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경아 입니다. 다들 불타는 금요일, 토요일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주말 굉장히 조용하게 잘 보냈답니다... 얼마전에 술병이 나서요 정말 죽다 살아났거든요ㅎㅎ... 당분간 그냥 집에서 얌전히 있어야겠다고 백 번 다짐했어요ㅋㅋㅋㅋ
그저께 부모님께서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저랑 동생, 이렇게 둘만 집에 남았었는데요. 동생을 위해서 일 끝나고 장봐다가 수육을 만들어줬답니다. 예전에 얼핏 물 없이 수육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반신반의하며 도전을 했거든요~~~ 근데 완전!!! 대성공이었어요ㅋㅋㅋ 물에다 팔팔 삶는 것보다 훨씬 더 맛나고 졸깃졸깃하더라고요! 부모님이 돌아오시자마자 또다시 장을 봐서 똑같이 만들었답니다. 부모님께서도 매우 흡족해 하셨어욜*ㅡㅡ*ㅎㅎㅎ
물 없이 어떻게 수육이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제가 만든 방법대로 잘~ 따라해보세요^o^!!!ㅎㅎㅎ
넌 정말 치명적인 수육이야...☆ 물 없이 만드는 된장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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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4~5인분 기준) - 돼지고기 900~1000g, 양파 3개, 청양고추 3~4개, 소주 2잔
된장소스 - 된장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후춧가루 1/2숟가락, 커피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돼지고기는 보통 삼겹살이나 오겹살을 쓰는데, 저는 '앞다리살'로 수육을 만들었어요.
때깔 좋은 돼지고기네요. 전 앞다리살로 수육을 만들었는데요~ 돼지껍데기도 적당히 붙어있고, 기름기도 아주 많진 않고 딱 좋았어요^_^ 삼겹살이나 오겹살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앞다리살 추천해드릴게용!
일단 찬물에 담가서 핏물 좀 빼주고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핏물 빼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해볼까요? 수육 맛의 핵심이 될~ 된장소스를 만들어보아요^o^ㅎㅎㅎ
된장소스 - 된장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후춧가루 1/2숟가락, 커피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요 분량대로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커피를 넣으면 잡내도 약간 사라지고 색깔도 예쁘게 난답니다ㅎㅎㅎ
이렇게 섞어서 준비 완료!
양파는 큼직큼직하게 대충 썰어주세요~!
청양고추도 대충대충!
다른 재료 준비는 다 끝났고요! 이제 돼지고기를 물에서 건져내어요. 그 뒤에 사진처럼 칼집을 중간중간 내주세요^_^ㅎㅎㅎ 소스가 더 잘 스며들 수 있도록!!!*_*
다시 볼에 담고...
만들어두었던 된장소스 투척! 일회용 장갑 끼고 돼지고기에 소스를 잘 발라주세요.
요로케! 이 상태에서 20분 정도 재워주면 됩니다^o^
~~20분 후~~
이제 본격적으로 수육을 만들어볼까요??? 물 없이 만드는 수육이니 잘 보고 따라하세요+_+!!!
우선 냄비 바닥에 식용유를 빙빙 둘러주세요!
그 뒤에 아까 대충대충 썰어두었던 양파와 청양고추를 냄비 위에 깔아주세요! 이 상태에서 소주 2잔도 한 바퀴 둘러서 부어주시고요^_^ㅎㅎㅎ
된장소스 옷을 입은 돼지고기를 그 위에 턱~하니 올려주고
이 정도 약불! 아주아주 약불에서 푸욱 쪄줍니다. 저는 40분 정도 쪘어요!
물론 뚜껑도 덮어주셔야겠죠잉^_^
시간이 지나다보면...!
양파와 돼지고기에서 나온 물 때문에 사진처럼 자박자박해져요! 이거 보니까 당연한 건데도 되게 신기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o^
중간중간에 돼지고기를 뒤집으며 익혀주시고요! 30~40분 정도 지났을 때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서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것이랍니다!
푹 익은 돼지고기를 꺼내보아요...♡_♡
색부터가 장난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b
잘 드는 칼로 살살 썰어줍니다. 전 칼질을 못해요. 뜨거울 땐 더 못해요. 그래서 이 모양...이지만... ... ㅎㅎㅎㅎㅎ... 여러분은 잘 하실거라 믿어요...
접시에 담으면... 된장 수육 드디어 완! 성!
졸깃졸깃하고 야들야들한 수육이 눈앞에0o0!!!
고기만 한 입 먹어보고~
묵은지 얹어서도 한 입~~~ 아ㅠㅠㅠㅠㅠㅠ 이거 쓰면서도 또 먹고싶네요ㅋㅋㅋㅋㅋ
두부도 함께 먹으면... ㅡ..ㅡ)b...
헤어나올 수 없는 맛! 된장 수육 한 입 드세요~ 아~♡
이건 그냥 대박이에요. 대, 박! 보통 수육을 삶아서 만드는데, 그 때에도 이런저런 양념이나 채소를 넣긴 하지만 확실히 위의 방법처럼 만드는게 양념도 잘 스며들고 졸깃졸깃 맛나네요! 앞으로는 조금 번거로워도 이렇게 만들어서 먹을듯^_^ㅋㅋㅋㅋ 밖에서 사먹는 보쌈이나 수육이 절대 부럽지 않습니다*ㅡㅡ* 다음에는 좀 더 비싼 고기 사서 한 번 해보려고요^o^
점점 더워지는데 몸 보신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들, 조금 색다른 수육을 드셔보시고 싶은 분들, 모두 물 없이 만드는 된장 수육 한 번 맛보시는 건 어때요?
지금까지 된장 수육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호경아의 부엌의 난 블로그 : blog.daum.net/heart-h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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