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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프랑스가 철수 하면서 미국과 꼼수를 부려 북위 17도선을 경계로
남베트남정부를 만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베트남 정부 완전 무능의 극치를 달리는 정부였습니다.
1963년 6월 베트남 승려 턱꽝득이 민주화와 남베트남의 부정부패를 외치며 분신(소신공양)을 하지요.
그런데 베트남 대통령 동생의 부인으로 실질적인 응오딘지엠 대통령의 퍼스트레디
하던 쩐레수언 이라는 여자가 망발을 합니다."그래봤자 떙중 바베큐다!"
이말에 베트남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엄청 빈축을 사게되고, 친일파 청산 실패,카톨릭 우대정책쓰고, 부정부패 일으키고,
토지개혁도 안하고,언론탄압하며 우리가 잘알고 있는 베트콩탄생에 큰 기여를 합니다.
*베트콩은 베트남 공산주의자란 뜻이며 북베트남 세력과는 다릅니다.
이 베트콩세력은 북한 김일성이 한국전쟁후 남한의 남로당 세력을 숙청했던 것처럼 북베트남정권에
의해 숙청을 당합니다 한마디로 토사구팽 되는거죠~~
대통령과 그의 일당들이 병신짓만 하자 1963년 남베트남 군부의 쿠데타로 대통령과 그의 동생이 암살당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이 터진거죠.
이때 미국이 도미노 이론(아이젠하워와 그의 일당들이 주장한 이론이지요)으로 베트남 공산화되면 필리핀,대만, 한국 다 무너진다 하죠.
그러면서 남베트남은 우리가~ 지킨다 하며 아이젠하워가 팍팍 밀어줍니다~~~
자 그런데 직접 대놓고 북베트남을 치기는 약하잔아요? 그래서 일단
남베트남의 베트콩부터 볶아먹자 하지요 베트콩은 치기도 수월하고 그래서 1963년부터 직접 미군을 투입합니다~~
그리고 투입된 미군이 최초로 실전에 투입되는 일이 생깁니다.
압박전투라는 전투인데 이게 뭐냐 사이공북쪽 압탄투이(압박근처) )압박이라는 곳에 베트콩 1개 중대가
있다고 남베트남군이 미군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남베트남군이 공동작전으로 베트콩을 때려 잡자고 합니다.
이때까지 미군이 남베트남 정규군도 쓸모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베트콩 1개 중대가 아니라 대대급 병력이 모여 있었지요.
여기 베트공이 모인 이유가 먼저 게릴라전으로 미군기지를 선빵날릴 예정이었는데
남베트남군이 미리알고 싸우자고 달려들자 남베트남군한테 먼저 선빵을 날린겁니다.
일단 남베트남애들 선봉부대가 싸우러 나갔다 중대규모가 아닌 대대규모의 베트콩한테 밀리자
후방 기갑부대에게 지원을 요청했는데. 기갑부대지후관이 "아 우리 위험해서 못가겠어 그냥 니들이 알아서 철수해~~" 하면서 지들끼리도 협력을 못합니다.
* 압박전투당시 남베트남군 기갑부대는 이렇게먼산보듯 구경만 합니다.
그래서 미군이 그럼 우리가 출동한다 하고 압박의 넓게 뚤린 개활지에 헬기를 이용해 병력을 착륙시키는데.
뭐 싸워보지도 못하고 내리자 마자 베트콩들의 기관총 세례를 받습니다.
사방 뻥뚤린 개활지에 헬기를 떡하니 내립니다~~~
* 압박 전투의상징인 미국의 쇼니 헬기~~ 이거 암만봐도 기관총 안달렸다~~~
이작전에서 무려 헬기5대가 그대로 격추당하고 9대가 파손되고 20명에 전사자가 나옵니다. 헬기들이 왜이렇게 많이 떨어졌느냐??
우리는 흔히 월남전 헬기하면 양쪽에 60 기관총이 달린 UH-1 헬기를 생각합니다만 이 압박에선 UH-1이 한대만 출동합니다
(그나마 그한대도 격추당했다는....)
이 압박에 동원된 헬기는 UH-1이 아니라 CH-21 이라는 그냥 에어버스 개념의 헬기입니다.
위에 사진 보시면 답 나옵니다. 뭐 무장이 전혀 없습니다.
압박전투에서 떨어진 UH-1의 잔해를 들어 올리는 사진입니다.
*영화 위워솔저보면 멜깁슨이 신형 헬기라며 UH-1을 보여주지요~
완전 신형이라기보다 이제 막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게 맞는데
UH-1 헬기 월남전중 거의 5000대가 떨어졌고 2000명이 넘는 조종사가 전사했습니다.
이 작전에서 미군이 얻은 소득이라고는 개활지에 착륙하다 떨어진 미군헬기와 부상병들을
이송을 위해 남베트남군에 지원 요청합니다~~
"야~ 니네 우리부상병좀 실어나르게 니네 장갑차랑 그런거좀 출동시켜봐~~~"
했더니
"미쳤냐? 거기 얼마나 겁나는데 우리 못 가 " 하면서 미군의 지원을 거절하죠 장갑차 전차 가지고도 소총 기관총이 무섭다고
안가는가죠.
암튼 하등 쓸모없는게 남베트남군 이라는 사실 하나는 정확히 알게 됩니다.
압박전투에서 미군이 패하자 존슨 미대통령이 베트콩을 섬멸하는 방법은 하나 보급을 끊자. 보급로를 작살내자~ 그러려면 북베트남을 처야 한다.
존슨의 계획은 북베트남에 대대적인 포격을 가해서 피해를 준 다음 협상테이블로 불러내
베트콩한테 지원계속하면 계속 폭격할거니 니네 지원하지마 ~ 한 후에 지원 끊긴 베트콩을 때려 잡는다~라는 야심찬
계획이었습니다.
나중에 베트남전이 불랙홀이 될지 알았다면 존슨이 이런 결정을 하지를 않았겠지요.
지금도 미국은 베트남에서 지지는 않았다 그냥 우리가 포기했다 라고 이야기 하죠.
뭐 틀린말은 아닙니다 주요전투에서 미군은 진적이 없습니다. 암튼 내가 스톱한거지,
패배한거는 아닌데 결론적으로 이리될지 알았으면 베트남에 안끼어들었지요~
자 그런데 명분이 없네요~~압박에서 헬기 14대 작살나고 30명 전사한거는 베트콩한테 당한거지 북베트남한테 당한게 아니잔아요.
뭐 부시라면 독가스 가지고 있다~ 하고 가겠지만 그래도 그때는 미국도 지성이란게 있던 시절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통킹만 사건이 일어나죠~~ 뭐 미국이 일으킨건지. 암튼 북베트남 어뢰정이 미군 구축함 매덕스와 터너조이호에 어뢰 3방을 쐈다고 하는데...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북베트남에 미군이 신나게 폭격을 합니다.
일명 '롤링썬더 작전'(1965년 3월작) 이라는걸 하는데 80만톤이 넘는 폭탄을 투하해서
북베트남군의 주요 시설에 심각한 타격을줍니다. 전체 군수시설 70%가 파괴됐다고 합니다만 미군의 항공기도 수백대 격추됩니다.
(북베트남의 방공망을 미군이 너무 우습게 봅니다. 요건 다음편에~)
F-105 썬더치프지요
자 예상대로라면 북베트남에서 협상하자고 나와야겠지요.. 근데 북베트남에서 협상을 거부합니다.
오히려 미국이 "야 ~우리협상하자 우리 만나자"
북베트남: "니네 누가 협상나오는데??"
미국: "우리 국무부장관이 갈거다"
북베트남: "겨우 장관? 니네 대빵 존슨이 오라고해! 그럼 생각해볼께~"
오히려 존슨대통령이나 나오면 만나볼 용의가 있고 그 아래로는 격이 맞지 않아 못 만나겠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미국으로서는 돌아버릴 일이지요
자 북베트남도 한대 맞았으니 한대 또 때려야겠지요.
그래서 베트콩을 이용합니다, 여차하면 북베트남과 협상에 참가할 미국방장관 로버트맥나라가 묵고 있는 호텔이 폭파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다행이 장관이 목숨을 건졌으나. 그 후 곳곳에서 항공기등 70여대가 연쇄적으로 폭파됩니다.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밤에 비행장 지키는 베트남군을 뇌물로 매수하면 비행장 지키다 말고 뇌물가지고 놀러갑니다.
이때 베트콩들이 그냥 수류탄 맘대로 집어 던지고 가는 겁니다
수류탄 하나로 그비싼 비행기들이날라가니, 전투하다 격추된거면 모를까 경비를 책임지는 베트남군이 완전 배신자들인거죠
이때부터 못믿을 베트남군을 완전 무시하고 본토에서 수천에서 만명단위의 대규모 병력들이 슬슬 날라오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그래서 파병을 갔지요.
*케산전투
미군이 대규모 병력을 월남으로 들여 보내자 생각하지 못한 일이 하나 터집니다.
바로 북베트남군이 17도선을 넘어 본격적으로 처들어 옵니다.
대규모 폭격에 군수시설 태반이 부셔져서 처들어 올거라고 예상못했는데 처들어 옵니다.
17도 선 바로 앞에 케산이라는 고원지대를 목표로 처들어 내려오죠.
*케산 전투가 2번이 있었는데 첫번전투는 이미 케산을 점령하고 있는 북베트남군을 미 해병대가 피흘려 탈환한전투로
1967년의 1차 전투가 있었고 1968년 북베트남군이 다시 찾기위해 처내려 옵니다)
*케산 ~딱 17도에 걸쳐있죠~
미군지휘부는 디엔비엔푸를 떠올리면서 케산도 고원이니 일단 여기를 포기하자고 나옵니다.
그때 미군의 윌리엄 웨스트모어랜드라는 장군이 등장합니다.'케산과 디엔비엔푸는 다르다'
케산은 충분히 지킬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케산은 분지가 아니라 그냥 고원이고 포위만 안당하면 육로로 계속해서 보급을 받을수 있고
항공기뿐 아니라 헬기로 얼마든지 낮게 날으면서 육안으로 정찰도 쉬운점등을 들어 방어에 나섭니다.
케산에는 미군과 남베트남군 포함 5만에 병력이 있는데 북베트남군 1만7천명이 공격해 들어옵니다,
것도 포위를 목적으로 디엔비엔푸처럼 밀림에 의지해 그냥 자동소총들고 케산을 공격합니다.
밀림에 숨어서 공격하는 북베트남군에 미국은 가진게 돈뿐이 없는 나라잔아요..
뭐 B-52 폭격기까지 동원하고 숲을 날리기위해 네이팜탄 떨구며 단일 전투사상 가장 많은 폭탄을 떨어뜨립니다.
네이팜탄이란게 한번 터지면 섭씨 3000도의 고열입니다.
강물에 숨어봤자 강물정도는 순식간에 끓여버리지요. 그리고 이때부터 전자전의 개념이 도입됩니다.
숲 여기저기에 센서에 감지되는 줄을 묶어놔서 북베트남군이 그줄을 건드리면 바로 비행기로 좌표가 전달되죠~
*요거 어쿠시드란건데 땅속에 파묻어뒀다 건드리면, S1세콤 아니 미공군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그런데도 미군이 고전을 합니다 케산에 있는 병력 5만이 전부 미군이면 문제가 없는데 ,
또 여기서도 남베트남군이 안싸우고 요리조리 피해다닙니다.
미군 입장에서는 남베트남군이 우군이 아니라 그냥 밥만 축내는 밥버러지인거죠.
나이트 헬기 떨어저여~~~
그래도 케산을 지켜내고 병력 손실도 270명전사 북베트남군은 2500명전사로 이긴 전투이긴 한데. 문제는 숲속의 게릴라전에 밀려 미군이 오히려 포위망에 걸렸다는 겁니다. 디엔비엔푸 2탄이 될수 있는 상황을 실제 겪기도 합니다.
*요거 착륙하는게 아니라 착륙못하고 착륙할듯 날면서 보급물자만 떨구는 사진입니다.그러나 이것도 잠시~~~
C-130이 착륙시도하다 포탄맞아 활주로에서 불에타는 사진입니다.14명중 8명은 구조가 되었다고 합니
*나중에는 활주로가 북베트남군 사정권으로 들어오자 그냥 공중낙하합니다~~
포탄 16만발 그러니까 10만톤 쏟아붓고 항공지원 2만4천회하고 B52 2700번 출격해서 지킨겁니다만…
그리고 그렇게 지켰던 케샨고원을 미군이 2달후 그냥 작전상이라며 철수해 버립니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약한적이 눈앞에 보이는 강한적보다 무섭다는걸 미군이 깨닫기 시작한거지요.
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뭔지 아시겠어요??
10만톤의 화약을퍼부어서 2000명 죽이는 전쟁입니다.
수류탄 몇방에도 20~30명씩 죽는게 이전의 전쟁이었는데,10만톤 쏟아부어 2000명 죽었으니
북베트남군이 50만이라는 계산이 있는데… 이건 뭐 답이안나오는 전쟁인거지요.
2차대전과 한국전을 거치면서 베테랑이된 미군 지휘관들조차 무언가 공포심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변수가 생깁니다 자 분명 미국이 이겼으나. 위워 솔저 보시면 종군기자들이 때거리로 몰려 다니잔아요??
이 종군기자들이 케산에서 같이 포위되어 있다 호들갑을 떨며 기사를 써대지요~
다음에 이야기할 북베트남의 테트 대공세~~ 이것또한 북베트남이 실패한 작전입니다.
미군이 효과적으로 잘막아냅니다만... 기자들의 호들갑덕인지 이거역시 마치 미군이 진걸로 여기저기 알려려졌지요..
미국에서 반전운동이 크게 일어나죠~~
자 다음편에는 테트 대공세와 미군의철수에 대해 이바구 해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라? 오늘은 너무 길게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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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곧...한국군편도 나왔으면 합니다..
오히려 한국군 편이 더 쓰기가 햇깔리~~ 좀 나중에 정리가 되면 도전해보도록 하지요~
길게 쓰신만큼 재미는 있는데요.. 앞으로도 더 길게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 오히려 기니까 재미가 있나 보네요~ 전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 앞으로 그럼 좀더 분량을 늘여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룡부대의 짜빈동 전투도 써 주셔야지요.
헉 그런전투도 있었습니까?? 다음에 한국군의 활약을 쓸 기회가 있으면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담이 정말 끝내주네요. 책으로 내셔도 될 듯 합니다.^^
ㅎㅎ 입담은 별루인데 최대한 좀 잼나게 써보려고 하다보니 그만~~ 감사합니다.
아하~긴게 좋은데요
넵 앞으로는 분량을 늘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정말 오랜시간 쓰셨을텐데 너무 재밌게 읽다보니 짧게만 느껴집니다.ㅠ
아 예전에 인터넷을 보면서 정리한거랑 책에서 본걸 합쳐서 생각하는 시간이 좀 걸리고 막상 작성하는데는 그리 시간이 길지는 않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이런 글은 얼마든지 길어도 좋음.^^
넵~~ 쭈욱 뽑아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 정부에 몰표를 던져주는 국민이 많은지라... 에휴
흥미진진!!
감사합니다~
길면 길수록 좋아하는 일인추가요^^
한번쭈우욱~~길게 노력해보겠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쓰시는 동안 본인 스스로가 재미있어 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읽는 사람으로하여금 이해와 공감을 갖게 되는듯. 재미집니다.
진짜 작가님 앞에서 재미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송구할 따름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베트남과 한국? 힘없는 약소국가의 전철을 고스란히
받아온 핍박 받은 민족이잖아요?
그런 나라를 돈벌려 우리 형제들이 수많은 피를 흘렸잖아요?
눈물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