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캠핑에서는 음악처럼 좋은 친구는 없는 것 같다. 자연이 들려주는 바람소리, 새소리, 나뭇잎 소리, 빗소리, 물소리도 좋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고 인간의 감성과 정서를 온화하게 해 주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 역시 자연과 음악이 선사해 주는 가장 큰 혜택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동안 가지고 다녔던 작은 스피커가 제대로 작동이 되질 않는다. 싼맛에 구입한 거라 음질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을 4년간 사용했더니 완~죤 맛이 갔다. 더 이상의 장비는 구입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이것이 돈을 달란다....
오토캠핑과는 달리 솔로캠핑에서는 휴대성과 무게, 견고한 스피커를 찾다보니 알텍랜싱 IMT237 스피커가 눈에 들어온다. 음질은 좋은지 모르겠지만 일단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음질에 비해 아주 사악하지만... 야생에서 좋은 음질을 기대한다는 건 지나친 욕심이라 생각하며, 또한 소리를 크게 들을 것도 아니기에 이정도 선에서 만족 하기로 했다.
사실은 알텍랜싱 IMT237 모델보다는 후속모델인 노트북과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USB용 알텍랜싱 IML237모델이 더 눈에 들어왔다. 스피커의 왜관이 검정색과 금색띠가 둘러있어 왠지 더 단단하고 고급스럽게 보인다. 또한 접이식 스텐드가 있어 방향을 조절하여 들을 수 있고, 건전지가 필요없어 좋긴한데... 노트북에 연결해야만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노트북이 없으면 그야말로 무용지물.
그래서 비박과 야영지에서 사용할 수 있고 확장성이 좋은 알텍랜싱 IMT237 스피커로 마음을 굳혔다. 이어폰을 연결하는 단자만 있으면 어느 기종이나 연결하여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음질은 스피커의 크기를 고려할 때 생각보다 괜찮은 음색을 들려준다. 볼륨크기를 100%로 올리면 곡에 따라 약간의 떨림현상이 있으나 80%정도로 놓고 들으면 깨끗한 음질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개봉전인 알텍랜싱 IMT237 스피커
앙증맞다. 높이가 좀 슬림하면 좋았을 것을... 아마도 저음과 음폭을 높이기 위해 높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뒤집어 보면 연결선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홈까지 파놨다. 연결선은 좀 짧은것 같다.
제일 작은 AAA 건전지 3개로 24시간 재생이 가능하단다.
전원을 공급하는 스위치 버튼을 누르니 녹색불이 들어온다. 휴대하거나 배낭에 넣고 다닐때 버튼이 눌러지지 않도록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휴대폰과 연결도 해 보고
노트북에 물리고 영화의 사운드를 들어봤는데 꽤 괜찮은 물건이다.
이 아이리버 mp3를 많이 사용할 것인데 아주 구닥다리지만 가볍고 해서 솔로캠핑땐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이렇게 케이스에 넣고 다니면 스피커도 보호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모델은 USB용 알텍랜싱 IML237스피커로 잠깐동안 고민을 했던 스피커다. 노트북과 PC에서만 사용가능 하다는 점이다. 오토캠핑시 노트북을 가지고 갈 경우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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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 좋은 캠핑 원문보기 글쓴이: 은빛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