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60년대에 태어나 새마을 노래에 아침을 시작하였고 저녁 애국가에 발걸음 멈추기를 했으며, 86아시안게임88올림픽으로 한국의 성장을 보았고, 2002월드컵으로 하나된 국민을 자랑스러워 했으며 최근의 소치올림픽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한 사람입니다.
두 아이의 아빠, 한 여인의 남편이고 조카들에게는 삼촌이며 형들의 동생이고 막내 아들이자 재미있는 친구이며 한 외국 어린이의 후원자인 한 명의 소시민입니다.
대학졸업 후 전공과 적성을 따져가며 몇 곳의 직장을 전전하기도 했으며 세상살이의 수레바퀴를 열심히 돌려가며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동안 IMF를 통한 명퇴, 사오정, 삼팔선등을 통해서 현재까지 살아오고 있습니다.
즉, 여러분과 같은 한 명의 일반인입니다.
얼마 전 제 둘째 녀석이 손가락을 다쳐서 동네 병원에 갔었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친절하게 맞아주신 의사선생님의 도움으로 둘째의 상태는 물론, 저 때문에 항상 고생해온 제 아내까지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본인의 화려한 경력을 이야기하시고 본인 병원은 광고는 물론 현수막도 안 붙이는데 환자들이 소문 듣고 많이 온다고 하시더군요. 실제 꽤 큰 규모의 병원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검사를 받고 여러 가지 건강에 관한 상담도 하고 이야기를 듣고서 집으로 돌아와 둘째 보다는 아내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걱정스런 맘에 며칠을 보낸 뒤 다른 병원에서 한 번 더 진료를 받아보았습니다. 거기서 둘째는 물론 제 아내도 지극히 정상이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속이 상하더군요. 그 당시의 심정은 차마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많은 직업이 있지만 적어도 의사라는 직업은 돈보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 것은 의사들이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도 잘 나타나있습니다.
저는 주로 개인 병원의 원장님들이나 간호사분들을 만나는 일을 합니다.
존경할 만한 의사선생님도 많이 있지만 장사꾼 같은 느낌을 주는 의사도 종종 만납니다. 소외된 분들을 위해 조용히 봉사를 하시는 분도 보았으며 이번 달은 별로 사기를 못해서 수입이 줄었다며 이야기 하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그 중 한 명에게 제가 당했다는 생각에 깊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소시민들은 왜 항상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을까? 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인터넷 주요 포털인 NAVER나 DAUM만 보아도 무엇이든 검색하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나오는 정보들은 전부 광고와 해당업체에서 내세우는 홍보글이며 아르바이트 블로그입니다.
친구,지인들과도 동일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해보니 대부분 저와 같은 황당한 진료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직접 병원을 평가하고 우리들이 직접 기재한 평가를 서로 공유하며 정확한 정보를 나누는 것이 작게는 우리 가정의 생활을, 크게는 우리 병원의 건전성을 높이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몇 달간의 작업으로 이제는 미미하지만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 걸음은 여러분께서 동참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지 않으면 그냥 사그라질 수 있는 미약한 불꽃과 같습니다.
홍보성 금연스티커를 제작해서 전국에 붙이기도 해보았지만 저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정보를 드린다는 생각으로, 정보를 공유하자는 생각으로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에 가감 없이 사실대로 공유할 것이며 정확히 관리할 것입니다.
이 글에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제 이름과 연락처를 공유합니다.
많은 문의와 격려, 충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하는 병원평가. 메디프랜
www.medif.co.kr
장명원 010 - 2993 - 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