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수목원 - 원시림을 간직한 비경
[출처] 바이시클 2011-09-12 장종수 기자
▲ 광릉의 가을
광릉은 몇 백년 된 아름드리 나무와 수많은 식물이 어우러져 국립수목원과 그 일대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광릉은 조선 왕조 7대 임금인 세조와 그의 비 정희왕후의 능이다.
광릉숲은 1468년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된 뒤 지금까지 500년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된 곳이다.
천연기념물인 크낙새가 사는 곳이기도 하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 광릉숲 전경
의정부를 지나 축석고개를 넘어 광릉에 접어들면 아름다운 숲이 펼쳐진다.
조금 내려가면 광릉수목원이 나온다.
수목원 앞에는 하늘을 찌를 듯이 큰 나무들이 길 양편으로 늘어서 있다.
길은 숲속을 지나 길게 이어진다.
울창한 숲의 기운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보면 어느덧 숲의 향기에 취하게 된다.
▲ 광릉의 여름
가을이 되면 온갖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물든다.
광릉 입구의 단풍은 아주 곱기로 소문이 났다.
잠시 멈춰서서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광릉숲은 가을뿐만 아니라 사철 어느 때 가도 좋다.
광릉을 지나는 길은 폭이 좁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편이다.
광릉숲을 보호하기 위해 차들이 광릉을 지나지 않고 돌아가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차들이 빨리 달리지는 않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기에는 큰 어려움은 없다.
광릉 수목원을 갈 때는 의정부 축석고개 쪽으로 가는 길이 약간 내리막이어서 달리기가 수월하다.
광릉수목원에 들어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수목원 바로 앞에 있는 광릉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가는 길
1. 중랑천 따라 가는 길
광릉 가는 길은 서울쪽에서는 중랑천 자전거도로, 구리쪽에서는 왕숙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가면 쉽게 갈 수 있다.
광릉 부근까지 자전거길이 아주 잘 연결돼 있다.
그전에는 도로를 따라 가는 구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자전거 도로가 잘 돼 있어 광릉 가기가 아주 수월해졌다.
서울에서 갈 때는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중랑천 자전거도로는 의정부 시내를 지나간다.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중량천이 부용천과 만나는데 오른쪽 부용천길을 따라 가면 된다.
새로 개통된 경전철 효자역 앞에서 맞은편인 성모병원앞 쪽으로 나가면 바로 큰 길이 나온다.
이 길이 포천으로 가는 길인데 이 길을 따라 축석고개를 넘어 바로 고개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광릉이다.
▲ 축석고개
전철을 타고 의정부역까지 간 뒤 중랑천길을 따라 가거나 성모병원쪽으로 가도 된다.
의정부역에서도 중랑천이 아주 가깝다.
서울 서부와 김포, 인천, 일산 쪽에서 가려면 송추를 지나 의정부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의정부에서는 경민대학, 의정부역, 의정부 성모 병원을 지나 포천방향으로 가면 된다.
의정부 역에서 가까운 중랑천자전거도로를 따라서 가도 된다.
의정부 시내가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길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광릉에 갔다가 갔던 길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고 광릉을 통과해 진접, 퇴계원 구리로 가는 방법도 있다.
광릉을 완전히 통과해 반대편 진접 쪽으로 나가면 왕숙천을 따라 진접, 퇴계원, 구리를 지나 한강 쪽으로 나가면 된다.
▲ 중랑천 자전거길
2. 왕숙천 따라 가는 길
한강에서 왕숙천길이 광릉 초입까지 연결돼 있다. 왕숙천은 길이 아주 잘 돼 있다.
왕숙천을 따라 구리, 퇴계원, 진접을 지나가면 된다. 다만 왕숙천의 일부 구간이 단절돼 있어 조심해야 한다.
왕숙천은 광릉에서 가까운 진접 장현대교까지는 아주 잘 돼 있다.
장현대교에서 금곡교 아래 홈플러스 부근까지는 왕숙천길이 없다. 이 구간은 진접 읍내를 통과해야 한다.
읍내를 지나는 길은 5분~10분 정도의 거리다.
읍내를 지나 광릉 초입까지 큰 길을 따라 가도 되고
다시 읍내를 지나 금곡교 앞에서 왕숙천 자전거길을 따라 가도 된다.
▲ 왕숙천 자전거 도로. 광릉 초입까지 연결돼 있다.
▲ 광릉 코스
원문 http://blog.daum.net/ywhwchang/3659?srchid=IIMohXJx300#A206338504FDAE9C60B9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