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독일의 스포츠용품 회사인 '아디다스'와 '퓨마'입니다.
두 회사는 미국의 나이키에 이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였고, 지금도 경쟁하면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형제기업이 많지만, 제빵업계의 삼립식품과 샤니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삼립식품 창업주는 큰 아들에게 삼립식품을, 둘째아들에게는 샤니를 물려주었는데, 당시 샤니의 매출 규모는 삼립식품의 1/10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삼립식품은 빵 사업 대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며 리조트 사업에 크게 투자를 하다가 결국 부도가 났지만, 샤니를 물려받은 동생 허영인 회장은 미국에서
공부하던 MBA를 포기하고 미국 제빵학교에서 빵과 과자를 배운 후, 미국 빵집에 들어가 밑바닥부터 일하면서 배웠습니다.
귀국 후 프랑스식 빵에서 영감을 얻어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를 설립, 태극당과 고려당이 장악했던 한국 빵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제빵학교 시절 친했던 인맥을 통하여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했고, 파스쿠찌라는 커피브랜드도 만들었습니다.
허회장은 사무실 한편에 큰 책상을 놓고 계열사에서 만드는 여러 종류의 빵을 작게 잘라먹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데, 안정된 기반위에서 사세를 착실하게 성장시켜
오더니 드디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모(母)기업 삼립식품을 다시 인수하였습니다.
기업이나 음식점이 성공하는 방법은 똑같이 주인이 자신의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을 잘 알고 제품에 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몇 번 맛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 보다 1년 내내 꾸준하게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서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 성공한 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유지한다면 부도가 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첫댓글 우리 사업가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좋은 기업가 정신인 것 같습니다.
우리 밀주 동문 출신 사업가들 중에 성공하는 사업가들이 많이 배출되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동문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조은글 잘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하는 방법은 똑같이 주인이 자신의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을 잘 알고 제품에 미쳐야 한다'
공감입니다^^
자기가 하는일에 절대긍정일때 성공의확율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밥장사 25년.정성.청결,친절.그후.수입은 저절로....이학수님 좋은글 고맙고 우리들의동창인것이 자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