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의 활발한 공급으로 인해 많은 발전과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그 폐단도 만만찮습니다. 게임중독,마녀사냥,개인신상정보 유출....등 말입니다.
그러나 그중에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한 가장 큰 폐단은...바로 사이버 알바,사이버 청년보수들의 인터넷 난입으로 일어난 여론왜곡과 게시판 분탕질로 인한 혼란으로 봐 집니다. 자유로움이 생명인 인터넷 공간에 인위적인 방법으로 모여서 게시판과 뉴스댓글을 분탕질하며 어지럽히는 저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떠한 정치,사회적인 사건만 뜨면 출현하는 "사이버 전사들"의 발빠른 반응들을 보면...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이젠..dc 정치 겔러리와 다음 아고라 토론방엔 저들의 엄청나게 열심히 활동중이고요. 사건이 터지면 각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마다 달려지는 글들은 장난도 아니고요.
한나라당과 보수세력들이 지난 대선에서 참패의 원인을 젊은이들에 대한 이미지와 더불어 인터넷에서의 참패를 원인으로 꼽았었죠. 그래서 인터넷 공략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고요. 한나라당도 그렇지만..보수세력에선 더더욱 인터넷 공략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 같고요.
제가 한때..아고라의 게시판에도 자주 있었지요. 별별 희안한 인간들 많습니다.
게시판지기에 의해서 제재가 가해지지 않다보니까.. 막말은 기본이고 욕설에다가 빨갱이 타령...놈현새끼...광주항쟁은 폭동이었다 라는 말이 버젖히 올라오지요. 아래에 가지고 온 켑춰자료는 그나마 점잖은 글이지요.
저런글들은 금방 추천수 몇십건으로 맞춰지기도 하고요
//태X : 분열과 혼란의 주범인 노꼴통만 사라지면 된다. [13]
592025 | 2006-08-28
추천 : 60 / 신고 : 8 | 조회 : 3186 | 스크랩 : 금 지
그러면 비로소 나라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
위엣 것처럼..그저 1줄~5줄만 적어 놓고...거기다가 막말과 인신공격을 일삼은 글로 채워서 끼리끼리 희희낙낙 거리고 자기 동료들의 글을 읽어보지도 않고
의무적으로 추천해주고 댓글 달아주고 격려해 주고 말도 안돼는 글들을
추천수와 조회수를 인위적이고 조직적으로 맞춰서 베스트에 올려 놓고...
가관도 아닙니다.
어쩔땐...단 2줄만 적어 놓고 거기다가 그 2줄의 글에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욕설까지 섞어 놨는데도.. 자기들은 그 글이 맘에 든다면서 순식간에..
추천건수 80건에다가 조회건수를 3만5천건으로 조작해서 베스트에 올려
놓더군요. 순식간에 말입니다. 순식간에 그러한 조작을 할 수 있는 저들의
능력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번개불에 콩 티겨 먹듯이 순식간에 ....
지난번엔 제가 새벽녁 동시간대에 올려져 있는 조회수 베스트 게시물을
살펴보니 3개가 전부 추천수 31간에 똑같이 맞춰져 있고..
조회수도 1만5천건에서..몇개 차이나지 않게 맞춰져 있길래..그것에 대한
의문의 글을 올리니까...바로 1시간 뒤에 그 3개의 조회수 베스트에 올려진
글들이 한꺼번에 삭제가 되고..다른 게시물들을 올려 놨더군요.
솔직히, 지금도 각 토론방 조회수와 추천수 베스트글에 올려진 것들도 엄청 웃깁니다. 저러한 글에 무슨..내용이나 논리가 있는가요..
그저 단 몇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순..막말과 어거지로 일관한 감정적인
배설글일 뿐인데..버젓히 저렇게 조작을 해서 올려 놓았더군요..스스로도
민망하지 않는가 모르겠습니다.
근데 또..웃긴것은 아무리 추천건수와 조회건수가 많아도..댓글은 아예
달리지 않거나 있어봤자..같은 편 사람들이 격려 차원에서 댓글을 몇개
달아 놓더군요. ㅎㅎ 정상적으로 그 정도 추천건수와 조회건수가 있 으면..
못하더라도 수십건이 달릴텐데..웃기지도 않습니다. 진정 추 천건수와
조회건수에는 신경을 쓰더라도..댓글은 조작이 힘드니..그 것만은 못하는
것 같더군요
또한,저들..참 열심히 합니다. 각 뉴스댓글마다..각 언론사와 포털게시판마다..
밤낮없이 많은 수의 글을 올리지요. 어쩔땐...그 글중에서 베스트에 올라가기만 하면 난리가 납니다. 추천은 기본이고..말입니다.
다음 아고라 <친일인사 명단발표> 찬반 투표 결과조작 의혹.
//●[투표삭제 공지] 로그파일 분석결과 특정 아이피에서 집중적으로
투표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해당 아이피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여론왜곡의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투표를 중지합니다. 선의의 이용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빠른시간안에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 이거 몇달전 내용인데..그 내용인 즉슨..
친일파 명단공개 찬반투표에서 특정아이피에서 반대표가 많아나와
아고라에서 중단하고 아이피 보관했다더군요.
에휴~ 정말 징하네요! 이거..이곳에 투입된 인터넷 청년보수 친위대들
짓이죠?
자유XX연대,무XX진,청XXX데미,애XX족,재XX,반XX김
박X...독XX문 인터넷 파견대들 말입니다.
박근혜대표의 측근이 어느 언론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었죠..
//반면, 박 대표의 다른 측근은 “박사모가 당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등의
순기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토론과 논리가 있는 것에 견줘, 박사모의 경우
상대적으로 박 대표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이 강한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그리고 예전의 한나라당 대표 최병렬도 이런말을 했었고요.
최병렬의 imnews와의 인터뷰 내용 중
Q)한나라당의 인터넷지수를 스스로 매긴다면?
-디지털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야심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게 돈이 적잖게 든다. 근데 우리 당이 지금 돈이 없어서 계획만 세워놓고 못하고 있다. 내년 선거 대비해서는 임시 방편으로 포털 사이트 하나 만들고, 사이버 위원회, 사이버 대변인까지 있다. 사이버 세계에 정성을 좀 많이 들여서 우리 전사를 한 천명 쯤 확보를 했다. 인터넷에서 우리 주장을 펴고, 리플을 달고 할 전사를 천 명쯤 길러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나름대로 실천하고 있고..
한가지 확실한 변화는 우리당은 지금 팩스를 다 없앴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다 이메일로 한다. 외부에서 우리에게 보내오는 걸 받기 위한 팩스만 있지, 우리 당 내에선 팩스는 더이상 쓰지 않는다. 획기적인 변화 아닌가?
예..그럼 지금부터 언론에 공개된..저들에 대한 방대한 기사 자료를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기사들은 저들에 관련한 언론기사들을 모은 겁니다.
NAVER 뿐 아니라 daum 아고라 토론방이 왜..그런지 대충 짐작이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
보수단체(=조갑제/서정갑 사단), 진보세력에 '사상전'(=빨갱이 타령) 선포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등 국내 보수단체가 수만명에 달하는 '사이버 군단'을 조직, 진보단체에 맞서 인터넷을 통한 '사상전'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국가보안법 개폐 등 각종 안보현안을 놓고 양분된 국내의 보.혁 갈등이 더욱 심화돼 심각한 사회적 여파가 우려되고 있다.다.................................................................................................................................각종
안보현안이 등장할 때마다 진보세력을 표방하는 네티즌이 결집하는 것에 맞서 보수층을 한데 끌어모아 '사이버전'을 치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보수층에서도 최근 각종 현안 때마다 드러난 인터넷의 엄청난 전파력과 네티즌들의 '결집력'을 절감, 사이버 상을 통해 안보현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키로 한 결과다.
'인터넷 범국민구국협의회'는 향군 인터넷 신문인 '코나스'의 인터넷 회원 3만여명과 참전단체를 비롯, 안보.보훈단체 네티즌 등 90여개 단체 5만명의 네티즌으로 조직된다고 향군측은 밝혔다..........
....................................................................................................................................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훈 향군 회장을 비롯, 백선엽 예비역 장군 등 군 원로, 보수를 표방하는 각종 인터넷 신문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향군 관계자는 "오늘부터 진보단체와 각종 친북단체 등을 상대로 '사상전'을 선포한다"며 "인터넷은 '핵탄두'와 같은 전파력을 갖고있어 사이버상을 통해 보수층의 안보논리를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온라인에서 5천명 활동
21세기…아카데미’ 5000여 수료생 배출 인터넷 커뮤니티 ‘무한전진’ 5천명 활동 ..............................................한편 인터넷상에서는 ‘무한전진’이 대표적인 청년 보수들의 요람이다. ‘청년애국우파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이곳은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곳으로, 현재 온라인에서 5천명, 오프라인에서 50명 가량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세미나와 토론 등 ‘이론적 무장’과 아울러 ‘산악 소모임’, ‘온라인게임 소모임’ 등 친목활동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
한나라당 수백명 '네티즌 서포터스' 결성
정당마다 '넷심'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현실정치에 미치는 네티즌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한나라당이다. 네티즌과 교류를 강화하지 않고선 당의 미래가 없다는 판단에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인터넷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국감 때부터 40여 명의 '네티즌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로 당이 잘하고 있는 것과 잘못하는 것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받아 당 활동의 참고자료로 삼고 있다. 최근엔 이와 별도로 수백 명에 이르는 '네티즌 서포터스'를 만들었다. 이들은 당 홈페이지나 다음.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여론 동향을 면밀히 점검한다. 당 홈페이지에서도 '다이어트, 금연 캠페인' 이나 '사진 뽐내기'같은 연성 이벤트를 적절히 활용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하 기자 (http://www.ytn.co.kr/spnews/sudden_list_01.html)에서 “00를 활용하라!”는 제목으로 강연 장면을 소개했다.
▲ YTN 돌발영상
이 영상에서 김 대표는 “한나라당 대권주자 여러분들이 대권을 위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계시는데, 내부적으로는 경쟁하면서도 좀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빅 씽크(big think)’ 한번 해봐야한다”, “조크(농담)도 한번 해서 이 조크가 신문에 나올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농담을 개발해 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면서 대권주자의 ‘빅 씽크’를 언론을 통해 이미지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대표는 모든 홍보수단을 언론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면 안된다며 “언론보다는 또다른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다”며 그 예로써 “요새는 WOM(Word Of Mouth: 입소문)이라고 해서 소위 ‘에반젤리스트’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하면 약 40~50명의 주부 에반젤리스트들을 양성해서 ‘제품을 시식해보니 어떻더라…’라고 입소문을 낸다. (이런 방법이) 아주 간접적인 채널을 통해서 얘기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기업들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이 에반젤리스트들을 움직이는 겁니다”라며 홍보인력의 양성·활용을 소개하였다.
김 대표는 이를 한나라당에 적용하여 “한나라당이 에반젤리스트를 활용하여 인터넷에 ‘어떤 의원이 어떻다더라’는 입소문을 띄워서 홍보하는 굉장히 전략적인 홍보방법이 있다”고 조언하였다.
누리꾼들 “한나라당, 노골적 정치알바 활용? 비용은 어디서?”
그러나 김 대표의 이 조언은 누리꾼들사이에서 과거부터 회자되던 한나라당의 인터넷상의 ‘알바’를 연상케하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네이버 등의 포탈뉴스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돌발영상>을 본 누리꾼들 대다수는 이러한 전략에 대해
“딴나라당다운 발상!!!” (mreleazar)
“딴나라 알바할라면 어디가서 알아보나.. 하고픈데 돈은 많이 줄라나?” (sixix)
“딴나라당 ㅎㅎ 저번대선대도 에반젤리스트 짓거리하다가 디씨애들한테 걸려서 작살났었지 ㅎㅎㅎ 아이피추적해보니까 딴나라당 ㅋㅋ 진짜 웃겼어....” (spirit1984)
“죽이는 전법이네~ 알바 고용할 돈은 어디에서 충당하지?” (holydk)
“역시 딴나라당 ㅋㅋㅋ 참 말도 많았던 딴나라당 알바들의 존재여부를 입증해주는군 ㅋㅋㅋ” (rhtjdqkdrk)
라고 비판하며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
======================================================================
한나라당 ‘사이버 전사’ 총동원령
‘알바논쟁’ 재연 전망…‘젊은 보수’ 거점 확보가 목표
2004-11-27 12:47 김달중 (daru76@dailyseop.com) 기자
한나라당이 4대 개혁입법 저지를 위해 인터넷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휴일인 28일 '4대 국민분열법 바로 알기 네티즌 운동' 선포식을 갖고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본격적인 인터넷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난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이른바 ‘사이버 전사’란 이름의 이회창 지지 네티즌들을 운용하면서 ‘알바논쟁’에 휩싸인 바 있어 한나라당의 목표가 달성될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당시 한나라당 지지 네티즌들은 한나라당사에서 일반인을 가장해 이회창 당시 후보 지지글이나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 비난글들을 올리다가, 네티즌들의 아이피(IP) 추적에 의해 적발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데일리 서프라이즈가 27일 단독 입수한 한나라당 내부 문건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 4대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및 당 홈페이지에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자고 촉구하고 있다. ‘4대 국민분열법 바로알기 네티즌 운동’이라는 제목의 A4용지 3장 분량의 문건은 한나라당의 모든 의원들에게 블로그 및 미니홈피를 개설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문건은 또 이번 운동의 목적을 4대 개혁 입법 반대여론을 확산함과 동시에 젊은 보수세력의 인터넷상 거점 확보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당이 개설한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와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것은 물론 한나라당의 인적자원을 총 동원하여 조직특성에 맞는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효과를 배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盧비난 인터넷게시물 일부 ‘딴나라당 IP'밝혀져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노무현 대통령 등에 대한 비난 글 수십건이 한나라당에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나 ‘알바’(돈을 받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사람)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네티즌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토크광장’에 올라온 비방글의 IP주소를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 조회한 결과, 이중 일부가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사용되는 IP인 것으로 밝혀졌다. 네이버 토크광장은 글을 올린 네티즌의 IP가 자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어 글쓴이를 알 수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한나라당 ‘알바’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디어 다음의 ‘사막’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과거의 공작정치를 그대로 계승한 한나라당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측은 이에 대해 “직원이나 출입자가 개인적인 의견을 올렸을 수는 있지만 당차원에서 여론조작을 위해 알바를 고용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준일기자 anti@kyunghyang.com〉
==============================================================
시사저널 기사중
‘놈현 알바××들 조용 안해’ ‘우짜 노무현 좋아하는 사람들은 왜 그리 골빈 사람들이 많은 것 같소?’ ‘쓰레기 고리 빈 노ㅃ ㅏ놈들’. 이 험악한 문구는 지난 1월6일 낮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 게시판에 연속적으로 올라온 글의 한 부분이다.
원래가 디시인사이드에 욕설 글이 많기는 하지만 위의 글에는 특별한 점이 하나 있었다. 작성자의 아이피 주소(컴퓨터가 연결된 네트워크의 위치)가 한나라당 당사였던 것이다. 아이피 번호는 211.44.187.143. 그동안 정당 직원들이 신분을 감춘 채 인터넷 여론 조작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증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네티즌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사이트다. 그만큼 분위기를 장악하기 위한 여론 전쟁도 가장 치열한 곳이다.
문제는 한나라당의 해명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1월7일 이 문제를 둘러싼 한 일간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꼭 한나라당 직원이 했다는 증거는 없다. 한나라 당사에는 기자들도 있고 외부인도 있다”라고 흐지부지 넘어갔다. 과연 출입 기자가 그랬을까? <시사저널>은 전산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한나라당 아이피 주소의 실체를 추적해 보았다. 추적 결과 한나라당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이 쓰는 아이피 주소는 끝자리가 144로, 문제가 된 주소(143)와는 전혀 달랐다. 한나라당 네트워크는 방화벽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기자나 외부인이 211.44.187.143으로는 전혀 글을 쓸 수
.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였을까? 기자가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에게 이 사실을 묻자 그는 “솔직히 우리 직원이 한 게 맞다.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그랬을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 직원은 한나라당 사무처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이 관계자는 “그는 돈을 받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알바)이 아니다. 한나라당에 알바는 없다. 아이피 주소를 남겼다는 것 자체가 알바가 아니라는 증거다”라고 해명했다.
대선 개표조작설도 열심히 퍼날라
‘211.44.187.143’ 이 번호가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년여 전, 대선 직후인 2002년 12월에도 대선 개표조작설이 한창 나돌고 있었을 때, 한 정당 홈페이지에 이 조작설을 퍼나른(복사한) 아이피 주소가 바로 이 번호였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에 사이버여론조작팀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1년이 지난 지금 여러 경로를 거쳐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당시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던 이 팀은 3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대선 직후 해체되었다. <시사저널>은 우여곡절 끝에 그 30여 명 중 한 사람과 접촉했다. 한나라당 일을 그만두고 지금은 한 대기업에서 일하는 그는 “나도 지켜야 할 비밀이 있다. 당시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 싫다”라고 답변을 회피했으나, 기자가 제시한 사이버 여론팀의 존재와 구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사이버 여론 전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는 ‘상대 당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자기 당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욕설과 비방을 했다’며 신고를 의뢰한 사건이 5건이나 접수되었다.
디시인사이드 사건의 경우 흥미있는 대목이 하나 더 있다. 문제의 한나라당 아이피 주소로 쓴 글을 더 찾아보면 ‘노무현이나 이회창이나 지긋지긋하다’라고 쓴 문장도 나온다는 점이다. 이회창과 노무현을 같이 버리려는 한나라당의 심정이 은연중 새어나온 것은 아닐까?
신호철 기자 eco@sisapress.com
===========================================================================
도개비뉴스 기사
한나라당 관계자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일반 네티즌을 가장해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속칭 노ㅃ ㅏ)에게 욕설을 퍼 붓는 등 저질 게시물을 올리다 네티즌들의 IP추적으로 들통이 났다.
위 이미지는 6일부터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게시판 캡처 이미지다. 내용을 보면 '헹'이라는 필명을 쓰는 네티즌이 자신의 IP 주소 211 44 187 143이 드러나는 것을 모르는지 "놈현(노무현) 알바 XX들 조용히 안해… 1등 감이요" 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이 이 IP를 추적해 보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7-7 한나라당으로 돼 있다.
이어 211 44 187 143 IP의 네티즌이 또 한 사람 나타나 글을 올린다. 그러자 곧 바로 필명 '벅사왕'님이 "↑↑ 드뎌 알바 등장 … 두둥" 이라는 글을 올리며 이미 한나라당 당사에서 글을 올리는 것이 들통났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틀킨 사실을 모르는지 한나라당 IP의 게시물은 계속 올라온다.
위 게시물의 출처를 확인해 봤더니 디시인사이드의 시사갤로 나타났다.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미 한나당 당사 IP찾기 놀이가 성행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웃음거리가 돼 있었다. 네티즌들은 IP 주소 211 44 187 143가 나타나면 "↑ 딴나라당 아이피" "수사대 211.44.187.143 <한나라당 아이피 주소 조회확인" 등의 글을 올리며 한나라당 IP 찾기놀이를 하고 있었다.
또 이 사이트의 합성 갤에는 광고 카피를 패러디 해 "아이피번호의 자부심이 다릅니다"라는 제목의 합성 이미지도 올라 왔있다. 이 합성 이미지는 여러 게시판으로 급격히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한나라당이 네티즌들 사이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수준이 낮을 줄은 몰랐다"며 최소한 IP주소가 공개되는 게시판에는 당사 안에서 글을 올리면 곤란하다는 것 쯤은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리고 있다.
최근 모 스포츠 신문 기자가 차두리 선수의 개인 홈피에서 욕설을 하다 들켜 곤욕을 치르는등(관련 기사 보기) 최근 들어 많은 게시판운영자들이 IP 주소를 공개하고 있지만 이를 모르는 네티즌들이 동일 IP로 계속 악성 게시물을 올리다 신원이 드러나 망신을 당하는 사례가 잇다르고 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오나라
=================================================
박사모 ‘사이트 담당제’ 108개조 여론몰이
[한겨레]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사이버전사대’라는 이름의 조직을 만들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론몰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공략대상 사이트를 108개로 나눠 전담조를 편성하고 책임자까지 지정하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했다. 박사모의 이런 행태는 누리꾼(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의견표출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사이버상의 여론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론몰이가 주요 목표=‘사이버전사대’ 108개조의 존재는 최근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라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박사모’ 카페의 내부 파일(사진 참조)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이 파일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언론사, 보수 및 진보단체, 정당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 사이트를 성격별로 분류하고, 대상 사이트별로 각각 담당자의 아이디를 지정한 내역을 담고 있다. 1조부터 108조에 이른다.
사이버전사대에는 조별로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20명 이상이 소속돼 활동한 것으로 나온다. 제1조의 경우 출범을 전후한 지난해 11월23일 무렵 21명이 참여했다고 적시돼 있다.
당시 ‘초지일관’이라는 아이디의 소유자는 “박근혜 대표님을 음해하는 세력과 중도에서 정치를 관망하는 국민들에게 박 대표님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사이버에서 바른 여론몰이를 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 #52708;y백’이라는 아이디의 소유자는 “작성한 글을 복사해서 황금시간대에 시차를 두고 반복해서 올리되, 수십만명의 부동층을 염두에 두고 꼬리를 달아야 효과적”이라고 효율적인 ‘알바성’ 댓글 게시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네티즌들의 여론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형성된다”며 “직접 박 대표님을 지지하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분위기를 잡아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충고도 덧붙였다.
조직적인 사이버 활동 전개=‘사이버전사대’는 실제로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된다.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의 독자게시판에는 ‘개나리’와 ‘돌체’라는 아이디로 작성된 글이 여럿 올라 있다. 내부문건에 ‘사이버전사대 71조’ 담당자로 지정된 아이디들이다. 박사모 내부문건에는 71조의 대상사이트로 <연합뉴스> <프레시안> <미디어몹> 등 3곳이 지정돼있다.
글의 내용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다룬 영화 ‘그때 그사람들’의 상영중지를 촉구하고, 시민단체를 비난하는 것이다. ‘개나리’는 지난 6월18일치 글에서 “별것도 아닌 시민단체들이 한 줌도 안되는 영향력으로 삼성을 괴롭혀댄다”고 퍼부었다.
<문화일보>를 담당한 65조의 ‘빗속을 둘이서’라는 아이디의 소유자는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과거사 진상규명을 거칠게 비난했다. <경향신문>을 담당하는 64조의 ‘자갈치’도 참여연대에게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 ‘디시인사이드’의 ‘이슈-정치, 사회 갤러리’에서도 이 사이트를 담당했던 83조를 둘러싼 논란이 치열했다.
한나라당과는 무관하나?=‘사이버전사대’의 활동을 두고 박근혜 대표 등 한나라당과의 연관 가능성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박 대표가 지난해 11월24일 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인 김희정 의원에게 ‘네티즌 운동’의 조직화를 직접 지시하는 등 사이버 정치에 특히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디시인사이드’의 네티즌들도 이곳에 출몰하는 한나라당 및 박근혜 대표 지지자들을 ‘사이버전사대’ 소속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김희정 의원은 “‘박사모’와 당 조직은 무관하다”며 “박사모 회원들이 당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으나, 당으로선 이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광용 박사모 대표는 “사이버전사대는 박사모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일 뿐, 공식적인 기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 온라인미디어의 새로운 시작. 인터넷한겨레가 바꿔갑니다. >> ⓒ 한겨레(http://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