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최고의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1475~1564, Michelangelo Buonarroti)"가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을 받아 1512년 4년만에 완성한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천지창조(Ceiling of the Sistine Chapel, 구약성서 창세기의 첫 장면)". 교황의 부탁으로 그리게 되었지만 미켈란젤로는 그동안 조각만 했지 그림은 그리지 않았다. 하지만 1508년 시작해서 1512년 마무리 할때까지 아무도 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생각했던데로 그렸다.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겼는데 하느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고,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고, 아담과 이브를 빚어내고, 노아의 홍수를 일으키는 등 9가지 천지창조의 장면이다. 이를 위해 300명이나 되는 성서 속의 인물들이 천장에 가득하다. 천지창조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담의 창조"다. 한쪽 팔에 이브를 끼고 나타난 하느님이 오른쪽 팔을 뻗어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장면이다. 미켈란젤로는 천장 밑에 받침대를 세우고 위를 올려다 보며 그림을 그리다보니 얼굴은 물감이 흘러 피부병이 생기고, 목은 뻣뻣하게 굳어 나중에는 편지를 읽을때도 머리를 올린 채 읽었다.1533년 교황 "클레멘스 7세"로부터 시스티나 성당 제단 벽화로 "최후의 심판(신약성서 요한계시록 장면)"을 그리라는 명을 받았다. 그의 나이 61살에 시작하여 6년에 걸쳐 완성하는데, 이 그림속에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 넣는데 "최후의 심판 날에 자신을 성자의 껍데기"로 표현하였다. 한편 교황의 의전 담당이었던 "비아지오 다 체세나"가 자신의 그림을 폄훼하자 그를 지옥의 사신 미노스로 표현하기도 했다. 미켈란젤로 사망 후 이 그림이 너무 외설적이란 평가에 따라, 그의 제자들은 누드 부분에 속옷을 입히는데 이때 참여했던 화가들을 "기저귀 화가"라고 불렀다.
바티칸 시국 안에 있는 베드로 성당은 카톨릭 교회의 성당으로, 그 명칭의 유래는 초대 교황이었던 "베드로(피에트로, 피터)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고 하여 베드로가 붙었다. 성 베드로는 로마 네로 황제 시절, 로마 대화제 사건때 기독교 박해로 인해 순교하였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세계 최대 성당 건축물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를 비롯한 당대 최고의 건축가들 여럿이 설계했으며 수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쳐 힘들게 완성된 건물이다. 이 성당에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메디치가의 후원으로 24살에 완성한 "피에타 상"이 전시되어 있다. 미켈란젤로는 이 조각상으로 유명해 졌다. 그는 "인간의 나체야말로 신이 주신 가장 순수한 표현"이라고 했다.
천지창조 중 인간의 창조(The Creation of Man).
천지창조 중 태양의 창조(The Creation of the Sun).
1533년 교황 "클레멘스 7세"로부터 요청받아 시스티나 성당 제단 벽화로 그린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ement)". 그의 나이 61살에 시작하여 6년에 걸쳐 완성하였으며 인물들을 근육질의 우람한 형태로 표현하였다. 중앙에 "성 바르톨로메오"가 들고 있는 사람의 피부 껍질에 그려진 얼굴은 미켈란젤로 자신의 얼굴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한편 교황의 의전 담당이었던 "비아지오 다 체세나"가 자신의 그림을 폄훼하자 그를 지옥의 사신 "미노스"로 표현하여 오른편 아래쪽에 그려 넣었다. 미켈란젤로 사망(1564년 90살) 후 이 그림이 너무 외설적이란 평가에 따라, 1565년 그의 제자 "다니엘레 라 볼테라"에 의해 누드 부분에 속옷을 입히는데 이때 참여했던 화가들을 "기저귀 화가"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