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일정 : 2015년 2월 7일(토) 저녁 ~ 2월 12일(목) 새벽
참석자 : 이재석, 최아름, 이재찬, 이성경, 강은영, 권하연 (총6명)
밀양 안디옥교회 선교팀이 들어오기 전부터 저희 가정에서는 매일 기도했습니다.
태국 남부는 모슬렘이 강해 사탄이 어떤 방해를 할지 몰라 늘 긴장 상태입니다.
어떻게든 선교를 하지 못하도록 사탄은 선교사의 건강을 치는 경우가 많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제가 선교지에서 담낭결석으로 고통당하며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우심으로 치유되는 경험을 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먼저 깐짜나부리를 갔다가 이곳 남부로 오는 여정이라 한국에서는 방콕-끄라비 비행기 티켓팅이 힘들다고 대신 예약을 해 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제가 실수로(?) 3명 것을 잘못 예매해서 제가 항공비의 1/3이나 되는 취소 수수료까지 지불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전 이것이 첫 번째 마귀의 소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사건은 깐짜나부리에서 사역하던 중 권하연 자매가 시골 오지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피가 섞인 기침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폐렴일 가능성까지 얘기하며, 잘못하면 한국으로 일찍 입국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팀 리더였던 이재석 형제에게 제가 이건 분명 태국 남부 선교에 대한 사탄의 방해라고 얘기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너희들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체험을 주시려고 하는 것이니 간절함으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삼일 후 최종 검사결과는 기관기염 정도로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끄라비에 와서는 제일 건강했습니다.
세 번째 영적 기이한 사건은 끄라비에 도착하면서부터 최아름 자매님(재석 형제의 부인)이 이명 증세(귀 울림 현상)를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귀가 울려 공연을 못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당장에 월요일 오전에 암맛 고등학교에 공연을 예약해 놨는데...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시험을 겪는 것을 보면서 이것 또한 영적시험인 것으로 알고 기도했습니다. 다행히 끄라비국제병원(비용이 비싸서 태국인과 선교사들이 감히 가지 못하는... 그러나 한국에서 보험을 들고 왔다고 해서 갔음) 검사 결과 고막이 약간 부었다는 진단과 더불어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네 번째 사건은 이재석형제가 계속 배가 아프고 설사증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방콕에서 김선미 선교사님이 주선한 학교에서 공연을 위해 비행기 표를 또 한 번 물리는 일까지...
아무튼 선교지에서의 영적 싸움이 많았던 일정이었음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이기게 하시고 승리케 하셨음에 무한 감사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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