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트레킹
▣ 일 시 : 2014. 9. 13(둘째주 토요일)
*추석연휴 관계로 첫째주에서 둘째주로 변경
▣ 접수인원 : 90명(선착순)
▣ 트레킹거리 및 소요시간 : 9.3km/5시간소요
주차장-산막이길입구-노루샘-등잔봉(450)-천장봉(437)-삼성봉(550)-산막이마을-노루샘-출발지주차장
*트레킹 코스는 당일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출발시간 : 봉선동 옛 남구청 앞 07:30
▣ 차량시간 : 편도261Km(약3시간30분)
▣ 광주도착예정시간 : 20:00
▣ 분 담 금 : 15,000원(차량비)
*자연과동행 트레킹 선입금 계좌번호 : 송숙란(광주은행)055-121-129461
▣ 준 비 물 : 점심 및 간식,충분한 식수(얼음물),자켓,스틱,장갑,모자
썬글라스,상비약,기타 트레킹에 필요한 장비 등
▣ 트레킹 문의
*상임고문(안동기) : 010-8503-6206 *회 장(이정용) : 010-3644-2824
*고 문(강 산) : 010-3066-7364- *부회장(김용연) : 010- 3603-4564
*카페지기(윤석중) : 010-3646-5302- *총 무(송숙란) : 010-3948-0733
*운 영 자(나경록) : 010-8964-2030057
● 본 트레킹동호회는 비영리단체임으로 트레킹도중 본인의 부주위로 인한 추락 실족 등
제반사고에 대하여 본인의 책임으로 어떤 법률적 책임도 지지 않으니 특히 안전에
유념하여 트레킹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 것이 바로~~안전!!
▣ 트레킹지 소개
산막이 마을이 위치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일대는 조선시대 유배지였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고 있어 막혀 있다는 뜻을 지닌 '산막이' 역시 산이 만들어낸 지명이다. 중중첩첩 산에 가로막혀 산막이 마을로 명명됐을 만큼 멀고 외진 곳이라 오지 중 오지로 사람의 발길도 뜸했다. 그러나 달천과 어우러진 기암괴석, 그리고 깎아지른 벼랑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웠다. 조선 후기 선비 노성도가 10대 선조인 노수신의 유배지였던 이곳 풍경에 반해 아홉 곳의 절경에 이름을 붙이고 연하구곡가(煙霞九曲歌)를 읊으며 “가히 신선이 별장으로 삼을 만한 곳”이라고 극찬한 이유다. ‘깎아 세운 병풍바위는 별천지니/ 천장봉 아래서 기꺼이 즐기노라/ 산은 높고 물은 푸르러서 진경을 이루니/ 이곳 연하동이야말로 세상 밖 그림일세’ (노성도 ‘연하구곡가’ 중에서)
하지만 연하구곡과 산막이 마을로 통하던 길은 1957년 순수 우리 기술로 준공한 최초의 댐인 괴산댐이 완공되자 대부분 물속에 잠기고 만다. 1곡인 탑바위와 9곡인 병풍바위 등 일부만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나마 유람선을 타야 볼 수 있다. 괴산댐이 생기기 전 징검다리와 섶다리를 건너 바깥세상 나들이를 했던 주민들은 나룻배로 건너거나 호수 위 산허리에 난 아슬아슬한 벼랑길을 곡예하듯 걸어 다녀야 했다.
산막이 옛길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데다 자칫 발을 헛디디면 호수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아슬아슬한 길이었다. 댐이 생기기 전 35가구나 되던 산막이 마을은 수몰로 살기 힘들어진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을 떠나면서 길도 황폐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 잊혀졌다.
그러다 전국에 도보길 열풍이 불면서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괴산군수와 인근 마을 주민들이 기억을 더듬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사은리 산막이 마을까지 10리 길, 즉 4㎞ 구간에 덧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가미해 옛길을 복원했다. 가파른 경사면에는 나무데크를 깔고 호수가 보이는 전망대도 세웠다. 2010년 이 길이 처음 조성될 때 산막이 마을에는 3가구만 살고 있었으나 복원된 길이 인기를 모으면서 지금은 6가구로 늘었다.
산막이 마을에는 조선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노수신(1515∼1590)이 을사사화 때 이곳으로 유배 와서 살던 곳에 지은 수월정(水月亭)이 단아한 모습을 자랑한다. 노수신은 명종 2년에 진도로 귀양 가서 19년을 살다가 이곳 산막이 마을로 옮겨온 지 2년 만에 선조가 즉위하면서 훗날 영의정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연하동에 있던 수월정은 괴산댐이 완공되면서 수몰 위기에 처하자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산막이 옛길에 설치된 나무데크는 918m로 40m 절벽 위에 세워진 고공전망대, 느티나무 위에 만들어진 전망대인 괴음정, 괴산호가 가장 넓게 보이는 망세루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산막이 옛길에는 바위가 뫼 산(山)자로 보이는 괴산바위를 비롯해 앉은뱅이 약수, 옷 벗은 미녀참나무, 여우비 바위굴, 매바위, 호랑이굴 등 지형지물에 스토리를 입힌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 트레킹 개념도









첫댓글 에고...추석전 연휴인디...!
추석전 연휴가 아니고 추석 지나고 주말인데 착각하신듯 합니다.
역시 센스쟁이...
감사감사...
추석후로 변경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