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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 관악 갑 선거구에 출마 의사를 밝힌 성정훈입니다. 먼저 저의 출마 소견에 대한
글은 문함대 자유게시판에 올린 바가 있음을 밝힙니다. (문함대 닉 : 화신(성정훈) ).
현재 당의 상황이 어려운만큼 지역구에서 나설 사람이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줄
로 압니다.
지난 며칠간 신변 정리와 출마 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짧은 시일이었지만 그 며칠간은 자기 자신을 일반인에서 현실정치에 뛰어든 이로 변모시키는 기간이
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저는 고맙게도 온, 오프 라인상에서 많은 분들의 격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의 상황
이 어렵고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는 분명 살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시점에서 저는 간단하게라도 제가 생각하는 소신이나 가치가 어떤 것인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
단하였습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저는 창조한국당이 지향하는 가치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
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직 확실하게 정리된 상황이 아니긴 합니다.
다만 예를 들자면 지구환경의보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람 중심의 경제 같은 공감대들이 있겠습니다.
또 이러한 것들은 문국현 대표가 기업 경영을 하면서 실천해온 가치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치들은 어떤 학문적 근거가 없이 나온게 결코 아닙니다.
여기서 잠시 지루하실지도 모르지만 간단하게 문국현 대표의 가치와 경영 마인드에 대해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드러커의 경영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은 분이고 그에 따라 기업의 존재 이유는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
니라 사회적 해악을 끼치지 않으며 나아가 공헌을 함으로써 고객을 창조해 낸다는 것을 실천해온 분
입니다.
드러커는 기업이 단순히 돈만을 벌려고 든다면 오히려 그 기업의 물건을 사주고 기업을 아껴줄 미래의
고객들을 놓치는 우를 범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보다는 이윤이라는 것은 기업이 생존하는 기본 조건일
뿐이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으며, 그 기업의 영리활동과 사회의 이익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그 기
업을 이용해줄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이것이야 말로 기업이 장기간 살아남고 성장해
나갈수 있는 필수 조건임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여러 기업을 통하여 실증되었습니다.
가령 기업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것 중에 환경파괴도 있지만 그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나쁘게
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성과가 나지 않으면 가차없이 직원들을 해고 한다던지 숫자로 표
시되는 기업의 이윤(화폐)을 늘리기 위해 너무 많이 일을 시킨다던지 하는 것들이 있겠습니다.
이렇게 근로자를 가혹하게 다루면 일단 그들이 먹여 살려야할 가족들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 됩니다. 벌써
근로자와 연관된 사회 구성원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셈인 것입니다.
그런데 근로자를 위한다고 하면 우리는 흔히 좌파라던가 노동운동 같은것들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렇다
면 드러커는 사회주의자일까요?
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오히려 드러커는 신자유주의 노선에서 출발한 사람이지요. 그는 분명 시장주의
자며 자본주의의 산물인 기업 경영을 연구해온 사람입니다.
분명 근로자를 위한 정책에는 좌파적 성향의 것들도 존재합니다. 또 시장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도 여러
가지 보완 정책을 시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방법들은 실은 자원의 배분문제를 조정하는 방식이었습
니다. 이를테면 기업의 소유문제에 제한을 가한다던지, 노동의 시간(노동시간자원 배분문제) 문제를 강제로
조정하다던지, 자본의 투입 문제 조정등 알고보면 자원의 배분을 조정하는 방법들입니다.
물론 기존의 방식들이 효과가 없는 것는 아닙니다. 하지만 경제규모가 커가고 경제현실이 복잡해질 수록 기
존의 방법들은 점차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잘 나가던 기업이 갑자기 망하는 일은 여전히 자주 일어나고 있고, 경제는 항상 좋았던 기억보다는 나빴던
기억이 많습니다.
여기서 드러커가 왜 유명해졌는지가 드러납니다. 그는 다른 것 보다는 기업의 경영 방식에서 해법을 제시했
습니다. 단순히 노동시간을 단축하거나 기업의 소유문제를 제한하는 것 외에 새로운 것을 첨가한 것입니다.
문국현 대표가 주창한 평생학습사회라는 것이 실은 거기서 나왔습니다. 근로자에게 시간을 주고, 휴식을 시
키고 그 여력으로 공부를 시킴으로써 일의 효율을 늘리고, 근로자를 더 건강하고 똑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근로자가 일하는 기업은 단순히 돈이 많은 기업보다 더 월등한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실제로 근로자를 성과주의대로 평가하고 구조조정을 해온 기업은 대부분 처음에는 잠시 살아나는 듯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죽을 쑤고 있고, 그 반대로 인간 중심의 경영을 해온 기업들은 계속하여 성장해 가는 경
우가 많습니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캐논 같은 기업들은 경영 방식의 흐름을 인간 중심 경영, 지식 근로자 양성에 두면서 위
기를 극복하고 다시 재성장을 이룬 기업들입니다. 미국의 스타벅스와 드러커의 깊은 연관성은 널리 알려진 이
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역시 유한 킴벌리를 예로 들 수 있겠지요.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인간중심의 경영흐름을 도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경영의 트
렌드가 인간 중심으로 바뀌어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방식의 경영이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경영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니 인간 중심으로
할 때에 효과가 높은건 당연한 일이겠습니다만 여기에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경제의 속성입니다.
사실 그동안의 경제학은 돈이라거나 노동이라거나 토지같은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연구해온 학문이었
습니다.
혹시 잠시 의문이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는 성장을 위한 것이 아닌가?"
일면 맞습니다. 분명 자본주의는 부를 불러왔고 성장을 위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제학에서는 "성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명확하고 신통하게 밝히지를 못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경제 정책은 자원(돈이나 자본, 노동문제 등)을 어떻게 배분할 것이냐를 두고 다투는 것이었습
니다. 자원을 일부 재벌이나 상류층에게 몰아주면 친 기업적, 보수적이고, 일반 시민이나 노동자에게 분배
해 주자고 하면 진보적이란 칭찬을 듣거나 좌파라고 불리우며 배척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경제의 한 면만을 두고 벌어지는 싸움입니다. 사실 자원을 배분만 잘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
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령 이런 예를 들겠습니다. 팥빵과 크림빵만을 생산해내는 공장이 있는데,. 생산력이 월등해서 그 양이 막대
합니다.
그런데 나는 이왕이면 딸기잼이 들어간 빵을 좋아한다고 한다면?
이런 경우 팥빵과 크림빵만 있는 세상에서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팥빵과 크림빵이 많다고 해도 배고픔만을 해결할 뿐 그 이상의 행복을 얻지는 못할 것입니다.
경제에서 소비를 통해 얻는 행복을 "효용"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이 효용을 빼놓고는 부를 이야기 하기 힘듭
니다. 단순히 물자가 많다고 해서 "부"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돌멩이가 많다고 해서 부자가 아니듯, 중요한 것은 물자의 "양" 못지 않게 물자의 "다양성" 또한 중요
하다는 것입니다.
팥빵도, 크림빵도, 잼이 들어간 빵도 있고 나아가 다양한 맛의 크림, 잼, 혹은 혼합된 빵이 존재한다면 비록
나에게는 빵 1개 살 돈밖에는 없을지라도 그 돈을 사용해서 나의 기호를 최대한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는 물건의 다양성을 비교해 보면, 원시 시대에는 수십가지였다가 중세 시대 무
렵에는 수백가지에 이르렀던 것이 현대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이제 여기서 우리의 가치중 하나인 사람 중심 경영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근로자의 성과를 평가한다는 명목으로 정형화된 틀을 강요하게 되면 그것은 바로 업무의 다양성, 근로자의 다
양성을 해치는 길입니다. 근무시간을 과도하게 늘려놓으면 그 근로자가 무언가를 새로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기회로 이것 역시 다양성에 해가 됩니다.
다양한 물건이 존재하려면 다양한 방식의 생산 또한 존재해야 합니다. "부" 라는 것이 물건의 양 못지 않게 그
가짓수도 중요하다면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지려면 당연히 근로자를 중심으로 놓고 경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풍요에 더 가까이 가는 경제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성이 확보된 기업들이 공헌하는 사회와 경제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는 바로 위
기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몇몇 대기업이 시장을 모조리 독점하고 근로자를 기계부품처럼 취급하는 경제는 모든 척도를 화폐라는 숫자로
계산하게 됩니다. 이런 경제는 다양성이 약합니다.
헌데 경제는 성장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거품이 끼게 됩니다. 다양성이 약한 경제는 이런 거품이 끼고 꺼지는 과
정을 견뎌내는 힘이 약합니다.
그것은 생물 역시 마찬가집니다. 덩치가 크고 먹이 사슬에서 최고를 차지했던 생물 종들은 대부분 작은 종들에 비
해 더 빨리 멸종되어 왔습니다.
크고, 획일적이고, 경직된 것은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는 병과도 같다고 보면 되
겠습니다. 이런 생물들은 결국 새로운 종으로 진화하지 못하고 멸종합니다.
인간중심의 경영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틀을 넘어 새로운 흐름으로 "진화" 하기 위
한 조건인 것입니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해도 좋고, 진보가 아니라 진화라고 불러도 좋습
니다.
생물에 비유를 했지만 마침 정치는 생물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복잡다단하게 움직이고 상호간의 행동에 따라
항상 유동적으로 변화는 정세는 정말 생물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경제도 그렇습니다. 정치와 경제는 우리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기 위해서 의사를 결정하고 먹고 살
며 생활을 영위하는 행위임에서는 서로 같으니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사실 세상 모든일은 이렇게 항상 유동적이
며 살아움직이는 것이지, 고정된 틀 속에서 멈춰 있지는 않습니다.
생물처럼 살아 있는 것을 다루는 사람은 어떤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할까요?
아마도 그건 병을 고치는 의사와 같은 마음 가짐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은 측
은지심이 있어야 합니다.
다양성이 확보되고 인간 중심으로 경영하며 이렇게 하면서 근로자도 보다 더 행복해지고, 기업가도 사회와 조화
를 이루면서 장기적인 성장과 이윤, 고객창조를 이루어나가는 사회를 만들려면 결국 먼저 정치인이 이에 부합하
는 마음가짐을 먼저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정치의 부조리, 권력의 어두운 면을 당연시 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그런
것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역사는 권력투쟁과 전쟁의 반복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심각한 것은 그런 면들을 개선해 나가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합리화 하며 "정치는 어두워
야 한다" 라며 당위성까지 부여 하는 풍조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선거에는 돈이 많이 들어야 하고 정치는
권력에 관심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혹시 우리는 진짜 정치와 권력 투쟁을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권력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비록 그 수단을 얻었을때 얻게 되는 보상이 막대한 것이라고는 해도 그것은 분명 국민
들을 위해 쓰여져야 하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정치가 실현되려면 먼저 국민의 의식수준이 높고,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리더를 길러내야 할 것입니다.
결국은 교육이 또한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경쟁에서 살아남고, 남보다 앞서 나가며, 보다 많은 돈과 지위를 얻지 않으면 안되는 두려움이
만연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기간의 승부에 집착하게 되고, 자꾸 사물을 이분법적으로 가르며 네편, 내편 하며 싸우는 일이 일상
다반사입니다.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제도적인 개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국민들이, 정치인들이 정치를 대하는 인식과 태
도에 변화가 필요한 것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문국현 대표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나타나도 변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생기지 않으면 그 지도자는 도리어 배척받거나 아니
면 개인숭배식으로 변질할 우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5.8%라는 대선 지지율이 적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희망의 출발점이 되지 못할 정도로 적
은것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흐름 또한 커다란 변수입니다.
최근 신문기사에서 MS 회장 빌 게이츠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주창하며 자본주의가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공헌 할 수 있
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흐름" 이라는 것이 딱히 어떤 "주의"나 "이념"으로 정리된 것은 아
니지만 분명 지금의 세계는 점점 변해가고 있고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기존 경제학의 대안으로 복잡경제학, 진화경제학 등의 새로운 분야가 연구되고 있고, 경영에서는 드러커
등 인간중심의 경영 흐름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흐름에 대한 요청은 경제, 경영 뿐 만이 아니라 정치,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
다. 거시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지금의 이명박 정부는 사실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도 현실적인 삶에서는 이분법적이고 경쟁에 매몰된 삶을 살지만 마음 속에서는 새로
운 흐름과 조화로운 정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좋은 것을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제부터는 대립과 경쟁 보다는 소통과 돌봄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정치에서 여당과 야당이 나뉘는 것인 현실이겠지만, 소통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은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단기적인 정치공학적 시각에 매달려서 정쟁을 일삼으면 비록 짧은 시일에는 정치적인 이득은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인정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이미 그 과정을 우리는 지난 세월동안 충분히 목격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적인 양보나 명분에 매달리는 방식도 곤란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경영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기업의 이윤추구는 생존을 위한 기본 조건입니다. 일단 그 조건을 만족하는 선에서 기업은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
지 말아야 하고, 나아가 공헌하며, 고객을 창조해내야 합니다.
정치의 권력추구는 생존을 위한 기본조건입니다. 권력기술, 정치공학적인 면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대신 정치인은
생존에 필요한 선에서 이를 수단으로만 사용하여야 하고, 목적으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목적을 위해서 정치인은 정치기술로써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정치인의 기술은 자신을 배불리기 위함
이 아니라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위와 권력을 갖고, 사회의 각 주체들이 서로 조금씩 양보할수 있게 유도할 수 있어
야 합니다.
그래야 권력에 의한 왜곡이 줄어들고, 건설적인 토론이 일어나며, 정책이 정리되며, 실현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하
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합의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정치인들은 반드시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우리 국
민들이 정치에 불신을 갖게 된 진짜 이유는 사실 소통의 차단 탓이 매우 큽니다.
민주주의 사회라고는 하지만 어쩌다 한 번 있는 투표때를 제외하면 시의원이나 구의원 한번 만나보기도 힘든 것
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래서는 정책에 대해 어떤 아이디어가 있어도, 정당이나 정치인이 무엇을 잘못해도 그 의
사를 밝히기 힘듭니다. 언론의 힘을 빌리려 해도 이미 언론조차 권력화 되어 있어 이조차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제도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제도적으로 정당제도가 있고, 상향식 정당 민주주의가 가능합니다. 제
도대로 잘 운용하기만 한다면 일반 평당원도 지역 사회에서부터 시의원 등과의 간담회에서 의사를 밝혀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것이 어려운 것은 결국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제도 자체는 있지만 그 제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시스템이 그것을 받쳐줘야 합니다. 법률상의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막상 정당이 갖고 있는 마
인드와 해당 정당의 정치인들이 당헌, 당규를 불합리하게 만들거나 하면 제도의 힘도 무력해지기 십상입니다.
국가의 법률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실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규정들은 알고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관할하
는것이 많은 것처럼 정당을 운영하는 사람들부터 먼저 자꾸 살아 있는 지식과 지혜를 학습하면서 의식을 깨치지
못하면 맨 밑바닥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기가 힘든 것입니다.
역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사회적 대합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사회적 합의는 바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흐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앞으로도 정치인과 국민들이 의식을 깨쳐나갈 수 있고, 기존의
제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좋지 않은 법률과 제도는 신속하게 고치거나 폐지할 수 있으며 또한 더 좋
은법령과 제도들을 만들고 받아들이며 운용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정치는 이러한 사회적 합의를 얼마나 조화롭게 끌어내느냐에 열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중심의 경제, 다양성이 확보되어 풍요로움을 늘려주는 경제, 이를 뒷받침해주는 정책과 제도를 우리 당이
진정으로 실현하고자 한다면, 당원 제각각이 모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한 사람의 정치인임을 알
아야 함도 물론이겠습니다.
이제 단순히 명망가가 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면 안됩니다. 나 자신이 당원이라면 이미 작은 영역이라도 정
치를 할 수 있음을 스스로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국현 대표처럼 큰 희생을 하지 않더라도(비단 상당수의 액수를 당의 채무로 돌렸다고는 해도, 문국현 대표가
개인적으로 크게 희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조금의 양보" 정도는 충분
히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당원 여러분들이 이러한 공감대를 가지게 되는 것이 기여한다면 저 자신도 이번에 가진
재산을 걸고 출마하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개인적인 삶의 행복을 추구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정치인이 되어 보겠다는
생각은 혹시나 내가 개인적 성공을 하거나 사업적 성공을 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는 별로 해 본일이 없었
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나름대로 살아오면서 스스로 책을 읽고 배워오면서 세운 저의 역사관과 가치관이 더 이상 저를
개인적 삶만을 추구하게 놔두지는 않았습니다.
문국현이라는 인물이 나타나고, 창조한국당이라는 당이 생겼으며, 이 당을 믿어보고 싶어하는 많은 당원님들, 정
치와 사회현실에 절망하는 국민들... 결국 저는 저의 가치관을 실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가치" 라는 용어는 모호하다 할 지라도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는 이미 누구나 알 고 있다고 믿으며 이제
저는 최선을 다 해보려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약력입니다. --------------
성명 : 성정훈(成政勳)
지역구 : 서울 관악 갑
1977년 4월 26일생.
서울 인헌초등학교
인헌 중학교
인헌 고등학교 졸.
강남대학교 법학과 1년수료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예비역 육군 중사
(전) 제 3군사령부 법무부 근무
(전) 제 2군수지원사령부 보통검찰부 검찰서기
(전)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보통검찰부 검찰서기
퓨전판타지 소설 이계응징자(2005), 마도황제(2006) 출간
현직업 소설가
첫댓글 건승하십시요!!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오리라 믿습니다. 건승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힘내시시요!!홧팅
와~ 젊은 분이시네요!! 관악 갑에서 창조한국당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주세요~ 좋은 결과 바랄께요.^^
건승하세요~ ~
님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열심히 응원합니다!!
오홀....멋집니다...^^..반드시 승리를..하시길...기원합니다...창조한국당 퐛팅...
성정훈님, 드러커를 잘 이해하고 있으시군요. 이 정도면 됩니다. 지역에 대한 연구를 겸비하셔서 잘 싸우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화이팅!!! 잘 하시기라 기대되네요. 힘이 납니다.
축하드립니다. 또하나의 희망이 탄생하였습니다. 결심에 감사드리고 저는 서대문구에 사는데요 근처 지역구에 출마자가 없으시다면 기꺼이 달려가서 돕겠습니다.
글을 올린지 몰랐네요. 그리고 서울특별시방에 먼저 올림도 졸을 것 같네요. 지영위원회 설치는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힘찬 모습 보여주세요
꼭 당선이 되시길 빕니다.
꼭 당선되시기를 바랍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