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설계사에게 설계의뢰 하여 구조나 하중이나 구조등을 고려하여 시공한 건축물이 아닌 관계로
수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그것도 그냥 수정이 아닌....손이 많이 가고 시공사가 애를 먹습니다.
교수 휴게실이라는 공간의 외부비상 도어가 없습니다. 모든 강의실에 외부 비상탈출 도어를 설치하였는데...
교수휴게실에는 문이 없습니다. 그래서 벽을 뚫어서 문을 만들어야 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애써 시공해 놓은 석고보드와 퍼티작업을 뜯어 내어야 합니다. 두번이나 조인트 컴파운드를 하고 샌딩을
해놓은 벽면을 드릴로 푹푹 찔러서 스크류 드라이버를 찾아내어서 시공한 역순으로 스크류를 풀어 냅니다.
스크류를 찾아내어서 풀어 냅니다.
꽁꽁 숨어 있는 스크류드라이버들을 다 찾아내서 풀어 낸 후에 이음매에 칼질을 하고 석고보드를 뜯어 냅니다.
아이소 핑크 인슐레이션 보드가 보이는군요. 저것도 뜯어 냅니다.
자....이제 골조 구조목이 보입니다. 투바이포 spf목재입니다.
파이버 글라스 인슐레이션도 뜯어 낸 후....
크리플 스터드를 하나씩 듣어 냅니다. 망치로 여러번 쳐서 기다란 네일건 못과 함께 빼어 내야 하는
다소 위험한 작업이기에....조심해야 하는 작업... 잘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잘 만든것을 잘 뜯어내는게
진짜 기술입니다.
내부의 골조부분을 다 해체하여 뜯어낸 후에 외부로 나옵니다. 외부의 비닐 사이딩을 그라인더로 잘라낸 후
컷쏘로 외부 합판을 잘라냅니다.
처음부터 신중하게 구조에 대한 부분들을 심사숙고 한 후 도어를 시공하였다면....이런 수정작업에 자재와
시간과 경비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었을것입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도면은 목사님 머릿속에 존재한다고 하는군요.
자....어찌되었든....내부 석고보드와 골조....그리고 외부 사이딩과 합판까지 모두 뜯어 낸 후....
창문을 뜯어 내면.....
이렇게 외부 비상출입문을 시공 할 수 있는 개구부를 확보하였습니다.
문짝을 가져다가 달고....
도어 트림까지 다 작업 한 후 마감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