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식장지맥
지맥길 48.1(접속2.3/이탈1.2)km/25시간6분
산행일=2023년6월25일
산행지=식장지맥2구간(대전시/금산군/옥천군)
산행경로=태봉재(태조대왕태실)=>573.3봉=>지봉산(止鳳山:503.0m)=
>508.2봉=>541.4봉=>마달령=>3881봉=>406.2봉=>명지봉(404.2m)=>506.2봉=>
닭재=>망덕봉(望德峰:439.0m)=>378.6봉=>곤룡재=>411.1봉=>443.1봉=>
426.4봉=>=>574.0봉=>580.7봉=>식장산(食藏山:596.7m)=>302.1봉=>
228.6봉=>163.6봉=>세천고개(4번국도/통영/대전고속도로)
거리 및 소요시간=25(접0.5)km/11시간57분
지난주 장령지맥을 마치고 장령지맥에서 가까운 금적지맥에 들 예정이었으나
선생님께서 조언하시길 금적지맥은 잡목도많고 오르내림이 쎈 지맥으로 여름을 많이 타는 부뜰이는
고생이 많을 거라면서 가을쯤에 금적을하고 다른것을 먼저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주셔서
금적지맥은 뒤로 미루고 다음으로 하기로한 팔봉지맥을 먼저 하기로하고
모재고개 근처인 부첫대육교 에다 천왕봉이차를 주차해두고 왔는데.
이번주말에 꼭 얼굴을보여 할 곳이 생겼다.
이래서 주말에는 어디를 못 가고 일요일 하루만 산행을하면 다음주 날머리에 차량을갔다 두고
어쩌고 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차량회수가 쉬운
식장지맥 두번째구간을 이여볼 생각으로 모든걸 준비해서 집을 나선다.
참고로 예식이 오후 여섯시라니 예식참석후 집에 왔다갈 수 있는 시간이 안된다.
다행이 인천에서 멀지않은 광명시라 그나마 부담이 없다.
행사가 끝나고 8시가 다된 시간에 출발하여 들머리인 만인산푸른학습원
입구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은 시간이다.
내일 걸어야 될 거리는 25km정도인데
중간에 보급품을 둘만한 곳이 없어서 평소보다 물 1.5리터 이상을 더 짊어지니 무게가 묵직하다.
우리가 차박을한 주차장이 만인산푸른학습원 전용주차장인줄 알았는데
와서보니 마을 공영주차장인거 같다.
맞은편 산을 까뭉게고 공사를하는데.
주차장에 자제들이 많이 쌓여 있었다.
학습원쪽으로 5분여 올라가면 우측으로 태조태실 0.3km라는 이정목이 보인다.
길은 임도로 이여진다.
태조태실
핸폰은 자체조명 만으로는 사진을 못 찍는 건가?
아직 날은 덜 밝았지만 길이 좋으니 랜턴 없이 산행을시작 한다.
붕우리가 아닌 등로에서 지적삼각점을 만나고
정기봉(573.3m)은 마루금으로는 길도 없거니와 올라갈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르다.
좌측으로 우회해서 정상에 올라서니 돌탑도 있고 구급함도 있고 의자도 놓여 있는데.
그늘이 없어서 쉴만한 곳은 못되는거 같다.
그리고 옛날에는 봉화대가 있었다는 안내판이 있다.
이정목에는 지나온 태조태실이 1.3km 이고
진행방향으로 지봉산이 0.7km라고 되여있다.
첫 구간에서는 가시잡목으로 고생을 했는데.
오늘은 길이 좋아도 너무좋다.
그렇게 지봉산에 올라선다.
지봉산에는 선생님 산패는 없고 반바지님의 코팅지가 걸려있다.
지봉산에서 인증을 남기고 열심 가다 보니 닭재 8.2km라는 이정목을 만나고
닭재까지가면 절반정도 되겠구나 생각하며 가다보니
뭔가 느낌이 안좋아서 지도를보니 어이쿠 꼭 갔다와야 될 곳을 안갔다 왔다.
거리를 재보니 300m가 조금 넘는다.
지봉산으로 다시 돌아가서 우측으로
300m정도 벗어나 있는 464.7봉을 만나보고 돌아간다.
삼각점은 금산 419
삼각점 안내판
인증을 남기고 돌아간다.
만인산 식장산 둘레길이란 이정판을 자주 만난다.
골냄이부락 갈림길에는 닭재가 6.7km라고 안내한다.
508.2봉에 올라서니 묘지가 한기있고 산패없이 지나간다.
곧 올라야 될 541.4봉이 올려다 보이고.
541.4봉에 올라서니 내 지도와 조금 다른 542.0m산패가 걸려있고
똑 같은 산패가 멀쩡하여 가져간 산패는 되가져 온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왜 이래 덥냐.
아직 아침 일곱시 반 밖에 안됐는데 바람한점 없이 푹푹 쪄된다.
삼각점은 앞전에 것 보다 한끗빨 높은 금산 420
삼각점 안내판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상서동 산림욕장 갈림길
식장산이 13.8km라고 안내한다.
깊게 파인 안부에 내려서면 여기가 마달령
좌우로 길 흔적이 뚜렸하고 아래로는 대전~통영간고속도로가 마달령 터널로 통과한다.
마달령에 있는 이정목
우측으로는 바위 협곡 같이 생겼고
그리고 머들령이란 시가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마달령에서 15분여 올라서면
망가진 의자가 있는 388.1봉 산패없이 지난다.
식장산 만인산 둘레길이란 이정판은 자주 만난다.
406.2봉도 산패없이 지나고
명지봉에 닿고 위태롭게 걸려있는 산패를 재설치하고
인증을 남기고 한참을 쉬었다 간다.
선답자님들 시그널은 죄다 뜯겨서 버려졌고
관광지 같은 이런 곳에는 시그널 좀 안걸엇으면 좋겠다.
우리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삼각점봉에만 걸엇다.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300m정도 벗어나 있는 389.6봉을 만난다.
산패를 설치하고 시그널은 걸지 않는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427 복구를 확인한다.
좀 빡쎄게 올라선 506.2봉
쉬여 가기 좋은 곳이지만 바람이 없어서 인증만 남기고 그냥 간다.
산패 설치하기 딱 좋은 나무가 있었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제 닭재가 1.5km 남았다.
대전시내가 가까워 지면서 길을 점점더 좋아진다.
그런데 이래좋은 길에서도 사람은 만날수 없었다.
지맥길이라 그런가?
돌탑 두개와 쉼터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여기가 닭재
진행방향으로 식장산이 7.5km라고 안내한다.
우산형태의 쉼터도 만나고
무너진 성터에 닿고
개현산성이란 표지석이 있다.
내려서며 돌아본 무너진 성터
좌측으로 삼괴동 갈림길을 만나니 기둥에는 현위치를 교부랑재라 했다.
바위가 나오고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니
지난주에 장령지맥을 걸으며 조망하던 서대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망덕봉을 앞두고 선생님께서 응원을 주신다.
길은 더없이 좋지만 급 오름이라 무더위에 땀이 쉴새없이 쏟아져 내린다.
300m가 안되는 거리지만 무지하게 빡쎄게 올라선 망덕봉
망덕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망덕봉은 두번에 걸쳐 가파르게 내려간다.
힘들게 올랏는데
올라선 고도를 순식간에 다 까먹어 버린다.
숲 사이로 겨우겨우 보이던 식장산이 처음으로 본 모습을보여 준다.
망덕봉에서 무명봉 두어개넘고 내려서면 곤룡재
곤룡재라 불리게된 유래가 적힌 안내판
처음 계획으로는 1박2일로 여기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팔음지맥 마지막구간에서 문제가 생겨서 구간 나눔을 3구간 당일산행으로 수정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이정목 전후로 두개의 히미한 길이 보인다.
곤룡재에서 올라서니 사양리산성이란 표지석이 있는데.
성의 흔적은 안보인다.
길은 좋은데 아직까지도 사람은 만날 수 없었다.
대전사람들은 운동도 안하고 사나?
식장산이 가까워 지면서 좌측으로 조망이 열린다.
내려서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이정목에는 우측으로 산내초등학교 5km이고
진행방향으로 식장산이 3km라고 안내한다.
지나온 만인산은 16.9km이고
지난주에 걸은 장령지맥이 건너다 보인다.
좌측 멀리로 마성산도 보이고
바로 아래로는 장중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식장산이 많이 가까워 졌다.
심심찮게 열리는 조망
내려다 보이는 장중 저수지
더워서 발걸을이 떨어지질 않는데
식장산은 아직도 2.1km나 남았고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곳곳에 산성터를 자주만난다.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의 국경지었다고 한다.
퐁라라 운영자님이 다녀가셔야 역사공부가 될텐데.
뒷면에는 현위치 주소가 기록되여 있다.
충남에서 제일높은 서대산과 장령지맥
국사봉 갈림길에 올라서니 약간의 바람이 불어준다.
조금 앉아있으니 너구리 한마리가 다가오다가
우리를보고 줄행랑을친다.
이정목에는 식장산이 1.4km 남았고 지나온 쪽으로 만인산이 18.9km라고 되여있다.
구절사 방향으로는 국사봉을 거쳐 환산으로 이여지는 산줄기하나가 분기한다.
574.0봉은 무슨 시설물로 갈 수 가 없는 곳이라 좌측 아래로 우회한다.
1등 삼각점이 있는 580.6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을 확인한다.
안내판에서 대전 16을 확인한다.
갈림길도 북한산 만큼이나 많고 식장산이 0.4km남았다네
널따란 마당바위가 나오고 조망이 좋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17번국도가 내려다 보인다.
지나온 마루금과 장령지맥과 서대산
조금 당겨도 보고
조금 가다보니 더 잘보이는 조망쳐에서 다시한번 담아보고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올라 섯더니
철조망이 나와서 좌측으로 내려서고 좀전에 헤여진길을 다시 만난다.
조망은 비슷하지만 자꾸 찍게된다.
정상에 각종 통신시설이 보이고 식장산 정상은 갈 수 없는 곳이다.
해돋이 전망대란 곳에 정상석이 있었다.
식장산 정상을 대신하는 해돋이 전망대
정상석이 여기에 있다.
천왕봉이부터 인증을 남기고
나도한장 담겨본다.
그런데 천왕이는 거리조종도 할 줄 몰라요
멀먼 먼데로 가까우면 가까운데로 그냥 보이는데로 찍으니 원
기뜩이나 작은 사람을 더 작아 보이게 찍어요 ㅠㅠ
오늘도 무지하게 덥지만 날씨가 좋아서 고생하며 걸은 보람을 느낀다.
내림길은 철망을 따라서 사각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간다.
헬기장에 내려서니 대전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참으로 머찌구나
헬기장에서 내려서니 식장루라는 현판이 걸린 초대형 정자를 만난다.
지은지는 1년정도 되엇고 대전시내 야경명소로 밤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지금 시간에도 여러대의 차들이 보이고 쉴새 없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차들이 보인다.
마루금은 식장루을 지나서 곧장 내려간다.
마루금으로도 길은 좋은데
갈림길을 몇번 만나며 길이 히미해진다.
그렇게 20여분 내려가니 도로에 다시 내려선다.
도로를 잠시 걷다가
좌측 숲으로 들어가고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다시 숲으로 들어가야 하나 시간이라도 절약해보자고 그낭 도로길을 걸어본다.
도로를 잠시 걸어보니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얼굴까지 화끈거린다
다시 숲으로 들어가고
어수선한 잡목 숲에서 오늘구간에 마지막봉인 구정봉을 만난다.
삼각점은 대전 474
불과 5m정도 거리에 삼각점이 또 있다.
안내판에도 대전 474가 확실하고.
다시 또 도로에 내려서고
또 숲으로 들어가고
도로에 내려서니 마루금에 카페가 앉아 있어서
도로따라 내려가면 세천고개 이다.
앞에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보이고 바로 좌측에 주차장이 있다.
여기서 산행을종료 하고 우측 고갯마루로 가본다.
대전짬뽕집이 보인다.
여기서 맥주 한병을시켜서 원샷으로 들이키고
냉 짬뽕을 주문했는데 로보트가 써빙을 왔다.
시원한 냉짬뽕으로 달아오른 열기를 식혔다.
나는 곱배기를 시켰더니 양이 얼마나 많은지 시원한맛에 다먹엇더니 배때기가 터질거 같더라.
소요경비
이동거리=423km(왕복)
유류비=36.660원(연비15km/디젤1.300원)
톨비=갈때 11.800원/올때 없음
택시=20.770원
식사=냉짬뽕×2 맥주1병 25.000원
합계94.230원
첫댓글 어휴 더운 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작년에 꼭 요때 즈음에 식장산 올랐었는데...그길 그대로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더위 잘 피하시고 즐거운 걸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식장지맥이 첫 구간에선 그렇게 애를 먹이더니 두번째 구간은 완전 거저먹기 였습니다.
식장산 정상엘 갈수 없어서 조금 실망도 했지만 가짜정상에서도 조망은 좋있구요.
헬기장과 식장루에서 대전시내 야경 명소라는 걸 알았으니 마지막구간 할 때는 식장루에서 차박을하고 내려갈 예정입니다.
더위는 어쩔 수 없으니 산행횟수를 줄여볼려구 합니다.
이래저래 7.8.9월은 산행을 못갈 날이 많을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장지맥 2구간 잘보았습니다 무더위에 지맥산행 점점더 힘들어집니다 미지의 설렘으로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지맥산행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올 여름엔 방학을해야 할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식장지맥 주봉인 식장산 구간 진행을 하셨군요.
대전둘레산길과도 겸하여 등로 사정은 좋은 편인데 무더위가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 요즈음입니다.
25km, 12시간을 표지판작업도 하면서 등로를 밝히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두분 운영자님의 수고 덕분에 후답자들은 수월한 진행이 될 것입니다.
이어지는 산길도 안전한 여정되세요.~
첫 구간은 잡목많고 그 후로는 길좋고 도심도 지나야해서 겨울이나 봄에 갈 예정이었는데요.
이래저래 밀려서 한 여름에 진행하게되니 여러가지로 고행길이 되고있습니다.
그래도 갈곳이 없어서 술이나 먹고 병이나 만드는 사람들보단 천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부뜰이형님!
공부 잘하고 갑니다.^^
저도 세천고개에서 냉짬뽕을 먹고는 싶은데
마음이 급해서 한걸음이라도 더가자는 마음에 식당을 그냥 지나치곤 한답니다.
식장지맥 태봉재에서 세천고개까지 산패 작업을 하며 약 25.5km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네 식장지맥을 진행할 계획이시군요.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