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평화누리길 1구간부터 ~12구간까지 종주에 도전하여 191km를 오늘 마침표 찍은 날입니다,
2019년 9월17일 김표 대명항에 있는 1구간을 시작으로
오늘 12월18일 12구간까지 총 3개월을 매주 수요일 걷고 또 걸어서 오늘 마칩니다,
김포,고양,파주, 연천, 철원까지 총 182km를 오늘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 날씨는 : 맑음이고요, 미세먼지도 그냥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어제 비가와서 좋아요,)
어디를 : 평화누리 길 제 12구간(신곡리 군남홍수 조절지~ 전망대~그리딩맨 옥녀봉~ 로하스파크~
옥계마을 ~연강 나룻길이정표~옥계리~도당골~상리~신망리~대광리~신탄리역까지,
귀경은 : -임시 통권버스로 소요산역까지 와서 =지하철로 신도림역에 도착,
한우가 식당에서 맛나는 음식으로 종주 쫑파티로 마무리하고 귀가 하였습니다,)
누구와: 원불교 화백회원 4명, 총 16.79km 소요시간은 5시간 트레킹 하였습니다,
지난번 11코스 종착지에 도착하여 `12코스로 연결하며 인증사진 찍고 출발합니다,
호젓한 오솔길따라 그린딩맨이 있는 옥녀봉으로 향합니다,
지난번 11구간 과 앞으로 갈 12구간을 이어주며 인증한장 남깁니다,
12구간 출발하는 이정표따라 ~ (출발시간은 10시 30분이네요,)
지난번 11코스 종착지인 홍수조절지 군남땜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어제 비가와서 먼지도 없고 좋아요,
신탄리역, 역고드름 방향으로 잡고 ㅎㅎㅎ
맑은 행복을 만끽하며,
임진강 넘어 북한땅도 아련하게 바라보며,
옥녀봉 그린딩맨으로 향합니다,
연강 나룻길 도 이곳에 있어요,
연강 나룻길 =군남두루미파크에서 출발하여 옥녀봉까지 다녀오는 코스인데 정겹네요,
평화누리길과 함께 가는 길이네요,
한국의 샤이어 연강나룻길이라는 문구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50만년전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한반도에 들어와서는 남으로 남으로 이동하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굽이굽이 흘러가는 연천의 평원에 이르고 그러한 땅에 27만년전 일대 변혁이 찾아 왔으니
오리산에서의 열한번에 걸친 화산 분출이었습니다.
연강나룻길은 그렇게 구석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뒤 고구려의 3대성,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
고려를 개국한 태조 왕건과 조선을 지나 현재까지 사람의 역사를 품고 있음을 알립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기웃거리다가 출발합니다,
"맑음"
마루~금,
산을 향한 내 마음이 너무 깊어서 모든 시간이 멈춰지는 느낌입니다,
~아~!
이 기분 하나를 얻기 위해 이 먼 곳까지 왔네요,
한적한 길을 가다보면 옥같은 맑은 몰이 흐른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옥계리로 향합니다,
옥녀봉 그리딩 맨이 어서 오라고 반깁니다,
옥녕봉의 인사하는 사람,
그리딩맨을 만나러 가는 연강나룻길입니다,
내년 봄 따스한 날 꽃들이 저마다 문을 열어 향기로 말을 전하는 그 시절에
우리 원불교 일원회 도반님 모시고 한번 이곳으로 올까 합니다,
노오란 금계국의 이라고 하네요,
이 겨울에 나물케는 분이 있어요,
무엇을 케는 것인지요?
유심히 살펴보니 둥근 원안에 있는 것을 케고 있어요,
저는 알수가 없네요, 겨울이라? 무슨 나물뿌리인지?
질경이 뿌리인가요?
연강 나룻길따라 신탄리 방향으로 갑니다,
내년 봄 한번 더 올까 하고 유심히 여기 저기 살피며 갑니다,
이 비단길같은 아름다운 길을 조심 조심 한발 한발 걷습니다,
왜 냐고요?
넘 아름다워서 차마 걷지를 못하겠어요, ㅎㅎㅎ
조현석님 이 올라옵니다,
마치 무슨 보부상인가요?
ㅎㅎㅎ ~새우젓사~려, ㅋㅋㅋ
어유,
먹고 살기 힘들다,ㅎㅎㅎ
이 깊은 산중에 금연단속 나왔나요,ㅋㅋㅋ
앞서가는 분따라 가려니 얼마나 힘들꼬?
그럭 저력 삼거리에 도착하여 잠시 쉽니다,
임진강은 아직도 우리들 따라 옵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는 이별의 아쉬움으로 날려 보내고,
노래하는 마음으로 ~~~
옥녀봉으로 향합니다,
연강 나룻배 길과 전망대가 보이네요,
저 임진강 넘어 북녁땅,
분단의 비극으로 정든 산천,
가족과도 헤어져 사는 우리의 상처받은 그리움마저도
산처럼 묵묵히 참고 견디어 내며 희망이란 큰 바위처럼 우뚝 서 있어야 하리,
옥녀봉의 그린딩 맨이 정학하게 인사를 합니다,
어디로 하냐고요?
북녁땅을 바라보고요,
저 멀리 그린딩 맨이 있네요,
봄이면 대 자연의 연두빛이 아름다움을 연출하겠지요!
줌랜즈로 당겨 봅니다,
그린딩맨을 배경삼아 기념찰영 남기고~~
평화로운 길따라~~~
역고드름으로 향합니다,
이리가나 저리가나 만나는 길이랍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조금 더 빨리갈라나,
그러나 우리들은 이정표따라 왼쪽으로 향합니다,
이쁘디 이쁜 오솔길따라 ~~'
안녕!
佛法이란 추우면 춥고 더우면 덥다고 하는 것이라네요,
목마르면 물마시고 배고프면 밥먹고, 잠이오면 자고, 어디에도 착죄지 않고 깨끝한 아음이라 대종경 성리품 13장에 있어요,
즉 시간과 상황과 경계에 따라 그것에 꼭 맞게 행동하는 것이 법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정각정행이지요,
어유, 배고프다 밥벅고 가자,
저 고개 넘어가서 먹자네요,
또 한 고개 넘고 넘어 갑니다,
넘고 넘어 가는 아리랑 고개네요,
마치 고원을 넘어가는 착각을 연출하네요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로 인해서 온 산하가 잘 보이고 시원합니다,
옷벗은 가지끗에 생각을 벗어널고
저 하늘 푸른빛을 노래하고 싶었다,
바람을 노래하면서 산으로 서고 싶었다,
차마고도 가는 기분으로 한발 한발 이쁜 걸음으로 행복을 만끽하며,
오르고 내려가고 넘 좋은 오늘입니다,
정신수양을 잘하여 불같이 일어나는 마음을 고요히 하고,
사리연구를 잘하여 지혜를 얻어 때와 장소에 맞게 하고
작업취사를 함으로써 늘 법에 맞는 생활을 하는 것이 이 법을 깨달은 것이리라,
화살표 방향으로 저 고개를 넘어갑니다,
뒤 돌아본 그린딩 맨,
그린딩 맨이 하심하라, 하네요,
진실로 중요한 것은 물질적으로 아무리 타인에게 복들 짓는다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진실한 법을 전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
죽어가는 사람에게 수천 억 원을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생사의 도를 알려 주고 편안한 마음으로 열반에 들 수 있도록 법을 설해 주고
전해주는 것이 휠씬 더 큰 복을 짓는 것이라 하겠다,
안심으로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말 이 마지막 12코스,
수양, 연구, 취사 즉 定, 慧, 戒 3학을 장엄하라고 머리숙여 부탁하는 그리딩맨,
장엄한 허리를 돌고 돌아 차마고도를 넘어 갑니다,
마음이 청정하여 부처님 마음을 차곡차곡 건설하는 것을 제일장엄이라 음미하며,
12코스 정상고개를 넘어갑니다,
사실상 이 파고라를 넘어가면 평화누리길 12구간을 전부 마무리 하였다 하겠습니다,
장장 3개월동안 매주 수요일 평화누리길로 발길을 돌려 걷고 또 걸었습니다,
대 자연에게서 무상설법을 들으며 걷고 또 걸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구름따라 바람따라 법신따라 왔습니다,
평화누리길 마지막 파고라 넘어 갑니다,
마지막인 파고라 정겹네요,
최전방지역이라 군사격장도 근처에 있는 모양이네요,
이 길로만 걸어갑니다,
멋지네요,
따스한 빛따라 정상 능선따라 갑니다,
왼쪽으로 고대산, 고대산 뒤로 금학산,
고대산 아래로 보개산과 지장봉,
지장봉 아래로 종자산이 병풍처럼 마루금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산의 병풍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남겨봅니다,
그리딩맨이 안녕히 가라하네요,
사람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 생각한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일체가 유심소조라 대종사님 법문 음미하며~
잘 있어라, 그리딩맨이여,
내년봄 다시 올께,
평화로운 마음으로 앞으로 앞으로 ~
연강나룻길 입구에 도착합니다,
한옥으로 멋지죠,
와~!
생태습지, 공원을 지나서,
조 아래 저기서 맛난 점심을 하였습니다,
옥계마을에 도착합니다,
옥계리 마을 옆길따라 갑니다,
역시 역고드름 방향으로 진행하여,
또 한고개 넘어가는 길입니다,
평화누리길 리본을 만져보며,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마음이리라,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니라,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에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삷이 신선하고 활기차 다고 생각한다,
텅빈 공한 길따라 고갯길을 올라갑니다,
계단길이 나타나고
계단 길 오르며 주위의 모든 생명이여 행복하라,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의 이웃들이 다 행복하라,
태평하게 안락하라,
평화로운 오솔길따라 도당골을 넘어갑니다,
청화동 길 오르며 고려시대의 충신 이양소님을 생각하여 봅니다,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하다,
부자가 되는것은 또 하나의 나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욕망에 따라 살지 말자,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가진 그것마저도
다 버리고 갈 처지가 아닌가,
모든 집착과 분별에서 나 자신을 해방시키자,
그리고 존재하라,
겨울 낙옆길따라 이쁜 솔길따라 갑니다,
산넘어 멀리 그리딩맨이 아직도 잘 가라 허리 굽혀 인사합니다,
앙상한 대지의 가지마다
봄이 움트는 계절을 준비하고 있겠지요,
겨울동안 죽은 듯 잠잠하게
응용하기전에 응용의 형세를 보아 미리 연마하기를 주의할것이요,
도당골을 넘어갑니다,
나의 봄은 어디서 오는가?
묵은 버릇을 떨쳐 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때 새로운 움이 튼다고 대 자연은 말하네요,
솔향기 속을 걷습니다,
솔향기 인연따라 그윽한 향기를 맛봅니다,
선과 악은 인연따라 일어날 뿐이지요,
선한 인연을 만나면 솔향기 마음이고,
악한 인연을 만나면 은행열매 밞은 마음이지요,
안개속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옷이 젖듯이,
청화산 고개를 지나 약수터 방향으로 갑니다,
가도 가도 아름다운 솔향기 길입니다,
흙을 밟는 그 촉감을 무엇에 비기랴,
흙을 가까이 하는것은 살아 있는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것이리라,
흙향기는 생명의싹 향기라 생각합니다,
나약하고 관념적인 도시의 사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흙이다,
나에게서 흙은 영원한 모성이리라,
흙에서 음식물을 길러내고, 집짓고, 걷고, 살다가 그 흙에 누워 삭아지고 마는 것이 삶의 방식이리라,
생명의 젖줄인 흙길따라 가노라니 마냥 행복한 지금 이순간입니다,
내가 가고있는 지금 이 순간 주변의 영역에도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씨앗을 뿌리고 움이 트고 잎과 가지가 펼펴져 거기 꽃과 열매가 맺힌다,
생명의 발아 현상을 통해 영원한 모성이 움튼다,
흙의 덕을 배워 순박하고 겸허해지며
거짓이 없고 추월과 무질서도 없는 내가 되어야 겠다,
시맨트와 철근과 아스팔트속에서
비가 내리는 대 자연의 소리마저 도시는 거부하드라,
흙은 비를, 그 낙수물 떨어지는 환희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행복합니다,
내가 최고로 사랑하는 비박 친구 미스~리 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내 사랑 미스~리
그리움의 너와 함께 흙위에서 정결하고 평온함을 잠자리라,
향기로운 흙냄음과 솔향기따라 순수한 생명의 감촉을 맛보며 ~~~!
고대과 종자산 능선을 친구삼아
~야~호!
길고도 긴 흙길~!
도당골 북쪽에 있는 가무사 라는 마을에 도착합니다,
남양홍씨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던 동내이나 지금은 흔적도 없어요,
천상의 아름다운 길입니다,
솔향기에 천상의 흙내음!
맨발로 걷는 촉감을 느끼고 싶은 충동을 참고 참으며 참을 忍도 공부하여 봅니다,
자유자재의 마음을 느껴보는 오늘입니다,
법신불 사은님께 이 모든 행복을 바치는 오늘입니다,
그림같은 솔향기 고갯 길입니다,
저 멀리 아련히 보이는 솔향기 길따라 하염없이 걸어 보았습니다,
보살의 자비로운 자성불을 만끽합니다,
이제 마지막 산릉을 넘어갑니다,
산릉을 넘어가니 이제는 낙옆길이 나타나고,
또 다시 잔뒤길이 나타납니다,
산 정상부에 잔듸로 된 길은 처음이리라,
와~!
잔듸길도 아름답네요,
상리약수터 를 지나갑니다,
낙옆길따라 하염없이 내려갑니다,
이제 농로 길 따라 마을로 진입하네요,
마을 진입하여 통과합니다,
멀리 고대산군과 보개산 지장봉 종자산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 마을이네요,
철길이 나타나고 신탄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마냥 걷습니다,
철길을 지나서 걷고 걸으며,
기념촬영 한장 남기고,
신탄리 역에서 철원 노동당사까지 12코스가 여기서 연장해 놓았네요,
그리딩맨을 생각하여보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신탄리에서 출발하는 소요산역 도착 통근버스타고 소요산역에 내려서 지하철로 신도림역에 도착하여
~신도림역 근방에 있는 한우가 식당에서 맛나는 갈비로 평화누리길 종주 파티를 열고 기쁨의 종주를
서로 축하하며 장장 3개월의 평화누리길 종주를 마무리 합니다,
평화누리길 걷는동안 경기관광공사에서 평화누리길 관리하시는 박래창님을 만나서 많은 정보를 들었습니다,
평화누리길 리본도 주시고 빼찌도 주시며 즐거이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라는 응원도 주시는 마음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2020년 평화누리길 역고드름 신년걷기 행사에 꼭 참여하리라 마음먹으며 박래창님 늘 건강하세요,
평화누리길 종주를 마쳤으나 아무도 축하해 주시는 분이 없어서요,
인터넷에서 보니 다른 분들은 축하케익도 자르며 축하해주는 모습이 좋아서
이 분 사진을 켑쳐하여 올려서 자축하여 봅니다,
우습죠, 하기사 내마음의 내가 축하하면 될것을, ㅎㅎㅎ
건강하게 대 자연과 하나가 되어 멋진 평화누리길 12구간 종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