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비브라운의 립밤은 전체 중 15.2%인 51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선택의 이유에대해 공통적으로 '뛰어난 보습력'을 꼽았다. 가격은 15g에 3만5천원으로, 이번 설문에 언급된 제품 중 시슬리 '봄므 꽁뽀르 레브르' 다음으로 가장 비싼 제품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정 모씨는 "숱한 입술 보습제를 사용해보았지만 바비브라운의 제품이 최고라 생각한다"며 "보습, 향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 다만 용기가 단지 형태라 먼지 등 기타 부유물이 잘 묻고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전했다.
2위는 더페이스샵의 '러블리믹스립케어크림 쉐어버터'가 차지했다. 더페이스샵의 쉐어버터 립 크림은 전체 중 13.1%인 44표를 획득했다. 응답자들은 더페이스샵의 쉐어버터 립 크림의 최대 강점으로 '가격대비 훌륭한 품질'을 꼽았다. 13ml에 39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도 여타 수입브랜드 화장품 못지 않다는 것. 더페이스샵의 제품은 이번 설문에서 로드샵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상위 5개의 제품에 속했다.
3위는 유리아쥬의 '스틱레브르'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쉽게 무르지 않는 단단한 스틱형 립밤으로, 쉐어버터와 보리지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다. 응답자들은 유리아쥬의 립 제품을 선택한 이유에대해 '무난함'을 가장 큰 원인이라 답했다. 무향무색 제품으로 가격대도 1만원선으로 부담이없어 대중적인 립밤이란 평가다.
이외에도 로즈버드가 30표를 획득하며 4위에 올랐으며, 키엘과 카멕스는 각각 18표씩을 얻으며 공동 5위에 올랐다. 또한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히말라야, 눅스, 바세린, 버츠비, 로고나 등의 브랜드도 최고의 입술 보습 화장품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입술 보습 화장품의 경우 선호도가 비교적 골고루 분포하는 양상을 보였다. 1위와 26위를 차지한 제품의 득표수 차이가 불과 48표에 그쳤던 것. 어느 한 제품이 대중적인 인기를 독식하기 보다는, 개인의 호불호에따라 여러 제품으로 선호도가 분화되는 형태를 보였다.
또한 입술 보습제의 경우 국내보다는 수입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언급된 25개의 제품 중 76%가 모두 수입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난 것. 국내 제품으로는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아이오페, 아리따움 등 총 6개의 브랜드만이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