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장어
풍천장어란? 민물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한다.
민물장어, 뱀장어, 풍천장어는 같은 장어를 지칭하는 말이며 요즘은 뱀장어란 말은 뱀이 혐오스러워서 인지 사용빈도가 적어지는 경향이다.
즉 풍천장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민물장어와 풍천장어는 같은 장어를 말하는데 이를 다른 장어로만 알고 있다. 다시 말하면 풍천이란 말은 특정지역도 아니고 다른 종류의 장어도 아니다.
바닷물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풍천(바람 風, 내 川)자를 쓰는 데 보통 바다에 물이 들어 올 때 육지로 바람을 몰고 오는데 이때 나타나는 장어를 지칭하여 풍천장어(민물장어)라고 사용하였던 것이다. 풍천(風川)은 보통명사다. 물, 바람이라는 말을 어느 특정인이나 지역에서만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처럼 같은 장어를 두고 뱀장어, 민물장어, 풍천장어라고 부르는 것이다.
풍천장어의 이름은 조석(달과 태양의 중력에 의한 밀물 썰물의 현상) 조차(밀물 썰물시 수위 변화)영향이 큰 서해안에 인접한 작은 강이나 소하천에 간만(밀물 썰물) 변화에 항상 바람과 하천이 변하여(물흐름의 변화) 이곳에 서식하는 장어가 바닷물과 함께 바람을 몰고 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서해안과 연결된 강에서 시라스(어린장어 0.2g)가 많이 포획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주도 및 동해안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민물장어는 포획되고 있다.
풍천(風川)은 지명이 아니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이르는 말이다.
오히려 지역을 말한다면 안동의 풍천면이라 할 것이나 민물장어로 유명하지 않다. 섬진강, 영산강, 금강, 임진강 등에서 많은 어획량이 있어왔기에 서해안지역의 어느 지역인가 우리는 잘못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중에 선운사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장어집들을 보게 되어 풍천장어 하면 고창이라고 잘못알고 있는 것이지요. 장어의 육질이 좋고 맛이 좋아서 “민물장어=풍천장어=뱀장어”가 유명한 것이다.
선운사 밑에 있는 강의 이름은 인천강이다. 고창지역에서는 이강의 지명을 풍천강으로 개명하고 싶기도 하겠으나 보통명사이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말인 것이다.
민물장어는 현재 인간의 능력으로 부화를 못하고 있다. 바다에서 태어나 민물에서 7~8년 자라서 다시 태어난 산란장소로 가서 산란을 하고 일생을 마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도 100여년 연구 중에 있으나 산란장소 조차 찾지 못하는 미스터리로 생태의 신비 전모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자란 장어를 잡든 새끼장어를 잡아 키우던 자연의 신비에만 의존하고 있어 민물장어의 개체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참고로 아시아(일본,대만,중국,한국) 치어 입식량은 2006년도 200톤, 2007년도 110톤, 2008년도 88톤가량 입식되어 그 수가 줄어가고 있다.
몸에 좋은 장어 하루빨리 인간의 힘으로 부화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풍천장어의 유래 (1)
▶풍천장어의 이름
조석(달과 태양의 중력에 의한 밀물 썰물의 현상) 조차(밀물 썰물시 수위 변화)영향이 큰 서해안에 인접한 작은 강이나 소하천에 간만(밀물 썰물) 변화에 항상 바람과 하천이 변하여 (물흐름의 변화) 이곳에 서식하는 장어가 바닷물과 함께 바람을 몰고 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풍천장어의 특징
강하구 지역으로 담수와 해수가 섞여 염분도가 낮고 육지에서 영양염류가 많이 유입되어 플랑크톤과 어류 수산 생물이 풍부하므로 먹이의 다양성, 수질의 특이성, 큰폭의 수온차, 들물 날물에 따른 이동성이 크므로 육질 맛 영양이 최고라 하여 민물장어 중에서 최고로 친다
▶늦가을에 잡히는 풍천장어
민물에서 5~10년 정도 성장하여 산란기가 되면 강하성으로 바다로 가기 전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염분도가 낮은 기수 지역에서 바닷물에 적응하여 이곳을 통하여 바다로 가는데, 이때부터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수개월에 걸쳐 산란 장소까지 6000여km를 이동하여 산란하는데 산란을 위해 바다로 가기 전 잡히는 장어 (이때가 민물장어의 영양가가 최고)
특히 갯벌 구간이 10km 이상이 되고 뱀장어 서식과 이동 통로로 최적지인 고창 선운산 입구에서 잡히는 민물장어를 풍천장어라 하여 예로부터 유명하다
▶양식 풍천장어
자연 산 장어의 수요는 많으나 공급 부족으로 수요를 충당하지 몾하므로 근래에는 노지장어 (자연형태의 방식) 양식장어(인위적인 방식)로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또한 자연산 장어는 어족자원 보호와 확보차원에서 채집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연산 장어의 남획으로 해마다 실뱀장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풍천장어의 유래 (2)
우리나라의 강이나 큰 하천들은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쪽 지방에서는 서에서 발원해 동으로 흐르고(西出東流), 서쪽 지방에서는 동에서 발원해 서로 흐른다(東出西流).
그러나 고창군 심원면 선운도 솔암 서쪽에서 발원해 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사 앞을 거쳐 서해로 빠지는 하천은 서에서 발원해 북향했다가 다시 서해로 흐르는 서출동류 현상을 보인다.
이렇게 동출서류의 자연현상을 거역하고 서출동류로 역류하는 하천을 풍수학에서는 '풍천'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선운사 앞 하천만이 그러하기 때문에 풍천은 풍수학의 일반명사이면서 선운사 앞 하천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곧 풍천은 선운사에서 발원해 선운사 입구 삼거리에서 북향했다가 서해로 빠지는 하천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선운사 입구 삼거리 부근의 북향(역류)하는 지점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풍천장어는 아주 드물고, 선운사 부근에는 그 흔한 장어 양식조차 별로 없으니, 풍천장어 운운하며 선전하는 장어구이집은 일단 신뢰성를 의심해봐야 한다.
그렇지만 풍천장어는 고단백 강장식품인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