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에서 동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기타규슈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첨단 과학도시인 고쿠라(小倉), 규슈와 혼슈를 잇는 간몬해협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모지코(門司港), 우주를 테마로 한 모험의 놀이공간 스페이스월드(スペ-スワ-ルド), 이 세군데 지역으로 집약되는 후쿠오카 현의 주요 관광도시이다.
고쿠라 지역의 볼거리는 독특한 덴슈카쿠(天守閣)로 유명한 축성한 고쿠라성(小倉城), 일본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고쿠라성 정원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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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성은 화재로 천수각의 대부분이 소실되었지만 1959년 신기술을 접목시켜 새롭게 복원했다. 천수각 내부에는 자료관이 있어 옛날에 회의하던 모습이나 에도시대에 유행하던 연극 등을 볼 수 있다.
고쿠라 역에서 JR 열차로 15분만 가면 항구 모지코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20세기 대륙무역으로 번창했던 모지코는 간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시모노세키와 마주보고 있는 규슈의 현관이다. 모지코가 관광명소로 뜨기 시작한 것은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 서양 건축물들을 복원한 모지코레토르(門司港レトロ) 지구가 생기면서부터이다. 지금은 세련된 가게와 레스토랑, 미술관 등이 들어와 실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고풍스러운 관광지가 되었다.
만약 아이를 동반한 여행자라면 ‘세계 최초의 우주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스페이스월드를 방문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우주를 테마로 했다고 해서 첨단 과학시설을 갖춘 놀이동산일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가면 실망하게 된다. 그냥 우리나라의 서울랜드나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이라 생각하고 여행 중에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싶은 경우에 방문하면 좋다. 세계 최대급의 롤러코스터와 대관람차는 보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 기타규슈 관광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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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기타규슈까지는 JR철도를 이용하거나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JR 열차를 이용할 경우 후쿠오카의 JR하카타 역에서 열차편을 이용하면 기타규슈의 중심인 JR 고쿠라 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운행 편수도 많고 열차의 종류도 다양해서 무척 편리하다.
산요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 17~20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편도기준 3,300~3,500엔, JR 특급 소닉을 이용할 경우 약 44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편도기준 2,250엔이다. 한편, JR 쾌속열차를 이용할 경우 1시간 5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1,250엔이다..
JR 열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니마이 깃푸'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카타 역 ⇔ 고쿠라 역 및 모지코 역 구간의 JR 특급열차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 2장 세트권이 2,600엔으로 1장에 1,300엔 꼴이다. 따라서 통상요금 2,250엔보다 무려 950엔 저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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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행이 2명 이상이라면 '욘마이 깃푸'를 구입하는 것이 좀 더 경제적인 선택이다. 욘마이 깃푸는 4장 세트권이 4,800엔이므로 1장에 1,200엔 꼴이므로 통상요금보다 무료 1,050엔이 저렴하다.
만약,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후쿠오카의 번화가엔 덴진에 위치한 '덴진 버스센타'에서 니시테쓰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고쿠라 역전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25분 정도이고 요금은 편도 기준 1,000엔으로 JR 열차보다 저렴하다.
■ 후쿠오카 → 고쿠라 구간 JR 열차 안내
- JR 하카타 역 → (JR 보통 열차/72분/1,250엔) → JR고쿠라 역
- JR 하카타 역 → (JR 특급 소닉/40분/2,250엔 → JR고쿠라 역
- JR 하카타 역 → (JR 특급 아리아케호/49분/2,250엔) → JR고쿠라 역
- JR 하카타 역 → (JR 신칸센 노조미/15분/3,500엔) → JR고쿠라 역
- JR 하카타 역 → (JR 신칸센 고다마/20분/3,300엔) → JR고쿠라 역
■ 참고사이트

기타규슈의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시영버스와 페리, JR 열차, 버스, 그리고 치쿠호 전철과 모노레일이 있다. 기타규슈의 가장 중심도시인 고쿠라 시내에서의 이동은 시영버스나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는 모두 JR 고쿠라 역에서 도보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따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둘러보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한편, 고쿠라 시내를 벗어나 기타규슈의 다른 지역으로 가고자 할 경우에는 JR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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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타규슈의 스페이스월드는 하카타 역과 고쿠라 역에서 JR 열차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 스페이스 월드로 갈 때는 JR 스페이스월드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또한 기타규슈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인 모지코 레트로로 갈 때 역시 JR 열차를 이용해서 모지코 역에 하차하면 된다.
한편, 경제적인 여유가 있거나 자녀나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참고사이트

기타규슈의 주요 볼거리는 고쿠라 역 주변 도보거리에 위치한 고쿠라 성, 단가시장, 고쿠라 리버파크 복합 쇼핑몰과 JR 모지항 역에서 도보거리에 위치한 모지항 레트로 지역, 그리고 JR 스페이스월드 역에 위치한 스페이스월드 테마파크 등이다.
스페이스월드의 경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자가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가 없는 곳이므로 이곳을 제외하면, 결국 기타규슈 여행은 고쿠라 시내여행과 모지항 레트로 지역을 여행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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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 시내를 둘러보는데 반나절, 모지항 레트로 지역을 둘러보는데 반나절 정도로 계획을 세우면 여유있게 두 지역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따라서 굳이 고쿠라에서 숙박을 하지 않고도 후쿠오카에서 출발해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이 지역을 알차게 즐기는 코스로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참고로 후쿠오카에 비해 고쿠라에 위치한 고쿠라 리가로얄 호텔의 경우 특급 호텔임에도 숙박요금이 저렴한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특급 호텔을 이용하면서 기분을 내고 싶을 때는 고쿠라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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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 역 바로 앞에 후쿠오카의 캐널시티 하카타 못지 않은 복합 쇼핑몰이 있어서 저녁시간을 즐기기에도 좋은 편이니까.
참고로 모지항 레트로를 방문했지만 별다른 흥미거리가 없다고 느껴지면 주저없이 배를 타고 간몬해협 건너편의 시모노세키로 건너가보자! 서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모노세키의 가라토 어시장을 둘러보고 신선한 해산물과 스시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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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엄격히 말해 시모노세키는 기타규슈가 아니라 혼슈의 야마구치현에 속하는 도시지만, 모지코까지 갔다면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를 잠깐 다녀오는 코스를 일정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기타규슈 하루관광 모델코스(소요시간 약 8시간)
JR 고쿠라 역 → (JR 보통열차 15분 소요 270엔 ) → JR 모지코 역 → (도보) → 모지항 레트로 산책 → (간몬페리 승선 270엔) → 시모노세키 항 → (도보) → 가라토 어시장 및 유메 해협타워 관광 → (간몬페리 승선 270엔) → JR 모지코 역 → (JR 보통열차 270엔, 13분 소요) → JR 고쿠라 역 → (도보) → 고쿠라성 정원 및 고쿠라 리버워크 쇼핑몰 산책 → (도보) → 고쿠라 시내 중심가 도보 관광(단가시장 및 아케이드 상점가) → (도보) → JR 고쿠라 역 |


고쿠라 성이 언제 처음 생겼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1602년 당시 고쿠라의 성주였던 호소카와 다다오키(細川忠興)에 의해 본격적인 축성이 시작되어 5년의 세월을 걸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성의 상징인 덴슈카쿠(天守閣)는 당나라 건축의 영향을 받아 일본의 다른 일반적인 천수각과는 조금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분하긴 어렵지만 이 말을 듣고보면 천수각의 지붕 부분이 좀 달라보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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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 성은 훗날 화재로 인해 모두 소실되었다가 1959년에 현재의 천수각만 다시 원형그대로 축성했다. 그러면서 외관과는 어울리지 않게 내부를 하이테크 기술로 화려하게 장식한 역사 자료관으로 꾸며놓았다.
자료관 1층은 모형 고쿠라 성과 마을 풍경을 첨단기술을 이용해서 볼 수 있게 전시했고 2층에서는 에도시대의 무사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3층에서는 메이지시대 가라쿠리 인형의 설명과 더불어 당시의 생활관습을 살펴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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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딜 가나 있는 성이 있는 만큼 성 내부 견학에 시큰둥해 하는 여행자들도 많이 있는 걸로 아는데 고쿠라성의 내부는 여느 성과는 달리 꽤 재미있는 체험형 전시물이 많으므로 고민하지 말고 한 번 들어가보길 권하고 싶다.
특히 미야모토 무사시와 관련한 전시물이 많은데, 예를 들자면 미야모토 무사시가 사용하던 칼과 동일한 길이와 무게를 가진 칼이 전시되어 있는데 누구나 직접 손에 칼을 잡고 그 무게와 길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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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쿠라 성 입구에는 야사카(八坂) 신사가 자리잡고 있으므로 고쿠라 성과 함께 둘러보면 된다.
☞ 참고 하세요!
고쿠라성(입장료 350엔)과 고쿠라성 정원(입장료 300엔), 기타규슈시립 마쓰모토기념관(입장료 500엔)을 공통으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3곳 모두 둘러볼 계획이라면 공통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통입장권의 요금은 어른 700엔, 중고생 400엔, 초등학생 250엔이다.
하지만,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인 마쓰모토의 기념관은 우리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기 힘든만큼 공통입장권을 굳이 구입하는 것보다는 고쿠라성과 고쿠라성 정원을 따로 입장료를 내는 것이 좋다. |


아름다운 정원과 품격 있는 건축물로 유명한 고쿠라 성 정원은 일본식 정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정원 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지은 목조건물인 서원동(書院棟)이다. 서원동은 다도, 화도(꽃꽃이) 등 자국의 전통문화를 후대로 계승하기 위해 ‘오가사와라류 예법(
)’의 원조인 오가사하라 번의 시모야시키(下屋敷, 에도시대 다이묘의 별장)를 재현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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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다양한 전통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한가롭게 산책하기에 좋다.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일본의 문화와 전통예법 등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 가는방법 : JR고쿠라 역에서 도보 15분
- 운영시간 : 4월~10월 오전 9시~오후 6시
11월~3월 오전 9시~오후 5시
- 요금 : 어른 300엔, 중고생 150엔, 초등학생 100엔
- 문의 : 093-582-2747
- 홈페이지 : http://www2.kid.ne.jp/teien


마쓰모토 기념관은 기타규슈 출신의 소설가 마쓰모토 세이초를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불우한 소년시절을 거쳐 1941년에 아사히 신문사의 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후, 1950년 주간 아사히 현상소설에 응모하여 「사이고[西鄕] 지폐」가 입선되었다.
이어 단편 「기억(記憶)」,「고쿠라일기전(小倉日記傳)」 등으로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을 받은 유명한 역사소설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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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에는 사색과 창작의 장소였던 그의 일터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데, 서재에는 무려 3만 권이라는 엄청난 장서가 유리 건너편으로 보인다. 그밖에 그의 작품과 생애를 영상과 패널로 소개한 전시실도 있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은 국내에도 여러권 번역된 바 있으므로 작가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통과하는 것이 좋다.
- 가는방법 : JR고쿠라 역에서 도보 15분
- 운영시간 : 4월~10월 오전 9시~오후 6시
11월~3월 오전 9시~오후 5시
- 요금 : 어른 500엔, 중고생 300엔, 초등학생 200엔
- 문의 : 093-582-2761
- 홈페이지 : http://www.kid.ne.jp/seicho/html



2003년 4월 19일에 오픈한 리버워크는 고쿠라의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강을 끼고 JR 고쿠라 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쿠라 역 바로 뒷편에 있는 리가로얄 호텔 외에는 별다른 높은 건물이 없는 고쿠라에서 리버워크의 멋진 자태는 고쿠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후쿠오카의 캐널시티 하카타를 설계한 존 쟈디가 설계했기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둘이 닮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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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워크가 자리잡은 지역은 고쿠라 성을 중심으로 고구라성정원이나 야사카 진자,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말이면 벼룩시장을 비롯한 각종행사가 개최되는 고쿠라 시민들의 휴식처로 초록의 자연과 어우러진 리버워크는 꽤 잘 어울린다.
리버워크는 곡선과 원형을 과감하게 채용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데, 기타규슈의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기타규슈시의 주도로 만들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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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에는 패션, 레스토랑, 영화관, 극장 등의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방송국, 사무실 등이 독특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어우려져있어 이름 그대로 이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리버워크 바로 앞의 강가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보트놀이를 즐기고, 강 건너편에는 아주 큰 규모의 중국요리점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어 밤에 보는 야경 또한 멋지다. 특히 쇼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른 일정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반나절 정도를 이곳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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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기타큐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이 바로 이곳이니까!


모지라는 지명은 항구의 문을 관리한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메이지시대에서 다이쇼시대에 걸쳐 해외교역의 요충지로서 번성한 모지항은, 그런 사실을 반영하듯 서양식 건물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1914년에 지어진 JR모지코 역도 로마의 테르미니 역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현재는 그 서양식 건물군을 하나의 지구로 모아, JR모지코 역을 기점으로 고풍스러운 거리 모지코레트로를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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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RETRO)는 영어 RETROSPECTIVE(회고적)의 약자이다. 모지코 역 오른쪽에는 아인슈타인 부부가 묵었다는 구 모지미쓰이 클럽(旧門司三井倶楽部)이 있고, 그 뒤편에는 기하학적인 팔각형 탑이 시선을 끄는 구 오사카상선(旧大阪商船)이 있다.

■ JR 모지코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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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규슈에 세워진 최고의 네오르네상스풍 목조 건축물로 유명한 JR 모지코 역은 철도역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태평양 전쟁당시 모지코를 통해 돌아온 병사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마셨다고 전해지는 '카에리미즈'(
)나 모지코 역을 처음 만들 때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청동으로 만든 직경 1m의 세수대인 코운노초우즈바치(幸運の手水鉢) 등이 100년의 세월을 넘어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 구내에는 JR 규슈의 다른 역과는 달리 영어 간판이나 현대적인 설비는 배제한 채 100년 전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이채롭다.
- 문의 : 093-321-8843
- 가는방법 : JR 모지코 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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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 Wing 모지
선명한 바이올렛 블루로 채색된 개폐식 다리로 하얀색 건물과의 색감대비가 아름답다. 이 다리는 일본 내에 유일한 개폐식 인도교로 낮에도 아름답지만 해가 진 이후 라이트업 조명이 불을 밝힐 때 보는 풍경이 특히 더 아름답다.
매일 정해진 시각에 음악에 맞춰 길이 24m, 14m의 다리가 60도 각도로 열린는데, 다리를 여는데 4분, 닫는데 8분이 소요된다. 때문에 다리가 열리기 시작한 다음 완전히 닫힐 때까지 총 30여분이 소요된다.
- 개교시간 : 10:00~10:20, 11:00~11:20, 13:00~13:20, 14:00~14:20, 15:00~15:20, 16:00~16:20
- 문의 : 093-582-2054
- 가는방법 : JR 모지코 역에서 도보로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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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쿄 드라마 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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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몬 해협의 과거·현재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획기적인 역사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다이쇼 시대의 모지항을 그대로 재현한 '가이쿄 레트로 거리'나 일본 역사의 중요한 장면을 인형으로 재현한 전시관 등 재미있는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 영업시간 : 09:00~17:00
- 문의 : 093-331-6700
- 요금 : 고교생 이상 500엔, 초중학생 200엔
- 가는방법 : JR 모지코 역에서 도보 10분
- 홈페이지 : http://www.dramaship.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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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슈 철도 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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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벽돌 구조의 규슈철도기념관은 원래 규슈 철도의 본사건물로 사용하던 것을 재정비해서 오픈한 철도 기념관이다.
철도 기념관 내에는 규슈에서 최초 제작했던 목조 객차를 전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첨단 설비를 이용한 열차 운전 시뮬레이션 체험, 규슈 철도 대 파노라마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옥외에는 규슈 각 지역에서 활약했던 역대의 차량의 전시되어 있어 이들 기차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미니 철도 공원에서는 철도 운전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1회 300엔)도 마련되어 있다.
평소 철도에 관심이 있거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자들이라면 한 번 들러볼만 하다.
- 영업시간 : 09:00~17:00 (연중무휴)
- 문의 : 093-322-1006
- 요금 : 어른 300엔, 중학생 이하 150엔, 4세미만 무료
- 가는방법 : JR 모지코 역 바로 앞
- 홈페이지 : http://www.k-rhm.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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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지코레트로 전망대 (門司港レトロ展望室)
JR 모지코 역에 도착한 후 모지코레트로를 산책하다보면 금방 눈에 띄는 가장 높은 건물이 바로 모지코레트로 전망대이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올라갈 필요가 없지만 맑은 날이라면 한 번쯤 올라가볼만 하다. 31층에 위치한 모지코레트로 전망대의 높이는 103m로 모지코레트로는 물론이고 바다건나 시모노세키와 간몬해협 주변의 섬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영업시간 : 10:00~22:00 (입관 21:30까지)
- 문의 : 093-331-3103
- 요금 : 어른 300엔, 초중학생 150엔
- 가는방법 : JR 모지코 역에서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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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우호 기념 도서관
기타큐슈시와 중국 다이렌시의 우호 도시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1994년에 설립했다. 1층에는 다이렌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고, 2층은 동아시아의 국제 우호에 관련한 도서를 중심으로 한 도서관이 있으며, 3층은 다이렌시의 자료를 전시 하는 코너가 있다.
날카로워진 삼각 지붕의 첨탑이 인상적인 건물은 독일풍 목골조 건축 양식이라고.
- 영업시간 : 09:00~18:00 (레스토랑은 11:00~21:00)
- 문의 : 093-331-5446
- 요금 : 무료
- 가는방법 : JR 모지코 역에서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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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몬해협 크루징 유람선 '보이쟈'호
간몬 해협을 부담없이 크루징 할 수 있는 유람선 '보이쟈'호는 주로 매주 주말에 블루 wing 옆에서 출항한다. 토성을 이미지 한 독특한 선체는 구형의 선실이 배의 흔들림과 관계없이 수평을 유지하는 무동요배 형태를 갖추고 있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배멀미를 느낄 수 없는 배라 한다.
블루 wing 옆에서 출발해 간몬 해협을 빠져 나가 매카리바다, 단노우라, 간류지마를 따라 도는 약 50분간의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간몬 해협을 왕래하는 대형배의 박력을 가까이에 느낄 수 있어 배를 타는 재미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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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시대에 모지 지점을 개설했던, 미츠이 물산의 사교 클럽으로 유명한 미츠이 구락부 내에 있는 음식점이다.
이 지역 특산품인 복어를 비롯해서 근해에서 잡히는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창작요리가 매력적인 음식점.
계절별로 제철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재료로 만든 회석요리 코스와 복어찜, 복어회 등이 유명하다. 가격은 비싸지만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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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한 지 40년이 지난 전문 일식집. 특급호텔 이상의 분위기와 정성스러운 서비스가 특징이다.
풍부하고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 회석요리(
料理)가 유명한데, 무엇보다 이 음식점의 베스트 메뉴는 점심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미니회석요리와 벤토(도시락)이다.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맛 또한 뛰어나 인근 직장인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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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시간 : 11:00~21:30
- 요금 : 미니회석요리(ミニ
膳) 2,700엔, 마쓰카도벤토(
) 1,600엔
- 문의 : 093-921-5877
- 가는방법 : JR고쿠라 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片野 정류소에 내린 후 도보 4분
- 홈페이지 : http://www.kanzans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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