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은 요통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부정확한 진단으로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영국의 글래스고 웨스턴 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인 고든 와델은 환자들의 수술기록을 분석한 결과 “디스크수술이 효과를 거둔 경우는 1퍼센트에 불과하고, 나머지 99퍼센트는 잘못된 진단으로 오히려 증세를 더욱 악화시켰다.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수술과 약물 치료를 권하지만 대부분의 디스크환자는 마사지, 견인운동 등의 물리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스칸디나비아에서 대규모로 실시된 전향적 연구에 의하면, 만성요통으로 융합술을 받은 환자들과 수술을 받지 않고 물리치료만을 받은 환자들을 비교했다. 2년 뒤 두 집단의 환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수술을 받은 한자들 중 6명 당 1명꼴로 호전됐지만 물리치료만을 받은 환자들은 거의 전부가 호전됐다. 2007년, 한 전통의학기관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도 디스크 질환자 128명에 대해 6개월간 전통의학으로 치료를 한 결과 95퍼센트에 달하는 122명이 완치됐다.
이렇게 디스크수술이 아무런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디스크수술(추간판절제술)이 성행하는 까닭은 주류의사들의 탐욕과 무지 때문이다. 물론 디스크는 대부분 작업현장에서 사고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와 환자의 경제적 이익이 합치하는 경우가 많다. 재해환자가 디스크수술을 하면 더 많은 재해보상금을 받게 되고 2~4급 장애자로 판정나기 때문에 작업현장에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이용해 주류의사들은 수술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현실이다. 공포심을 과장하는 설명을 듣고 디스크 치료는 수술을 해야 낫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질병이 수술로 완치될 수 없듯이 디스크도 수술이 능사가 아니다.
대부분의 디스크나 요통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고 물리치료만으로도 6~8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호전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대부분 허리가 아프면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체 요통환자의 10퍼센트만이 디스크환자이며 그중에서도 1~2퍼센트만이 수술을 필요로 하는 디스크환자다. 반면 수술 중 척추 주변에 있는 조직이나 신경이 손상되면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신체가 마비되는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 있다. 간혹 수술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원하기 보다는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지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디스크수술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가장 자주 수술법이 바뀌는 대표적인 의료행위다. 20세기 초에는 고리뼈와 골반뼈가 연결된 부위인 천장관절질환이 디스크의 주범으로 판단하여 천장관절을 붙이는 수술을 10년 이상 시행했다. 그러나 아무런 효과가 없자 꼬리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이것 역시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확인되자 삐져나온 추간판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입하는 수술을 시행했지만 역시 아무런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이후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나타났다가 폐기됐다. 현재는 디스크를 절제하는 수술이 유행하고 있다. 아마도 10년 이내에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확인되면서 폐기되겠지만...
게다가 척추수술을 할 때 사용하는 새로운 종류의 나사, 금속막대, 인조 디스크를 비롯한 많은 장치들이 척추에 삽입된다. 이 인공기구들이 인체 내에서 전기장을 일으켜 관절염, 신부전증, 심장질환 등을 발생시킬 위험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과장되고 있는 까닭은 주류의사들의 수익을 크게 보장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