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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1년03월21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흐림(최저 5도, 최고 12도)
산행경비합계액:80,360원
논산계룡축산 5,360원
도로비+유료비 50,000원
천평순대 7,000원
부름택시(장산제~장흥제암산주차장) 18,000원
코스
05:14 장흥제암산주차장, 장흥공설공원묘지
05:36 두봉갈림길, 우방향 두봉과 페러글라이딩활공장
06:49 간재(호남정맥), 우틀
07:15 사자산(사자지맥분기점), 우틀
08:11 페러글라이딩활공장
08:30 두봉(사자산), 667.5m
08:45 두봉아래갈림길, 맥길은 우틀하여 잡목숲
갈림길에서 맥길은 가운데 능선길이지만 가시잡목에 혼쭐
09:26 시멘포장길, 마루금이 애매모호하지만 흔적따라 진행~
09:56 18번국도(덕림재), 우 장흥읍, 좌 기산리
10:23 당뫼산(164.7m), 삼각점은 미확인
10:40 2차선포장도로(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11:46 억불산(517.2m), 데크로드길로 우회하여 억불산정상
12:40 정남진천문과학관
12:50 자푸재, 포장도로삼거리길(직진)
13:10 321.9봉
13:43 광춘산(387.9m), 삼각점(장흥 24)
14:19 자울재(23번국도), 자울재전투해설판
14:42 235.2봉
15:08 288.4봉, 삼각점은 훼손되어 식별불가
15:48 세연봉(404.5m)
17:10 385.8봉
17:22 장산제갈림길(우틀),
17:50 장산제, 산행종료~
사자산 사자지맥분기점
억불산
사자지맥(獅子支脈)
사자지맥은 주화산에서 망덕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사자산 미봉(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삼산리,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의 경계점)에서 남서쪽과 남쪽으로 가지를 쳐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옹암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6.6km의
산줄기로, 탐진강의 동쪽 울타리가 된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사자산 미봉(667.5m), 사자산 두봉(569.2m),
당뫼산(164.7m), 억불산(517.2m), 광춘산(387.9m), 괴바위산(462.8m),
부용산(610.7m), 깃대봉(361.6m), 양암봉(469.2m), 천태산(545m),
부곡산(425m), 공성산(367.2m), 오성산(215.5m) 등을 지난다.
사자지맥 1구간(장흥제암산주차장~장산제)을 지나면서~
들머리는 보성쪽 제암산휴양림쪽으로 올라서는길과 장흥면 금산리쪽
제암산주차장에서 올라서는길, 비동리쪽 달바우산쪽으로도 올라서죠,
자차로 진입하는 산님들은 차량회수의 거리를 줄이고자 장흥군 제암산
주차장에 주차하고 간재쪽으로 올라섭니다.
보성쪽은 빙 둘러 제암산휴양림에 진입해야기에 택시비가 부담이고
사자산까지 진입거리는 거의 비슷하니 선택은 님들의 몫이랍니다.
사자산 두봉에서 내려서면 계단길과 너덜지대가 함께하지만 끝까지
함께하진 않더군요, 중간쯤에서 우틀하여 잡목숲으로 빨려드는데
맥길은 가운데 능선길인데 우째 죄다 다른길로들 가셨는지 흔적은
없었고 잡목이 빼곡하여 고향생각이 간절하더이다.
매번 그러하듯 포장임도에 내려서 뒤를 바라보니 양옆으로 비켜
내려선 우회길도 결국 임도에서 마주하니 본인이 편한길로 내려서면
고향생각은 아니할듯~ ㅎ
억불산을 바라보니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어 저걸 우째 오르나 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데크로드 편한길이 이어집니다.
며느리바위 전망대를 지나 갈림길을 탐색하지못하였기에 벼락바위까정
올라섰고 어쩔수없이 계속 전진하여 정상에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정상을 왕복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네요,
좌우당간 사자지맥 1구간 시작부터 고난의 행군이었답니다.
장흥군에 진입하면 탐진강과 정남진 두 낱말이 시선이 머무는곳 자주
눈에 띄이는데 자푸재 내려서기전 정남진천문과학관이 275.5봉 바로
밑에 자리합니다.
산님들 도로를 따라 우회도 하시지만 올라서서 275.5봉을 경유하셔도
제재는 없을듯하였구요, 자푸재를 올라서도 앞으로가 어떨지는모르지만
한참 열애중인 진달래도 목격하며 꽃길을 걷는답니다.
광춘산을 내려서면 자울재를 알리는데 논산&공주전투에서 패퇴하던
동학혁명군 3만명이 양일간 치열하게 일본군과 관군에게 항전을 벌였던
역사의 현장을 안내판에서 목격합니다.
자울재를 올라서니 서서히 사자의 본성을 드러내는듯 속도는 더뎌지고
잡목과 산죽터널이 이어지면서 235.2봉, 288.4봉을 지나 세연봉(404.5m),
들머리에서 5km여의 진입알바로 어느듯 일몰시간은 가까워지니 깃대봉밑
837번지방도까진 무리일듯하여 탈출지점을 모색하다 장산리위 장산제로
내려서는데 채 1km도 안되는 거리지만 곳추서고 성가신 잡목길이라 담
산행때 오름길이 은근히 걱정되더군요~
신상경표 사자지맥 개념도
주말의 비소식에 산행을 포기했는데요,
사자지맥 들머리가 제가 사는 논산에서도 자동차로 3시간은 가야하기에
갈등이 이어집니다.
할까 말까를 반복하다 어느듯 베낭을 주섬주섬 챙겼구요, 새벽에 출발하면
차량운전의 여독을 안고 산행을 해야겠기에 토욜날 저녁때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섭니다.
마트와 순대집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반갑게도 부뜰이운영자님께서 전화를 주시고 꿀팁까지 선물하시네요~
장흥쪽이 산행후 차량회수가 수월하다고요, 보성제암산휴양림으로 네비를
찍고 달렸는데 목적지를 장흥공설공원묘지로 전환합니다.
새벽에 제암산주차장에서 기상하여 준비해온 논산천평순대국으로 뎁혀
아침을 해결하고 부뜰이운영자님이 말씀하신 간재쪽을 감으로 가늠하며
들머리에 섭니다.
제암산주차장 05:15
포장임도를 따르다보니 간재방향은 우측으로 우측으로 이어졌구요,
산방기간 입산금지표지판과 제암로 표지석이 목격됩니다
페러글라이딩활공장이 사자산과 두봉 사이에 자리하기에 임도는
자동차가 교행할 정도로 간재방향으로 오름길은 수월합니다.
주차장에서 45분 올라서니 삼거리길, 화장실도 자리했구요~
직진방향으로 올라서면 호남정맥길과 마주하면서 간재, 우틀하면
페러글라딩활공장 가는길~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했어야했는데 발걸음은 우측 페러글라이딩활공장까지
진행하다가 뒤늦게 뭔가 잘못된걸 깨닫고 뒤돌아섭니다.
어차피 어데로 가든 사자산에서 사자지맥이 시작되므로 활공장에서 사자산
왕복했으면 수월했을터 빽하여 간재로 이동하였기에 사자산에서 일림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어이없는 두번째 대형알바의 빌미를 제공하는 악수를
두고 말았네요.
세상사 알수없는일, 액운을 피해가라고 일부러 발걸음 잡아주려는 신령님의
배려로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몸과 맘을 추스릅니다.
간재로 올라서는 임도를 따르다보니 몇번을 등산로와 마주하면서
임도길의 지루함을 등산로를 따르면서 거리를 줄여 봅니다.
5년전 장흥 제암산 곰재에서 보성 오도치까지 양일간 호남정맥을
진행하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떄에도 2월달이라 철쭉은 개화전,
날씨도 오늘처럼 비온뒤 우중충이었는데 오늘도 구름 잔뜩에 박무
가득이니 장쾌한 능선길이 그립기만 했답니다.
호남정맥길 간재 06:49
장흥쪽에서 올라섰기에 호남정맥 능선길에서 제암산은 좌측 방향이고
간재를 지나 사자산, 일림산은 우 방향입니다.
철쭉은 피지않았지만 등산로 좌우로 도열한 철쭉능선은 장관이었구요,
철쭉평원 저 너머에 사자산의 위용을 목격하니 활공장길 35분의 알바도
어느듯 뇌리에서 사라졌답니다
어렴풋이 드러나는 주변의 산군들~
뚜렸하진않지만 양일간 비 예보에 비 오지않음만도 감사드리며
산그리메를 감상했구요,
철쭉은 아니지만 한참 제철인 진달래가 철쭉공원에서도 목격됩니다
장흥쪽 금산저수지도 저아래 이었구요,
사자산 전망대가 바람에 부대끼며 자리를 지켜냅니다
거칠게 없는 확 트인 조망처 능선길도 시원시원~
사자산 미봉을 알리는 소방서 안내판,
걸어온길 제암산길, 이어지는 삼비산(일림산) 방향을 이정표가 함께 하였구요~
사자지맥은 정상석 밑, 지맥분기패를 따라 우틀하여 내려섭니다.
활공장 가는길에서 암시했듯이 사자산 정상에서 생각없는 두번째 알바~
신명나게 삼비산 방향으로 계단길을 내려섭니다.
한참을 내려서다보니 바랑산님 손자 원균군과 무영객님의 시그널이 나란히~
고개를 갸웃거리며 왜 원균이의 시그널이 사자지맥에~~~
거기에서라도 뒤돌아섰다면 절반만 바보 되었을텐데 가던길 가야지 라는
옹고집 마이웨이에 한참을 더 내려서다가 그제서야 두번째 대형알바를
알아차렸으니 신령님이 저를 끔찍이도 배려하는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호남정맥길 사자산에서 일림산방향 내림길(알바중)
두번의 대형알바를 등짐에 가득 걸머메고 두봉으로 향합니다
암릉구간
암릉에서 걸어온길도 뒤돌아봤구요,
암릉위 이정표도 살펴 봅니다
페러글라이딩활공장
활공장 한켠에 추모비가 눈에 뜁니다
꽃다운 나이 46세에 이곳에서 4년전 하늘나라로 훠이훠이~
추모비를 바라보면서 주차장에서 여기까지의 일정들이 스쳐갑니다.
고인께서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기에서 이별할줄은 꿈에서도
상상을 못하였겠지만 그 4년후 내가 이곳을 지나면서 추모비를
바라보며 또 많은 생각들을 그려 냅니다.
알바길에서 바로 활공장으로 올라섰다면 사자산 미봉을 찍고 내려
섰을테고 일림산 방향으로 두번째 알바도 없었겠죠~
하지만 돌아오는 그 시간들이 나를 액운에서 비켜가게도 만드셨겠고
그 고마움을 모르는체 투덜거리는 어리석음을 지켜보고도 계실지도~ ㅋ
고 임재량님 많은 생각 주시어 감사합니다...
금새라도 내 디딜것갔았던 사자산 두봉,
아기자기한 풍경에 등산로는 양호합니다.
우뚝 솟은 통신탑이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그 밑 스탠봉 상단부에 화강암으로 570m 고도만 표시하고
밑둥에는 반바지님 코팅지가~
쭈욱 밀어 올려 사진을 찍어보지만 오래 견뎌낼지는 미지수~
암릉 저 아래 희미하게나마 장흥의 마을 군락들이 목격됩니다
이정표 기산마을 방향으로 경사면을 좌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데크목 계단길이 설치되어 내림길이 수월하였지만 저 앞에 너덜길이~
다행히 너덜길 못미쳐 기산마을 1.4km 지점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마루금은 우틀하여 경사면을 타고 내리지만 불청객 잡목숲이 발목을
잡더군요
우방향으로 경사면을 타고 내리다보니 명분있는 능선길이 3갈래라~
트랙 다운받은건 좌측, 어렴풋 편하게 족적을 따른길은 우측 능선길인데
신상경표 트랙은 중앙에 능선길이니 편한길 버리고 잡목숲 헤치면서
좌클릭 하였으나 묘지까지 내려서면서 쌩고잽이로 뚫고 내려서려니 좀전
편했던 길이 눈에 아롱아롱~
임도에 내려서서 상황을 정리하니 편한길 아무곳으로 내려서도 몇발짝
이동하면 거기가 거기더라~
가운데 능선길로 임도에 내려서니 우측에 부뜰이운영자님 시그널이
낙하지점을 안내합니다 하지만 18번국도 청기와충전소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양 옆으로 능선길이 존재하고 그 가운데에서 시작되는
산림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애매모호하여 대충 마루금을 살피면서
진행합니다
여차저차 18번국도, 청기와충전소가 길 건너에~
좌측으론 기산리, 우측으론 향양리를 가름하면서 당뫼산을 향합니다
충전소와 우리조경 사이에 옹벽을 비켜서 올라서 잠목숲을 헤치니
진달래 꽃길도 묘지위를 올라서니 억불산이 눈 앞에 다가오네요
잡목숲 군부대안내판을 지나 당뫼산입니다
당뫼산갈림길에서 가는길 안내하시다 땅바닥에 떨어져 체면을 구기시는
대구지맥팀 회장님을 명당자리에 함께 합니다
임도로 내려서니 맹견주의 안내판과 과수원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과수원으로 진입하여 발자욱을 따라 통과합니다
2차선 포장도로에서 좌측 방향으로 진입하여 우드랜드길로 이어집니다
포장길을 따르다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숲길로 올라섰구요
잠시 올라서니 며느리바위 전망대가 눈에 들어왔구요
이정표가 가리키는 정상 방향으로 데크로드를 따라 올랐답니다
며느리바위를 바라보며 데크로드를 마냥 따라 오릅니다
탁 트인 조망에 장흥의 시가지가 한눈이었구요~
데크로드를 마냥 따르다보니 벼락바위까정 올라섰는데 아무래도
오름길에서 며느리바위로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쳤나봅니다.
오늘 세번째로 닥친 시련이지만 애써 스스로의 마음을 위로하며
뒤돌아서는길은 포기하고 전진하여 정상으로 향합니다.
거리는 며느리바위쪽보다 훨씬 먼 거리였기에 스스로 요령은 결코
피지않았다고 독백을 해보지만 뒷맛은 씁쓸합니다
억불산갈림길, 맥길은 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정상을 향하여 데크로드와 작별하고 좌틀하여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오름길 중간에 엎진바위라 전망대와 해설판
억불산 봉수대와 전일산에서 신호를 받아 북쪽 수인산 봉수대로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하였다는 안내판이 함께 합니다
정상에 올라섰구요~
셀카로 한장 담아 봤구요,
대형알바 3번을 보상 받으려는듯 장흥처자에게 부탁하여 전신으로 또 한장~
조망은 흐리지만 걸어온길 뒤돌아보고~
사바가 발 아래라~ 장흥을 굽어봅니다
정상아래 전망대를 내려보며~
정상을 내려서다 정상을 담아봅니다
억불산을 내려서다 허기를 더이상 외면하지못하고 등로를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만찬입니다
한참전 이곳에서 억불산으로 올라섰는데 다시 조우했구요~
시간은 1시간17분이 소요됐네요
천문과학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장흥을 지나다보면 정남진이라는 단어가 무척 눈에 띕니다
그 중 한곳이 정남진천문과학관인데요, 개인적으로 방문하였던 곳이라
풍경이 눈에 익고요 반갑기만하네요
여기에서 우로 내려서 자푸재로 내려서지만 저는 천문과학관으로
올라서 275.5봉을 향합니다
주말이라 제재는 없었지만 발길이 뜸한지라 잡목이 심합니다
대구 왕초님의 흔적은 여기에서도 여지없이 자릴 고수하시네요
마당쇠 그 옆에 말동무 해 드리려고 기대봅니다
바로 내려서면 자푸재~
등산로는 내려가는 길 뒷편으로 올라섰구요,
자푸재에서 20분 올라서니 321.9봉,
부뜰이&천왕봉님이 설치하신 산패로 추정되고 산패가 광이 납니다
사자지맥 으르렁대지만 다 그렇진 않았구오~
장흥방향 평화제를 내려보고~
모산리방향 모산저수지도 목격됩니다
그렇게 꽃길속 진달래향기에 취하다보니 어느듯 광춘산 삼각점봉입니다
삼각점은 장흥 24, 계급이 높은 2등삼각점입니다
이정표가 자울재 0.7km를 알립니다.
광춘산 전은 자푸재, 다음은 자울재 헷갈리네~
자울재에 내려서니 동학혁명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이곳 자울재에서
숨을 쉽니다.
3만명의 처절한 동학혁명군이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보려는 처절한
전투를 벌렸지만 신무기로 무장한 일본군과 관군의 유인전술에 말려
패퇴, 일본군이 토벌중 자국에 올린 전투상보가 27개중에 5개가 자울재
전투에서였다니 얼마나 처절한 전투였나가 실감되었답니다.
23번일반국도 자울재
등산로는 좌편 건너로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섰구요
자울재를 올라서니 잡목 소로길에 부뜰이운영자님과 선생님의 흔적,
그 옆에 저도 꼽사리입니다
235.2봉 뜨끈뜨끈한 산패에 명당을 확보합니다
30분 가까이 진행중에 288.4삼각점봉
삼각점은 깨지고 식별이 어렵군요
깨진 삼각점처럼 세연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점 점 거칠어지지만~
가끔씩 열어주는 창문너머로 마을풍경이 펼쳐집니다
좌편 어산리 어북제방향~
진행할 방향이 심란합니다
사자지맥이 남도의 대표급에 포함되지만 꼭 가시밭길이라서보다는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잡목과 이 앞에 펼쳐지는 산죽길도 단단히 한몫 하더군요
꽃길인듯 보이지만~
404.5봉, 세연봉이라고도 칭하는듯~
현재시간15시48분, 초당연수원이나 골치재까지는 일몰전엔 어림없겠고
그렇다면 진입&탈출이 최대한 용이한 지점을 물색중에 장산마을 위
장산저수지쪽으로 낙하지점을 설정하고 마지막 힘을 내봅니다.
우방향 장산저수지
저수지로 최대한 가깝게 진행하려니 첩첩이 산중이군요
바람은 불고~
여기가 바람재인듯~
잡목길 벗어나면 임무교대 산죽길~
다시 임무교대,
기우는 해와 같이 서쪽하늘은 물들어가고~
그렇다고 아직은 일몰 한참전인데 왜 하늘은 찌불어들어 내 맴을 바쁘게 하노~
어느듯 오후 5시가 넘어서니 마음은 급해지는데~
두번째 바람재(오룩스) 내려서기전 385.8봉
385.8봉을 내려서다가 392.4봉 오름길전에 장산리로 내려서는 희미한
흔적을 따라 사자지맥을 마무리하려고 비탈길을 낼려섭니다
앞선님들께서도 저와 같은 상황이셨던 분들이 계셨었는듯 내림길 초입에
흔적들이 목격되었고 법광님 시그널엔 아예 1구간 종료지점이라 표시~
내림길은 가파르면서도 까칠하여 내려서면서 다음 산행때 오름길을
걱정해야만하는 그런 상황이었답니다
사자산부터 장산제까지 19.2km
사자산 두봉갈림길과 사자산정상에서 일림산쪽으로 알바를 포함하여
억불산 알바까지 4.5km,
장흥 금산리 제암산주차장에서 사자산까지 3.5km를 더해보니 27km~
무사히 첫구간을 마무리하고 장흥택시 콜하여 제암산주차장까지
18,000원 지불하고 룰루랄라 귀가하여 아내와 함께 저녁으로 뒷풀이를
대신하였답니다.
첫댓글 입장 바꾸어 보면 환하게 답이 나오는 게 우리네 세상사인가 봅니다.
그런 상황이면 나도 똑같았을 거라는 마음이 덩달아 따라 옵니다.
함께 산행한다는 기분으로 happy마당쇠님의 산행기를 따라 갑니다.
꽃길 속 진달래 향기에 취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습니다.
세 번의 대형 알바를 등짐에 가득 걸머메고 나니 진이 다 빠집니다.
그래도 그 상황을 해석하는 님의 긍정 마인드가 사람을 기분좋음으로 살려냅니다.
액운을 피해가라고 일부러 발길을 잡아주려는 신령님의 배려로 생각하고
그 배려에 감사하는 마당쇠님 마음세계는 닉명 그대로 happy 바이러스입니다.
그리고 자문자답하는 독백의 맑은 기술도 독보적이라 생각됩니다.
'거기에서라도 돌아섰다면 절반만 바보였을 텐테 가던 길 가야지 라는 옹고집 마이웨이에 ....'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스스로 요령은 피지 않았다고 독백은 하지만 뒷맛은 씁쓸합니다.'
오늘 마당쇠님의 산행기 제목은 '알바를 대하는 산사람의 참된 자세'로 붙이고 싶네요.
거기에다 뒷풀이를 아내와 함께 하는 저녁으로 대신하는 팁까지 챙겨 주시고.
오늘 아침, 마음의 교집합을 한 보따리 챙겨 갑니다. 감사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안녕하세요 꾸벅~
변변치못한 산행방에 들러 꼼꼼히 살펴주시고 시종일관 칭찬 일색이시니 그저 감사 감사드립니다
반복되는 일상속 시작점에서 범산님의 격려말씀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터로 향하네요 😀
웃는하루되시길요 ^^♡
마당쇠선배님!
올만이라 더 반갑습니다.^^
3월 21일이면 그새 졸업하셨을 수도 있겠군요.
다류대장님이 끓여놓고 가신 곰탕국물이 아직도 남아 있는가 봅니다.^^ 다 처치하시지... ㅋㅋ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답니다.
세상에 거저 얻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사람들은 웃는 얼굴 뒤로 그 사람의 마음까지 다 읽어내릴 순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웃지요.^^ 웃어도 웃는게 아닐지라도... 웃는 얼굴도 일종의 포카페이스일까요?
전에는 앞사람의 띠지에다 꾸벅꾸벅 인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산행기가 한결 업그레이드 된듯한 느낌입니다.^^
산길을 걷다보면 띠지의 도움을 많이 받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산패가 있는 곳에 잔뜩 몰려있는 띠지는 분산했으면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띠지의 임무는 헛갈리는 곳을 안내하여 알바를 줄여주는 역할이 젤 큰것 같습니다.
누가 나를 알아봐 달라는 식은 하수이고요.
백두사랑 산악회의 띠지의 경우 거은 우회를 하지 않고 정통 코스를 고집했더군요.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사라질지라도 백두사랑산악회가 정통 맥길을 고집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거친 사자길 1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달 하순에 진행한 사자지맥 산행기가 이제야 올라왔군요.
남도의 악명높은 사자길 첫 발걸음 부터 거듭된 알바로 점철되었네요.
가시잡목 지나면 산죽헤치고~ 발걸음을 지치게 합니다.
저도 사자지맥분기점을 호남정맥 하면서 지났는데... 그때 보던 두봉 모습에 연신 시선이 가던 기억이 납니다.
부뜰이운영자님과는 그 이후에 상견례로 이어지신거죠?? ㅎㅎ
이어지는 2구간 산행담이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도에 알바까지 곁들이시면서 구간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연세도 있으신데 아직도 총명하시어 다방면으로 분주하십니다
'사랑은 아무나하나' 유행가 가사처럼 카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싶습니다 ㅎㅎ
고생많으시고요, 마음만이라도 마당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사실 산행보다도 요즘 산행기 올리는게 더 시간이 오래걸리는듯합니다 그러다보니 컴앞에 앉기가 부담스러워 차일피일 날자가 미뤄지게되더라구요 ㅎㅎ
지난 주말에 사자지맥 양일간 마무리하였는데요, 토요일날 산행 끝나기가 무섭게 부뜰이와천왕봉 운영자님께서 40km가 넘는 거리를 픽업해주시고 인천에서 공수해온 묵은지등뼈탕과 갖가지 산해진미에 차박도 함께하고 곤히 잠든 마당쇠를 위하여 새벽 3시반에 기상하시어 맜있는 떡국까지 끓여놓고 저를 깨우시더라구요 저는 그때까지 피곤하여 잠들어 있었답니다 커피까지 곁들여 서비스 하시더니 저를 또 산행들머리까지 픽업해주시고 입산하는 저를 시집 보내는 딸을 바라보듯 서계셨답니다 뚜벅뚜벅 산길 오르면서 두분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수있어서 무한 행복했답니다 감사합니다 ^^
당쇠님 사자지맥 1구간 수고 많으셨읍니다.
그래도 비는 안맞으신듯 싶읍니다 ^,^
알바도 마이 하셨읍니다...ㅎ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알바는 지맥의 자양분이지요
너무나 힘들때는 내가 알바를 안했다면 지금쯤 어데쯤 가고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답니다 저는 산행중에 맞는비는 어쩔수없었구요 산행전엔 비오면 산에 오르지않습니다 신발속 개구리 우는 소리가 그렇게 싫더라구요 ㅎㅎ
사자산에서 일림산쪽으로 내려서다 무영객님과 원균이의 시그널을 목격하고 알바길이라는걸 알아차리기 시작했네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어휴 고생한 자국이 역력히 표가 납니다.
우째 알바 세번에도.... 진짜 대단하십니다.
산신령의 배려라 생각하고 천연덕스럽게 이겨내는 그 정신력에 기립박수 보냅니다.
누구나 다 실수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대하는 과정에서 천양지차이로 갈라지지요.
배낭도 무겁고 갈길도 먼데 자꾸 엉뚱하게 갔다면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해피마당쇠님이 어떤 분이신가 여기서 표가 드러납니다.
신선처럼 여유롭게 극복하신 그 마인드 저도 본받고 싶네요
저같았으면 ....
한번은 모르겠으나 두세번 그러면 아마 저는 멘탈이 붕괴될것 같습니다 .ㅋㅋ
좋은날 이쁜 산행 계속 무탈하게 이어가시기를~
홧팅입니다.
힘내십시오~ ^^
사자지맥 1구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알바하면 힘이빠지죠 저도 철쭉시기 한구간 입문하고 싶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철쭉 시즌이 5월초쯤 되려나요~
저도 기왕지사 맥길 이어가기에 한번쯤은 꽂길을 걷고싶네요.
진양기맥중 한우산의 풍경이 인상이 깊어 그쪽으로 생각중이랍니다
세르파님 응원 감사합니다 ^^
부리나케님 안녕하시지요 ^^
세상 사는게 별거 아니드라구요~
젊어서는 그 무엇을 붙잡으려고 허겁지겁 혼수상태에서 살아왔는지~
어느날 문뜩 지나온길 뒤돌아보니 허공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서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하지만 그땐 이미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있었고 추스르고 발걸음 떼기까지는 맘고생을 이겨내야했지요 그렇게 젊음은 훌쩍 내곁을 떠나버렸답니다
지금 별 욕심 없습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탬은 못될망정 짐은 되지않아야했기에 산을 찾게되었고 지금은 건강을 위하여 산행을 이어가고있답니다 그러다보니 부리나케님 같은 멋진분들과 인연을 맺게되고 많은 배움을 쌓아가고 있는중이랍니다 특히 부모님께 효도하고 인정받고 멋진 친구분들 주변에 늘 함께 하시면서 소통하시니 부럽기만하답니다 욕심없이 사시는 모습도요 격려의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
아, 뭐이리 송구스럽게....
이처럼 과하게 잘봐주시니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는 별것도 없는데 ...
살아가는 겉모습은 조금씩 달라도
실제의 내면은 다 똑같은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젊은날 방탕한 삶을 살았던 댓가치고는
너무도 혹독한 삶을 살아간다고 어느날 문득 느끼게 되었지요.
삶이 극도로 어려워봐야 삶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할 수 있는거더군요.
어쩌면...
그 힘든 삶이 고맙게까지 여겨지기도 했어요...
못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
살면서 제일 잘한 행동은 산에 오른거였습니다. ㅎㅎㅎ
진짜 생각할수록 고마워집니다.
산을 타면서 보다 올바르고 똑바르게 살수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산타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가급적 따뜻한 마음으로 환대해드리고 싶고, 잘해드리고싶고....
그건 다같은 심정이 아닐런지요..ㅎㅎ
언제 뵐 그날까지 항상 건강 지키며 즐거움 찾으시기 바랍니다.
만나는 그날
가슴의 따듯한 마음 드러낸체 편안하게 한잔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마당쇠선배님께
원하는 취향의 댓글을 달아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젊었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멋있으셨을텐데...^^
사람이란게 싫은 소리 하면 거부반응이 먼저 일고 칭찬받기를 좋아하는건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기 보다는 도움이 되라고 일부러라도 칭찬 일색으로 하지요.
그런데 단점이 되는게 있어요.
일부러 없는 말을 꾸민다든가 가식된 칭찬을 하지 못해요. 딱 보이는 만큼 사실 대로 얘기하는 식이라서요..
마당쇠선배님이 멋을 좋아하고 칭찬받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는 걸 알겠는데,
게다가 사모님도 항상 지켜보시는 것 같구요....
맘에 들지 않으셔도 직설적인것 빼고는 해가 되는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본능적으로 본질을 꿰뚫는다는 식이라 감안을 해보려고 하는데도 잘 안되는군요.
외교적 언어, 립세브라는 것도 있는데 저는 그쪽 하고는 거리가 먼가 봅니다..^^
저 놈은 스타일이 그런 놈인가보다 생각해 주심 점차 맞춰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보다 한주 먼저 사자지맥 시작 하셨었죠..
그때도 역시 흐린날씨 속에 진행하셨구요.
그 흐린 날씨 속에 안개로 인해 조망은 그닥
좋지 않았던듯 하십니다.
그 다음주에 사자지맥 연결 하셨더라면
함께 걸을수 있는 시간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구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았겠으나 그러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홀대모 산행기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요즘
대부분 남쪽 지방 투어들을 많이 들 하시는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얼핏 잘 하면 지맥 하시는 분들을
만나지나 안을까 싶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네요 ^^
시그널 잘 따라 가다가 어느사이 사라진 시그널
아하!!
여기 정도에서 1차 마감 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
골치재에서 기잿재 까지의 약 10여km 안개와 잡목
가시넝쿨 산죽 비 덕분에 곤욕을 치루었던 구간
이였는데 hahppy마당쇠님 께서는 어찌 잘 넘으
셨는지 궁굼합니다.
다음 구간 산행기 기다릴께요 ^^
그 비를 온몸으로 감당하시고 괴바우산을 넘어 골치재, 가잿재까지 야간산행으로 진행하셨으니 지나신길 뒤따르면서 그 고통 안봐도 비디오 였답니다 그 와중에도 굽이진곳 흔적없는곳에 후답자를 배려하는 모습들이 사자지맥에서 유달리 마음에 와 닫더군요, 바쁜 일정들을 소화해내면서도 우정을 함께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분명 사자지맥을 가셨는데 왜 산행기가 안올라오나 궁금했었는데 이제 올리셨네요.
알바는 아무리 신중을기해도 어쩔 수 없이 하게되더군요.
우리는 대간할 때 였습니다.
버리미기재에서 남진을하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다시 그자리인 버리미기재가 나옵디다.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도 죽어라 달려가다 보니 선두가 뒤에서 나타납디다.
대야산에서 우리보다 더 큰 알바를했다고 하데요.
서로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런 추억을 간직하셨네요 ㅎ
저는 대야산에서 직벽구간을 목을 길게 빼고 내려보다 겁나 우회길 찾으려다가 용추계곡까정 밧줄을 타고 내렸답니다 내려서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 철수하였고 그담 땜방하러 역으로 용추계곡에서 올라서는데 또 삼천포로 빠지게되니 능선길 구경은 잘했습니다만 버리미재까지 개고생 하였네요 옛날얘기 끄집어내니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사자지맥 앞서가시며 베푸신 호의는 당분간은 잊지못할듯합니다 진심어린 환대에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의마음 전해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