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보현)지맥1]<노귀재-구무산>...산길의 주인은 누구인가?
<석심산 위천지맥 분기점...여기부터 걷는 왼발쪽에 떨어진 물은 모두 위천으로 합수된다>
언 제 : 2018.4.15(일) 맑음, 미세먼지
어디로 : 노귀재-석심산(위천지맥 분기점)-어봉산-문봉산-산두봉-화목재-구무산 전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7km/산행시간 약 7시간 41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6:24 노귀재/휴게소 주차후 영천방향 수준점 계곡진입
07:00 석심산(750.6m)/삼군봉(영천,군위,청송군)/삼각점[화북 303]/위천(보현)지맥 분기봉/우
07:12 658.1봉
07:36 이곡재
07:45 589.1봉
08:02 은광체험장(1.2km) 이정표
08:29 743.3봉/쌍계(선암)지맥 분기점/삼군봉(군위,의성,청송)/우
08;58 과수원 농로
09:03~09:23 사금령/2차선 도로/사리고개마을 입석/휴식(20분)
09:45 638.9봉 갈림길/좌
09:47 어봉산(634.2m)/삼각점[판독불능]
10:13 초막재/
10:21 553.6봉
11:00 문봉산(677.5m)/장송 한그루
11:04 문봉산(갈비봉) 준희님 산패/실질적 정상
11:28~11:36 산두봉(719.0m)/위천지맥 최고봉/삼각점[화북 21]/휴식(8분)
11:52~12:45 점심식사(53분)
12:53 654.3봉 갈림길/좌
13:34 화목재/68번 2차선도로(의성 춘산/청송 현서)/길건너 포장임도길 따름
13:47 임도 개간지/썩은 트럭
13:59 좌측 산길 진입
14:05 구무산 농장 관계인 제지/되돌아 섬
*화목재-노귀재 현서택시:20,000원 (010-3804-5757)
<산행지도>
<대한산경표 위천지맥>
<녹색선 금호지맥과 붉은선 위천지맥...신산경표의 보현지맥과는 시작지점이 다르다>
오지의 산줄기인 대한산경표상 위천지맥에 첫발을 내딛는다.
하루전날 낡은모자님,범여님,한울타리님과 만나 영천 시내의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해장국 한그릇 매식후 노귀재로 올라서서 예전에 금호지맥때 이어간 석심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이제 막 대지를 뚫고 올라오는 야생화들과 이즈음 산길의 주인인 진달래 덕분에
미세먼지로 인하여 다운되는 마음을 위로해준다.
위천지맥의 최고봉인 산두봉을 넘어 화목재로 내려서고 마루금따라 이어진 과수원길을 따르고
구무산을 향해 오르는 임도길에 구무산 농업법인이 걸어놓은 경고 현수막이 눈살을 찌푸린다.
별 생각없이 구무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는데
내려오는 농장 관계인의 제지를받고 발길을 돌리며 기어이 언성이 높아지고 한바탕 실갱이로
사곡령까지 이으려던 발길을 여기서 접는다.
산꾼들은 갈길이 바쁘기에 약초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과 도둑들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것은 산꾼들과 약초 재배인 모두이다.
더우기 약초 재배는 1년단위 농사가 아닌 수년에 걸친 정성의 산물이니만큼 모두가 조심하고
발각될시는 더욱 엄중한 잣대가 필요할듯하다.
다만 산길의 주인은 그길을 걸어야하는 사람들 모두의 것이다.
구무산은 위천지맥에서 의성남대(오토)지맥이 분기하는 중요한 봉우리이니만큼
무작정 내땅이다라고 막기보다는 철망펜스등으로 지나가는 통로라도 마련하는것이 대안이 아닐까 생각된다.
노귀재 휴게소
영천방향으로 조금 이동하여
수준점뒤 계곡으로 올라서고
진달래 산천
위천지맥 분기점...석심산 정상
좌측으로 금호지맥길...우틀하고
뒤돌아본 석심산
보현산은 구름속에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돌아가고
이곡재로 내려서며
이곡재
아미산 능선
석산리...예전에 은광이 있었다고
낡은 형님
쌍계(선암)지맥 분기점의 준희님
좌측 뒤로 문봉산과 머리끝만 보이는 산두봉
과수원 길따라
사금령
막걸리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
어봉산
길은 편안하고
문봉산 오름길은 소나무가 많고
지형도상 문봉산 정상인데
이곳이 실질적인 정상으로 봐야할듯
가야할 구무산이 희미하고
위천지맥 최고봉 산두봉 정상
ㅎㅎ 대단하신 선배님
화목재로
화목재
사과농장 사이로
시끄럽게 짓다가 카메라 보고 얌전히...
산행을 마치다
첫댓글 목적지인 사곡령이 얼마남지도 않았는데 참 아쉽게 되였네요.
우리가 진행할때도 후미팀이 걸려서 곤혹을 치루고 산행을 접엇던 기역이 납니다.
그랬군요...저는 게을러서 미리 공부하지도 않고 갔다가 당황했네요...
홀대모 운영진 맡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계획했던 산행은 아니었지만 멋진 추억길이었네요.
오랜만에 마루금을 답사하시는 모습이 반갑기만 합니다.^^
낡은모자님, 범여님, 한울타리님 함께 하셨구요.
이어지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을 기대할께요.~
예...산행은 항상 즐겁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