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경북 청도군(각북면,풍각면).대구시 달성군(가창면,유가면).창녕군(성산면)
●제12 비슬(밀양)기맥4차:헐티재~비슬산~조화봉~수복산~비티재
◎산행코스:헐티재(535m)~677봉~778.1봉~867봉~880봉~847봉~삼봉재~청룡지맥분기점(1040m)~비슬산 천왕봉(1084m)~삼거리갈림길~마령재~월광봉(1003m)~대견사지~조화봉(강우레이더1059m)~989봉~989.7봉~기차바위~상수월갈림길~416봉~원명재(427m)~535.8봉~564봉~마령산(611.3m)~마령재~507봉~556.2봉~수복산(수봉산592.5m)~580봉~비티재
♧도상거리:헐티재(3.2km)삼봉재(0.6km)청룡지맥분기점(1.4km)월광봉(1.4km)조화봉(1.5km)989.7봉(3.6km)원명고개(2.4km)마령산(0.7km)마령재(0.9km)수복산(1.9km)비티재
♧도상거리:17.6km 실거리:19.8km(접속거리 포함) 시간:08시간40분(접속시간 포함)
◎제12 비슬(밀양)기맥 걸어온 길
♣도상거리:92.1km ♣실거리:103.7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35시간20분(접속시간등 포함)
◑12기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60회 ♣도상거리:1,367.6km ♣실거리:1,538.5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517시간20분(접속시간등 포함)
◐용아의 산줄기를 찾아서(http://blog.daum.net/par31939) 걸어온 길
(※일반 테마산행을 제외한 1대간(완).9정맥(완).19기맥.157지맥.기타종주 산행)
♣산행횟수:321회 ♣도상거리:5,588.0km ♣실거리:6,051.7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2,185시간10분(접속시간등 포함)
◎20107.04.23(일)06:20(들머리 헐티재: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와 대구시 가창면 정대리를 잇는 8번 지방도로)
국내 최고의 진달래 명산하면 여수 영취산(510m)과 대구 비슬산(1084m)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 강화의 고려산(436m)과 창원 천주산(484m) 그리고 마산 무학산(761m)과 창녕 화왕산(757m)도 진달래 명산으로 손색이 없지만 그래도 최고를 뽑으라면 여수 영취산(510m)과 대구 비슬산(1084m)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까지 대구 비슬산(1084m)을 두번 올랐지만 비슬산 참꽃(통종 진달래)의 향연을 한번도 구경하지 못해 이번에 기맥을 진행하면서 비슬산 참꽃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 참꽃 개화시기에 맞춰 비슬기맥을 진행해 왔다
최근 계속되는 강행군과 때 이른 무더위에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라 이번주는 편하게 쉬어가는 구간으로 정하고 느긋하게 진행해 본다
04월22일(토) 인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16시20분에 동대구 복합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고 동대구 터미널에 20시경에 도착 간단히 저녁을 해결한 후 동대구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반월당역을 경유 2호선으로 갈아타 경대병원역에 내려 홍등가 인파속을 헤집고 숙박 시설을 알아보니 연등 축제기간이라고 방이 없단다
얄미운 숙박업소 업주들이 평상시의 두배에 가까운 6~7만원의 숙박 요금을 후려치는데도 모텔이란 모텔은 술에 찌든 인간 군상들로 포화 상태이다
할수없이 택시를 타고 헐티재에서 좀더 가까운 수성구로 이동 다시 숙박 업소를 찾아보지만 역시나 방 구하기가 힘들다
그렇게 한동안 수성구 홍등가를 헤메다 겨우 허름한 모텔에 들어가 가격을 흥정하니 두말 없이 6만원을 달라고 한다
3만원짜리도 안되는 시골 여관방 같은 노후된 시설로 6만원씩이나 받아 먹는다
기분이 나쁘지만 시간이 23시가 넘어가니 내일 산행을 위해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익일 05시에 일어나 아침을 해결하고 택시(1만7천원)를 콜하여 가창면 정대리 계곡길을 구비구비 올라 들머리 헐티재에 도착하니 일출이 시작된다
산행 준비를 하면서 잠시 일축을 감상한 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방향 도로 우측 철조망을 넘어 절개지를 치고 오르니 06시20분이 넘어간다
들머리 헐티재: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와 대구시 가창면 정대리를 잇는 8번 지방도로
헐티재에서 잠시 일출을 감상하고
09:20(비슬산 조화봉1059m)
선답자들의 후기글을 읽어보면 출입통제 구간인 헐티재 등로를 철조망으로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산불감시 요원이 수시로 지키고 있어 청도군 방향으로 2~300m 내려섰다 경사로를 치고 올랐다고 하는데 아직 이른 아침이고 등로 철조망 바리케이트가 도로 공사로 일부 훼손되어 생각보다 쉽게 통과할수 있었다
어째든 지난주 이곳 헐티재로 내려서니 제일 먼저 산불감시 요원이 내 주위를 맴 돌며 감시하는 눈치라 오늘은 작심하고 새벽에 헐티재로 올라 왔다
국립공원 지킴이도 아니고 일반 산불감시 요원이라 예상되로 이른 아침부터 지키지는 않는다
그렇게 급 절개지를 조심스레 치고 올라 숲으로 들어서 제법 양호한 등로따라 고도를 높혀가며 쉼 없이 677봉,778.1봉,867봉,880봉,847봉을 오르고 삼봉재에 도착해 잠시 쉬어간다
헐티재 급 절개지를 치고 올라 바라본 청도군 각북면 방향이 운무가 산세를 휘감아 친다
삼봉재(헐티재에서 도상거리 3.2km)
헐티재에서 삼봉재까지 오르는 동안 주위 진달래꽃을 관찰하니 아직은 싱싱하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거의 없는 화창한 날씨라 비슬산 정상의 참꽃을 제대로 볼수 있을거 같다
삼봉재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키보다 웃자란 진달래꽃 터널을 치고 올라 청룡지맥 분기점(1040m)에 다다르니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인다
분기점에서 진달래꽃 사이로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보니 한마리 용이 우측 운무속에서 좌측 헐티재로 치고 나와 비슬산 천왕봉(1084m)까지 휘감아 올라 치는 형상이다
다시 마루금에서 약갼(왕복 0.8km) 비켜 있는 비슬산 최고봉인 천왕봉(1084m)을 바라보니 대구시 달성군내에서 우측으로 직벽 암벽을 끼고 우뚝 솟아 분지를 형성하고 올망 졸망한 바위 사이로 억새와 진달래꽃이 운치있게 피어있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조화봉(1059m) 방향을 바라보니 우측 대견봉(1034m)과 좌측 조화봉(1059m) 사이로 울긋불긋 참꽃들의 향현이 끝도없이 이어진다
청룡지맥 분기점
청룡지맥 분기점에서 바라본 앞으로 진행해야 할 비슬산 조화봉(1059m) 능선길
비슬산 최고봉 천왕봉(1084m)을 오르며 바라본 대구시 달성군내
들머리 헐티재를 올라처 구비구비 청룡지맥 분기점으로 올라서 바라본 마루금
비슬산 천왕봉(1084m)
청룡지맥 분기점에 한무리의 비박팀들을 피해 천왕봉(1084m)을 오르고 다시 되돌아 내려와 참꽃들의 향연들을 만끽하며 능선따라 마령재를 지나고 월광봉(1003m)을 지나고 대견사지 삼거리 안부에서 3년전 재창건한 대견사로 내려서 국보 제34호인 삼층석탑과 마애불상을 구경하고 계속 늘어나는 관광객 틈바구니를 빠져 나와 다시 강우레이더 기지 방향으로 진행 톱날바위를 관망하고 조화봉(1059m)에 올라 잠시 쉬어간다
마령재
3년전에 재창건한 대견사로 향하며 능선따라 바라본 비슬산 참꽃 군락지
대견사로 향하며 바라본 비슬산 천왕봉(1084m)
대견사 방향 참꽃(토종 진달래) 향연
멀리 비슬산 조화봉(1059m) 방향의 강우레이더
비슬산 대견사 암봉
비슬산 대견사지 삼층석탑(국보 34호)
비슬산 조화봉(1059m) 가는길의 톱날바위
13:30(마령산611.3m)
조화봉에서의 휴식을 끝내고 좌측 능선따라 비슬산 참꽃들의 향연에서 벗어나 한가로이 암릉을 오르 내려 969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989.7m 암봉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등지고 지나온 비슬산 대견사와 조화봉 강우레이더 기지를 바라보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 기차바위등을 조망한 후 암봉을 내려서는데 위험한 직벽 릿지길이다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989.7m 암봉을 우회하는 길이 상책있지만 혹시나 하고 직벽 우측으로 조심스레 바위를 잡고 내려서다 괜히 헛 힘만 잔뜩 쓰고 다시 암봉으로 올라선다
그렇게 괜한 시간과 에너지만 허비하고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우회길따라 암봉을 지나고 기차바위길을 지나고 오페라바위를 지나고 너덜바위 지대로 내려서 간만에 끊인 라면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느긋하게 쉬어간다
매주 장거리 산행을 계획하고 시간에 쫓겨 기진맥진 산행만하다 오랜만에 호사를 부려본다
등로 길목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후 배낭을 정리하여 능선따라 상수원 갈림길을 지나고
가끔씩 거친 등로를 잡목을 헤치며 416봉을 오르고 원명재로 내려섰다 다시 치고 올라 535.6봉과 564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힘겹게 치고 오르니 마령산(611.3m) 정상이다
다시 한적한 마루금 능선을 거닐며 뒤 돌아본 비슬산 조화봉(1059m)
989.7m 암봉
15:00(날머리 비티재:청도군 풍각면 안산리와 창녕군 성산면 방리를 잇는 20번 지방도로)
마령산(611.3m)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마령치로 내려서니 자꾸만 고사리가 눈에 들어와 고사리를 채취하며 마령치로 내려섰다 급하게 치고 올라 507봉을 오르고 능선따라 커다란 송전탑에 다다르니 지천이 고사리 밭이다
아예 배낭을 벗어놓고 정신없이 고사리를 채취하니 금새 한 봉다리가 된다
그렇게 한동안 고사리를 채취한 후 가파르게 치고 올라 556.2봉을 넘고 잠시 내려섰다 다시 급하게 치고 오르니 수복산(수봉산592.5m) 정상이 나온다
수복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능선따라 580봉을 넘고 급하게 한참을 내려서니 비티재가 나오고 시간을 체크하니 15시가 넘어간다
비티재 도로 건너 성업중인 포장마차 옆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창녕군 대합면 택시(2만원)를 콜하여 창녕군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 미리 예약한 18시 서울 남부터미널 가는 버스표를 끊고 자뚜리 시간을 이용 저녁겸 하산주를 마신 후 버스를 타고 서울 남부터미널에 도착 도보로 예술의 전당역으로 이동 인천가는 9200번 버스를 타고 인천 신동아 아파트 정류장에 하차하여 집에 도착하니 23시30분이 넘어간다
기차바위 능선
오페라 바위
상수월 갈림길
마령고개
마령치에서 수복산(수봉산 593m) 오르는 능선길 고사리 밭에서 바리바리 고사리와 두릅를 채취하고 유유자작 한가로이 시선놀음을 즐기며
날머리 비티재:청도군 풍각면 안산리와 창녕군 성산면 방리를 잇는 20번 지방도로
첫댓글 앞으로 가야할 길이기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기록이 세심하여 앞으로 참조많이 하겠습니다~
산행기 감사합니다~
이번 구간은 비슬산 참꽃 관람과 산나물 채취로 비교적 여유로웠던 길이었군요.
화사한 꽃길따라 발걸음 가벼웠으리라 생각됩니다.
덕분에 멋진 풍광을 즐깁니다.
이어지는 멋스러운 추억의 여정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