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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남상선 수필 창작방 해도 해도 너무 하네
남상선 추천 0 조회 849 16.08.04 05:47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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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8.04 12:36

    첫댓글 한달에 한번
    휴가를 나오는 남편이
    집에는 안오고
    어머니 병실로 발길을!

    아이들이 기다리는데
    나도 보고 싶은데 어쩌나
    할수 있나 내가 올라가야지

    그리하여 들린 병실에서
    어머니는 안보이고
    남편만 바라봤던 제모습이
    순간 떠오르네요.

    그러던 어느날
    불현듯 운전대를 돌려
    시어머니와
    한 이불을 덮고 잠들었는데,

    어머니도 여자
    나도 여자인데...
    맘이 짠하고 울컥하여
    어머니 가슴에 손을 얹고
    맘속으로 기도를...

    주여
    긍휼한 맘 내게 주소서!

    스티커
  • 16.08.04 14:09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우리 사회입니다 이웃을 둘러봐도 그런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조금만 바꿔 생각하면 미움이 애처러움으로 바뀔텐데 그게 그리 힘든가봐요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세요

  • 16.08.04 14:30

    할아버지의 마음과 너무 대조되는 며느리마음을생각하니 할아버지가 무척 안쓰럽고 그 모습을 보고도 뭐라 하지 않는 아들의 모습이 화가 납니다,,사람한테는 사람냄새가 나야하는게 맞는데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네요,,

  • 작성자 16.08.06 21:48

    정진숙 시인님, 성의모님, 김정아님, 졸작 수필을 애정어린 관심으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사간 많이 바쁘실텐데 성원으로 저에게 힘이 돼 주시어 더더욱 감사합니다.
    가뜩이나 인간성 상실이 돼가는 시대에 <비단보에 개똥 싼 여인>과 같이
    경종의 대상으로 사는 삶은 살지 말아야 겠습니다.
    세 분의 관심 사랑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 16.08.04 20:29

    남상선 수필가님께서 잘 지적하여 주셨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으니
    사람의 마음밭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피보물 된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분의 마음을
    닮아야 될줄 믿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16.08.04 21:18

    혹시나 저도 그런 며느리가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봤습니다. 정말 사람 냄새나는 사람으로 살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 16.08.04 22:26

    오늘 11시에 아들이 온다했는데 두고 봐야겠습니다. 며느리도 오는지.
    봉투라도 두툼이 가져온다면 사람 냄새가 날터이고, 그냥 온다면 그게 며느리가 할짓입니까?

  • 작성자 16.08.06 21:46

    박부기 시인님, 팡세님, 김용복 형님, 세상 걱정 같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듀의 걱정이 사람냄새 풍기며 사는 현실에 기여하는 요체로서의
    버팀목과 초석이 되어 줄 것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바쁘실 텐데 관심 사랑 주시어 감사합니다.

  • 16.08.06 12:54

    늘 한결같을 거라고 착각하는게 인간인가 봅니다. 사람 냄새나는 세상... ...
    아들 손을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짠해지네요.

  • 16.08.06 17:13

    그 며느리는 본래 그런 맘씨를 타고 난 것인지 아님, 차츰 그리 되었는지...
    며느리 입장에선...
    전 시집을 가서 가족처럼 여기고 섬겼건만 시댁식구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음을 느끼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4년을 시어머님 병간호를 하면서 아이들을 돌보지도 못하고 최선을 다해 했건만 병원 한번 들리지도 않는 시누이들은 자격이 안되서 하지 못하는 임상실험을 제탓인양 니 친엄마 아니냐고 그것밖에 못하냐는 말에 모든 힘이 빠져 병까지 들더군요.. 배신을 당한 듯한 상실감에 빠져 힘겨운 나날들이었습니다. 어째든 나중엔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 지금은 시댁식구들이 저에게 모두 의지하고 있지만 그때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 16.08.06 17:18

    어쨌든 선생님 글 속 며느리가 하는 행동은 참 잘못된 것이지요.. 어떤 일이 있어도 시부모에게는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되지요..
    더욱 편찮으신 분께는 ...

  • 작성자 16.08.08 09:50

    제 글에 관심과 사랑을 보여 주신 장유라님, 태민 시인님, 감사합니다.
    인간성 상실을 걱정하는 세상에 태민 시인님과 같이 귀감으로 사시는 분들이
    많아야 할 터인데 ....
    장유라님과 같이 착하게 사는 분들이 많아야 보다 밝은 사회가 빨리 올 텐데....
    앞으로도 우리 사람냄새 풍기며 사는 현실을 위해 같이 걱정해 주시는
    삶이었으면 합니다.
    장유라님, 태민 여사님 갑사합니다.

  • 16.08.08 20:41

    해도 해도 너무한~며느리보다
    따스한 마음으로
    잘 해드리고 있는 며느리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작가님 수필 속의 며느리는
    아주 드물 걸요.

    네 분 다 하늘에 계시지만
    저도 돌아다 보았습니다.
    더 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많네요!

    더위에 건강하게 지내시와요.

  • 16.08.19 16:59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누굴 탓할 수도 난 절대 아니다고 자신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며느리, 누군가의 사위로 다들 얼마나 잘하고 사셨는가요? 자신의 입장에서 행동하니 노여움을 가질 필요도, 왜 저렇게 사는지 비난할 수도 없습니다. 자칭 '나는 저렇지 않아' 라고 자신하는 사람 본연도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 21.11.16 20:37

    정말 싹아지 없는 며느리,
    아들이 바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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