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정기총회 개최
우즈베키스탄 한인회가 주최한 정기총회가 29일 개최됐다. 교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7대 한인회 업무경과가 보고됐고 정관개정안 등 결의 내용이 의결됐다. 7대 한인회는 지난 5월 출범한 이래 이흑연 한인회장 체제로 발전되어 왔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전대완 대사 귀임 환송회 개최
우즈베키스탄 한인회는 정기총회 이후 같은 장소에서 전대완 대사 귀임 환송회를 개최했다. 귀임 환송회에서 이흑연 한인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부임 이래 이룩하신 많은 업적과 공로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본부로 귀임하신후에도 앞날에 건강과 번영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대완 대사는 답사를 통해 “이렇게 뜨거운 환송회는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귀임후에도 우즈벡 한인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환송회 이모저모를 화보로 살펴본다.
(사진=이흑연 한인회장이 전대완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약 150명의 교민이 환송회에 참석했다.)
(사진=한국유치원 원생들이 환송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KOPIA 우즈벡 농업엑스포 참가
우즈베키스탄 해외투자청에서 주관하는 ‘Uz AgroMinitech Expo 2013’ 이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우즈엑스포센터 (Central Pavilion of National Exhibition Company)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엑스포 행사는 2006년도에 처음 개최되어 한국, 중국, 터키, 이스라엘 및 유럽 등 선진국 220여개의 농업생산 및 가공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여 농기계, 온실설비, 물관리 설비, 농축산가공 및 포장 기계, 유제품 생산관련 기자재 등을 전시하고 상담을 하고 있다. 엑스포 개관 첫날부터 “KOPIA 우즈베키스탄” 전시관에는 많은 관람자들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우즈베키스탄 센터(소장 임재현)는 한-우즈벡 농업기술개발 협력사업의 성과와 선진 한국의 농업기술을 소개하는 자료들을 전시하여 기술상담을 하고 있다. KOPIA 전시관에는 한국형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사계절 신선 채소 생산기술, 타쉬겐트에서 겨울철 딸기생산 기술, 물 절약 채소재배기술 및 한국의 가축 사료작물 품종 및 재배기술 등을 소개하고 토마토, 오이, 딸기 등의 재배기술을 러시아어 판으로 제작한 CD 4종을 배포하였다. 첫날부터 약100여명의 관람객이 KOPIA 전시관을 찾았으며, 해외투자청 장관 일행의 방문하였다. 우즈베키스탄 라디오 방송국에서 KOPIA 전시관 취재, 소장 인터뷰를 하였다. 특히 겨울철 딸기 재배 기술과 한국 옥수수 품종 강다옥과 평강옥에 대한 기술 상담이 많았으며, 한국형 비닐하우스 설치비용 및 관리기술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사제공 =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우즈베키스탄 센터) 제너럴종합물류, 신조 컨테이너 발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너럴종합물류(대표 오세강)는 10년간 TCR & TSR 사업에 집중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운송 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작년 컨테이너선 매입에 이어 올해 신조 컨테이너 발주에 나섰다. 이 신조 컨테이너는 오는 6월 500대가 개시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 ㈜제너럴종합물류)
‘러시아판 나토’ CSTO, 역내 군사협력 방안 논의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28일 옛소련권 국가들의 군사동맹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가 열렸다. 니콜라이 보르듀좌 CSTO 사무총장은 회의가 끝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대의 2014년 아프가니스탄 철수는 지역안보의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이에 맞서는 군사 대응과 협력강화를 논의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회원국들과 그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프간 문제가 지역안보의 가장 큰 위협임을 지적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지역전문가들은 나토군 철수로 아프간의 급진 이슬람 테러단체가 옛소련권 국가로 퍼져 나갈 것을 경고한 바 있다. 옛소련권의 군사 재통합을 위해 푸틴 대통령이 강화하려고 애쓰는 CSTO는 미국 주도의 나토에 맞선 ‘러시아판 나토’로 불리며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 회원국이다. 이날 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한편 CSTO는 각국 군대의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 오는 9월 벨라루스에서 공수부대와 포병대, 로켓포 부대 등 회원국의 병력 2천 명이 참가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연재] ‘박양남 족보’로 본 고려인의 삶 (1부)
1863년 여름~가을 무렵 연해주 노브고로드 경비대 부근(현 포시에트항)에 13~14세대의 한인 가구가 등장했다. 러시아 땅에 처음 출연한 한인이다. (사진=박 라리사가 보관 중이던 영암 박씨의 족보의 한문 부분.) 이를 1863년 11월 30일 노브고로드 경비대장 랴자노프 중위가 연해주의 제1군사 지사인 표트르 바실리예비치 카자케비치 해군 소장에 보고했다. 당시 알렉산드르 2세의 러시아 제국은 1854~1855년 영국·프랑스 함대가 극동 점령을 시도한 뒤 이곳으로 주민을 이주시키고 군사 거점을 강화하는 등 극동 개발에 열심이었다. (사진=1916년에 찍은 러시아 영암 박씨 양남의 아들 그리고리 이바노비치(오른쪽 셋째 어른)의 가족사진. 왼쪽부터 마르타(맏딸), 마리야(둘째 딸), 부인 나탈리아, 무릎 위 카챠(막내 딸), 마트베이(그리고리에 안긴 둘째 아들), 형의 손자(이름 미상), 맏아들 마르틴.) 이런 이유로 카자케비치 소장은 티진헤 강(러시아 이름 비노그라드나야 강)유역에 정착하게 해 달라는 한인들의 요청을 즉각 받아들였다. 1864년 9월 21일 랴자노프 중위는 한인들이 티진헤 마을(러시아 이름은 랴자노프 중위의 이름을 딴 ‘슬로보다 랴자노프카’)을 만들어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 랴자노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인 보고서를 지사에 제출하면서 이들에게 빵 판매와 제분소 건설을 허가하고 ‘보조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1864년 9월 21일은 한인의 연해주 이주가 시작된 날로 간주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러시아의 한인 이주 150년이 되는 해다. Russia포커스는 초창기 러시아 한인 역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영암(靈巖) 박씨 가문의 역사가 담긴 족보를 발굴했다. 러시아어로 돼 있는 주요 기록엔 굶주림 때문에 1869년 선조 박양남이 고국을 떠나야 했던 사정, 이들을 따듯하게 대했던 제정 러시아의 모습이 잘 나타난다. 또 그의 아들 그리고리 이바노비치의 가계를 통해 스탈린의 숙청 광풍이 몰아닥친 30년대 비극사와 이후 러시아에 뿌리내리는 과정도 잘 보여준다. 이 족보는 후손 박 라리사(61·우파 거주)가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한문으로 조선시대 문중사를 쓴 두 장짜리 앞부분과 러시아 내의 가족사를 기록한 30여 쪽의 러시아어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러시아어 족보는 후손들이 태어난 해의 갑자도 일일이 기록, 족보를 만든 사람의 한국적 정체성이 담겨 있다. 가족에 따르면 ‘족부’로 불리는 이 기록은 단일 본으로 전해져 오다 1991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사는 박양남의 손자 박 마르틴(당시 82세)이 영암 박씨 문중 500주년을 기념, 17권을 만들면서 여러 권으로 전해지고 있다. 풍부한 내용을 담은 러시아어 본은 영암 박씨 후손의 슬프고 굴곡진 러시아 드라마를 보여준다. -2부로 이어집니다. (출처 = Rossyskaya Gazeta)
실내 무도아시안게임 우즈벡 유망 종목
크라쉬는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한 우즈베키스탄이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킨 전통 국기로써 3천500년의 역사를 가진 스포츠다. 기술로 상대를 메쳤을 때 점수를 획득하기 때문에 게임 방식은 유도와 비슷하지만 상대 선수의 하반신을 손으로 잡을 수 없고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지 않는 점이 다르다. 7월 4일부터 6일까지 안산올레체육관에서 남자 66㎏·73㎏·81㎏·90㎏·90㎏ 이상과 여자 52㎏·57㎏·63㎏ 등 10여 개국, 50여 명의 선수들이 8개의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크라쉬는 각 유형의 체급별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체급 준결승전의 패자 2명에게 동메달이 수여된다. 경기는 남자 4분, 여자 3분으로 진행된다. 체급별로 1명의 선수만 참가 가능하고 국가별로 최대 5체급(남자 3체급, 여자 2체급)만 참가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종주국인 우즈베키스탄이 독보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고 이란·카자흐스탄 등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다. 국내에서는 경기 방식이 흡사한 유도선수 출신들을 중심으로 선수층이 형성돼 있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체스 종목도 우즈베키스탄이 강세를 보인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8줄씩 64칸의 격자로 배열된 체스보드에서 두 명의 플레이어가 피스들을 규칙에 따라 움직여 싸우는 보드게임인 ‘체스’는 다음 달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20여 개국 1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체스는 고대 인도에서 발상한 차투랑가(chaturaga)가 유럽에 전해져 그것이 변형돼 15세기경 국제규칙이 확립됐다. 당초 왕후·귀족의 놀이였으나 오늘날은 수억 명의 경기 인구를 가진 두뇌 스포츠로서 전세계에 보급됐다. 해마다 주니어 선수권대회, 2년마다 남녀 각 단체선수권대회(체스올림픽), 3년마다 남녀 각 개인선수권대회 등이 열린다. 이번 인천대회에서는 모든 경기가 스위스시스템리그로 치러지며 경기시간은 Classical은 90분에 매수 30초 증가, 속기(Rapid)는 15분에 매수 10초 증가, 초속기(Blitz)는 3분 경기에 매수 2초 증가로 진행된다. 순위는 승점 순으로 정하고 승점이 같을 경우 타이브레이크 규칙을 따른다. 중국이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를 보인다. (출처 =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통역 수요, 러시아어·베트남어등 5개 언어 80% 차지
29일 언어·문화 시민단체인 BBB코리아 2013년 1분기 ‘언어 통역 서비스 요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BBB코리아가 전화 통역 봉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총 18개 언어 중 영어 통역 요청이 전체 3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어(14.7%), 베트남어(12.6%), 러시아어(10.5%), 일본어(7.2%)가 그 뒤를 이었다. 통역 요청 수 상위 5개 언어는 전체 통역 언어 요청의 80%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BBB코리아 관계자는 “영어, 중국어의 높은 통역 요청 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와 언어의 보편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중국어의 경우 지난 2월 중국 춘절 기간 동안 입국한 중국인의 증가로 본다”고 분석했다. 또한 “베트남어의 경우 결혼이주자가 많아지고, 러시아어의 경우는 의료관광으로 입국인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18개 언어 중 터키어의 통역은 단 0.26%의 가정 적은 비중을 보였다. 터키어 외에도 스웨덴어(0.41%)와 이탈리아어(0.48%)도 상대적으로 통역 수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BBB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