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9
8구간 : 삼천포 - 진해
코스 : 삼천포-하이면-맥전포-송천-용태리-삼산면-고성군청-동고성IC-거류면-내산리-
동진교-창포-진북-진동-현동교차로-마창대교-진해
주행거리 : OruxMaps GPS : 120Km(누계 : 1,628km)
소요시간 : 12:30
날씨 : 맑음
주행후기 :
삼천포로 빠지다.
진주로 가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들어 삼천포로 가게되어 나온 말이다. 이야기나 흐름 따위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 될때 비유하는 말이된 삼천포에서 새벽을 맞는다.
어제 흠뻑 젖은 옷과 신발은 종이로 물기 흡수와 드라이로 건조하여서 불편하지 않다.
05:40 모텔을 떠나
사랑도행 선착장 앞을 지나 고성으로 77번 국도의 새벽길을 상쾌하게 달린다. 하이면을 지나
06:10 공룡박물관 입구인 정곡삼거리에 도착한다.
새벽 안개가 한 낮의 더위를 알려준다.
공룡박물관이 있는 덕명리로 내려가다 직원이 출근전이라 되돌아와 맥전포항으로 간다.
06:39 자그마한 포구가 아름답다.
조개 껍데기를 꿰어서 어구로 사용한다.
아침 햇살이 안개를 가르며 눈부시다.
해면이 마치 거울면과 같다.
달려온 언덕길. 도로를 새로이 포장하여 산뜻히다.
계속하여 언덕 길
내리막 길, 힘들게 오르고나면 이렇게 내리막길이 있다.
08:15 간식시간
아름다운 해안이다.
해무와 양식장
바다는 모든 것을 수용하며, 하나이며, 한 맛이다.
09:20 고성군청. 46km 3:40 달려왔다.
군청에도 공룡이 있다.
09:40 아침식사를 한다. 쌈밥이다. 2공기의 밥으로 배를 든든하게 하였다.
10:10 주인의 친절함에 감사하며 고성을 떠난다. 인근에 송학고분이 있다. 낙남정맥 종주시
지나쳤었는데 오늘도 장거리 여행이라 그냥 간다.
동고성I/C 를 지나 좌측으로 거류산이 보이며 엄홍길전시관의 표지가 있다.
전시관에는 고성군 영현면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씨의 히말라야 등정 원판 사진과 해외 원정때 사용했던 텐트 등 각종 등산장비,
등반기록 영상물 등이 전시되고 있다.
11:08 거류초교
77번 국도의 조선특구로를 달린다. 충남에도 있는 장항이 여기에도 있다.
육지로 움푹 들어온 포구에는 조선소가 자리하고있다. 조선강국의 면모를 보지만 조선소 건립
이전에 아름다운 해안 경치는 상상으로 그려본다.
13:00 내산리의 갑진식당에서 점심으로 해물된장찌게
해수가 매우 맑다.
13:45 긴 오르막 길을 올라 쉼터에서
13:48 동진교를 건너서
창포와 진동을 지나 진북터널과 신동전터널빠져나와
현동교차로에서 망설인다. 직진하면 마산으로 가며 우회하면 마창대교를 건너가게 된다.
마산시내로 가면 크게 우회하여야 되며 마창대교로 가면 거리가 단축되고 지방의 유명 다리를
건너보게 되어 대교로 달린다.
대교에 이르기 전에 1.2km 의 가포터널이 있다. 오늘 터널을 많이 통과한다. 터널통과는
무리한 행위로 긴장을 풀지 않고 달린다.
멀리 마산시가 보인다.
마창대교는 사장교로 길이가 1.7km, 주 경간이 400m, 형하고(해면에서 높이) 64m이다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이륜차, 사람의 통행이 제한된다. 고발시는 2~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양곡 IC에서 우회 한다. 2번 국도는 진해 시가지를 관통하여 부산으로 간다. 가포터널 안에서
떨어져 고장이 난 휴대폰의 수리를 위해 A/S 센터에 가니 기기를 교체하여야 데이터 이동이
된다한다. 전화번호가 보존되어 있어 다행이다. 진해 시가지는 ㄱ 형으로 형성되어 있다.
진해에서 마치려는 마음을 고쳐 부산으로 더 달린다. 진해구청 뒤에 천자봉이 있다.
18:30 창원마천 일반산업단지가 있는 웅동에서 달리기를 멈추고 숙소를 찾아 사장이 자전거 동호인인 모텔에 투숙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