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에 기여한 전기인을 시상하고, 전기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최길순 전기공사협회 회장, 이경춘 본지 사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전기안전 관련 업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을 개최했다. 올해로 12번째 열린 ‘2009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은 지난해까지 ‘전기안전촉진대회’로 운영돼 왔지만 올해부터 이름을 바꾼 가운데 온 국민에게 전기안전의 소중함을 알리고, 전기안전 문화를 보급하기 위한 차원으로 열렸다. 이 날 대회에서는 전기안전 관리에 남다른 노력과 모범을 보인 전기안전관리 유공자와 전기안전 포스터 공모전에서 입상의 영광을 차지한 초·중·고·대학생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이대훈 기술이사가 무정전 검사 등 전기안전 관리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전력IT를 활용한 첨단 전기안전 관리기법 도입 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산업포장에는 전기설비 시공품질 향상에 헌신한 (주)청한전기 채규암 대표이사와 재해원인 사전 제거 및 철저한 현장관리감독으로 무재해 사업장 구현에 앞장서 온 (주)한라이엔씨 김범헌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또 대통령 표창 단체부문에서는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전기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무재해 달성으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해온 삼성전기(주)가 전기안전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개인부문에서는 노진권 금호타이어(주) 광주 공장 부장, 이승웅 한전 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영학 지경부 차관은 치사에서 “우리나라 전체화재 중 전기화재 점유율은 1999년 33%에 달했지만, 그 동안 효율적인 전기안전 관리체계 구축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전기화재 점유율이 상당히 낮아졌다”며 “앞으로도 전기안전 사각지대인 재래시장과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 대한 전기설비 개선사업을 확대해 전기재해 예방에 앞장 설 것”을 당부했다.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기안전공사는 이제 국내를 넘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전기안전 컨설팅은 물론, 현지 교육을 통해 전기안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사의 기술력을 세계적인 표준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부대행사로 열린 ‘전기안전국제세미나’는 녹색환경을 위한 전기안전기술(Electrical Safety Technology for Green Environment)을 주제로 미국의 태양광에너지 기술동향, 유럽의 풍력에너지 기술동향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기술동향과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수상자 명단>
◆산업훈장(동탑) ▲이대훈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산업포장 ▲채규암 (주)청한전기 대표이사 ▲김범헌 (주)한라이앤씨 대표이사 ◆대통령표창 ▲노진권 금호타이어(주) 광주공장 부장 ▲이승웅 한전 안양지점 부장 ▲삼성전기 주식회사(단체)
◆국무총리표창 ▲우병정 조양산업(주) 대표이사 ▲이복재 대한테크렌(주) 상무 ▲장중호 (주)롯데호텔 롯데월드 계장 ▲신화영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처장 ▲박용모 서울시 SH공사 팀장 ▲신덕철 삼성코닝정밀유리(주) 차장
◆지식경제부장관표창 ▲이원정 (주)한국전기신문사 차장 ▲김진규 부산과역시청 지방공업주사보 ▲김영곤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처장 ▲이정종 거성전기공사 대표 ▲조용운 서울전자유통(주) 팀장 ▲허동영 쌍용건설(주) 팀장 ▲민영기 경희의료원 파트장 ▲양윤석 이화여대 목동병원 주임 ▲박희환 동의대학교 8급 ▲서대운 한국방재기술(주)기술전무이사 ▲오상욱 김천시청 계장 ▲하무헌 웅진케미칼(주) 부장 ▲박영석 현대제철(주) 과장 ▲이인섭 옹진군청 지방시설6급 ▲김광 순천대학교 공업주사 ▲서길모 한화석유화학(주) 여수공장 계전과장 ▲배기준 한남대학교 계장 ▲하재형 한국타이어(주) 금산공장 대리 ▲박기성 아산시청 지방공업주사보 ▲김창우 삼성물산(주) 차장 ▲곽재영 화성시청 지방시설주사보 ▲하오수 수원시청 건축설비팀장 ▲이경남 (주)하이닉스엔지니어링 과장 ▲이귀연 신보건설산업(주) 대표 ▲김선근 (주)대우건설 부장 ▲곽호규 (주)보광휘닉스파크 사원 ▲유현상 청주시청 지방공업주사보 ▲정승량 덕진구청 지방공업주사보 ▲우성부 창원시청 지방공업주사보
(전기안전대상)국무총리 표창-신화영 전력기술인협회 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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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전기계에 몸담아 왔습니다. 전기 안전 분야에 대해 나름대로 열심히 해 온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기쁩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기 안전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 전기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신화영 전력기술인협회 처장은 그동안 전력기술인협회에서 교육과 법·제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저희 전력기술인협회는 전력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전력기술인들의 교육훈련과 지도교육 등을 통해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곳입니다. 회원들이 주인이기 때문에 저희 협회직원들은 협회와 회원들 간의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늘 성실하면서도 항상 친절한 마음자세로 일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 처장은 그동안 보다 열린 마음자세로 회원들을 대할 때에도 성실하고, 즐겁게 대한 것이 수상의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협회에서 많은 활동을 해 왔습니다. 전기설비에 대한 전기공사감독 및 전기안전관리는 물론, 전기설계·감리교육 교재 발간 등을 통해 전력기술관리법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기안전관리 선·해임 및 설계·감리 제도 등 정부 위탁업무 정착화에도 나름대로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신 처장은 최근 3년간은 회원지원처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식경제부에서 전기안전관리자 법정교육 실시에 따른 각종 교육 교재 개발 및 회원의 전력기술인수첩, 감리원수첩, 경력기술자 등록 업무를 담당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 분야도 환경이 많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FTA 체결에 의한 상호기술 인정뿐만 아니라 국제규격인 IEC 표준에 부합하는 국내 표준을 마련해야 하는 등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죠. 특히 저희 협회는 이런 변화된 내용들을 회원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교육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 변화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신 처장은 “전력 분야도 그린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도입 등으로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변화를 통해 전기 분야가 더 큰 산업으로 자리잡고, 국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도 전기인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전기안전관리 교육 교재 발간과 전기설비에 대한 기술지도 등을 통해 전기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또 후진 양성과 전기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