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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곤원경(坤元經)
무릇 여인이 修煉(수련)하는 데는 行功(행공) 8法(법)이 있다.
응당 子時(자시: 밤 12시 30분)가 지나서 午時(낮 12시 30분) 전까지 陽炁(양기: 先天炁선천기. 煉精化炁연정하기) 가 發生(발생)할 즈음에 방법에 맞추어 行功(행공)을 한다.
먼저 텅 빔으로 돌아가서 고요하고 安定(안정)하며,
깊이 混沌(혼돈)으로 들어간다.
혼돈의 기틀이 열릴 징후가 있으면,
즉시 神(신)을 모아서 氣(기)를 吸收(흡ㅎ수)하여 젖무덤 사이를 지킨다.
호흡을 할 때마다 젖무덤 사이에서 往來(왕래)한다고 생각하면서 속으로 호흡을 고르게 하여 36번 숨을 쉬고 그친다.
다시 텅 빔으로 돌아가서 고요함을 기르며,
텅 빔의 극치에서 고요함이 두텁게 되면,
滅盡定(멸진정)에 의거하여 寂滅(적멸)로 들어간다.
고요함이 극치에 이르러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려서,
다시 앞에서 한 것과 같이 숨을 고르고 中度(중도)를 지킨다.
연달아 3-5차례 행공한 후에 그친다.
보름 정도를 즐겁게 해나가면,
두 개의 유방 사이에서 기틀이 일어나서 熱(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즉시 두 손으로 유방을 들어 올려 氣(기)를 들이 마신다.
호흡마다 유방의 계곡으로 돌아가게 하여,
綿綿(면면)히 이어지고 이어지며,
살아 있는 듯 죽은 듯이 지켜본다.
그리고 지켜보고 있다가 두 유방의 가운데로 호흡이 들락날락하게 되면,
그 즉시 神(신)을 옮겨서,
아래로 黃庭(황정)을 지키게 한다.
두 손으로 가볍게 두 유방을 문질러 주는데,
왼쪽 오른쪽 유방을 각각 36번씩 문지른다.
다시금 眞意(진의)를 사용하여 눈의 神光(신광)이 左右(좌우)에서 두 肋骨(늑골)의 틈 사이를 따라서 등 뒤로 가서 옮겨가도록 하는데,
夾脊(협척)의 양 곁을 경유하여 赤道(적도)로 상승하게 하고,
玉枕(옥침)을 지나, *.이환: 眉間1寸入明堂. 又1寸入洞房. 又1寸入泥丸.
泥丸(이환: 眉間(미간: 양눈섭 사이)1寸入明堂(명당). 又1寸入洞房(동방). 又1寸入泥丸)으로 들어가게 하며,
이마 위의 明堂(명당: 兩眉間양미간 위)에 이르러 완전히 합치게 된다.
귀 뒤쪽을 따라 내려가서 가슴 앞에서 서로 만나며,
다시 완전히 합치게 된다.
두 유방의 중간을 지나가서,
좌우의 유방을 각각 한 바퀴 씩 旋回(선회)하고 나서 다시 두 유방의 중간에서 만나 한꺼번에 黃庭[황정: 中丹田중단전. 戊己門무기문(腎戊+心己=戊己). 刀圭. 中宮. 神明之舍]으로 보내어 텅 빔으로 되돌아간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유방을 들어올리면서 氣(기)를 들이 마시며,
좌우의 양 유방을 36번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意識(의식)을 加(가)하여 두 유방의 중간을 비추며,
자리를 옮겨서,
연이어 3번을 施行(시행)한 후에 그친다.
곧바로 황정이 밝아지면,
다시 神(신)을 옮겨서 아래에서 배꼽둘레를 지켜본다.
배꼽 안이 가려우면서 물이 나올 때 까지 지키고 있으면,
두 유방은 즉시 점차적으로 줄어들어서,
남자의 젖 모양과 같이 된다.
다시 神(신)을 옮겨서 아래로 가서 丹田(단전)을 지키게 하고,
속으로 호흡을 고르며 36번 숨을 쉬고 텅 빔으로 돌아가며,
단전에서 熱(열)이 날 때까지 지키고 있으면,
혹 칼로 찌르는 것처럼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절대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아울러 아무런 탈도 없을 것이다.
무릇 赤龍(적룡:월경)이 올 때는 마땅히 텅 빔으로 돌아가서 고요함을 기르는 행공을 해야 하며,
숨을 고르며 지키는 행공을 하지 않는다.
16-17세에서 24-25세 까지는 赤龍이 와서 7일간 지속되며,
26- 27세에서 34-35세 까지는 赤龍이 와서 5일간 지속되며,
36-37세에서 44-45세 까지는 赤龍이 와서 3일간 지속된다.
赤龍(적룡)이 지나가는 징후가 있으면서,
月經(월경)이 깨끗해질 때가 되면,
다시 두 유방의 중간을 비추면서 단전을 지키고,
호흡을 고른다.
처음 단전을 지킬 때는 가볍게 지켜 볼 필요가 있으며 綿密(면밀)하게 양육하고 비추어보면서,
단전에서 熱(열)이 날 때가지 기다린다.
그리하여 陰氣(음기)가 와서 情慾(정욕)이 움직일 때에는 즉시 眞意(진의)와 눈의 神光(신광: 눈빛)을 사용하여 등 뒤로 옮기고,
다시 赤道(적도)에서부터 상승시켜서,
정수리로 들어가게 한다.[명당:상중하전에 있는데 아래 명당 상전 앞의 것이다]
明堂(명당: 앞이마 가운데서 안으로 1치 들어감)에 이르면,
서로 交合(교합)하지 않게 되고, [이환: 곤륜산. 명당:백두산. 교합:동방]
좌우 두 길로 나누어서 귀 뒤로부터 가슴 앞으로 내려가면,
서로 교환을 하게 된다.
두 귀를 둘러싸는 것이 아니라 즉시 두 귀의 중간에서 부터 일직선으로 단전으로 보낸 다음,
잠시 쉬고 다시 뒤로 가서 옮겨가게 하는데,
조심하면서 재빨리 운행할 필요가 있다.
연이어 3-5번 한 후에,
음기가 모조리 소진될 때까지 곧바로 운행하여,
情慾(정욕)이 寂滅(적멸)에 들어가면 비로소 그친다.
대체로 陰氣(음기)가 발동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情慾(정욕)에 이끌려 방자하고 방종하며,
性交(성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이 때 만약 正念(정념)으로 다스려서,
뒤로 올라가게 하고 앞으로 내려오게 하며,
수많은 陰(음)과 싸워서 물리치지 못하면,
닦은 공력이 저절로 실패하지 않은 자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陰(음)과 情(정)이 소멸될 때까지 煅煉(단련)한 후에 그친다.
오로지 마음을 비워서 고요하게 지키는 공부를 해나가되,
意識的(의식적)으로 바싹 지켜보지 말고,
단전에서 갑자기 熱(열)이 나게 하여,
아주 가볍게 지켜보면서 면면히 存養(존양)한다.
丹田(단전) 안에서 眞炁(진기)가 발현하도록 먼저 따뜻하게 하고 후에 뜨겁게 하면,
점점 크게 뜨거워 져서,
마치 불로 태우거나 끓는 물처럼 되는데,
비록 한 겨울이라고 해도 윗옷과 아래 치마를 모두 벗어던지고 다리의 각반까지도 풀어버릴 정도가 된다.
이때에 도반들의 보호를 받아서,
방문을 굳게 닫고,
휘장 안에서 깊이 앉아 있으며,
절대로 놀라거나 움직이지 말고,
오로지 한가지로 고요함을 지키고 있으면,
자연히 혼돈으로 점차적으로 빠져들어간다.
혼돈에서 깨어나는 징후가 있으면,
다시 두 유방의 중간을 비추며 고요함을 지키고 있으면,
뼈마디가 갑자기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眞炁(진기)가 터져 나오는 소식이므로,
즉시 따뜻한 물로 손을 씻은 뒤에,
아주 가볍게 유방을 위로 들어 올리며,
眞意(진의)를 운용하여 눈의 神光(신광)을 단전에서부터 뒤로 돌려 옮기고,
협척의 양옆으로 되는 赤道(적도)를 거쳐,
정수리로 옮겨서 명당으로 내려오게 한다.
이 때 두 갈래 빛을 서로 교환하지 말고,
즉시 좌우의 귀 뒤에서부터 가슴 앞으로 내린 다음에 서로 교환을 마치게 된다.
두 귀의 중간을 거쳐 서로 나란히 黃庭(황정)에 내려가서 단전에 도달하면,
다시 손으로 아주 가볍게 위로 떠받쳐 올려,
密戶(밀호)로 들어가게 한다.
다시 眞意(진의)를 사용하여,
뒤로 올라가게 하고 앞으로 내려오게 하여 한 바퀴를 도는데,
연이어 3-5번 하고,
곧바로 운행하여 眞炁(진기)가 쏟아질 기미가 있으면,
깨끗하게 줄어든 후에 그친다.
그리고 텅빔으로 돌아가서 입정하며,
멸진정에 의하여 적멸로 들어가면 벌어진 뼈마디가 다시 합쳐진다. 매번 열이 극치에 이르러 뼈가 벌어지는 소식이 있을 때에는 거두어들여서 거꾸로 운행시키고 반드시 혼돈으로 깊이 들어가서 뼈마디가 바야흐로 합쳐진 후에 그만둔다.
만약 이와같이 밤낮으로 행공을 지속하면,
온 전신의 뼈구멍이 모두 開通(개통)되어,
河車(하거)는 자연스럽게 거꾸로 돌고[逆行],
眞炁(진기)는 자연스럽게 薰蒸(훈증)을 하는 것이다.
古人(고인)이 이르기를,
수 만 개의 꽃송이 같은 자색 구름이 옥으로 된 집 위로 피어오르며, 천 갈래 백개의 脈(맥)이 이환에 모여든다고 하였다.
이 말과 같이 한 점의 참된 빛을 자각하면,
안팎을 가리지 않고 밤낮 없이 온 전신을 밝게 비추게 될 것이다.
10개월 간의 공부를 마치면,
陽神(양신)이 출현하는데,
남자와 같은 몸이 되어,
처음에는 피차간에 구별이 되지 않는다.
또 이르기를,
무릇 유방은 위에는 심장과 허파의 津液(진액)과 통하며,
아래에는 혈관의 경맥과 이어진다고 하였다.
유방이 처녀나 어린아이의 유방처럼 될 때까지 수련하면,
문득 여자가 남자의 몸으로 바뀌는데,
그렇게 하려면,
다만 달콤한 물을 보낼 때에 아래 단전으로 그것을 보내지 말고,
다만 絳宮(강궁: 원문은 降宮)에 까지 보낸 다음,
의식을 두 유방에 주입하며,
아래 위 어금니를 꼭 깨물고 두 콧구멍을 막아서 머물게 하며,
안의 호흡을 사용하여 안으로 거두어들여 모을 것이며,
밖으로는 두 손바닥으로 두 유방을 각각 72번 문질러 주는데,
먼저는 천천히 하고,
나중에는 급하게 하고,
먼저는 가볍게 하고 나중에는 힘을 들여서 하기를,
100일간 한다면,
두 개의 작은 복숭아 형태로 될 것이다.
凡坤道修煉 用功八首 當於子後午前 陽炁發生之際 按法行持 先還虛靜定 深入混沌 候混沌開機 卽凝神吸氣以守乳溪 存想息息在乳溪之中 呼吸往來 黙調呼吸三十六息訖 仍還虛靜養 以至虛極靜篤 依滅盡定 而寂滅之 待靜極復覺之際 仍照前調息守中 一連行持三五次而後已 快至半月以後 兩乳之中 覺有動機發熱 卽用兩手捧乳吸氣 使息息歸根於乳溪 綿綿密密 若存若亡以守之 守至兩乳之中有呼吸出入 卽遷移其神 下守黃庭 用手輕輕揉搓兩乳 左右各三十六次 再用眞意 目力神光 從左右兩肋稍間 往後遷移 由夾脊兩旁 赤道上升 過玉枕 入泥丸 至明堂額上交個盡 從耳後降至胸前相會 仍交個盡 從兩乳中間行過去 將左右兩乳 各旋轉一周 仍從兩乳中間 一並送入黃庭以還虛 略停一時 再捧乳吸氣 左右兩乳揉搓三十六次 用意照前遷移 一連三次而後已 直守至黃庭發亮 再遷移其神下守臍輪 守至臍中發痒出水 兩乳卽漸漸縮回 如男子狀 再遷移其神下守丹田 黙調呼吸三十六息以還虛 守至丹田發熱 或覺微痛 如刀刺之狀 不須驚懼 並無妨礙 凡赤龍來時 當還虛靜養 不用調息持守之功 十六-七歲 至二十四-五歲 赤龍來七日方回 二十六-七歲 至三十四-五 赤龍來五日方回 三十六-七歲至四十四-
五 赤龍來三日方回 候赤龍過去 月經淨時 仍照前守丹田 調呼吸 初守丹田 要輕輕守視 綿綿存養 密密照顧 守至丹田發熱 陰氣至 情慾動時 卽用眞意目力神光 往後移運 仍由赤道上升 入頭頂 至明堂 不交盡 分左右兩路 從耳後降至胸前 交個盡 不繞兩耳 卽從兩耳中間 一直送入丹田 略停一時 仍往後轉移 要細心速行 一連三五次 直運至陰氣消盡 情慾寂滅方止 蓋陰氣發動 令人恣情縱慾 而生交媾之心 若不以正念主之 使後升前降 戰退羣陰 未有不自敗其功修者 故當煉至陰消情滅而後已 此外只用虛心靜守功夫 但不可着意緊守 使丹田驟然發熱 要輕輕守視 綿綿存養 使丹田內眞炁發現 先溫後熱 漸漸大熱 如火燒 似湯煎 雖隆冬數九 而上衣下裳 亦皆脫盡 卽裏脚亦要解去 此時要用道侶護持 緊閉房門 深居帳內 切莫驚動 只用一味靜守 自然漸入混沌 候混沌開基 仍然照前靜守 守至交骨忽開 眞炁吐信 卽用溫水將手洗淨 輕輕托上 運用眞意 目力神光 從丹田向後轉移 由夾脊兩旁赤道上升乾頂 下至明堂 不用交盡 卽從左右耳後降至胸前 交個盡 相並由兩耳中間 降至黃庭 送下丹田 再用手輕輕托上 送入密戶 仍用眞意 後升前降一周 一連三五次 直運至眞炁吐出之信 縮入淨盡後已 則還虛入定 依滅盡定 而寂滅之 而交骨合矣 每當熱極骨開吐信 收回逆運訖 必須深入混沌 交骨方合 如此日夜行持 則周身骨竅 盡皆開通 河車自然逆行 眞炁自然薰蒸 古人云 萬朵紫雲朝玉宇 千條百脈種泥丸 自覺一點眞光 不分內外 無論晝夜 而照耀周身矣 十月功完 陽神出現 與男子同體 初無彼此之別也 又云 夫乳房 上通心肺之津液 下徹血海之經脈 煉得乳房如處女小兒之形 便是女換男體 其功只在送甘露時 不許送下丹田 只用送至降宮 用意注在兩乳 將門牙上下兩齒 緊緊咬住 以兩鼻孔閉住 用內呼吸在內收拾 外以兩掌心 各揉七十二次 先緩後急 先輕後重 如此百日 可如兩核桃形矣
"유화양 엮음" 숭산 숭복궁 초본 : "천기비문(天機秘文)"
"이원재 옮김" 도서출판 사림문화 : (010-4789-2642)
"(02-717-7007)"
역자 이 원 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학과 졸업
∙산업연구원 전문위원, 경기대학교 경상대학 산업재산권학과 교수 및
경기대학교 국제문화대학원 원장 역임. 2007년 정년퇴임 ∙경제학박사
.[사] 국어고전연구원 학술원장 .성균관 석전교육원 "논어"등을 강의
∙저서:��孝, 치사랑은 아름다워라�� (2013)
첫댓글 유화양스님이 엮으신 선. 불. 도 수련의 최고 精髓(정수)인 天機祕文(천기비문)이 마침내
이원재 교수님(옮김)에 의하여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는 풍류도및 선. 불. 도를 수련하는 뜻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참고 자료가 되겠기에 퍼왔습니다.
수련은 門派와 體性에 따라 서로 다르다고 하여도, 지금(21세기)은 모두 門派의 문을 활짝열고 서로 공개하고 토론하여 첫째 현세에 適應하고, 둘째 수련으로 현세를 이끌 수있는 道德의 指南을 정확하게 세워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에 천기비문은 호흡법의 참고 도서로서 風流源(풍류원)의 執臍炁聲(집제기성) 수련법과 같이 비교 연구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책이 아닌 가 합니다.
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난랑비서에 기록되어 있는 상고 시대의 풍류도 원형이 빨리 복원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저는 뜻이 있는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류공부를 객관적으로 연구하고 평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여 스크랩으로 엮어서 틈틈이 시간이 나는 대로 읽어 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유용하게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앞으로 풍류도를 공부하는데 좋은 참고 자료로 삼고자 스크랩하였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