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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운지정 / 望雲之情 望 바랄 망 雲 구름 운 之 갈 지 情 뜻 정
겉뜻 : 구름을 바라보는 뜻
속뜻 : 자식이 객지에서 고향에 계신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
유래 : 당(唐)나라「적인걸(狄仁傑)이 병주 법조참군(幷州法曹參軍)에 있을 때 그 어버이는 하양(河陽) 땅 별업(別業)에 계신데, 인걸이 태행산(太行山)에 올라 반복하여 돌아보면서 흰 구름이 외롭게 나는 먼 곳을 좌우 사람에게 일러 말하되 "내 어버이가 저 구름이 나는 아래에 계신데, 멀리 바라만 보고 가서 뵙지 못하여 슬퍼함이 오래되었다." 하고 구름이 옮겨 간 뒤에 이에 산에서 내려왔다.
개과천선 / 改過遷善 改 고칠 개 過 지날 과 遷 옮길 천 善 착할 선
겉뜻 : 지난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관포지교 / 管鮑之交 管 대롱 관 鮑 절인 물고기 포 之 갈 지 交 사귈 교
겉뜻: 옛날 중국의 관중과 포숙처럼 친구 사이가 다정함을 이르는 말,
속뜻: 친구 사이의 매우 다정하고 허물없는 교제
유래 : 관중과 포숙은 죽마고우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어려서부터 포숙아는 관중의 범상치 않은 재능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관중은 포숙아를 이해하고 불평 한마디 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벼슬길에 올라 관중은 공자(公子) 규(糾)를 섬기게 되고 포숙아는 규의 아우 소백(小白)을 섬기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두 공자는 왕위를 둘러싸고 격렬히 대립하게 되어 관중과 포숙아는 본의 아니게 적이 되었다. 이 싸움에서 소백이 승리했다. 그는 제나라의 새 군주가 되어 환공(桓公)이라 일컫고, 형 규를 죽이고 그 측근이었던 관중도 죽이려 했다. 그때 포숙아가 환공에게 진언했다. "관중의 재능은 신보다 몇 갑절 낫습니다. 제나라만 다스리는 것으로 만족하신다면 신으로도 충분합니다만 천하를 다스리고자 하신다면 관중을 기용하셔야 하옵니다." 환공은 포숙아의 진언을 받아들여 관중을 대부(大夫)로 중용하고 정사(政事)를 맡겼다. 재상(宰相)이 된 관중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마음껏 수완을 발휘해 환공으로 하여금 춘추(春秋)의 패자(覇者)로 군림하게 했다. 성공한 후 관중은 포숙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고 있다. "내가 젊고 가난했을 때 포숙과 함께 장사를 하면서 언제나 그보다 더 많은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포숙은 나에게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가난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또 몇 번씩 벼슬에 나갔으나 그때마다 쫓겨났다. 그래도 그는 나를 무능하다고 흉보지 않았다. 내게 아직 운이 안 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싸움터에서 도망쳐 온 적도 있으나 그는 나를 겁쟁이라고 하지 않았다. 나에게 늙은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공자 규가 후계자 싸움에서 패하여 동료 소홀(召忽)은 싸움에서 죽고 나는 묶이는 치욕을 당했지만 그는 나를 염치없다고 비웃지 않았다. 내가 작은 일에 부끄러워하기 보다 공명을 천하에 알리지 못함을 부끄러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진정으로 알아준 사람을 포숙아다."
문경지교 / 刎頸之交 刎 목 벨 문 頸 목 경 之 갈 지 交 사귈 교
겉뜻 : 목을 벨 수 있는 벗이라는 뜻
속뜻 : 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벗
유래 : 전국시대(戰國時代) 趙(조)의 혜문왕(惠文王) 때 인상여(藺相如)와 염파(廉頗)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큰공을 세웠지만 환관 무현(武賢)의 식객에 불과했던 인상여를 경대부(卿大夫)에 임명하자 염파는 불만이 대단하였다. 그래서 인상여를 만 나면 망신을 주리라 생각하였다. 그 말을 전해들은 인상여는 염파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하니 부하들이"왜 그렇게 염장군을 두려워합니까?"라고 물으니 인상여가"秦(진)나라가 공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와 염장군이 있기 때문이다. 우 리 둘이 서로 헐뜯고 싸운다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염파는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염파가 옷을 벗어 살을 드러내고 곤장을 지고 인상 여의 집에 이르러 사죄하며 말하기를"비천한 사람이 장군의 너그러움이 이와 같음을 알지 못했다"라고 하였다. 마침내 인상여와 염파가 문경지우가 되었다. 廉頗(염파)가 肉袒負荊(육단부형)하고 至門(지문)하여 謝罪曰(사죄왈) 鄙賤之人(비천지인)이 不知將軍寬之如此(부지장군관지여차)라. 卒(졸) 相與驩(상여환)이 爲刎頸之友(위문경지우)하다.
수어지교 / 水魚之交 水물 수 魚물고기 어 之어조사 지 交사귈 교
겉뜻 : 물과 물고기의 사귐.
속뜻 : 임금과 신하 사이의 두터운 교분. 부부의 친밀함.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유래 : 유비에게는 관우와 장비와 같은 용장이 있었지만, 천하의 계교를 세울 만한 지략이 뛰어난 모사(謀士)가 없었다. 이러한 때에 제갈공명(諸葛孔明)과 같은 사람을 얻었으므로, 유비의 기쁨은 몹시 컸다. 그리고 제갈공명이 금후에 취해야 할 방침으로, 형주(荊州)와 익주(益州)를 눌러서 그 곳을 근거지로 할 것과 서쪽과 남쪽의 이민족을 어루만져 뒤의 근심을 끊을 것과 내정을 다스려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실리를 올릴 것과, 손권과 결탁하여 조조를 고립시킨 후 시기를 보아 조조를 토벌할 것 등의 천하 평정의 계책을 말하자 유비는 그 계책에 전적으로 찬성하여 그 실현에 힘을 다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유비는 제갈공명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되어 두 사람의 교분은 날이 갈수록 친밀해졌다. 그러자 관우나 장비는 불만을 품게 되었다. 새로 들어온 젊은 제갈공명(이 때 공명의 나이는 28세)만 중하게 여기고 자기들은 가볍게 취급받는 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이 이리 되자 유비는 관우와 장비 등을 위로하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제갈공명을 얻은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 같다. 즉 나와 제갈공명은 물고기와 물과 같은 사이이다. 아무 말도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렇게 말하자, 관우와 장비 등은 더 이상 불만을 표시하지 않게 되었다.
금란지교 / 金蘭之交 金 쇠 금 蘭 난초 란(난) 之 갈 지 交 사귈 교
겉뜻 : 단단하기가 황금과 같고 아름답기가 난초 향기와 같은 사귐이라는 뜻
속뜻 : 두 사람간에 서로 마음이 맞고 교분이 두터워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 나갈 만큼 우정이 깊은 사귐을 이르는 말
유래 : 사람들과 한가지로 하여 먼저는 울부짖고 뒤에는 웃는다." 공자는 말씀하셨다. "군자의 도는 혹은 나가 벼슬하고 혹은 물러나 집에 있으며 혹은 침묵을 지키지만 혹은 크게 말한다. "두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고 마음 을 하나로 하여 말하면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 몹시 친밀한 사이를 금란지교(金蘭之交)라고 말하는 것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죽마고우 / 竹馬故友 竹 대 죽 馬 말 마 故 연고 고 友 벗 우
겉뜻 :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라는 뜻
속뜻 :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며 자란 친구를 이르는 말
유래 : 진(秦)나라 12대 황제(皇帝)인 간문제 때의 일이다. 촉 땅을 평정하고 돌아온 환온의 세력이 날로 커지자 간문제는 환온을 견제하기 위해 은호라는 은사를 건무장군 양주지사에 임명했다. 그는 환온의 어릴 때 친구로서 학식과 재능이 뛰어난 인재였다. 은호가 벼슬길에 나아가는 그날부터 두 사람은 정적이 되어 반목했다. 왕희지가 화해시키려고 했으나 은호가 듣지 않았다. 그 무렵, 오호 십육국 중 하나인 후조의 왕석계룡이 죽고 호족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자 진(秦)나라에서는 이 기회에 중원 땅을 회복하기 위해 은호를 중원장군에 임명했다. 은호는 군사를 이끌고 출병했으나 도중에 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결국 대패하고 돌아왔다. 환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은호를 규탄하는 상소를 올려 그를 변방으로 귀양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환온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호는 나와 '어릴 때 같이 죽마를 타고 놀던 친구' 였지만 내가 죽마를 버리면 은호가 늘 가져가곤 했지. 그러니 그가 내 밑에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환온이 끝까지 용서해 주지 않음으로 해서 은호는 결국 변방의 귀양지에서 생애를 마쳤다고 한다.
막역지우 / 莫逆之友 莫 없을 막 逆 거스릴 역 之 갈 지 友 벗 우
겉뜻 : 서로 거스르지 않는 친구라는 뜻
속뜻 : 아무 허물없이 친한 친구를 가리키는 말
유래 :《장자(莊子)》 내편(內篇) 대종사(大宗師)에 보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내용의 우화가 나온다. 이 우화는 둘 다 바깥의 사물에 얽매이지 말고 천리(天理)를 좇아 마음을 비우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것으로, 그 도입부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도 물론 가공 인물이다.
‘어느 날 자사(子祀)·자여(子輿)·자려(子) ·자래(子來) 네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가 능히 없는 것으로써 머리를 삼고, 삶으로써 척추를 삼고, 죽음으로써 엉덩이를 삼겠는가. 누가 생사존망(生死存亡)이 일체임을 알겠는가. 내 이런 사람과 벗이 되리라.” 네 사람이 서로 보며 웃고 마음에 거슬리는 게 없어서 마침내 서로 벗이 되었다(四人 相視而笑 莫逆於心 遂相與爲友).’ 그 뒤로 이들이 병이 들고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초연한 모습이 이어진다.
또다른 이야기를 보면, ‘어느 날 자상호(子桑戶)·맹자반(孟子反)·자금장(子琴張) 세 사람이 서로 더불어 말하였다. “누가 능히 서로 사귀는 게 아니면서도 서로 사귀고, 서로 돕는 것이 아니면서도 서로 도울 수 있을까. 누가 능히 하늘에 올라 안개 속에서 놀고 끝이 없는 곳(無極)에서 자유롭게 다니며, 서로 삶도 잊은 채 다함이 없을 수 있겠는가” 세 사람이 서로 보며 웃고 마음에 거슬리는 데가 없어 마침내 서로 벗이 되었다.’ 그 뒤는 자상호의 장례에 공자와 자공을 내세워 예로써 마음을 가두려는 것을 비웃고 있다.
이와 같이 막역지우란 본래 천지의 참된 도를 깨달아 사물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 간의 교류를 뜻하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서로 허물없는 친구 사이를 모두 가리키게 되었다.
가인박명 / 佳人薄命佳 아름다울 가 人 사람 인 薄 엷을 박 命 목숨 명
겉뜻 : 아름다운 사람은 명이 짧다.
새옹지마 / 塞翁之馬 塞 변방 새 翁 늙은이 옹 之 갈 지 馬 말 마
겉뜻 :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이라는 뜻
속뜻 : ①세상만사는 변화가 많아 어느 것이 화가 되고, 어느 것이 복이 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재앙도 슬퍼할 게 못되고 복도 기뻐할 것이 아님을 이르는 말
②인생의 길흉화복은 늘 바뀌어 변화가 많음을 이르는 말
유래 : 옛날 중국의 북쪽 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이 노인이 기르던 말이 멀리 달아나 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인은 "오히려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 라고 말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말이 한 필의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축하하자 노인은 "도리어 화가 될는지 누가 알겠소." 라며 불안해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인의 아들이 그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걱정하며 위로하자 노인은 "이것이 또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 라며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 날 마을 젊은이들은 싸움터로 불려 나가 대부분 죽었으나, 노인의 아들은 말에서 떨어진 후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전쟁에 나가지 않아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계란유골 / 鷄卵有骨 鷄 닭 계 卵 알 란(난) 有 있을 유 骨 뼈 골
겉뜻 :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속담
속뜻 : 복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기회를 만나도 덕을 못 본다는 말
유래 : 조선(朝鮮) 초기에 대신 黃喜(황희)가 집이 가난하므로 임금의 명령으로 하루 동안 남대문으로 들어오는 상품은 모두 황희의 집으로 보내라 했으나, 이 날은 종일 비가 와서 아무 것도 들어오는 물건이 없다가 저녁 때 달걀 한 꾸러미가 들어왔는데, 달걀을 삶아 놓고 보니 모두 곯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는 데서 나온 말. 곯았다는 '곯'음과 骨(골)의 음이 비슷하므로 와전되어 계란유골이란 말로 바뀜
함흥차사 / 咸興差使 咸 다 함 興 일 흥 差 다를 차 使 하여금 사
겉뜻 : 함흥으로 간 심부름꾼
속뜻 : 심부름꾼이 가서 소식이 없거나, 또는 회답(回答)이 더딜 때의 비유
유래 : 이조 초 함흥으로 간 태조를 모셔 오기 위해서 보낸 使臣(사신). 1398년 (태조 7) 세자 芳碩(방석)이 왕자의 亂(난)으로 죽은 뒤 태조는 정치에 뜻이 없어 王位(왕위)를 定宗(정종)에게 물려주고 고향인 함흥으로 갔다. 태종이 즉위하여 성석린(成石璘)을 보내어 일단 서울로 돌아왔으나, 1402년(태종 2)에 다시 北東(북동) 방면으로 간 채 돌아오지 않으므로 왕이 差使(차사)를 보냈으나 차사도 돌아오지 않아 이 때부터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것을 '함흥차사'라 부르게 되었다. 일설에는 차사를 모두 태조가 죽인 것이라 하나 문헌에는 朴淳(박순)의 희생만이 알려져 있고 그 후 여러 차례의 간청에도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다가 師父(사부) 無學大師(무학대사)가 가서 겨우 서울로 오게 하였다.
타산지석 / 他山之石 他 다를 타 山 뫼 산 之 갈 지 石 돌 석
겉뜻 : 다른 산의 돌이라는 뜻
속뜻 : 다른 산에서 나는 거칠고 나쁜 돌이라도 숫돌로 쓰면 자기의 옥을 갈 수가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이라도 자기(自己)의 지덕을 닦는 데 도움이 됨을 비유해 이르는 말
유래 : 이 말은 '『시경(詩經)』, 소아편 학명(鶴鳴)'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시의 한 구절이다. 즐거운 저 동산에는 (樂彼之園 낙피지원)) 박달나무 심겨 있고(爰有樹檀 원유수단) 그 밑에는 닥나무 있네 (其下維穀 기하유곡) 다른 산의 돌이라도 (他山之石 타산지석) 이로써 옥을 갈 수 있네 (可以攻玉 가이공옥) 돌을 소인에 비유하고 옥을 군자에 비유하여 군자도 소인에 의해 수양과 학덕을 쌓아 나갈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다다익선 / 多多益善 多 많을 다 多 많을 다 益 더할 익 善 착할 선
겉뜻 :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다.
속뜻 : 많이 보태지면 힘이 더 난다.
유래 : 漢(한)나라 유방(劉邦)이 천하통일 후 한신(韓信)을 楚(초)왕으로 임명하고, 한신에게「임금이 묻기를 "나는 얼마쯤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느냐? " 한신이 대 답하기를 "폐하께서는 10만의 군사를 거느리는 데에 불과합니다." 임금이 가로되 "그대는 얼마쯤인가?" 한신이 대답하기를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습니다." <上問曰(상문왈) 如我能將幾何(여아능장기하)오하니 信曰(신왈) 陛下不過能將十萬(폐하불과능장십만)이니다. 上曰(상왈) 於君何如(어군하여)오 曰(왈) 臣多多益善耳(신다다익선이)니이다.>」 유방이 웃으면서"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는 사람이 어째서 10만의 장군에 불과한 나에게 포로가 되었느냐?"하니 한신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는 장군의 능력은 없지만 장군을 통솔하는 폐하의 능력은 하늘이 주신 것이므로 도저히 사람의 능력으로는 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겉뜻 : 대문(大門) 앞이 저자를 이룬다는 뜻
속뜻 : 세도가(勢道家)나 부잣집 문 앞이 방문객(訪問客)으로 저자(市)를 이루다시피 함을 이르는 말
유래 : 漢(한)나라 애제(哀帝)는 약관(弱冠)의 나이로 제위에 올랐다. 그러나 외척이 정권을 쥐고 있어 꼭두각시에 불과했지만 그에게는 정숭(鄭崇)이라는 어진 신하(臣下)가 있었다. 처음엔 정숭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나 외척들의 저항이 점점 거세 지자 귀찮아하면서 만나주지 않았다. 그 틈에 간신들이 기회를 잡고 그를 모함 하니,「임금이 정숭을 꾸짖기를 그대의 집은 시장과 같다고 하니 어찌하여 짐(朕)과의 관계(關係)를 금하여 깨려 하는가? 하니 정숭이 대답(對答)하여 말하기를 신의 집은 시장과 같으나 신의 마음은 물과 같습니다.<上責崇曰(상책숭왈) 君門如市(군문여시)이라하니 何(하) 以欲禁切主上(이욕금절주상)이리오하니 崇對曰(숭대왈) 臣門如市(신문여시)이나 臣心如水(신심여수)이니다.>」라고 대답(對答)했 다. 그러나 애제는 정숭의 말을 믿지 않고 감옥에 가두어 결국 옥사하고 말았다.
괄목상대 / 刮目相對 刮 긁을 괄 目 눈 목 相 서로 상 對 대할 대
겉뜻 : 눈을 비비고 다시 보며 상대를 대(對)한다는 뜻
속뜻 :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업적이 크게 진보한 것을 말함
유래 : 삼국(三國)이 서로 대립하고 있을 당시 오(吳)나라 손권(孫權)의 부하 중에 여몽(呂蒙)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졸병에서 전쟁의 공으로 장군까지 된 여몽이었으나 무식했다. 그러나 손권은 그가 이론적인 병법까지 알기를 원해서 학문(學問)을 깨우치도록 충고를 했다. 이때부터 그는 전장(戰場)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했다. 얼마 후 뛰어난 학식을 가진 노숙이 여몽과 의논할 일이 있어 찾아갔다. 노숙은 여몽과 막역한 친구(親舊)여서 여몽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와 얘기를 나누는 사이 그의 박식함에 깜짝 놀라면서 "이 사람 언제 그렇게 공부했나? 이제 오나라 있을 때 여몽이 아닐세..." 그러자 여몽은 이렇게 대꾸했다. "선비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해야 할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이라네."라고 했다.
군계일학 / 群鷄一鶴 君 무리 군 鷄 닭 계 一 한 일 鶴 학 학
겉뜻 :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
속뜻 : 여러 평범 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의 비유.
유래 : 위진(魏晉)시대, 완적(阮籍), 완함(阮咸), 혜강(瑞康), 산도(山濤), 왕융(王戎) , 유령(劉伶), 상수(尙秀) 곧 죽림 칠현(竹林七賢)으로 불리는 일곱 명의 선비 가 있었다. 이들은 종종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북동부에 있는 죽림에 모여 노장(老莊)의 허무 사상을 바탕으로 한 청담(淸談)을 즐겨 담론했다. 그런데 죽림칠현(竹林七賢) 중 위(魏)의 중산대부(中散大夫)로 있던 혜강(瑞康) 이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했다. 그때 혜강에게는 나이 열 살 밖에 안되는 아들 혜소(瑞紹:? ∼304)가 있었다. 혜소가 성장하자 당시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이부(吏部)에서 벼슬하던 산도(山濤)가 무제(武帝:256∼290, 위나라를 멸하고 진나라를 세운 사마염 司馬炎)에게 상주(常住)하였다. "폐하, 서경(書經)의 강고편(康誥篇)에는 아비의 죄는 아들에게 미치지 않으며 아들의 죄는 그 아비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혜강은 도륙 당했음).
비록 혜소는 혜강의 아들이나 그 슬기나 지혜는 춘추시대 진(晉) 나라의 대부 극결에게 결코 뒤지지 않사오니 그를 비서랑(비書郞)으로 기용 하시오소서." "그대가 추천할 만한 사람이라면 승(丞)을 시켜도 좋을 듯하오." 이렇게 말하면서 무제는 비서랑보다 한 단계 높은 벼슬인 비서승(秘書丞)으로 혜소를 등용했다. 혜소가 처음으로 낙양(洛陽)에 들어갔을 때 어떤 사람이 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 (王戎)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저께 많은 혼잡한 군중 속에서 혜소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의 드높은 혈기와 기개는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群鷄一鶴]'과 같더군요." 이 말을 듣고 왕융은 대답했다. "그대는 혜소의 아버지를 본 적이 없지만 그는 혜소보다 훨씬 더 늠름했다네."
대기만성 / 大器晩成 大 큰 대 器 그릇 기 晩 늦을 만 成 이룰 성
겉뜻 ; 큰 그릇은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
속뜻 ;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유래 ;《노자(老子)》 41장에서 나온 말이다.
노자는 이 장에서 옛글을 인용하여 도(道)를 설명하였는데 "매우 밝은 도는 어둡게 보이고, 앞으로 빠르게 나아가는 도는 뒤로 물러나는 것 같다. 가장 평탄한 도는 굽은 것 같고, 가장 높은 덕은 낮은 것 같다. 몹시 흰 빛은 검은 것 같고, 매우 넓은 덕은 한쪽이 이지러진 것 같다. 아주 건실한 도는 빈약한 것 같고, 매우 질박한 도는 어리석은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또 "그러므로 아주 큰 사각형은 귀가 없고(大方無隅),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大器晩成). 아주 큰 소리는 들을 수 없고(大音希聲), 아주 큰 형상은 모양이 없다(大象無形). 왜냐하면 도는 항상 사물의 배후에 숨어 있는 것이므로 무엇이라고 긍정할 수도, 또 부정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여기에서 보듯 만성(晩成)이란 본래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로, 거의 이루어질 수 없다는 뜻이 강하다. 그런데 후일 이 말이 늦게 이룬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일화에서 비롯된 듯하다. 삼국시대 위(魏)나라에 최염(崔琰)이라는 이름난 장군이 있었다. 그에게는 최림(崔林)이라는 사촌동생이 있었는데, 외모도 빈약하고 출세가 늦어 친척들로부터 멸시를 당하였다. 하지만 최염만은 그의 재능을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큰 종이나 큰 솥은 그렇게 쉽사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큰 인물도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내가 보기에 너도 그처럼 대기만성형이다.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라. 그러면 틀림없이 네가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과연 그의 말대로 최림은 후일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三公)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나이 들어 성공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백전백승 / 百戰百勝 百 일백 백 戰 싸울 전 百 일백 백 勝 이길 승
겉뜻 :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는 뜻
속뜻 : 싸울 때마다 반드시 이긴다는 말.
유래 : 춘추 시대, 제(齊)나라 사람으로서 오왕(吳王) 합려(闔閭:B.C. 514∼ 496)를 섬긴 병법가 손자(孫子:孫武)가 쓴 "손자"〈모공편(謀攻篇)〉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승리에는 두 종류가 있다. 적을 공격하지 않고서 얻는 승리와 적을 공격한 끝에 얻는 승리인데 전자는 최상책(最上策)이고 후자는 차선책(次善策)이다. '백 번 싸워 백 번 이겼다[百戰百勝]'해도 그것은 최상의 승리가 아니다. 싸우지 않고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승리인 것이다. 곧, 최상책은 적이 꾀하는 바를 간파하고 이를 봉쇄하는 것이다. 그 다음 상책은 적의 동맹 관계를 끊고 적을 고립시키는 것이고, 세 번째로 적과 싸우는 것이며, 최하책은 모든 수단을 다 쓴 끝에 강행하는 공성(攻城)이다.
계명구도 / 鷄鳴狗盜 鷄 닭 계 鳴 울 명 狗 개 구 盜 도둑 도
겉뜻 : 닭의 소리를 내고 개 모양을 하여 도적질하다.
양상군자 / 梁上君子 梁 대들보 양 上 위 상 君 임금 군 子 아들 자
겉뜻 ; 들보 위의 군자라는 뜻
속뜻 ; 도둑을 가리키는 말.
유래 ;《후한서(後漢書)》〈진식전(陳寔傳)〉에 나오는 말이다. 진식은 학식이 뛰어나고 성질이 온화하며 청렴결백하여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았다. 그가 태구현(太丘縣)의 현감으로 있을 때 어느날 밤 도둑이 그의 방으로 들어와 천장 들보 위에 웅크리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것을 눈치챈 진식은 곧 의관을 정제하고 아들과 손자들을 불러들여 훈계를 시작하였다. "사람이란 누구나 자기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착하지 못한 짓을 하는 사람도 반드시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아니다. 평소의 잘못된 버릇이 성격으로 변하여 나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저 들보 위의 군자가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도둑은 이 말에 깜짝 놀라 얼른 들보 위에서 뛰어내려와 이마를 조아리며 죽여 주십사하고 사죄하였다. 진식은 그를 조용히 타이르고 비단 두 필을 주어 돌려보냈다. 이 일이 알려지자 고을 안에 도둑질하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한다.
내우외환 / 內憂外患 內 안 내 憂 근심 우 外 바깥 외 患 근심 환
겉뜻 : 안의 근심과 밖의 재난.
속뜻 ; 근심·걱정 속에 사는 것을 뜻함
유래 : 송(宋)나라에 환원이라는 대부(大夫)가 있었다. 그는 지성을 다해 진(晉)과 초(楚)를 설득하여 기원전 579년에 송나라의 서문 밖에서 양국의 대표자가 맹약을 조인케 하였다. 그 맹약의 주된 내용은 서로 침범하지 않을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환란이 있을 때엔 서로 도우며 복종하지 않은 나라가 있을 때에는 두 나라가 연합하여 공벌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남북을 대표하는 두 나라가 평화를 유지함으로써 천하의 소란을 가라앉히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맹약이 깨어진 것은 3년이 지나서였다. 초나라가 정나라를 침략함으로써 맹약은 깨어지고 이듬해인 575년에는 진의 영공과 초의 공왕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언릉이라는 곳에서 대치했다. 이 싸움에서 초나라의 공왕은 눈에 화살을 맞고 패주하여 초나라의 기세가 크게 꺾이는 비운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낙서(樂書)라는 이는 진나라에 항거하는 정나라를 치기 위해 동원령을 내렸었다. 이때 초나라와 싸울 것을 주장하자 범문자가 반대했다. "제후로 있는 자가 반란하면 이를 토벌하여야 함이 마땅한 것이지 그를 돕게 되면 나라가 혼란해지는 것이요." 낙서가 말했다. "성인이라면 밖으로의 재난을 견딜 수 있겠지만, 우리는 밖으로의 재난이 없으면 반드시 안으로 우환이 있을 것이요. 그러니 그것을 어찌 견디겠소."
과유불급 / 過猶不及 過 지날 과 猶 오히려 유 不 아닐 불 及 미칠 급
겉뜻 :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유래 : 子貢(자공)이 공자(孔子)에게 "子張(자장)과 子夏(자하) 중, 누가 현명합니까?" 하고 물은 적이 있다. 어느 날, 자장이 공자(孔子)에게 "士(사)로서 어떻게 하면 達(달)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孔子)는 도리어 자장에게 반문하기를 "그대가 말하는 達(달)이란 무엇인가?" "제후를 섬겨도 반드시 그 이름이 높아지고, 경대부(卿大夫)의 신하(臣下)가 되어도 또한 그 이름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聞(문)이지 達(달)이 아니다. 본성이 곧아 의를 좋아하고, 말과 얼굴빛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며, 신중히 생각하여 남에게 겸손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제후를 섬기거나, 경대부의 신하(臣下)가 되어도 그릇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達(달)이라 할 수 있다." 하고 공자(孔子)는 자장의 허영심을 은근히 나무랐다. 한편 자하에게는 이렇게 타이른 적이 있다. "군자유(君子儒)가 되고, 소인유(小人儒)가 되지 말라."(군자유란 자신의 수양을 본의로 하는 구도자, 소인유란 지식을 얻는 일에만 급급한 학자)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달라는 자공의 말에 "자장은 지나쳤고, 자하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면 자장이 나은 것입니까?"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으니라(過猶不及;과유불급)."
어부지리 / 漁夫之利 漁 고기 잡을 어 夫 지아비 부 之 갈 지 利 이할 리
겉뜻 :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
속뜻 : 둘이 다투는 틈을 타서 엉뚱한 제3자가 이익을 가로챔을 이르는 말
유래 : 전국시대(戰國時代), 진(秦)나라는 여러 나라를 병탐하여 천하를 제압하려고 하였다. 이때 조(趙)나라와 연(燕)나라 사이에 마찰이 생겨 조나라는 연나라를 침략하고자 준비를 서둘렀다. 그래서 연나라 소왕은 소대(蘇代)를 조나라에 보내어 혜왕을 설득하도록 했다. 조나라에 도착한 소대는 한 가지 예를 들어 혜왕(惠王)을 설득했다. "제가 이 나라에 들어올 때, 역수(易水)를 지나다가 우연히 냇가를 보니 조개가 입을 벌리고 볕을 쬐고 있었는데, 황새 한 마리가 날아와 조개를 쪼자, 조개는 급히 입을 꽉다물어 버렸습니다. 다급해진 황새가 '오늘도 내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목이 말라죽을 것이다.'라고 하자, 조개도 '내가 오늘도 내일도 놓지 않고 꽉 물고 있으면 너야말로 굶어 죽고 말걸.'하였습니다. 이렇게 한참 다투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부가 이를 보고 힘들이지 않고 둘 다 잡아가고 말았습니다. 왕은 지금 연나라를 치려 하십니다만, 연나라가 조개라면 조나라는 황새입니다. 지금 연나라와 조나라가 공연히 싸워 국력을 소모하면 저 강대한 진(秦)나라가 어부가 되어 맛있는 국물을 마시게 될 것입니다."하고 말했다. 조나라 혜문왕(惠王)도 현명한 까닭에 소대의 말을 알아듣고 연나라를 치려던 계획을 중단하였다고 한다.
목불식정 / 目不識丁 目 눈 목 不 아닐 불 識 알 식 丁 고무래 정
겉뜻 : 고무래를 보고도 그것이 고무래 정(丁)자인 줄 모른다는 뜻
속뜻 : 글자를 전혀 모름, 또는 그러한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
유래 : 唐나라 때 장홍정(張弘靖)이란 사람은 못나고 무식하며 행동 또한 오만 불손(傲慢不遜)하였다. 그러나 부친인 장연상(張延賞)이 조정에 끼친 공적이 많아 그 덕분으로 그의 벼슬길은 매우 순탄하였다. 그가 노룡(盧龍)의 절도사(節度使)로 부임하게 되었는데 부하들과 어려운 병영생활을 하려 않고 가마를 타고 즐기며 군사들을 괴롭히고 교만하였다. 그런 까닭으로 부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니 오히려「천하가 무사한데 무리들이 포와 활을 당기는 것은 '丁'자 하 나를 아는 것만 같지 못하다. <天下(천하)가 無事(무사)한대 而輩挽石弓(이배만석궁)은 不如識一丁字(불여식일정자)라.>」라고 꾸짖었다.
조삼모사 / 朝三暮四 朝 아침 조 三 석 삼 暮 저물 모 四 넉 사
겉뜻 :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
속뜻 : ①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의 비유
②간사한 꾀를 써서 남을 속임을 이르는 말
유래 : 宋나라 때 저공(猪公)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원숭이를 사랑하여 이를 길러 여러 마리가 되었다. 그러기 때문에 저공이 능히 원숭이의 뜻을 알고 원숭이도 또한 저공의 마음을 알았다. 저공이 집안 식구들의 먹을 것을 줄여서 원숭이의 배를 채워 주더니 마침 먹을 것이 떨어졌다. 앞으로 그 먹이를 줄이고자 하나 여러 원숭이가 앞으로 말을 잘 듣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여, 먼저 이를 속이어 말했다. "너희들에게 먹이를 주되 아침에 세 개를 주고 저녁에 네 개를 주겠으니 좋으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러 원숭이가 다 일어나서 화를 냈다. 저공이 다시 말하기를 "너희들에게 먹이를 아침에 네 개를 주고 저녁에 세 개를 주겠으니 좋으냐?"하니 여러 원숭이가 다 엎드려 절하고 기뻐했다.
조변석개 / 朝變夕改 朝 아침 조 變 변할 변 夕 저녁 석 改 고칠 개
겉뜻 : 아침, 저녁으로 뜯어고친다는 뜻
속뜻 : 계획이나 결정 따위를 자주 바꾸는 것을 이름
유래 : 한번 세운 계획이나 정해진 결정 따위를 일관성이 없이 자주 고치는 것을 말하는 고사성어로 조석변개, 조개모변이라고도 한다. 아침에 바꾼 것을 저녁에 다시 또 고친다는 뜻으로 규칙이나 계획이 너무 자주 바뀔 때 쓰는 말이다. 이익집단이나 개인의 이해 관계에 따라 나라의 정책(政策) 또는 법령(法令)이 자주 바뀌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변덕스러운 성질이나 태도뿐만 아니라 어떤 명령이나 계획 및 결정을 이렇게 했다가 저렇게 했다가 일정하게 정해놓은 때 없이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자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또다시 고친다는 뜻으로 쓰여 법률이나 명령이 자주 뒤바뀌어 일관성이 없는 것을 나타내는 조령모개(朝令暮改)와 비슷한 말이다.
조령모개 / 朝令暮改 朝 아침 조 令 하여금 령 暮 저물 모 改 고칠 개
겉뜻 : 아침에 명령을 내리고서 저녁에 다시 바꾼다는 뜻
속뜻 : ①법령의 개정이 너무 빈번하여 믿을 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
②아침에 조세를 부과하고 저녁에 걷어들임을 이르는 말
유래 : 《사기(史記)》〈평준서(平準書)〉 재정경제사장(財政經濟史章)에는, 전한(前漢) 문제(文帝) 때의 일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흉노(匈奴)가 자주 변방을 침략하여 약탈을 자행하니, 경작하면서 수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자연히 변방에서 수확하는 곡식만으로 충당하기에 식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곡식을 헌납받는 사람들과, 그 곡식을 변방까지 수송할 사람들을 모집하여 벼슬을 주기로 하였다. 그 벼슬의 지위는 대서장(大庶長)까지였다. 이 조치는, 문제와 경제(景帝) 때의 어사대부(御史大夫)였던 조조(晁錯)의 헌책(獻策)을 취한 것이었음을 《한서(漢書)》〈식화지(食貨志)〉에서 밝히고 있다. 조조가 상소한 이 헌책은 후세에 〈논귀속소(論貴粟疏)〉라 불리게 되는데, 여기에 조령모개라는 말이 있다. 조조는 다음과 같이 상소하였다.
지금 다섯 가족의 농가에서는 부역이 과중하여, 노역(勞役)에 복종하는 사람이 두 사람을 내려가지 않는다. 따라서 경작하여 수확하는 것은 백 묘(畝)가 고작인데, 이 백 묘는 많아야 백 석에 지나지 않는다. 봄에 경작하고 여름철에 풀 뽑고, 가을에 수확하여 겨울에 저장하는 외에, 관청을 수리하고 부역에 불려나가는 등 춘하추동 쉴 날이 없다. 또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을 보내고 맞이하며, 죽은 자를 조문하고 고아들을 받고, 어린이를 기른다. 또한 홍수와 한발의 재해를 당하는 위에 갑자기 세금이나 부역을 당한다. 이것은 일정한 때도 정해져 있지 않아, 아침에 영을 내리고 저녁에 고친다(朝令而暮改). 전답이 있는 사람은 반값으로 팔고, 없는 사람은 빚을 내어 10할의 이자를 낸다. 이리하여 농지나 집을 방매(放買)하고, 아들과 손자를 팔아 부채를 갚는 자가 나오게 된다.
여기서 '조령모개'는 '법령에 일관성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청(淸)나라 때의 학자 왕염손(王念孫)은 후한(後漢) 때의 순열(荀悅)이 《한기(漢紀)》에 기록한 대로, '조령이모득(朝令而暮得)’으로 고쳐 써야 한다고 하였다. '조령모득'은 '아침에 법령을 내리고 저녁에 거둔다'는 뜻이다.
오합지졸 / 烏合之卒 烏 까마귀 오 合 합할 합 之 갈 지 卒 마칠 졸
겉뜻 : 까마귀가 모인 것 같은 무리라는 뜻
속뜻 : 질서 없이 어중이떠중이가 모인 군중 또는 제각기 보잘것없는 수많은 사람
유래 : 전한(前漢) 말, 대사마(大司馬)인 왕망(王莽)은 평제(平帝)를 시해(弑害)하고 나이 어린 영(?)을 세워 새 황제로 삼았으나 3년 후 영(?)을 폐하고 스스로 제위(帝位)에 올라 국호를 신(新)이라 일컬었다. 그러나 잦은 정변과 실정(失政)으로 말미암아 각지에 도둑떼가 들끓었다.이처럼 천하가 혼란에 빠지자 유수(劉秀) 후한(後漢)의 시조(始祖).는 즉시 군사를 일으켜 왕망(王莽) 일당을 주? 벌(誅伐)하고 경제(景帝)의 후손인 유현(劉玄)을 황제로 옹립(擁立)했다. 이에 천하는 다시 한나라로 돌아갔다.대사마가 된 유수가 이듬해 성제(成帝)의 아들 유자여(劉子輿)를 자처하며 황제를 참칭(?稱)하는 왕랑(王郞)을 토벌하러 나서자, 상곡(上谷) 태수 경황(耿況)은 즉시 아들인 경감(耿龕)에게 군사를 주어 평소부터 흠모하던 유수의 토벌군에 들어 갔다. 그때 손창(孫倉)과 위포(衛包)가 갑자기 행군을 거부하는 바람에 잠시 동요가 있었다.“유자여는 한왕조(漢王朝)의 정통인 성제의 아들이라고 하오. 그런 사람을 두고 대체 어디로 간단 말이오?” 격노한 경감(耿龕)은 두 사람을 끌어낸 뒤 칼을 빼들고 말했다. 왕랑은 도둑일 뿐이다. 그런 놈이 황자(皇子)를 사칭하며 난을 일으키고 있지만, 내가 장안(長安:陝西省 西安)의 정예군과 합세해서 들이치면 그까짓 ‘오합지졸(烏合之卒)’은 마른 나뭇가지보다 쉽게 꺾일 것이다. 지금 너희가 사리(事理)를 모르고 도둑과 한패가 됐다간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면치 못하리라.” 그날 밤, 그들은 왕랑에게로 도망치고 말았지만 경감(耿龕)은 뒤쫓지 않았다. 서둘러 유수의 토벌군에 합류한 경감(耿龕)은 많은 무공을 세우고 마침내 건위대장군(建威大將軍)이 되었다. 우리가 돌격 기병대를 일으켜 써 오합지중(烏合之衆)을 치는 것은 썩은 고목을 꺾고 썩은 것을 깎음과 같을 뿐이다.
노마지지 / 老馬之智 老 늙을 노(로) 馬 말 마 之 갈 지 智 슬기 지
겉뜻 : 늙은 말의 지혜라는 뜻
속뜻 : ①연륜이 깊으면 나름의 장점과 특기가 있음
②저마다 한가지 재주는 지녔다는 말
유럐 :「관중과 습붕이 환공을 따라 고죽국을 칠 때 봄에 가서 겨울에 돌아오다가 미혹되어 길을 잃었다. 관중이 가로되"늙은 말의 지혜를 이용할 만하다" 하고 곧 늙은 말을 풀어 그 말을 따랐다. <管中濕朋(관중습붕)이 從於桓公(종어환공)하여 而伐孤竹(이벌고죽)할 새 春往冬反(춘왕동반)이라가 迷惑失道(미혹실도)하다. 管中曰(관중왈) 老馬之智(노마지지)를 可用也(가용야)라하고 乃放老馬(내방노마)하여 而隨之(이수지)하다.>」 또한 산중을 진군하고 있을 때 물이 없어 갈증이 나자 습붕이"개미는 겨울이면 남쪽에 살고 여름이면 산의 북쪽에 사는 것이므로 개미집의 높이가 한 치라면 그 지하 여덟 자를 파면 물이 있다."고 말하여 파보니 과연 물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미물도 뛰어난 장점이 있듯이 하찮은 사람일지라도 반드시 뛰어난 점이 있어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배치하여 할 일을 부여한다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연목구어 / 緣木求魚 緣 인연 연 木 나무 목 求 구할 구 魚 고기 어
겉뜻 : 나무에 인연하여 물고기를 구한다라는 뜻
속뜻 : 목적이나 수단이 일치하지 않아 성공이 불가능함,
또는 허술한 계책(計策)으로 큰 일을 도모함
유래 : 齊(제)나라 선왕(宣王)이 천하를 통일하겠다는 욕심을 품고 있어 맹자한테 춘추시대 패자였던 제나라 환공과 진(秦)나라 문공의 사적을 물었다. 맹자는 패도(覇道)에 대하여 잘 모른다고 한 다음 "폐하는 전쟁을 일으켜 백성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 나라와 원한을 맺고 싶습니까?" 라고 물었다. 왕은 빙그레 웃으며 그렇지 않으나 장차 큰 뜻을 실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맹자가 큰 뜻이 무엇인지를 물었으나 왕이 우물우물 대답을 않자 맹자는 이렇게 말했다. "폐하께서 말씀하시는 큰 뜻이란 영통를 확장하여 진(秦)나라나 초(楚)나라 같은 나라로부터 문안을 받고 사방의 오랑캐를 어루만지고 싶은 것이겠죠. 하지만 그것은 나무에 올라가 고기를 구하는(緣木求魚) 것과 같습니다.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은 실패해도 탈이 없지만 폐하처럼 무력으로 뜻을 이루려면 백성을 잃고 나라를 망치는 재난이 따라 올 것입니다. 고기를 잡으려면 바다로 가야 하듯이 통일천하를 하고 싶으면 왕천하(王天下)의 대도를 가십시오."
1.가정맹어호:가혹한 정치는 호랑이 보다 무섭다는 뜻
(가혹할가 정사정 사나울맹 어조사어 호랑이호)
2.각주구검:배에다 표시를 해 두어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
(새길각 배주 구할구 칼검
3.개과천선:지난 허물을 고쳐 착한 사람이 된다는 뜻
(고칠개 허물과 옮길천 착할선)
4.걸해골:해골을 빈다는 뜻
(빌걸 뼈해 뼈골)
5.결초보은: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는 다는 뜻
(묶을결 풀초 갚을보)
6.경국지색:나라를 기울게 할 정도의 미인이란 뜻
(기울경 나라국 갈지 빛색)
7.계란유골: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뜻
(닭계 알란 있을유 뼈골)
8.계륵:닭의 갈비라는 뜻
(닭계 갈빗대 륵)
9.고침안면:베개를 높이하여 편히 잔다는 뜻
(높을고 베개침 편안안 잘면)
10.곡학아세:학문을 굽혀 아첨한다는 뜻
(굽을곡 학문학 아첨할아 세상세)
11.관포지교: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이란 뜻
(주관할관 절인생선포 어조사지 사귈교)
12.괄목상대: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뜻
(비빌괄 눈목 서로상 대할대)
13.교토삼굴:지혜로운 토끼는 세 개의 굴을 준비 한다는 뜻
(교활할교 토끼토 석삼 굴굴)
14.구우일모:아홉마리 소에서 뽑은 털 중 한 개라는 뜻
(아홉구 소우 한일 털모)
15.군계일학: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 학이란 뜻
(무리군 닭계 한일 학학)
16.권토중래: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온다는 뜻
(말권 흙토 거듭중 올래)
17.기인지우:기나라 사람의 걱정이란 뜻
(기나라기 사람인 어조사지 걱정우)
18.기화가거:진귀한 물건을 사두었다가 뒤에 큰 이득을 본다는 뜻
(기이할기 재물화 옳을가 거처할거)
19.낙양지귀:낙양의 종이값이 오른다는 뜻
(강이름낙 볕양 종이지 귀할귀)
20.난형난제:누구를 형이라 하고 누구를 아우라 할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
(어려울난 맏형 어려울난 아우제)
21.남귤북지:강남의 귤나무를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뜻
(남녘남 귤귤 북녘북 탱자자)
22.내조지현:남편이 현숙한 아내의 도움을 받는다는 뜻
(안내 도울조 갈지 어질현)
23.누란지위:포개 놓은 알처럼 몹시 위태롭다는 뜻
(포갤루 알란 갈지 위태할위)
24.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는말
(많을다 많을다 더할익 좋을선)
25.단기지계:공부를 도중에 관두는 것은 짜고 있던 베의 날을 끊는 것과 같다는 뜻
(끊을단 베틀기 갈지 경계할계)
26.단장:창자가 끊어진다는 뜻
(끊어질단 창자장)
27.당랑포선:사마귀가 뒤에서 매미를 잡으려 한다는 뜻
(사마귀당 사마귀랑 잡을포 매미선)
28.대기만성: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뜻
(큰대 그릇기 늦을만 이룰성)
29.도원결의:복숭아밭에서 형제의 의를 맺는다는 뜻
(복숭아도 동산원 맺을결 옳을의)
30.동병상련:같은 병을 앓는 사람이 서로 불성히 여긴다는 뜻
(한가지동 병병 서로상 불쌍히여길련)
31.득롱망촉:농서를 얻고 나니 촉을 바란다는 뜻
(얻을득 땅이름롱 바랄망 나라이름촉)
32.마이동풍:말의 귀를 스치는 동풍이란 뜻
(말마 귀이 동녘동 바람풍)
33.만가:수레를 끌면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
(수레끌만 노래가)
34.만사휴의:모든 일이 끝났다는 뜻
(일만만 일사 그칠휴 어조사의)
35.맹인모상:장님이 코끼리를 만진다는 뜻
(장님맹 사람인 만질모 코끼리상)
36.명경지수: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라는 뜻
(맑을명 거울경 그칠지 물수)
37.모순:창과 방패라는 뜻
(창모 뱅패순)
38.무릉도원:사람들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수있는 이상향이라는 뜻
(무력무 언덕릉 복숭아도 근원원)
39.문전성시:문 앞에 시장을 이룬다는 뜻
(문문 앞전 이룰성 저자시)
40.미봉책:꿰매어 깁는 계획이란 뜻
(꿰맬미 꿰맬봉 꾀책)
41.방약무인:곁에 아무도 없는 것같이 꺼리낌없이 함부로 행동함을 이르는 말
(곁방 같을약 없을무 사람인)
42.배수지진: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는 뜻
(등배 물수 어조사지 진지진)
43.백년하청:황하의 물이 맑기를 계속 기다린다는 뜻
(일백백 해년 물하 맑을청)
44.백문불여일견:백번 말로만 듣는 것보다 실제로 한번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
(일백백 들을문 아니불 같을여 한일 볼견)
45.백발백중:백번 쏘아 백번 맞힌다는 뜻
(일백백 쏠발 일백백 맞을중)
46.백아절현: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는 뜻
(맏이백 어금니아 끊을절 악기줄현)
47.병입고항:병이 횡경막 위,심장아래에 들었다는 뜻
(병병 들입 기름고 명치황)
48.부중지어:솥안에 있는 물고기라는 뜻
(솥부 가운데중 어조사지 물고기어)
49.분서갱유:진나라 시황제가 책을 불사르고 선비들을 산채로 구덩이에 묻어 죽인일
(불사를분 책서 구덩이갱 선비유)
50.빈자일등: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하나라는 뜻
(가난할빈 사람자 한일 등불불)
51.사족:뱀의 발이란뜻
(뱀사 발족)
52.삼고초려:오두막집을 세번 찾아간다는 뜻
(석삼 돌아볼고 풀초 초막려)
53.삼생유행:삼생의 행운이 있다는 뜻
(석삼 날생 있을유 요행행)
54.삼십육계 주위상책:36가지 계책 중에 도망 치는 거싱 제일 좋은 꾀라는 뜻)
(석삼 열십 여섯육 꾀계 달아날주 할위 위상 꾀할책)
55.상가지구:상갓집 개란 뜻
(초상상 집가 어조사지 개구)
56.새옹지마: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이란 뜻
(변방새 노인옹 어조사지 말마)
57.소탐대실:작은 것을 탐내다 큰 것을 잃는 다는 뜻
(작을소 탐할탐 큰대 잃을실)
58.수어지교: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
(물수 물고기어 어조사지 사귈교)
59.순망치한: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
(입술순 망할망 이치 찰한)
60.식지동:식지가 움직인다는 뜻
(먹을식 손가락지 움직일동)
61.앙급지어:연못의 물고기에게 재앙이 미친다는 뜻
(재앙앙 미칠급 못지 물고기어)
62.양두구육: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
(양양 머리두 개구 고기육)
63.양상군자:대들보 위에 있는 군자라는 뜻
(대들보양 위상 임금군 아들자)
64.어부지리:어부가 이익을 본다는 뜻
(고기잡을어 아비부 어조사지 이로울리)
65.연목구어: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
(좇을연 나무목 구할구 물고기어)
66.오십보백보:오십보나 백보나 마찬가지라는 뜻
(다섯오 열십 걸을보 일백백 걸을보)
67.옥상가옥: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는다는 뜻
(집옥 위상 세울가 집옥)
68.와각지쟁:달팽이 뿔 위에서 하는 싸움이란 뜻
(달팽이와 뿔각 어조사지 다툴쟁)
69.와신상담:섶나무 위에서 잠을자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
(누울와 섶신 맛볼상 쓸개담)
70.요령부득:사물의 중요한 부분을 잡을수 없다는 뜻
(중요할요 중요한곳령 아니부 얻을득)
71.우공이산:우공이 산을 옮겨 놓는다는 뜻
(어리석을우 귀공 옮길이 뫼산)
72.웅비:수컷이 난다는 뜻
(수컷웅 날비)
73.원교근공:먼 나라와 우호 관계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략한다는 뜻
(멀원 사귈교 가까울근 공격할공)
74.원앙계:늘 함께 있는 의좋은 부부사이를 뜻하는 말
(원앙원 원앙앙 새길계)
75.월하노인:달 아래 노인이라는 뜻
(달월 아래하 늙을노 사람인)
76.읍참마속:울면서 마속을 벤다는 뜻
(울읍 벨참 말마 일어날속)
77.이광사석:이광이 화살로 바위를 쏘아 맞혔다는 뜻
(사람성이 빛광 쏠사 돌석)
78.이심전심: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
(써이 마음심 전할전 마음심)
79.일거양득:한 가지 일로써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말
(한일 들거 두양 얻을득)
80.일망타진:한번 그물을 쳐서 모조리 잡는다는 뜻
(한일 그물망 칠타 다할진)
81.일명경인:한 마디 말로 뭇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는 뜻
(한일 울명 놀랄경 사람인)
82.일자천금:글자 한자에 천금의 가치가 있다는 뜻
(한일 글자자 일천천 금금)
83.점입가경:갈수록 더욱 좋거나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점차점 들입 아름다울가 지경경)
84.조강지처:가난할 때 지게미와 쌀겨 같은 변변치 못한 음식을 먹으며 고생을 함께한 아내를 이르는말
(지게미조 겨강 어조사지 아내처)
85.조삼모사:아침에 세개,저녁에 네개란 뜻
(아침조 석삼 저녁모 넉사)
86.조장:도와서 성장을 시킨다는 말
(도울조 길장)
87.죽마지우:대말을 타고 함께 놀던 친구란 뜻
(대나무족 말마 오조사지 벗우)
88.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
(가리킬지 사슴록 할위 말마)
89.천려일실:지혜로운 사람도 많은생각 가운데 한 가지쯤 실책이 있기 마련이란 뜻
(일천천 생각할려 한일 잃을실)
90.천재일우:천 년에 한번 만난다는 뜻
(일천천 해재 한일 만날우)
91.철면피:쇠로 만든 낯가죽이란 뜻
(쇠철 얼굴면 가죽피)
92.토사구팽: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
(토끼토 죽을사 개구 삶을팽)
93.퇴고:밀고 두드린다는 뜻
(밀퇴 두드릴고)
94.파경:깨진 거울이란 뜻
(깰파 거울경)
95.파죽지세:대를 쪼갤 때와 같은 기세라는 뜻
(쪼갤파 대나무죽 어조사지 기세세)
96.한단지몽:한단에서 꾼 꿈이란 뜻
(땅이름한 땅이름단 어조사지 꿈몽)
97.형설지공: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 이란 뜻
(반딧불이형 눈설 어조사지 공공)
98.호사유피 인사유명: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
(호랑이호 죽을사 머무를유 가죽피 사람인 죽을사 머무를유 이름명)
99.화룡점정:용을 그리고 눈동자를 찍는다는 뜻
(그림화 용룡 점점 눈동자정)
100.화호유구:호랑이를 그리려다 개와 비슷해졌다는 뜻
(그름화 호랑이호 비슷할유 개구)
可高可下(가고가하) - 높낮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인자(仁者)는 높은 지위에 있어도 교만하지 아니하고, 낮은 지위에 있어도 두려워하지 아니함.《國語》
家道和平(가도화평) - 집안의 법도가 온화하고 평안함.
家傳忠孝(가전충효) - 집안에 충성과 효도를 전한다. 家傳忠孝 世守仁敬.
家和泰祥(가화태상) - 집안이 화목하면 큰 상서로운 일이 있음.
竭力盡忠(갈력진충) - 힘을 다해 충성을 다함.
江深水靜(강심수정) - 강이 깊으면 물이 고요하다.
康和器務(강화기무) - 건강·화목·기량·노력.
居安思危(거안사위) - 편안히 살 때 위태로움을 생각함.《左氏傳》
擧案齊眉(거안제미) - '밥상을 눈썹 높이 든다'는 뜻으로, 아내가 예절을 다해 남편을 섬기는 것을 말함. 常荊釵布裙 每進食 擧案齊眉.《烈女傳》
健和誠最(건화성최) - 건강(한 가족), 화목(한 가정), 성실(한 생활), 최선(의 노력).
格物致知(격물치지) - 사물의 이치를 궁구(窮究)하여 온전한 앎에 이름.《大學》
見利思義(견리사의) - 이로움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함.《論語》
見月忘指(견월망지) - 달을 보기 위해서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끝을 보지 말고, 손가락 끝이 가리키는 달을 보라.《잠언》
堅忍不拔(견인불발) - 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함.
堅忍不敗(견인불패) - 굳게 참고 견디어 지지 아니함.
敬事而信(경사이신) - 일을 공경하여 믿음 있게 한다.《論語》
敬愛和樂(경애화락) - 공경·사랑·화목·즐거움.
敬天乃孝(경천내효) - '하늘을 공경함이 곧 효'라는 말.
敬天愛人(경천애인) -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함. 敬天尊地愛人.
苦盡甘來(고진감래) -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
恭謙克讓(공겸극양) - 공경·겸손·극기·양보.
過猶不及(과유불급) -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論語》
寬仁厚德(관인후덕) - 너그럽고 어질며 온후하고 덕스럽게.
光風霽月(광풍제월) - 비온 뒤의 맑은 바람과 밝은 달.
敎學相長(교학상장) -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함. 斅學相長(효학상장).《禮記》
口傳心授(구전심수) - 말로 전하고 마음으로 가르침.
君子九思(군자구사) - 군자는 아홉 번 또는 아홉 가지를 생각한다.《論語》에 '九思'라는 말이 나온다.
君子不器(군자불기) -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군자는 그릇처럼 국한되지 않는다는 뜻.《論語》
捲土重來(권토중래) - '흙먼지를 일으키며 대단한 기세로 다시 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한 사람이 힘을 가다듬어 다시 그 일에 착수한다'는 말. 杜牧(803~853)의 <題烏江亭> 詩句에서 유래.
克己復禮(극기복례) - '자기를 이기고 예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사욕(私慾)을 누르고 예의를 따름. 克己復禮 天下歸仁.《論語》
克己常進(극기상진) - 자기를 이기고 항상 나아간다.
勤儉和順(근검화순) - 근면·검소·화목·유순(柔順).
根深枝茂(근심지무) - 뿌리가 깊으면 가지가 무성하다. 根深枝榮. 根固枝榮.
勤者必成(근자필성) -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金玉滿堂(금옥만당) - 집안에 금옥이 가득함. 인재가 조정에 가득함.《道德經》
氣山心海(기산심해) - 기운은 산처럼, 마음은 바다처럼.
樂在人和(낙재인화) - 즐거움은 인심이 화합하는 데 있다. 樂在人和 福在養人. 月下 스님의 말.
樂天知命(낙천지명) - 하늘을 즐기고 명을 앎. 천명(天命)을 깨달아 즐김.《周易》
囊中之錐(낭중지추) - 원래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은 끝이 뾰쪽하여 곧 뚫고 나오는 것과 같이, 인재는 대중 속에 끼어 있어도 이내 그 재능이 드러난다는 말.《史記》
駑馬十駕(노마십가) - 둔한 말이 열흘 동안 수레를 끌고 다님. 재주 없는 사람도 노력하면 훌륭한 사람에 미칠 수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一駕'는 말이 수레를 달고 하루를 달리는 일. '十駕'는 10일 달리는 일.《荀子》
農者之心(농자지심) - 농사 짓는 사람의 마음.
訥言敏行(눌언민행) - 말은 어눌하게, 행동은 민첩하게. 欲訥於言而敏於行.《論語》
能忍自安(능인자안) - 능히 참았을 때 스스로 편안하다. 知足常樂, 能忍自安.
多情佛心(다정불심) - 정이 많은, 자비스러운 마음.
膽大心小(담대심소) - 담력은 크고, 마음은 섬세하게. 膽欲大而心欲小.《小學》
大器晩成(대기만성) - 큰 그릇은 늦게 됨. 크게 될 이는 오랜 공적을 쌓아 늦게 된다는 말.《道德經》
大道無門(대도무문) - 대도(大道)는 불법(佛法). 불법을 설하는 진리에는 특정한 형태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배우기 위한 특정한 방법[門]도 없음. 즉, 불법을 배우려는 뜻만 있으면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방법에 의해서든 도(道)에 들어갈 수가 있다는 뜻.《正法眼藏》
大象無形(대상무형) - 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道德經》
大人君子(대인군자) - 도량이 넓고 덕있는 사람. 말과 행실이 바른 사람. 大人.
大人無己(대인무기) - 큰 사람은 자기가 없다. 道人不聞 至德不得 大人無己.《莊子》
大志遠望(대지원망) - 큰 뜻으로 멀리 바라보라.
大中至正(대중지정) - 크고, 치우치지 않고, 지극히 바름.
達人大觀(달인대관) - 달인은 크게 본다. 도에 통달한 사람은 사물의 전체를 관찰하여 공명정대하게 판단한다는 뜻.
德盛禮恭(덕성례공) - 덕이 많게, 예는 공손하게.
德在人先(덕재인선) - 덕이 있으면 사람을 선도한다.
德知體技(덕지체기) - 넓은 마음, 맑은 머리, 튼튼한 몸, 부지런한 손.
德必有隣(덕필유린) - 덕은 반드시 이웃이 있다. 德不孤 必有隣.《論語》
韜光養晦(도광양해) - 빛을 감추고 어둠을 기르다. 재덕(才德)을 드러내지 않고, 은거하여 덕을 기르다.
道法自然(도법자연) -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道德經》
道常無名(도상무명) - 도는 항상 이름이 없다.《道德經》
磨斧作針(마부작침)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도 계속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말.《唐書》
萬古常靑(만고상청) - 영원히 변함없이 푸름. 늘 푸름.
萬事亨通(만사형통) - 모든 일이 뜻대로 잘됨.
梅經寒苦(매경한고) - 매화는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다. 梅經寒苦發淸香.
每事盡善(매사진선)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함.《論語》<八佾(팔일)>篇에 '盡善盡美(착함을 다하고 아름다움을 다함)'라는 말이 있음.
明鏡止水(명경지수) -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 맑고 고요한 마음.《莊子》
名實相符(명실상부) - 이름과 실상이 서로 부합함.
無愧我心(무괴아심) - 나의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라.
無愧於天(무괴어천) -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라. 仰不愧於天.
無念積善(무념적선) - 사심(私心)없이 선을 쌓음.
無信不立(무신불립) -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論語》
務實力行(무실역행) - 참되고 실속 있도록 힘써 실행함.
無言實踐(무언실천) - 말없이 실제로 행함.
無忍不勝(무인불승) - 참지 못하면 이기지 못한다.
無慾淸淨(무욕청정) - 욕심이 없고 맑고 깨끗함. 노자의 사상.
無爲而和(무위이화) - 아무 것도 함이 없이 감화(感化)되게 함. 我無爲而民自化.《道德經》
無爲自然(무위자연) - 인위(人爲)를 가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노자의 사상.
無意無技(무의무기) - 뜻이 없으면 기술도 없다.
無汗不得(무한부득) -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此事難知》
無汗不成(무한불성) - 땀을 흘리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美悳傳家(미덕전가) - 아름다운 덕을 집안에 전한다. 德은 悳의 통자(通字).
敏事愼言(민사신언) - 일은 민첩하게, 말은 신중하게.《論語》
拍掌大笑(박장대소) -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
博學篤志(박학독지) - 널리 배우고 뜻을 도탑게 함.《論語》
反哺之孝(반포지효) -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어미새를 먹이는 효. 지극한 효의 상징.《本草綱目》
百世淸風(백세청풍) - 영원한 맑은 바람. 오랫동안 사표(師表)가 될 만한 사람을 일컬음.
百忍三思(백인삼사) - 백 번 참고 세 번 생각함.
報本之心(보본지심) - 근본에 보답하는 마음. 천지(天地)나 선조(先祖)의 은혜를 갚는 마음.
福緣善慶(복연선경) - 복은 선하고 경사로운 일에서 연유한다.《千字文》
本立道生(본립도생) - 근본이 확립되면 방법이 생긴다. 여기에서 道는 '방법'이라는 뜻.《論語》
俯仰無愧(부앙무괴) - 하늘을 우러러보나 땅을 굽어보나 한점 부끄러움이 없음.
父慈子孝(부자자효) - 어버이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하라. 父慈子孝, 兄友弟恭.《菜根譚》
不狂不及(불광불급) -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不撓不屈(불요불굴) - 휘어지지 않고 굽히지도 않음.
鵬夢蟻生(붕몽의생) - 꿈은 붕새처럼 원대하게, 생활은 개미처럼 부지런하게.
非禮勿動(비례물동) -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 非禮勿言, 非禮勿動.《論語》
邪不犯正(사불범정) - 사악한 것은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함.
射石飮羽(사석음우) - 돌을 범으로 오인하여 활을 쏘았더니, 활깃까지 박힘. 지극한 마음이면 무슨 일도 성취할 수 있음의 비유. 사석위호(射石爲虎).《史記》
思始觀終(사시관종) - 처음을 생각하며 끝을 바라봄.
事人如天(사인여천) -《천도교》한울님처럼 사람을 섬김.
思判行省(사판행성) -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반성하라.
事必歸正(사필귀정) -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이치로 돌아감.
山高水長(산고수장) - 산은 높고 물은 길다. 군자의 덕이 뛰어남을 비유한 말.《文章軌範》
殺身成仁(살신성인) - 목숨을 바쳐 인(仁)을 이룸.《論語》
三思一言(삼사일언) - 세 번 생각하여 한 번 말함.
三省吾身(삼성오신) -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핌. 吾日三省吾身.《論語》* 三省 : '세 번 반성하다'로 풀이하는 이도 있음.
三忍九思(삼인구사) - 세 번 참고, 아홉 번 생각하라.
上敬下愛(상경하애) - 위로는 공경(恭敬)하고 아래로는 자애(慈愛)함.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자'는 말.
塞翁之馬(새옹지마) -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뜻. 元나라의 승려 熙晦機의 시에 '人間萬事塞翁之馬'라는 말이 나옴.
瑞氣雲集(서기운집) -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모이다.
瑞氣集門(서기집문) - 상서로운 기운이 모이는 문.
先公後私(선공후사) - 공사(公事)를 먼저 하고 사사(私事)를 뒤에 함.《十八史略》
先事後得(선사후득) - 일을 먼저 하고 얻는 것을 뒤로 함.《論語》
先手必勝(선수필승) - 남보다 앞서면 반드시 승리한다. '나카노리 효타다시'의 생활 신조.
善始善終(선시선종) - 처음이나 끝이나 한결같이 잘함.
先憂後樂(선우후락) - 먼저 근심하고, 나중에 즐거워함. 先義後利. 范仲淹(989-1052)의《岳陽樓記》에 '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천하의 근심보다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즐김보다 나중에 즐긴다)'이라는 말이 나옴.
先正其心(선정기심) -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라. 欲修其身者, 先正其心.《大學》
先行後言(선행후언) - 먼저 행하고 뒤에 말하라.
誠勤是寶(성근시보) - 성실과 근면이 곧 보배다.
成實在勤(성실재근) - 성공의 열매는 부지런함에 있다.
誠心誠意(성심성의) - 참되고 정성스러운 뜻과 마음.
誠意正心(성의정심) - 뜻을 성실하게 하여 마음을 바르게 함.《大學》
少言多行(소언다행) - 말은 적게, 행동은 많이
少慾知足(소욕지족) -《불》적은 것과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라.
首邱初心(수구초심) - 여우가 죽을 때에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두고 죽는다는 말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근본을 잊지 않는 마음을 비유한 것.《禮記》
修己治人(수기치인) - 자기를 수양하여 남을 다스림. 유학의 핵심 명제.
壽福康寧(수복강녕) - 장수하고 행복하며 건강하고 평안함.
壽山福海(수산복해) - 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복을 많이 받음.
修身齊家(수신제가) - 심신을 닦고 집안을 정제(整齊)함. 修身齊家治國平天下.《大學》
水滴石穿(수적선천) -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것들이 모여 결국 큰 일이 된다는 말.
水滴成川(수적성천) - 물방울이 쌓여 내를 이룸. 積小成大.
熟慮斷行(숙려단행) - 곰곰이 생각하여 과감히 실행함.
夙興夜寐(숙흥야매) - 일찍 일어나고 밤 늦게 잠.夙興夜寐 勿懶讀書.《四字小學》
崇德廣業(숭덕광업) - 덕을 높여 일을 넓힘.《周易》
崇祖愛族(숭조애족) - 조상을 높이고 겨레를 사랑함.
習勤忘勞(습근망로) - 근면함을 익히면 피로함을 잊는다.
始終如一(시종여일) -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음. 終始如一.
始終一貫(시종일관) -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함. 終始一貫. 首尾一貫.
信心直行(신심직행) - 마음에 옳다고 믿는 바대로 곧바로 행동함.
信愛忍和(신애인화) - 믿음·사랑·인내·화목.
實事求是(실사구시) -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함.《後漢書》
心安如海(심안여해) - 마음이여, 바다같이 평안하라.
身言書判(신언서판) - 몸·말씨·글씨·판단. 중국 당나라 때의 관리 등용 기준.
深思高擧(심사고거) - 깊은 생각, 고상한 행동. 何故深思高擧, 自見放. 屈原의 <漁父辭>.《楚辭》
深思敏行(심사민행) - 깊은 생각, 빠른 행동
心身健康(심신건강) - 몸 튼튼, 마음 튼튼
心淸高志(심청고지) - 마음은 맑게, 뜻은 높게
心淸事達(심청사달) - 마음이 맑으면 일이 잘됨.
心平氣和(심평기화) - 마음이 평온하여 기가 잘 통함. 심기를 평화롭게 함.
安分知足(안분지족) - 편안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을 앎.
安貧樂道(안빈낙도) -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평안한 마음으로 도(道)를 즐김.
愛之實踐(애지실천) - 사랑의 실천.
養德遠害(양덕원해) - 덕을 기르고 해를 멀리 함.
語愛顔慈(어애안자) - 사랑스런 말, 인자한 얼굴.
抑强扶弱(억강부약) - 강자는 누르고 약자는 도와줌.
言辭安定(언사안정) - 말을 안정되게 함. 容止若思 言辭安定.《千字文》
言行一致(언행일치) - 말과 행동이 똑같음. 말짓일치.
易地思之(역지사지) -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吾唯知足(오유지족) -《불》나는 오직 만족할 줄을 앎.
溫故知新(온고지신) -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앎.《論語》<爲政>篇에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라고 했음.
外柔內剛(외유내강) - 겉은 부드러우나 속은 굳셈.
愚公移山(우공이산) - 원래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결국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列子》
運數大通(운수대통) - 인간의 천운(天運)과 기수(氣數)가 크게 트임.
元亨利貞(원형이정) - 건(乾)의 사덕(四德). 크고 형통하고 이롭고 곧게.《周易》
有備無患(유비무환) - 준비하면 걱정할 것이 없음.《書經》
流水不腐(유수불부) -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呂氏春秋》
有始有終(유시유종) - 처음이 있고 끝도 있다.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한다는 말.
唯我獨尊(유아독존) -《불》우주만물 중에서 내가 가장 존엄한 존재라는 뜻. 天上天下唯我獨尊.
悠悠自適(유유자적) - 느긋하게 마음대로 삶.
有志竟成(유지경성) -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루어진다. 有志者事竟成.《後漢書》
殷鑑不遠(은감불원) - 은나라의 거울은 먼 데 있지 않다는 뜻으로, 남의 실패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말.《詩經》
陰德陽報(음덕양보) - 남 모르게 덕을 베풀면 남이 알게 복을 받는다. 有陰德者必有陽報.《淮南子》
里仁爲美(이인위미) - 어질게 사는 것을 아름다움으로 여김.《論語》
仁德智交(인덕지교) - 어질고, 덕스럽고, 슬기롭고, 더불어 살라.
仁愛恭儉(인애공검) - 어질고, 사랑하고, 공손하고, 검소하라.
仁義禮智(인의예지) - 어짊과 의로움과 예의와 지혜.《孟子》
人一己百(인일기백) - 남이 한 번 하면 나는 백 번 함.
仁者無敵(인자무적) - 어진 사람은 적이 없다.《孟子》
忍中有和(인중유화) - 인내 속에 화목이 있다. 百忍堂中有太和.
忍之爲德(인지위덕) - 참는 것이 덕이 된다.
一刻千金(일각천금) - 극히 짧은 시간도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는 뜻. 蘇東坡의 <春夜行>
一諾千金(일난천금) - '한 번 승낙한 말은 값이 천금이 된다'는 뜻으로 '약속을 중히 여김'을 이르는 말.
一念通天(일념통천) -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하늘도 감동'되어 성취할 수 있다는 말.
一忍百樂(일인백락) - 한 번 참으면 백 번 즐겁다.
一日三省(일일삼성) - 하루에 세 가지 또는 세 번을 반성함. 三省吾身.《論語》
一心同體(일심동체) - 한 마음 한 몸. 굳게 결합함.
一生懸命(일생현명) - 한 생애 목숨을 걺. 아주 열심히 함. 일본어 '잇쇼겐메이(いっしょうけんめい)'.
日善日創(일선일창) - 하루에 한 가지의 선행과 하루에 한 가지의 창의.
一水四見(일수사견) - 한 가지 물도 네 가지로 보임. 같은 물이라도 천상의 사람이 보면 유리로 장식된 보배로 보이고, 인간이 보면 마시는 물로 보이고, 물고기가 보면 사는 집으로 보이고, 아귀가 보면 피고름으로 보인다는 말.《法華經》
一心萬能(일심만능) - 한마음으로 하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음.
一心正念(일심정념) - 한마음 바른 생각. 무슨 일이든 한마음이 되어 하게 되면 안 될 일이 없음을 이르는 말.
一日一善(일일일선) - 하루에 한 가지 선행.
一以貫之(일이관지) -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꿰뚫음.《論語》
日進月步(일진월보) - 날로 달로 끊임없이 나아감.
日就月將(일취월장) - 날로 달로 진보함.
一行三昧(일행삼매) - 법계(法界) 연을 묶고[繫緣] 있는 것. 반야바라밀에 의한 진여평등(眞如平等)과 칭명(稱名)에 의해 부처님을 보는 삼매를 가리킨다.《文殊說般若經》
立身揚名(입신양명) - 출세하여 이름을 들날림.
自彊不息(자강불식) - 스스로 굳세어 쉬지 않음.《周易》
自求多福(자구다복) - 많은 복은 스스로 구해야 한다.《詩經》
慈悲無敵(자비무적) - 자비로우면 적이 없다.
自勝者强(자승자강) - 자기를 이기는 것을 强이라 한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道德經》
慈顔愛語(자안애어) - 자비로운 얼굴, 사랑스런 말.
自重自愛(자중자애) - 제 몸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 사랑함.
積德爲福(적덕위복) - 덕을 쌓으면 복이 된다.
積德種善(적덕종선) - 덕을 쌓고 선을 널리 행함.
積小成大(적소성대) - 작은 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룸. 티끌 모아 태산. 積塵成山.《荀子》
正道無憂(정도무우) - 바른 길로 가면 근심이 없다.
正道無敵(정도무적) - 바른 길이면 적이 없다.
正道正行(정도정행) - 바른 길, 바른 행동.
正善如流(정선여류) - 바르고 착함은 물이 흐르는 것과 같다.
正心大道(정심대도) - 바른 마음, 큰 길
正心修己(정심수기) -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음.
正心修德(정심수덕) - 마음을 바르게 하고 덕을 닦음.
正心正行(정심정행) - 바른 마음, 바른 행동.
正正堂堂(정정당당) - 태도나 수단이 바르고 떳떳함.
諸行無常(제행무상) -《불》우주 만물은 항상 변전(變轉)하여 잠시도 상주(常住)함이 없음.《俱舍論》
切磋琢磨(절차탁마) - 뼈를 자르고[切], 상아를 갈며[磋], 옥을 쪼고[琢], 돌을 갊[磨]. '학문과 덕행을 힘써 닦음'의 비유. 如切如磋如琢如磨.《詩經》
中正仁義(중정인의) - 중용(치우치지 않음)·바름·어짊·의로움.《近思錄》
志石心鏡(지석심경) - 뜻은 돌처럼 굳게, 마음은 거울처럼 맑게
至誠感天(지성감천) - 지극한 정성은 하늘을 감동하게 함.
至誠無息(지성무식) - 지극한 정성은 쉬는 일이 없다.《中庸》
止於至善(지어지선) - 지극한 선에 머물러 있음. 대학의 삼강령(三綱領 : 明明德, 親民, 止於至善) 중의 하나.《大學》
至仁無親(지인무친) - 지극한 어짊은 친소(親疏)의 구별이 없다.
知足不辱(지족불욕) -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다. 知足不辱, 知止不殆.《道德經》
知足常樂(지족상락) -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道德經》
知足者富(지족자부) -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다.《老子》
知行合一(지행합일) - 지식과 행위는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라는 뜻으로, 명나라 왕양명(王陽明)의 학설. 주자(朱子)의 ‘선지후행(先知後行)’설에 대한 반대 개념.
眞心盡力(진심진력) - 참마음으로 있는 힘을 다함.
眞心出死(진심출사) -《불》참마음은 생사를 초월함.
責任完遂(책임완수) - 맡아서 해야 할 일을 다함.
處變不驚(처변불경) - 변을 당해도 놀라지 아니함.
處染常淨(처염상정) -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항상 깨끗함. 연꽃의 상징.
天道無親(천도무친) - 하늘의 도는 친소(親疏)의 구별이 없다. 天道無親 常與善人.《道德經》
川流不息(천류불식) - 냇물은 흘러 쉬지 않는다. 군자의 덕을 비유한 말. 川流不息 淵澄取映.《千字文》
天長地久(천장지구) - 하늘과 땅은 길고 오래다.《道德經》
天天想新(천천상신) - 날마다 새롭게 생각하라.
天下泰平(천하태평) - 걱정·근심없이 크게 평안함.
淸廉潔白(청렴결백) - 마음이 맑고 깨끗함.
淸心正行(청심정행) - 맑은 마음, 바른 행동.
淸香滿堂(청향만당) - 맑은 향기가 집안에 가득함.
初志一貫(초지일관) - 처음의 뜻을 끝까지 관철함.
寵辱不驚(총욕불경) - 총애(寵愛)나 치욕(恥辱)에도 놀라지 않음.《菜根譚》
春華秋實(춘화추실) - 봄의 꽃과 가을의 열매. 문사(文辭)와 덕행(德行)의 비유.《顔氏家訓》
忠信篤敬(충신독경) - (말은) 참되고 미덥게 하고, (행동)은 도탑고 공손히 하라. 言忠信行篤敬.《論語》
忠禮傳家(충예전가) - 충성과 예의를 가정에 전함.
忠孝敬睦(충효경목) - 충성·효도·공경·화목. 晉州鄭氏 宗訓.
他山之石(타산지석) - 다른 산에서 나는 거친 돌도 자기 옥(玉)을 가는 데 소용이 됨. 남의 하찮은 언행도 나의 지덕(知德)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 他山之石 可以攻玉.《詩經》
擇善固執(택선고집) - 선을 택하여 굳게 지킴. 誠之者, 擇善而固執之者也.《中庸》
擇言篤志(택언독지) - 말은 골라 하고, 뜻은 돈독하게 함. 擇言篤志, 所以居業也.《近思錄》
破邪顯正(파사현정) -《불》사도(邪道)를 깨뜨리고 정도(正道)를 나타냄.《三論玄義》
丁解牛(포정해우) - 솜씨가 뛰어난 포정(요리인)이 소의 뼈와 살을 발라낸다는 뜻으로, '기술이 아주 뛰어남'을 칭찬하는 말.《莊子》
被褐懷玉(피갈회옥) - 누더기를 입고 옥을 품고 있음. 재덕을 깊이 감추고 드러내지 않음의 비유. 知是以聖人被褐懷玉.《道德經》
學行一致(학행일치) - 배움과 행함이 꼭 맞음.
恒産恒心(항산항심) - 변치 않는 재산이 있으면 변치 않는 마음이 있다.《孟子》
香遠益淸(향원익청) -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음을 더함.
向學立志(향학입지) - 학문을 향하여 뜻을 세움.
虛心平意(허심평의) - 마음을 비우고 뜻을 평안히 함. 애증호오(愛憎好惡)가 없는 공평무사한 태도를 이름.
虛心合道(허심합도) - 마음을 비워 도에 합치함. 虛心合道, 爾療病.《東醫寶鑑》
螢雪之功(형설지공) - 여름에는 반딧불, 겨울에는 눈빛에 비추어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로, 애써 공부한 보람.《晉書》
虎視牛行(호시우행) - 범처럼 보고, 소처럼 행하다.
浩然之氣(호연지기) -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차 있는 크고 굳센 원기(元氣). 곧 도의에 뿌리를 박고 공명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바 없는 도덕적 용기.《孟子》
弘益人間(홍익인간) -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함. 단군(檀君)의 건국이념.《三國遺事》
和氣滿堂(화기만당) - 온화한 기운이 집에 가득함.
禍福無門(화복무문) - 화복이 오는 문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으로, 각자가 행한 선악(善惡)에 따라 화와 복을 받는다는 말.
和信家樂(화신가락) - 화목하고 믿음이 있으면 집안이 즐겁다.
和義淸正(화의청정) - 화목·의리·맑음·바름.
和而不同(화이부동) - 화합하나 뇌동(雷同)하지 않음. 和而不流.《論語》
孝友文行(효우문행) - 효도·우애·학문(學文)·행동.
孝忍知愛(효인지애) - 효도·인내·지식·사랑.
孝悌忠信(효제충신) - 효도·우애·충성·신의. 仁義禮智 孝悌忠信.
斅學相長(효학상장) -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함. 敎學相長.《王陽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