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해서 운동 겸 가끔 파천초등학교에서 혼자 운동할 때가 있었다.
그 때 함께 운동하시던 회장님과 감독님의 권유로 올해 초 OB축구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가입해서 회원님들의 명단을 보니 청송군 내에서 모두 쟁쟁한 분들이었다.
파천초등학교에서나 풋살 경기장에서 운동 삼아 경기를 즐기는 팀이다.
3월에 경주에서 경북 연합회 축구대회에 참여해 보기도 했다.
실력도 체력도 부족하였으나 모이는 것을 좋아하고 함께 운동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줄 아는 팀이다.
지금까지 1승도 못해본 팀, 회원들의 나이를 합하면 2000세가 되는 노장팀,
아직 포지션이 없는 정신없는 팀이지만 축구를 진정 좋아하는 동호인들이다.
지난달 안동MBC 공감스튜니오 코너에서 특집으로 우리 축구팀을 촬영해 갔다.
지난 금요일이 방송되는 날이어서 긴급 모임을 가졌다.
특별한 날인만큼 의미있게 한게임을 한 후 회장님(웰빙하우스) 식당에서 함께 방송을 보았다.
그리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도있는 토론도 있었다.
함께 식사를 나누며, 녹화 때를 회상하면서 즐거운 모임을 가졌다.
목사가 팀에 들어왔으니 연습할 때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자고 한다.
이제 어느 정도 팀웍만 갖추어지면 1승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사기가 오른 것 같았다.
청송군을 대표하는 청송OB축구팀이 방송을 통하여 홍보가 제대로 된 만큼
좀 더 실력있는 축구팀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디모데후서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