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가을 하늘아래 새전주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장산리 산 133-1번지에 위치한 상하 초.중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마련하여 어린 꿈나무에게 큰꿈과 희망, 사랑을 전달하는 날!
" "봉사의 꽃을 활짝피우는 날이다"
상하초등학교를 가는길에는 코스모스가 활짝피어서 한들한들 고개짓을 하였고 들판에 노랗게 익은 곡식과 듬성듬성 보이는 감나무에는 주렁주렁 달린 감들이 제 색을 발하면서 우리의 일행을 반가이 맞이하여 주었으며, 민물과 바닷물이 합류하는 하천에는 쓸쓸함이 묻어나고 있었다.
이곳 상하중학교 주변에는 구시포 해수욕장이 있는데 명사가 십리에 걸쳐 펼져저있고, 울창한 송림속에 둘러싸여 있으며, 완만한 해변은 아름답고, 쾌적하여 천연의 피서지로서 도민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약 2시간에 걸쳐 상하중학교에 도착하니 오래된 학교 건물은 마치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을 연상케 하였고, 교무실앞 화단에 핀 나도샤프란꽃과 다알리아꽃이 얼마나 곱고 화사하던지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꺼내서 촬영을 하였다.
세전주로타리클럽은 매년 상하 초.중.대학생에게 장학금 전달하고 있는데, 그 동기는 입암 조병일총재님께서 5년전 고창에 오셔서 보니 도시와 시골 농촌간의 격차가 너무 심하다는것을 피부로 느끼시고, 농촌에 사는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각오아래 저희 클럽과 연계하여, 장학금전달을 하게 되였음을 알수있었다.
참고로 로타리 장학재단은 1947년에 발족 되엿다
금번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새전주로타리클럽 14명의 회원과 장학생으로 선발된 11명의 학생과 학부모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암 한태문회장님의 인사말씀과 상하초등학교 신상균교장선생님의 환영사 입암조병일 전총재님의 축사와 다과순으로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주암 한태문회장님은 초등학생5명 중학생5명 대학생 1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 하시면서, 비록 적지만 희망을 갖아달라고 독려의 말씀도 잊지않으셨고, 이에 신상균교장선생님은 우리 새전주로타리 클럽에 고맙다는 감사의 말씀을 전하시였고, 입암조병일전총재님께서는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수있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조금 피력하고자 한다.
지난날 미국에 있는 연어양식장을 방문 하셨는데 그곳에서는 연어알을 채취하여 부화시키어 치어 상태인 눈치를 피라미로 성장시켜 방류하면 3년~5년이되면 연어들은 대어가 되어서 꼭 그곳으로 회귀(回歸)하는 것을 보았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回顧)하셨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겐 작지만 장학금의 소중함을 항시 잊지말고 생각하며 언젠가는 갚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학업에 열심히 노력하여 훗날 나의 인생이 바뀌는데 큰힘이 되었으면 한다는 조언(助言)과 더불어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의 성공(成功)담은 유년시절에 선생님 말씀과 부모님 말씀을 잘 들었기 때문이였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노력(勞力)한다면 장래에 분명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기일을 하는 청년으로서 성공할수 있다며, 학생 본연의 자세인 공부에 충실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타인(他人)을 위해서 봉사(奉事)하는 나라의 역군(役軍)이 되어 주기를 당부하셨으며, 아울러 새전주로타리클럽은 이곳의 실정에 대하여 더욱더 깊은 애정(愛情)과 사랑을 가지고 돌봐 주시길 바란다는 부탁의 말씀을 하셨다.
로타리안 시대에 나오는 문구 중 로타리가 개인(個人)을 향상시키는 방법의 하나는, 나의 마음속 양심을 보존시키기 위한것이다 라고 쓰여있는며...
무릇 선량(善良)한 인간의 가슴 속 깊은곳에는 반드시 양심(養心)이 있기 마련인데 혹여 내 마음 속에서 양심이 떠났어도 고백(告白)하지 않으면 사람은 슬픈일이라 하였다.
이곳을 찾아와 학부모님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원인은 사회적 현상에 의하여 발생된다는 가슴아푼 사연을 접하게 되였는데, 이는 우리사회의 경제 성장으로 평균적 생활수준은 향상 되었으나, 인간의 존업성(尊嚴性)과 인간의 가치보다는 생산성(生産性)과 이윤추구(利潤追求)를 더 중요시하는 물질주의(物質主義), 금전 만능주의(萬能主義)에 팽배해 전통적 가치관(價値觀)의 혼란과 함께 도덕성(道德性)이 상실 됨으로써, 사회(社會)의 기본질서(基本秩序)가 무너짐으로서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되였다.
이런 생산성 산업사회(産業社會)는 핵가족화를 초래하게 되었고, 전통적인 가정(家庭)의 기능이 쇠약해지게 되어 결손 가정으로 인한 청소년문제가 농촌에도 나타나게 된 것이다.
사회를 우리가 이렇게 만들어 놓고 나몰라라 한다면 그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란다면 우리 로타리안 170개 국가 3만 2천여 클럽의 약1백 22만회원 한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초아의 봉사("Service Above Self")에 참여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 또한 현 시대를 이끄는 기성 세대이며, 이 세상의 일원(一員)이기에 진정한 변화(變化)를 원한다면 봉사(奉事)를 통하여 나 자신의 양심과 가슴이 따뜻해야 할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작은 사랑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나는 이웃에게 좀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전세계 "로타리안 모두는 변함없는 애정(愛精)과 열정(熱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인류사회 전체가 보다 밝고 건전한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게 될것이라 확신한다.
봉사란 ?
나라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아니하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일하는 것이 봉사(奉事)라 표현하고 있듯이 전세계 로타리안은 나 자신을 헌신하여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움으로서 지역사회를 발전(發展)시켜, 오랫동안 양심으로 살아가게 하려는것, 이것이 참다운 로타리안의 사랑이요 폴-해리스(Paul P. Harris)의 진정한정신(精神)이 아닌가 생각하며 후기를 마친다.
2007년 10월 14일
나도샤프란
다알리아 꽃말 :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