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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정보 스크랩 황화낙엽증상으로 사과점무늬낙엽병과 갈색무늬병의 간이진단
淸溪 김수관 추천 0 조회 52 11.06.28 22: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최근들어 우리나라 사과원의 후지품종에서 예년과 다르게 5월중순부터 6월하순경에 잎이 황화되어 조기에 떨어지는 증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증상은 일반대목 혹은 M.26 대목의 후지품종보다 M.9 대목을 이용하는 후지품종에서 많이 발생되며 지역별로 일부 사과원에서 다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그동안 사과나무 잎이 황화낙엽되는 원인의 대부분이 갈색무늬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5월중순부터 6월하순경에 나타나는 황화낙엽증상은 점무늬낙엽병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 병해는 2002년부터 발생이 확인되었고 그 해의 기상 상황, 토성, 시비 및 관수관리에 따라 발생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2, 사과시험장). 사과원에서 이 두가지 병해의 진단을 어렵게 하는 것은 일부 사과원에서는 사과 잎의 조기 황화낙엽증상이 점무늬낙엽병과 갈색무늬병이 동시에 중복감염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최근 최초발병시기가 5월 하순경으로 약 한달이나 빠르게 나타나는 갈색무늬병인 경우도 있어 정확한 병해 진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M.9 대목 후지품종에서 점무늬낙엽병으로 인한 황화낙엽 증상 발생이 많은 이유를 단순히 대목이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든가, 묘목을 잘못 만들기 때문이라든가, 혹은 품종자체의 문제라든가 하는 이유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동일지역의 인접한 사과원에서도 병이 발생하는 곳과 발생하지 않는 곳이 있으며, 사과나무의 자람에 있어서 기상, 토양, 시비관리, 영양, 수분 및 과원주의 재배기술 수준 등 수많은 요인이 관여하며 각각의 경우에 따라 병해에 대한 저항성 차이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사과나무가 생육에 불리한 조건 즉, 관수부족, 배수불량, 과다착과, 시비과다 및 겨울철 동해 등 여러 가지 재배환경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기존의 일반 및 M.26 대목에서도 M.9 대목에서와 동일하게 황화낙엽증상, 혹은 기존의 원형 혹은 타원형 반점형태의 증상보다는 불규칙한 대형 반점형태로 나타나기 쉬우므로 (그림 1) 생육에 적당한 환경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과 재배 농업인이 사과나무 생육에 적절한 조건을 만드는 작업은 기상 혹은 토양 등 인간의 노력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림 1. 사과 점무늬낙엽병 증상 (좌, 일반적인 반점증상;중, 우, 재배환경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발생하는 불규칙한 반점증상)

 

사과원내에서 병해의 정확한 진단 작업은 방제 약제의 올바른 선택 및 살포로 이어지고, 이후 해당 사과원에서의 병 발생정도가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잘못된 병해 진단은 또한 잘못된 농약의 선택 및 살포로 이어지기 마련이며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병해 방제 작업을 하였으나 약제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되어 농약과 관련 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므로 병해 방제 실패의 모든 1차적인 책임이 결국 병해의 “오진(誤診)”에서 출발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과 점무늬낙엽병(Alternaria mali)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국의 모든 사과원에서 발생되며, 6월중순이후 가장 쉽게 관찰되는 병해로 잎에 소형의 반점증상을 나타내며, 크기가 확대되고, 병반의 진행이 정지되며 결국 잎 표면의 왁스층만 남아 갈색 병반이 흰 빛깔을 띄게 되고 이 부위가 탈락한다 (그림 2).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 사과원의 주재배 품종인 ‘후지’는 이 병해에 대해 중도저항성이라는 보고가 있으며 실제로 사과 잎이 황화낙엽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실제 사과원에서 농약을 살포할 경우 이 병해는 다른 병해와 동시 방제가 가능하여 크게 문제가 되는 병해는 아니다.

  

그림 2. 사과 점무늬낙엽병 증상 (초기, 중기, 후기증상)

 

사과 갈색무늬병 (Diplocarpon mali)은 1993년 이후 사과나무의 대표적인 잎 병해가 되었으며 일반적으로 6월하순부터 9월하순까지 생육기간 동안 잎에 침입하여 전형적인 황화낙엽증상을 일으키는 병해로 사과원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병해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초 병 발생시기가 5월하순경으로 약 한달정도 빠르게 나타난다. 이 병해는 잎에서 처음 직경 2~5mm의 황갈색 병반이 형성된다. 병반과 건전부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반점성 병반에는 흑갈색의 분생자층을 형성한다. 이와 같은 여러개의 병반이 합쳐지게 되면 부정형으로 되며, 발병후기에는 병반 이외의 건전부위가 황색으로 변하고 병반주위가 녹색을 띄는 blotch형을 만들게 되어 경계가 뚜렷해지며 병든 잎은 쉽게 낙엽이 된다. 병반을 확대경(루페 10×)으로 관찰하여 보면 나무가지 모양의 흑갈색 사상체가 형성되고 사상체의 끝부분이나 중간중간에 흑갈색 매듭모양의 분생자층을 많이 형성된다 (그림 3).

   

그림 3. 사과 갈색무늬병 병반 및 분생포자 (우)

 

사과나무에서 기존의 점무늬낙엽병은 황화낙엽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반점형태로만 나타났었다는 경험적인 면과 황화낙엽증상은 갈색무늬병 때문이라는 농가, 농약시판상 등의 선입관으로 인해 두가지 병해를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5월 하순경부터 어린 잎에서 주로 나타나는 생리적인 황화낙엽증상까지 고려하게 된다면 더더욱 진단상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과 점무늬낙엽병과 갈색무늬병에 의한 황화낙엽증상은 병반의 진행 과정상 몇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 먼저 사과 점무늬낙엽병은 잎의 초기병징이 병반 가장자리가 노란색, 갈색, 자주색으로 변색되지만, 갈색무늬병은 초기에는 색깔의 변화가 거의 없으며 아주 옅은 갈색으로 나타난다. 병반 진행 중기에 점무늬낙엽병은 노란색, 갈색의 병반이 점점 확대되면서 1~3mm 크기의 반점형태로 나타나며, 갈색무늬병은 잎 표면에 분생자층이라 불리는 작은 알갱이(黑色 小粒)가 나타나면서 황화증상이 나타난다. 잎 표면에서 분생자층의 형성 유무는 두가지 병해의 구분 척도가 되는 것으로 육안으로도 확인이 충분히 가능하다. 병 증상이 후기에 접어들면 점무늬낙엽병은 반점 병반이 3~10mm 크기로 더욱 크게 확대되지만, 갈색무늬병은 흑색의 소립이 더욱 많아지면서 잎은 완전히 황화낙엽된다 (표 1 참조).

 

5월 중순 이후 생리적 낙엽증상은 위의 두가지 병징을 전혀 나타내지 않으며 완전히 노란색으로 변색되며 떨어지므로 구분하기 쉽다. 점무늬낙엽병이 다발생한 사과원에서는 전문치료약제(이프로, 이프로디온, 포리옥신수화제)를 적절히 사용하여 방제하여야 하며, 갈색무늬병은 경북대학교 엄재열 교수에 의해 작성된 “2006년 저농약 고효율 병해충 방제체계”를 참고하여 병해를 방제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표 1> 사과 점무늬낙엽병 및 갈색무늬병해의 병반 진행 정도별 차이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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