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숲속 트리하우스는 나만의 배움터이고 쉼터이고 놀이터이다
“숲은 쉼터이고 쉴터이며 shelter이다. 숲은 수(樹)와 풀(草)이다. 교목과 관목 그리고 초본류의 식물과 곤충과 동물이 자연스럽게 공생하는 곳이다. 사람이 나무 밑에 있으면 편하지만 나무도 사람과 있으면 더 충실하게 잘 자란다. 트리하우스에 이용된 나무는 주변의 나무와는 월등하게 푸르게 잘 자라는 것을 보면 나무도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다.”
- ‘머리말’중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서경석
저자 : 서경석
서경석은 홍천에서 나고 자랐다. 강원대학교 대학원 박사를 거쳐 농협에서 근무한 후, 임업전문가로서의 산림경영을 행정에 반영해 (사)한국감사협회 10대 회장과 산림조합중앙회 9대, 10대, 11대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2013년 고향으로 귀향해 자신의 산을 트리하우스계곡야영장으로 가꿔 ‘트리하우스 숲캠핑’이라는 새로운 가족캠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고향인 홍천의 산림 및 지방문화 개선에 힘써 홍천군 축제위원회 자문위원, (주)황토한옥학교 교장, (주)홍천장작마을 대표 등을 역임한 후 (사)한국임업경영인협회 부회장과 (사)한국산악회이사 (사)한국감사협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 교수와 임업기계훈련원 교수로 산촌 귀촌인의 소득증대와 임업경영에 관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1억으로 짓는 힐링 한옥》(2014년)이 있고, 박사학위논문으로 ‘자연휴양림의 효과분석’(1995, 강원대 석·박사학위 논문)이 있다.
대한민국 임업인 최초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프롤로그 _008
추천사_트리하우스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휴식을_015
숲, 우리가 자연에서 배워야할 소중한 가르침_016
Chapter 1. 숲에서 행복 찾은 나무철학자
나무철학자의 숲속 놀이터·쉼터·배움터 _026
산을 잘 가꾸고 산을 잘 지켜라 _037
숲과 나무, 자연은 어울려 잘사는 것 _049
나무독립군으로 우리 나무를 지키는 방법 _058
우리 나무를 표준화시켜 한옥을 만들자 _065
우리 강산 푸르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_080
숲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산림관행 _089
Chapter 2. 숲속 트리하우스는 자연 힐링쉼터
사람들은 왜 나무 위에 지은 집을 좋아할까 _102
완전친환경건축, 트리하우스 _110
우리 나무 활용의 한수, 트리하우스 짓기 _123
봄여름가을겨울의 낭만을 만끽하는 트리하우스 캠핑 _138
동물들은 왜 나무 위에서 잠을 잘까? _146 /
코로나시대의 여행, 숲캠핑 워케이션(Workcation) _153
어린이들의 로망, 트리하우스 _171 /
캠핑, 야생, 자연, 놀이 _185
Chapter 3. 나무독립군의 뜨거운 숲생활
나무철학자ㆍ나무꾼ㆍ자연인의 숲살이 준비 _204
겨울이 뜨거운 숲살이 _212
자연을 닮은 숲벌이 _233
나무 건축자재 만들기 _237
원목을 그대로 살린 원형벌통을 만들자 _248
깊은 산속 숲살이 동물친구들 _264
Chapter 4. 나만의 트리하우스 만들기
숲과 나무 그리고 목재 _274
트리하우스 관련 법과 입지조건 _282
진입로 / 물 / 전기 _287
트리하우스 만들기 _291
에필로그 _298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한자 휴(休)는“사람이 나무숲에 있으면 편하다”란 뜻이다. 숲(forest)은 for+rest로 “쉬는 곳”이란 의미이니 한자의 휴(休)와 영어의 forest는 같은 의미이다. 숲속의 쉼터를 쉴터라고도 한다. 쉴터를 shelter라 하고 한국어의 쉴터와 영어의 shelter는 발음도 같고 의미도 같은 말이다. 숲은 수(樹)와 풀(草)이다. 교목과 관목 그리고 초본류의 식물과 곤충과 동물이 자연스럽게 공생하는 곳이다. 사람이 나무 밑에 있으면 편하지만 나무도 사람과 있으면 더 충실하게 잘 자란다. - -〈프롤로그〉
고요한 산속의 적막을 깨는 싱그러운 새소리는 숲 산책자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 숲에선 딱 새, 솔새, 뱁새가 하루 종일 서로 다른 옥타브로 숲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아직은 먼동이 트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청아한 소리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에 숲은 한층 더 깊어진 자연의 풍경을 연출해낸다. 겨우내 깊은 정적에 잠들었던 숲은 이렇게 낯선 불청객의 출연만큼이나 늘 새소리며 나뭇가지 부비는 소리,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로 이제 자연의 모든 생명이 깨어나야 하는 봄이 왔음을 온몸으로 알린다.
- 〈나무철학자의 숲속 놀이터·쉼터·배움터〉
바람의 방향과 바람의 움직임은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제멋대로 불어대다가도 멈춰야 할 때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숲에서 나무로, 나무에서 계곡으로 흐르는 바람은 때에 따라 딱 그만큼의 움직임을 허락한다. 오랜 숲살이로 터득한 자연의 법칙은 바람은 막는다고 멈추는 게 아니라 기다리면 멈춘다는 것이다. 바람의 지혜는 나에게 기다릴 줄 아는 자연의 이치를 가르쳐주었다.
- 〈산을 잘 가꾸고 산을 잘 지켜라〉
지형적인 특성으로 산과 숲을 구분해보면 산(山)은 대부분 경사가 급하고, 천연림이나 교목 같은 큰 나무가 우점하면서 해발고도가 1,000m 정도인 천산(千山)을 산(山, mountain)이라고 하며, 교목이 10% 정도이며 관목과 지면에 잡초 등 초본류가 자생하는 완경지의 수풀(樹草)지역을 숲(林, forest)이라고 한다. 숲이 ‘공생한다’는 생태철학적 개념이라면 산은 그 자체로 홀로 서있는 형태상의 개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나는 자연을 이루는 모든 것, 가령 풀이 자라고 나무가 우거지고 곤충이 날아다니며 날짐승이 살아가며 인간이 자연을 느끼는 그 모든 어울림과 공생 과 휴식의 공간이 바로 숲이라고 해석한다.
- 〈숲과 나무, 자연은 어울려 잘사는 것〉
1976년부터 나무를 가꾸고 조림하는 데 전념하다보니 많은 세월을 지내면서 쌓은 경험과 간이자원이 충분해졌다. 이 경험과 고민의 시간들을 내가 가지고 있는 산에서 제대로 실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나는 ‘나무독립군’이 되기로 했다.
나는 사용처가 없어 방치되고 있는 국산 목재에 대해 새로운 소비처를 만들어서 목재 자급을 높여보자는 목재 독립운동가로서의 사명감을 가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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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무철학자가 전하는 사람·나무·생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트리하우스 숲이야기
나무철학자 서경석 박사의 역작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는 지속가능한 자연에서의 대안적 삶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자연에세이이다. 저자는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생·공존하는 뜨거운 숲살이와 이색적인 트리하우스 캠핑장 운영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주요 언론에서 화제의 삶으로 소개된 나무철학자이다.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에는 책제목만큼이나 자연스럽고 행복한 숲살이가 책 곳곳에 녹음처럼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의 넉넉하고 여유로운 트리하우스 숲 즐기기가 독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던 데는 50년 내공의 간단치 않은 임업전문가로서의 신산(辛酸)한 삶이 오늘에 이르는 밑돌이 되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서경석’하면 따라붙는 ‘나무독립군’, ‘겨울이 뜨거운 숲사람’, ‘신한옥 개척자’, ‘트리하우스 짓는 산사람’ 등의 별호는 아무도 선뜻 가려 하지 않았던 ‘홍천 산 지킴이’이자 ‘임업경영인’으로서의 그만의 삶의 편린인지도 모른다. 어릴 적 할아버지로부터 ‘산주’로서의 운명적인 삶을 지명 받은 이후 산림행정가 -한국감사협회 회장, 산림조합중앙회 상임감사 등 - 로서 우리 산과 나무의 현실적 한계를 일찍이 깨닫는다. 우리 나무를 대량 소비하고 산촌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헌신해 온 그의 남다른 이력은 자연철학자로서의 그의 안목을 더욱 공감하게 한다.
저자는 국산 소나무와 자생 나무를 대량 소비하기 위해 신한옥을 짓고, 트리하우스를 만들며, 산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버섯종균 배양 표고목 생산, 버섯 재배, 장작나무 판매, 산나물 채취 등 일련의 쉽지 않은 산촌살이를 개척해갔다. 그리고 그가 얻은 결론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에서 자연과 벗하며 자연의 이치를 터득해가는 소유요(遡遊謠)의 삶을 살자는 것이었다.
책에는 임업전문인이자 숲지킴이의 자연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이 우리를 미소 짓게 한다.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솔방울을 벌려 솔씨로 야생짐승의 먹이를 제공하는 자연의 재생력에 놀라며, 봄여름가을겨울 철마다 색을 달리하는 트리하우스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에 감동하며, 다람쥐가 흩어놓은 천연 씨앗이 인간이 심은 나무보다 몇 백 년은 더 오래 살아가는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는 장면 등은 오랜 숲살림꾼이 아니면 발견할 수 없는 그만의 자연 철학이 아닐 수 없다.
이를 통해 저자가 들려주는 자연의 위대한 솜씨는 인간이 놓치고 있는 나무와 동식물, 사람의 공생·공존하는 자연살이와 산사람으로서의 지분지족(知分知足)으로 더해져 우리에게 남다른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숲살이, 숲캠핑, 숲명상, 숲쉼…
코로나시대의 대안적 쉼과 자연놀이의 보고(寶庫), 트리하우스 숲 즐기기
21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코로나와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태도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성찰과 모색의 시간들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물질만능의, 인간 중심의, 편리 위주의 문명적인 삶...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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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목님의 일생이 담겨있는 자서전 같네요
항상 멋지다는 말 만 할 수밖에 없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