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Hostel)-2005년작.
감독: 일라이 로스
기획: 쿠엔틴 타란티노
케빈 피버(2002)에서
피부가 다 썪어가는 테러를 보여준 일라이 로스가 잔혹물 매니아 쿠엔틴 타린티노와 만나
좀 색다른 고어물을 연출했다.
줄거리는:
유럽 배낭 여행객들인 미국인 3명(청년)은 유럽(암스테르담)의 싼 유스호스텔에 묵다가
밤 클럽을 전전, 한 삐끼의 말만 듣고 결국 기차까지 타며 원없는 여색의 향연이 펼쳐진다는
슬로바키아 지역의 호스텔로 간다. 늘씬한 백인 미녀들(이들은 사실 중간 포주)의 유혹으로
혼욕까지 한 이들 3인방은 최음제(환각제)를 탄 술을 먹고 쓰러진다...
그러나 결국 한명씩 무서운 제물이 되는데...
몇 만불을 써가는 부유층의 잔혹한 엽기 고문 살인행각이 드러난다.
이것이 Elite Hunting 이라는 비즈니스 명함으로 보여진다.
주인공 팩스톤(제이 허난데스)은 2명의 친구와 다른 외국인 투숙객이 이들에게 당한 것을 간파, 구사일생으로
자신을 고문 끝에 살해하려는 부유층 고객을 사살한다.
두 손가락마저 잘린 상태에서 곧 탈출을 감행하는 팩스톤은 깡패같은 관리경호원들과도 싸움을 벌인다..
그리고 일본 여인을 고문하는 이에게도 보복을 감행...
일본여인은 탈출 와중에 자신의 처참한 얼굴이 비쳐지자 쇼크를 받고 투신 자결한다.
결국 팩스톤은
혼자서 영웅적인 생존자가 된다.
막판에
한때 외과 의사를 꿈꾸었다던 부유층 고객(팩스톤의 친구 조쉬를 고문살해함)을 쫓아간
팩스톤은 변기통에서 그를 보복살해하며 영화는 끝난다...
필자의 평:
우연의 일치가 난무하고 몇몇 장면은 굳이 그렇게 분장효과를 보여줄 필요도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초반부 부터 여색 포르노풍으로 점철되던 비교적 평화로운 전개는 갑자기 요상한 공구 고문장면으로 돌변한다..
은근히 부유층의 행각을 비판하는 의도가 느껴진다(엽기 행각은 일부 실제 사건에서도 기초했다고...)
이번에 KBS에서 '아이리스'라는 드라마가 끝났다. 아이리스란 통일을 방해하려는 비밀조직이라는데
은근히 기득권층을 비난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슬로바키아 골목에 있는 어린 아동들이 가공할 폭력 살인을 보여주는 장면도 좀 과장됐다고 본다.
매끈하게 생긴 주인공 팩스톤(제이 허난데즈)이 막판 보복을 감행하는 장면도 일당백 풍...
(이걸로 관객은 그나마 범죄자들에 대한 인과응보 보상심리를 느낄 수도...)
전반적으로 그다지 매끄러운 전개와 구성의 하드 고어 호러물은 아니었다고 본다.
일본 여인의 눈을 XX해버리는 장면도 사실 불필요한 삽입이었다고 본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킬빌'의 쿠엔틴 타란티노와 '케빈 피버'의 일라이가 만나 보여준 영상들...
이러한 호러물에는 팔등신 미녀배우들이 나와 온 몸으로 눈요깃 거리를 해주는데 그게 오히려 장점..
호러물에 빠지지 않는게 바로 미녀배우들의 등장이라는 것.
첫댓글 잔인한 영화던데...
이 영화 저도 겨우 봤어요,,,,,,영화에 나오는 어린이들이 더........
티란티노가 좀 특이하고 이상한 영화 만들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좀 오싹 한것이 아무래도 일라이와의 만남이 좀 더 자극적인 결과물을 낳게 하지 않았나 싶네요...궁금하면서도 선뜻 볼 용기가 나질 않네요...
넘 잔인하지만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죠 킬링타임용
어디서볼수있죠?
이런 비슷한 일이 실제로 있었다고 하던데 진짜 있었는지 궁금하네요..ㅎ
이영화 고어영화 잼잇습니다 내용도 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