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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의 좋은 산들이지만 잘 가꾸어진 등산로로 인파가 끓어 피했던 앵자지맥 3구간 졸업
남이고개(98번 도로)-△393.7m-x432m-자작봉(582m)-x633m-앵자봉(△670.2m)-
양자산 분기봉-x523m-x430m-△500.9m-x315m-염치고개(88번 도로)-해협산(△527.7m)-
x385m-x408m-x344m-정암산(△402.8m)-x347m-x109m-종여울(검천2리)
도상거리 : 20.5km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퇴촌면 남종면, 영주군 산북면, 양평군 강하면
도엽명 : 1/5만 양수
이 구간 앵자봉-해협산-정암산 서울 근교의 많이 알려진 산이고 등산로가 뚜렷하게 형성된
휴일이면 수도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에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뚜렷하고 독도의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다
앵자봉 오름 초반부터 나타나는 거대한 송전탑은 해협산을 오를 때까지 자주 볼 수 있고 거의가
송전탑 순례라고 할 만큼 잦은 송전탑 조성 길을 따른다
앵자봉 이후는 천진암 이정표를 따르면 되겠고 천진암 입구 이정표가 사라지고도 넓은 길이
이어져 있다
이후 염치고개까지는 언급했듯이 거의가 송전탑 길이다
염치고개 좌측으로 간이 휴게소가 있지만 항상 있는지는 모르겠고 고개 우측아래 가까운 지점에
민가 하나가 있으니 여기서 식수조달이 가능하겠다
이후 해협산-정암산 간은 이전보다 더 넓고 좋은 등산로로 이루어져 있다
하산하면 일단은 퇴촌까지 나가야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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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1년 7월 10일 (일) 흐리고 비 내림
홀로산행
일찍 찾아온 장마는 지겹게도 비를 내리더니 이번 일요일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니 지난주 일기예보 믿고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비만 쫄딱 맞고 한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일기예보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대체적으로 거의 비가 내리니 낮은 야산의 마루금이나 서울 근교 사람들 많이 다니는 산들이라서
가기를 피했던 곳의 마루금이나 가야겠다
사람 많이 다니는 산들도 비 예보에 등산객들이 없어 호젓한 산행이 될 수 있을 테니까
사실 우산 쓰고 서봉지맥 2구간을 갈까도 했지만 두 주일 전에 1구간을 다녀온 생각에 앵자봉
해협산 정암산을 지나서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라는 생각에 멈추어 두었던 앵자지맥을
졸업하러 가기로 계획한다
상기 산들은 1980년대 등산인구들이 지금보다 적고 등산로가 잘 가꾸어지지 않을 때 다녔던
산들이고 이후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으면서 발길을 끊었던 서울인근의 산들이다
수도권의 광역버스가 생기면서 곤지암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동서울 터미널 인근 강변역 버스
타는 곳으로 가야하는데 첫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지하철도 이른 시간이고 그곳으로 가는
버스 편을 모르니 05시가 살짝 넘어서 택시로 강변역으로 향한 것은 좋았는데 1년3개월 전
이용했던 버스정류장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내 기억력의 세포는 점점 낡아가는 것인지!
C D 승강장에서 타는 버스를 당연히 매번 동서울 터미널을 이용하며 보았던 A B승강장에서
30분 이상을 기다리며 투덜거리는 실수를 하고,
◁앵자지맥 마지막 구간은 송전탑 탐방이라 할만하다▷
-432m-
그렇게 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기다리다가 아차!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버스에 오르니 예상했던
시간보다 40여분 이상 늦은 시간 출발이다
광주를 지나면서 산을 바라보니 안개만 자욱하고 비는 내리지 않지만 온통 젖은 모습들이고
곤지암에서 바로 택시를 이용해서 남이고개 도착이다
07시12분 도로에도 물이 흐를 정도로 전날과 밤에 비가 많이 내린 상태의 남이고개 앵자봉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곳에서 북쪽의 나무계단을 따라서 오늘산행이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무덤1기가 보이고 작은 앵자봉↑표시를 보며 가파르게 6~7분 을 올라서면
거대한 송전탑이 나타나며 시야가 트이고 남쪽으로 지난 2구간의 354m 봉이 보이는데 보여야할
천덕봉은 흐린 날씨로 전혀 감도 잡히지 않고 한동안 송전탑을 공사하며 생긴 넓은 길을 휘돌아
오르는데 젖은 숲이 금방 바지자락을 적시고,
5분 여 올라서니 송전탑 길을 우측으로 휘돌아 보내고「자작봉」의 이정표를 보며 숲으로
들어서며 가파르게 오른다
07시31분 이정표에서 6분 후 올라선 평탄한 능선에 나무 아래 그냥 지나치기 쉽게 낡은 삼각점
하나가 설치된 393.7m고 약간 북서쪽으로 휘며 살짝 내리고 잠시 후 오름에서 북쪽으로 휘어가고
좌측 사면 아래로 송전탑이 보인다(5분 지체) 37분
07시42분 2~3분 오르니 흙이 드러난 좁은 공터를 이룬 곳이 x432m고 좌측으로 살짝 내리면
북쪽의 부드러운 오름이다
◁남이고개 산행 들머리에서 오르면 송전탑이 나타나면서 지난 구간 354m가 보이고▷
◁393.7m 삼각점과 잠시 후 올라선 432m▷
-웬! 자작봉-
비는 내리지 않지만 자욱한 박무는 시야를 가리는데 우측 가까운 곳에「렉스필드cc」가 있어
이른 시간에 필드를 오가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오고 내리고 살짝 오른 둔덕에서 부드럽게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49분) 오름이 시작되고 6분여 가파르게 오르니
몇 걸음 숨을 고를 수 있고 다시 가파른 오름이 10분 정도 답답한 박무 속에 이어지니
08시05분 작은 바위들이 드러난 자작봉이라고 불리는 582m 정상이고 소양수양관 단지 내이니
주의사항의 안내판이 서있다
08시11분 자작봉을 출발하고 밧줄이 매어진 가파른 지대를 내려서면 평탄한 내림이고
출발 5분 후 앵자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고 부드러운 능선이다
잠시 후 방향이 서쪽으로 바뀌면서 살짝 오르면 앵자봉←→자작봉 표시고 내려서다가 5분 후
살짝 오른 곳에서 내려서고 오르고 다시 내려서는데 능선의 좌측은 벼랑을 이루며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묘한 자태를 묘한 노송이 보이고(08시27분) 오름이다
3분 후 올라서면 전망대바위가 나타나지만 박무로 보이지 않고 다시 3분 후 송전탑을 지나고
오르니 바위봉우리가 있어 좌측사면으로 돌고 다시 바위지대를 오르는데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08시39분 계단을 올라서면 벼랑을 이루며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곳이 633m다 금
방 부드러운 숲으로 들어서며 잠시 후 내려서고 마지막 앵자봉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582m봉이 자작봉이란다▷
◁자작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고, 바위 위의 노송은 저절로 눈에 띤다▷
◁바위지대를 돌아 오르고 다시 나무계단을 오르면 벼랑위의 633m다▷
-앵자봉-
08시47분~50분 부지런히 올라서서 앵자봉 정상인가! 했지만 송전탑이고 숲으로 다시 들어서서
살짝 내려서고 오름이고,
08시54분 넓은 공터에 정상석이 서있고 조망을 찍은 안내판이 서있는 앵자봉 정상인데 삼각점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다
천진암(무갑산 방향)4.5km←→천진암(양자산 방향)4.3km 표시인데 마루금은 양자산 방향이다
지난 구간 천덕봉도, 태화산 백마산 무갑산 검단산 들이 잘 보일 것이지만 답답한 박무로
부근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나왔으니 간단한 간식과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09시10분 출발,
북쪽으로 내려서면 밧줄들이 매어져있어 가파르고 살짝 북동쪼으로 오르고 내려서니
좌측사면으로 철조망이고 천진암 이정표가 서있다(16분)
살짝 오르고 내리고 다시 오르니 풀이 무성한 헬기장이고(21분) 몇 걸음 내리면 평탄하고
북쪽이다
다시 살짝 오르면 싸리나무와 풀이 무성한 묵은 헬기장이고 등산로 아님←→천진암 표시다
등산로 아님은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북쪽 천진암 방향으로 살짝 내려서고 오르니
세 번째 헬기장인데(09시28분) 이곳이 양자산 분기봉이다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양자산(709.5m)이 자리하고 있지만 역시 볼 수 없고 좌측(서)
천진암을 알려주는 이정목 쪽 숲으로 들어서서 낮은 봉우리를 무시하고 뚜렷한 등산로를 따른다
좌측 좌측아래 천진암 성지 쪽 계곡에서는 장마철이라 물소리가 세차게 들려오고,
◁앵자봉 정상과, 아래사진은 세 번째 오른 헬기장 양자산 분기봉이다▷
◁좋은 등산로를 따르고▷
-523m-
09시33분부터 북쪽의 내림이 이어지다가 2분 후 북서쪽으로 휘어지며 여전히 내림이 이어지고
잠시 후 바위들과 밧줄이 매어진 곳으로 내려서고 살짝 올랐다가 여전히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09시42분 연두색 펜스가 보이고 잠시 후 우측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은 분지 같고 서쪽으로
살짝 오른다
09시45분 펑퍼짐한 523m에서 서쪽-북서쪽으로 내려간다
09시52분 다시 연두색 펜스가 보이고 내려서니 등산로 아님←→천진암입구 1시간 이정목의
잘록이고 잠시 오름이면 방향은 북쪽으로 바뀌며 고만고만하게 이어지고 우측 골자기 너머
능선으로 송전탑이 보이고 멀리 강하면 항금리 일대의 산을 휘돌아 넘어가는 구불거리는 도로도
보인다
10시01분 내리막이고 잠시 후 북쪽으로 오르니 우측 지능선 분기점인데 우측 능선 저편으로
송전탑이다(1시05분)
다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천진암 입구40분의 이정목이고 좋은 길은 이곳에서 천진암 성지로
사라지고 북쪽의 오름이다
10시16분 5분 여 올라서니 우측으로 송전탑이 보이는 봉우리고 무성한 잡목들과 산초나무들
사이로 잠시 내려서면 송전탑을 만들며 생긴 넓은 길을 만나서 북쪽으로 내려서면 평탄하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 짧은 지능선 분기점에서 사냥개 7~8마리에 둘러싸이면서 잠시 공포분위기(?)
주인이 나타나면서 벗어난다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523m는 특징 없게 생겼다▷
◁우측 멀리 항금리 일대 도로가 보이는 송전탑, 이 이정표부터 아주 좋은 길은 끝이다▷
◁이곳에서 다시 숲으로 내려서다가 사냥개에게 포위당해서 잠시 공포 분위기▷
-송전탑 순례-
10시30분 뚝 떨어지면 안부고 올라서면 역시 거대한 송전탑의 봉우리고 북쪽의 내리막에는
지맥 특유의 잡목들과 산초나무들이다
길은 뚜렷하지만 장마철 웃자란 잡목가지들로 산행이 끝난 후 살펴보니 팔은 난자당한
상처투성이다
내려서니 다시 우측아래에서 이어오던 송전탑 길을 만나서 내리고 오른다
10시40분 마루금은 계속 송전탑 길을 따라서 북서쪽으로 고만고만하다
좌측 천진암 골자기 너머로 구름을 이고 있는 산은 관산(555m)이겠다
10시45분 내려서니 No104번 송전탑이고 북동쪽 멀리 역시 구름을 이고 있는 산은 옥천 방향의
백운봉 일 것이고 전면으로는 올라야할 430m가 높아
보이는 104번 송전탑 앞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휴식 후 53분 출발,
내려선 곳에서 오르기 시작하나! 했지만 그러나 둔덕 오르고 내려서면 숲 아래 흙이 드러난
서낭당 고개고 좌, 우 소로가 뚜렷하다(10시58분)
서쪽 방향의 가파른 오름이고 오름에는 자작나무 군락지다
뒤돌아보면 앵자봉에서 523m를 거쳐서 흐르는 능선으로 거대한 송전탑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들이다
9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서니 폐 무덤이 자리한 공터를 지나고 빼곡한 잡목사이로 3분 정도
더 오르니 숲 아래 좁은 공터의 430m 다(11시10분)
우측인 북쪽으로 틀어서 살짝 내렸다가 둔덕을 오르니 산초나무 무성한 곳에서 내려서고
다시 둔덕을 오른 후 북쪽으로 내려서니 No105번 송전탑이다(11시18분)
◁송전탑 길을 따르며 송전타 순례가 이어지고, 우산리 골자기 너머 관산이 보이고▷
◁북동쪽 멀리 옥천 쪽이 조망되고,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은 온통 송전탑이다▷
◁430m 정상▷
-△500.9m-
다시 숲으로 들어서면 노송이 눈길을 끌고 우측사면은 비석이 서있는 무덤이 보인다
11시25분 살짝 내려선 잘록이는 보이지는 않아도 아마도 좌측은 도장골 정도가 될 것이고
금방 오른 봉우리에서 내리고 오르면 잘 조성된 문패 없는 무덤이고 저 위로 500.9m봉이
감지되고 은근한 오름이고 송림아래 산초나무가 많다 잠시 후 살짝 내려서고 오르나 했지만
저 아래 No106번 송전탑을 보면서 빼곡한 가시잡목지대로 내리고,
11시37분 좌측 아래 우산천 골자기의 건물들이 보이는 가시잡목지대를 빠져나오고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고 10시 쯤 날이 개이나 싶을 정도로 깨끗하던 하늘이 어두워지며
박무가 자욱해지고 이슬비가 뿌리기 시작하고,
10시52분 좁은 공터를 지나고 2분 정도 더 오르니 풀이 무성한 공터에 오래된 삼각점이 설치된
500.9m정상이다
삼각점에 엉덩이를 걸치려니 뱀 한 마리가 슬그머니 숲으로 도망간다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12시06분 출발
북서쪽으로 약간 내리고 오르니 흙이 드러난 좁은 공터의 봉우리고 북서쪽으로 내려서다가
금방 다시 살짝 오르고 내리고 오른다
12시13분 마루금이 북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인데 좁은 공터를 이루고 있고
진행방향의 능선은 465.3m로 이어지며 마루금은 우측으로 틀어서 제법 내려서고 다시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조금씩 내려가는데 비자나무들이 보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비석의 무덤도, 잘 조성된 저 무덤도 무덤이 별로 없는 마루금에서 포인트다▷
◁106번 송전탑 부근은 잡목가시고, 좌측아래 우산리 골자기와 건물들이 보인다▷
◁삼각점의 500.9m와, 우측 465.3m능선 분기봉▷
-염치고개-
12시21분 우측으로 잣나무조림지대가 보이는 지능선을 지나고 역시 잣나무조림지대의 능선으로
내려서는데 잣 갈비가 푹신하게 밟힌다
지능선에서 6분 후 잣나무 안부를 지나고 오르는가! 하다가 다시 내려서면 좌측 탑선동 쪽의
임도가 바짝 올라온 안부에서 315m오름이다
12시37분 폐 무덤지대를 지나고 3분 여 더 올라서니 No110번 송전탑의 315m 정상이고
북동쪽 옥천방면의 남한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고 염치고개 너머의 해협산이 육중한 자태로
서있는 모습이다
해협산 우측 뒤 멀리 보이는 산들은 한강기맥의 청계산 옥산들이다(7분 지체)
북서쪽으로 내려서는가 하다가 살짝 오르고 고만고만하게 내려가고,
3분 후 숲길에 전신주도 아니고 철봉 하나가 서있고 다시 5분 후 오른 곳에는 No111번
송전탑이고 염치고개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소리가 들려오고 염치고개 우측 아래 스파랜드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보인다
넓은 송전탑 길을 내려서면 금방 숲으로 들어서며 뚝 떨어져 내린다
13시06분 절개지를 피해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영동리 표석과 간이 휴게소가 있는 염치고개고
제법 많은 차량들이 지나다니고,
절개지 펜스가 막고 있으니 우측 영동리 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살짝 넘어서니 우측 아래 잘 지어진
집이 보이면서 반대쪽 절개지로 올라서는 뚜렷한 길이 보이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무덤들이
나타나며 넓은 무덤길이다
13시15분 염치고개 건너 지나온 110번 111번 송전탑이 잘 보이는 마지막 무덤에서 점심식사를
대신한 제대로 된 휴식이다
◁잣나무 능선을 내려서고, 송전탑의 315m에서 해협산 우측 뒤로 청계산 들이 보이고▷
◁스파랜드 주차장, 남한강 그리고 멀리 양평시가지도 보인다▷
◁해협산을 제대로 보며 내려서면 염치고개다▷
◁도로 건너 무덤지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110 111번 송전탑의 능선▷
-해협산-
점심식사를 별도로 준비한 것은 아니고 토스트 하나와 막걸리 반병이다
다만 느긋하게 쉼을 하려고 등산화도 벗어 젖은 양말 통풍을 시키는 등 여유를 부리고
13시35분 출발이다
소나무와 참나무 아래 제법 넓은 등산로가 펼쳐지고 금방 좌측으로 112번 송전탑을 보며
내려서면 좌측으로 몇 기의 무덤이 보이고 능선은 부드럽다
13시42분 해협산을 향한 본격 오름인데 오후가 되어서 그런지 날파리들이 기승을 부리니 수시로
박수(?)를 칠 수 밖에,
13시52분 우측으로 지능선을 흘려보내고 몇 걸음 내려서고 북쪽의 오름이 가파르고 잠시 후
울툭불툭한 바위를 밟고 오른다
14시02분 제법 큰 소나무들이 서있고 작은 바위들이 박혀있는 우측 지능선 분기점이고 꾸준한
오름은 이어진다
14시10분 No114번 송전탑을 지나는 곳은 우측으로 279m 능선이 분기하고 송전탑 뒤
오름이 이어지고,
14시24분 좌측으로 ←하산로 일반등산로를 만나는 곳에는 해협산0.1km의 표시다
14시27분 올라선 해협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벤치가 있고 안테나 같은 시설물이고 미혼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 4명이 올라와있는데 이야기를 들으니 산악회원들인 모양이다
젊은 친구들이 산에 빠져서 다니는 것을 보면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가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된다
자욱한 박무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이슬비가 뿌리는 정상에서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14시46분 출발이다
◁해협산 오름 등산로는 더욱 좋고▷
◁해협산 정상▷
-해협산-정암산 고속도로의 등산로다-
수청리를 알리는 우측으로 3분 여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타나고 그저 잘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서
내려서기만 하면 된다
다시 5분 후 해협산1.3km의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전면의 봉우리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형태는
동쪽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북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등산로가 워낙 넓고 좋다
15시05분 좌측 귀여리 골자기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서있는 이정표에는 정암산2.6km다
15시12분 우측 지능선 분기점을 지나서 금방 내려서니 좌측 역시 귀여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의
서낭당 안부고 송림아래 385m를 향한 오름이다
8분 후 좌측 지능선이고 다시 이정표 하나를 대하고 계속 오르면 평범한 385m 다 (15시25분)
408m를 향한 오름이고 오름은 은근히 힘들게 이어진다
15시35분 역시 평범한 408m에 오르고 살짝 내려서고 북서쪽으로 잠시 더 오르면 이정표가
서있는 방향이 서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이다(15시40분)
북쪽으로 분기하는 지능선은 검단마을로 이어지고 마루금은 서쪽 정암산을 가르키는 방향이며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휴식 후 48분 출발,
서쪽으로 4분 정도 뚝 떨어져 내리고 3분 여 가파르게 오른 봉우리에서 내려서고 잠시 오르면
공터의 봉우리가 344m 전위봉이다
밤에 잠이 부족하고 막걸리를 많이 마신 탓인지 눈이 자꾸 감기고 진도가 나가지 않고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오른 봉우리가 344m다 (16시05분) 10분 출발,
◁서낭당안부를 지나고, 아래사진은 올라서면 385m 다▷
◁정암산 가는 길도 아주 좋다▷
-정암산-
3분 정도 내려선 안부에서 살짝 오르고 다시 내려서고 오르고 내려서고,
16시20분 내려선 안부의 좌측 길이 뚜렷하고 본격 정암산 오름이다
6분 후 좁은 공터의 봉우리 정암산 정상은 아직 멀었다 지루하다
이상하게 눈거플이 무거워서 떠지지 않고 다시 한 번 내려섰다가 오름에는 울툭불툭 바위들이
보이고 오름이 이어진다
16시40분 종여울 분기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좌측 사면으로 돌아 오르고,
금방 좌측으로 올라서면 제법 넓은 공터를 이룬 가운데「양수461 1988복구」낡은 삼각점과
정암산 정상석이 자리하고 좌측으로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정암산 정상이다(16시42분)
마지막 막걸리를 마시고 17시 출발,
당초 계획은 대체적으로 많은 지맥 종주자들이 내려서는 종여울 보다는 서쪽 능선을 따라서
두리봉(109m)으로 내려서는 쪽으로 생각 했었다
하지만 박무에 비도 내리고 그 쪽 능선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니 일반등산로가 뚜렷한 종여울로
내려서기로 한다
바위벼랑 위에 위치한 조금 전 돌아왔던 분기봉으로 몇 걸음 돌아가고 바위지대 밧줄도 걸려있는
지대로 내려서니 우회한 길과 만난 후 부드러운 내리막이고 9분 후 내려선 잘록한 곳에서
5분 여 부드럽게 오르니 벤치가 설치된 347m다
우측 낮은 능선 뒤로 옥천 쪽이 보이면서 북쪽의 좋은 길 내리막이고,
17시18분 이정표를 지나니 밧줄들이 매어지며 내려서는데 저 앞으로 흙탕물이 흐르는
한강이 얼핏 보인다
◁바위지대와 종여울 분기봉을 돌아서 오르면▷
◁정암산 정상이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내려서고 오르면 347m 다▷
-종여울 앵자지맥은 끝나고-
17시25분 무명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서 내려서니 예전 軍벙커가 보이고 뚝 떨어져
4분 여 내려서니 벤치가 놓여있는 잘록인데 좌측 알미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고
알미마을 종여울 모두 0.75km다
전면의 무명봉을 오르고 밧줄이 매어진 뚜렷한 등산로를 내려서고,
17시34분 넓고 좋은 일반 등산로는 우측 골짜기로 흘러가는 안부에는 역시 이정표고 전면의
특징 없는 109m를 오르고,
역시 옛 軍시설의 낡은 시멘트 기둥을 지나면 곧 벙커를 지나고 3분을 내려서면 많은 무덤들이고
앞이 확 터지면서 강 건너 부용산(365.9m)이 보기 좋다
17시45분 도로로 내려서며 산행은 끝나고 전면의 밭 사이의 길로 강 쪽으로 접근해보고
「검천2리 (종여울)」표석 앞 버스정류장에서 인근 주민에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한 시간 여를
기다려야 하는 모양이다
민가 앞 수돗가에서 깨끗하게 씻고 옷도 갈아입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다시 밧줄지대를 내려서고 벙커도 지난다▷
◁알미마을 쪽으로 한강이 보이고, 109m봉을 내려서면 시멘트 기둥이다▷
◁강 건너 부용산이 보이고 산행은 끝난다▷
비는 다시 뿌리기 시작하는데 지나가는 차량에게 손을 흔든다
한참 후 세워준 승용차는 젊은 부부에 초등학생 딸까지 태운 차량이다
퇴촌까지 달려가는 도중 비는 더욱 세차게 뿌리니 서울로 가는 버스정류장 앞까지 태워다주니
그 마음씨가 너무도 고맙다
「너무 감사합니다 로또 당첨 되십쇼 (^_^)」
한참을 기다려서 탄 강변역까지 가는 버스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수십 곳의 버스정류장을 내리고타고 하다보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