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의 헛도수의 바른해석
이후에 상제께서 김 보경의 집에 계시면서 공사를 보고 계셨는데 어느날 백지에 이십 칠년이라고 쓰셨도다.
이에 대해 종도들이 묻기에 상제께서 「홍 성문(洪成文)이 회문산(回文山)에서 이십 칠년 동안 공부한 것이 헛된 일이니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이십 칠년 동안 헛도수가 있으리라.」[예시53절]
도주께서 1909년 4년 28일 봉천명하신 이후, 만주 봉천에서 9년간 공부를 하시고, 이후 귀국하여 1925년 무극도를 창도하시고, 다시 10년의 과정을 거쳐 1935년 해산할 때까지 27년간의 무극도수는 구천상제께서 짜놓으신 27년간의 헛도수와 일치하는 것이다. 라고 1935(을해)년 8월 추석 치성때 임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교시하셨다.
「모든 일에는 때의 도수가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지금이 바로 낙화도수와 잠룡도수의 시작이니 나의 27년간 헛도수가 지금이라.
나는 다시 입산 수도할 것이니 그대들도 각자 귀가하여 내가 다시 부를 때를 기다리도록 하여라」고 말씀하셨다.
그후 10년이 지난 1945년 일본이 무극대운의 일을 도와 주었으므로 내가 무극대도로 27년의 허령도수(虛靈度數)를 마쳤으며 그 후 10년간의 잠룡도수에 이르렀느니라.』하시니라.
『구천상제님의 일은 무극대운이요. 나의 일은 태극대도(太極大道)이므로 우리도가 지금까지는 무극대운의 기초동량도수(基礎棟梁度數)였으나 지금 이 후로는 태극의 기동도수(機動度數)니라.
그러므로 구천상제님과 나는 무극과 태극의 관계며 증정지간(甑鼎之間)이니 도 (道)로써 일체니라.』하시니라.
『내가 일본의 화로 망명하였으나 중도에서 봉천명을 하였으므로 망명지의 성도(省都) 심양(瀋陽)이 봉천(奉天)으로 이름이 바뀌었음이 어찌 우연이며 인위였으랴.
또 과거의 무극도는 일본으로 인하여 해산하였으나 그를 기틀로 증산상제님께서 구천상제위에 임어(臨御)하셨느니라.
나는 이제 잠룡, 회룡의 도수를 거쳐 진주(眞主)를 잡아 태극도주가 되었음을 알리노라.
그러나 우리 도의 도명이 태극도(太極道)임은 아직 일반에게 공개 발표하지 말라.』하시니라.[태극진경 4장중에서]
이처럼 도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내가 무극대도로 27년의 허령도수(虛靈度數)를 마쳤으며 그 후 10년간의 잠룡도수에 이르렀느니라.』하시니라. 라고 하신 것처럼 증산상제님께서 보신 27년 헛도수 공사는 끝난것으로 보아야 한다.
도주님께서 무극도를 세우셨지만 스스로 허도수임을 밝히시고 다시 태극도를 새로 펼치셨는데 이 태극도를 헛도수라 하지 않는 것처럼 대순진리회 역시 허도수가 아니다.
도전님께서 창건하신 27년간의 대순진리회가 헛도수라고 말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있는데 이는 27년이란 숫자에 맞춰 무조건 헛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은은 발상이다.
역(易)의 이치에서 대순진리는 결실을 위해 여름의 이치로 존재했던 결코 없어서는 안 될 과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