은 그대를 사랑함은
캄캄한 밤길을 등불 없이 다가감이오
오직 나 그대만을 그대만을 생각하다
사랑의 추억으로 외로운 마음 새가 되어
나의 뜨락에만 내리는 그 황홀한 어둠속에
찬란히 솟을 그 태양 기다려 맞이함이라

그대를 찾아감은 그대를 찾아감은
풍랑치는 바다를 나 홀로 헤쳐 감이오
그대를 사모함은 그대를 사모함은
캄캄한 밤바다 등대 없이 나아감이오
오직 나 그대만을 그대만을 생각하다
사랑의 추억으로 외로운 마음 새가 되어
은빛 하늘 아래 비치는 그 황홀한 빛을 따라
찬란히 솟을 그 태양 기다려 맞이함이라


돌꽃
(이처기 시 / 황덕식 곡 /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 조이쳄버오케스트라 / 지휘 장일오


산 속에 홀로 피는 이름 없는 꽃들
야생화 돌 꽃은 고산에만 피는 가
심산의 할버이 풀뿌리 캐며 산다
보라 빛 꽃잎에 수줍은 비밀이
그윽한 향기로 남아 산속을 적시는데
바위산에 내리는 비 돌꽃에도 내린다

산새들 돌아가고 남긴 메아리들은
산 바위 돌아오며 기다리다 지쳐 울고
산등성 기슭에 산그늘이 내린다 보라
빛 꽃잎에 숨겨둔 사연이
그윽한 향기로 남아 내 맘을 적시는데
바위산에 내리는 비 내 가슴에 내린다


상사화
(이상목 시 / 황덕식 곡 /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 피아노 손영경)


햇살한줌 여운으로 가득한 선운사에
불타는 그리움을 소리 없이 벗어놓고
오롯이 사랑하나 가슴에 품고 산다
외로운 석달열흘 나홀로 꿈이 되어
못다한 사랑으로 덧없이 지는 잎새
아 올해도 그대 곁에 난 그리운 사랑일 뿐이라오

해 그늘 흔들리며 살아온 그림자로
숲속을 비추어 낸 아련함 내려놓고
오롯이 사랑하나 가슴에 묻고 산다
어긋난 안타까움 꽃대를 세우다가
고독한 이름되어 외로이 지는 꽃술
아 올해도 그대 곁에 난 그리운 사랑일 뿐이라오


아름다운 동행
(황덕식 시 / 황덕식 곡 / 소프라노 유미자)


한적한 오솔길의 이름 모를 꽃들은
마음속의 그리움을 바람 등에 실어 놓고
서쪽하늘 곱게 물든 저녁노을만 머금고 사는가
밤하늘의 별을 담아 초록꿈 엮어가며
그대와 함께 부른 아름다운 노래는
내 작은 마음밭에 그리움으로 쌓인다
당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내가 있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당신이 있음에
영원을 수놓는 아름다운 동행이어라


- # 다시 부르는 노래 -

그대 그리움
(강명숙 시 / 황덕식 곡 / 테너 안형렬)
- 조이쳄버오케스트라 / 지휘 장일오


짙푸르던 녹음이 붉게 물든 산등성에
홀로 핀 들꽃들도 아픔들이 있었을까
연민의 아픈 마음 허공으로 던져 봐도
마음속에 담고 싶은 애틋한 그리움이여
당신의 가슴속엔 초록향기 가득한데
애달픈 그리움은 어느 하늘에 두고 갈까

먼 산 해가 기울어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함께 부른 노래는 메아리로 남았는가
꽃잎에 새긴 약속 바람결에 날려 봐도
가슴속에 아려오는 사무친 그리움이여
그대의 가슴속엔 초록향기 가득한데
한없는 그리움은 어느 하늘에 묻어둘까


황홀한 기다림
(권선옥 시 / 황덕식 곡 / 소프라노 김인혜)
- 조이쳄버오케스트라 / 지휘 장일오


그대를 찾아감은 그대를 찾아감은
인적 없는 산길을 나 홀로 걸어감이오
그대를 사랑함은 그대를 사랑함은
캄캄한 밤길을 등불 없이 다가감이오
오직 나 그대만을 그대만을 생각하다
사랑의 추억으로 외로운 마음 새가 되어
나의 뜨락에만 내리는 그 황홀한 어둠속에
찬란히 솟을 그 태양 기다려 맞이함이라

그대를 찾아감은 그대를 찾아감은
풍랑치는 바다를 나 홀로 헤쳐 감이오
그대를 사모함은 그대를 사모함은
캄캄한 밤바다 등대 없이 나아감이오
오직 나 그대만을 그대만을 생각하다
사랑의 추억으로 외로운 마음 새가 되어
은빛 하늘 아래 비치는 그 황홀한 빛을 따라
찬란히 솟을 그 태양 기다려 맞이함이라

[yookil]

여러 성악가들의 노래로 황덕식샘의 가곡을 예습할 수 있게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쁜장미]

가곡부르기 부산 모임은 없나요? 있을면 좋을텐데요

[hapdong]

부산에 핀 예쁜장미님, 반갑습니다. 마산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주, 부산에 사시는 회원들도 참석하십니다.

[아줌마]

우리가곡부르기 마산모임 가지는 못하지만 항상 수고하시는 장선생님이하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디세이]

이 좋은곡을 모두 막아 두었군요..스크랩 마저...

[정^^열]

우측상단의 '복사'로 링크하시면 이곳으로 바로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세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