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가 내린다
차분해 지는 마음으로 하루를 돌아본다
정신과 진료를 위해서 가족들을 태우고 병원을 가면서
마음 한구석 시려오는 아픔은 내삶속에서 늘 느끼는
감정들이다
63세 이재순 아저씨 동상으로 양쪽 발등을 절단하면서 장애를 갖게 되었고
알콜리즘으로 정신과 진료까지 오갈데 없는 상황에서 두리원을
오시게됐다. 담배를 피우시겠다고 휠췌어를 밀고 밖으로 나가면서
두번이나 머리를 다쳐 꿰매고 마음 아프게 한다
남은 인생에 삶을 편안하게 사시라고 위로하면 감동에 젖어
목메이는 대답을 하기도 하신다.
절단장애 정신장애등 사회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장애유형들을
보며 내 어릴적 6-70년대에 나타났던 장애유형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설을 운연하면서 난 늘 그렇다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그런 시설이 됐으면 하고 무엇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고 진솔한 삶이 묻어나는 시설이길 바래보며 그렇게 운영하러
노력하고 있다
이밤도 스텐레스 양푼에 미숫가루를 가득 타 나눠마시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는 밤이다 빗소리를 들으며.....
출처: 두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두리짱
첫댓글 선숙님은 천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그래요,
많은걸 반성합니다 참으로 고운 본받고 싶습니다 저도 시어른 치매 간호를 하고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 좋은 일을 하고 계신 님 대단하십니다 늘 건강 행복하세요
선숙님 글을 읽노라면 항상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보람있는 시간들 가꿔 가시길.
선숙님은 그분들 하고의 생활이 대부분 인지라...그분들의 영양가 얘기 들으면 좀 미안해지고 창피하고 그래요,,신랑하고만 노는 나는 멘날 그말이 그말이라....
별 말씀을요 제 일이니까 제 삶이니까 그냥 신나게 살아간답니다
첫댓글 선숙님은 천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그래요,
많은걸 반성합니다 참으로 고운 본받고 싶습니다 저도 시어른 치매 간호를 하고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 좋은 일을 하고 계신 님 대단하십니다 늘 건강 행복하세요
선숙님 글을 읽노라면 항상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보람있는 시간들 가꿔 가시길.
선숙님은 그분들 하고의 생활이 대부분 인지라...그분들의 영양가 얘기 들으면 좀 미안해지고 창피하고 그래요,,신랑하고만 노는 나는 멘날 그말이 그말이라....
별 말씀을요 제 일이니까 제 삶이니까 그냥 신나게 살아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