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중반 농활을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보여드리고 격려의 글을 부탁드리고자
정보원 활동으로 알게 된 선생님들과 BSD 선배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농활에 가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가, 연말이라 바쁘셔서
만나기 힘든 선배님들께선 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고
시간이 맞는 두 선배님께서는 점심을 사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격려의 글을 구실로 선생님들께 안부를 주고 받으니 좋았습니다.
# 유승호 선배님, 이찬원 선배님과의 만남
유승호 선배님께선 학부시절 섬활을 하셨습니다.
아직도 섬활의 추억이 생각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고, 맛있는 칼국수를 사주시고 김치까지 손수 잘라주셨습니다.
선배님이신데도 후배를 챙겨주시는 모습에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 결심하게 됩니다.
밥과 차로도 정말 감사한데, 선배님께서 후원금까지 주시면서
부족한 후배를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찬원 선배님께서는 점심을 사주시고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란 책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저를 잘 알고 있다면 저에게 맞는 격려의 말을 잘 해주실 수 있지만
저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에 말을 아끼고
현자들의 인생 조언이 담긴 책을 주신 것이라 합니다.
농활 기간 동안 조금씩 읽으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경험을 존경하고,
죽곡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를 더 귀 기울여 듣고 싶습니다.
# 격려의 글은 저의 보물입니다.
작년 곡성 농활, 제12차 복지순례 때 격려의 글과 후원금으로 격려해주신 분들이 생각납니다.
아직도 격려의 글은 저의 보물입니다. 십시일반 받은 후원금은 사랑은 빚입니다.
감사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잘 간직하고, 잘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도, 제가 받은 것을 계속 흘려보내며 살고 싶습니다.
제가 원래 많이 가져서 나누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받은 것들을 조금씩 흘려보내려고 합니다.
농활 기간 고마운 마음 기억하며, 활동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더 잘 누려야겠습니다.
격려의 글이 농촌사회사업의 시작입니다. 걸언의 시작입니다.
첫댓글 고은이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지지 합니다. 그 마음을 응원하고 후원해주신 유승호, 이찬원 선배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격려의 글이 농촌사회사업의 시작입니다. 걸언의 시작입니다."
걸언을 참 잘하는 고은이, 격려의 글에서부터 걸언했었구나.
"격려의 글을 구실로 선생님들께 안부를 주고 받으니 좋았습니다."
많이 배운다. 나도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구실 삼아 인사드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