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영 프로야구 선수 스포츠건강과학과 교수임용

[김용호 교수]

- 전 야구선수 마 해영, 대학 강단에서 홈런 날린다.
- 2002년도 한국시리즈 우승 이끌어낸 마 해영선수, 이제는 강단에서 홈런 날린다.
- 대경대학 강단에 서는 전 야구선수 마해영.
- 대학 캠퍼스로 돌아온 전 야구선수 마해영.

홈그라운드에서 시원한 안타를 날리고 끝내기 홈런 한방으로 삼성라이온즈 최초로 한국시리즈(2002) 우승을 안겨줬던 전 야구선수 마 해영씨. 야구 펜들은 마 선수의 시원한 끝내기 한방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2일, 대학 입학식에 나타난 마 선수는 여전히 다부진 몸매에 훤칠한 키. 안경을 너머로 빛나는 눈매는 여전히 선수 때와 마찬가지로 살아있어 보였다.

야구선수를 거쳐 해설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대경대학 겸임교수로 돌아왔다. 그의 첫 마디는 ‘ 현장에서는 실무로 안타를 날리고 기업에서 홈런 치는 전공학생들을 양성 하겠다’고 했다.

한국시리즈(2002) 최우수 선수와 그해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했던 전 야구선수 마해영 선수(40). 이제 그가 대경대학(총장 강삼재) 스포츠 건강과학과에 겸임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대학 측은 올해 1학기부터 스포츠 건강과학과 에서 전공과목인 ‘트레이닝방법론’과 ‘사회체육개론’ 두 과목 4학점을 가르치게 되며 8일 부터 첫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국인 ‘엑스포츠’에서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해영 씨는,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은 처음이여서 설레 인다고 말했다. 마 해영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부터 대학 강단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빨리 찾아온 만큼 현역시절의 경험을 잘 살려서 전공 학생들이 현장에서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무를 잘 살려낼 수 있는 학생들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야구인생이 인생의 전부였지만, 야구선수로써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지만 선수생활의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고 말하면서 “그 아쉬움을 이제, 대학 강단에서 홈런 치는 교수로서 제자들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학과장(48.스포츠건강과학과)는 “홈구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마해영 해설위원의 경력과 기량이 학생들이 실무를 익히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취업진로에도 상당한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마 해영 위원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이어, 상무선수로 활동하면서 95년도에 프로선수로 롯데자이언트에 입단했으며, 99년도에는 롯데에서 최대 안타를 쳐내면서 타격왕을 차지했다. 2001년에는 삼성라이온즈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선수로 활약하면서 2002년 한국 시리즈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쳐 한국 시리즈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고,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었다. 이후에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끝냈다.

마 해영 해설위원은 고려대학교 학부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체육교육 석사를 마쳤으며 올해 대경대학 스포츠건강과학과에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 경력 사항 획득 타이틀 타격 1위(1999) 한국 시리즈 최우수 선수(2002) 골든 글러브 (2002) 롯데 자이언츠 (1995 ~ 2001.01) 삼성 라이온즈 (2001.02 ~ 2003.11) KIA 타이거즈 (2003.11 ~ 2005.11) LG 트윈스 (2005.11 ~ 2007.11) 롯데 자이언츠 (2008.01~2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