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근현대사기념관 버스정류장-대동천2교-진달래능선 기점-진달래능선-북한산 조망점-대동문(540)-운가사 갈림목-아카데미하우스 갈림목-아카데미하우스 버스정류장-(버스)-수유역-수유역 5번 수유감자탕(5.7km, 3시간 30분)
산케들: 又耕, 東峯, 如山, 正允, 長山, 回山, 새샘(7명)
3월 마지막 산행은 오랜만에 둘레길이 아닌 산을 타는 코스로서, 백련사에서 해발고도 540m의 북한산 대동문까지 오르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만 나쁠 뿐 기온은 18.7도까지 오를 정도로 완연한 봄 날씨에 우경 동기회장을 비롯하여 일곱 산케들이 수유역 4번 출구에서 만났다.
더구나 오늘은 울산 특별여행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1분기 장산 대장의 마지막 임무 산행날이어서 함께 한 산케들이 장산 대장에게 덕담을 건네고...
수유역 4번 출구 바로 옆에 있는 마을버스정류장에서 강북01번을 타고 백련사 입구에서 내릴려고 했지만 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는 바람에 한 정거장 지난 근현대사기념관 앞에서 내린다.
10시 40분 백련사 입구의 대동천2교를 건너면서 북한산 쪽을 향해 바라본 대동천 풍광
진달래능선을 향해 오르는 길 왼쪽 비탈에 핀 진달래꽃
진달래능선을 향해 오르다가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물으니 진달래 능선에는 진달래가 거의 피지 않았다고 하는 바람에 오름길에서 진달래가 가장 만발한 장소를 찾아 산케들의 진달래 인증샷 찰칵!
11시 20분 진달래능선 합류점 도착.
정면이 우리의 산행 방향인 대동문 가는 길이고, 반대쪽은 우이역 가는 길.
대동문까지 계속되는 진달래능선에는 진달래가 만발한 곳은 만날 수 없었다.
대신 다행히 산에서 보기 드문 개나리꽃과 진달래꽃이 어우러진 곳 발견.
세 주봉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진달래능선 조망점에서 바라본 북한산 풍광
여기가 진달래능선에서 진달래꽃이 가장 많이 핀 곳으로 보였다.
대동문 오르는 가파른 덱계단
12시 8분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해발 540m 대동문 앞 도착.
대동문과 보국문은 보수 공사중.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와서 바라본 대동문
금주구역인 국립공원에서 공원 지킴이를 피해 5분 정도 더 들어가서 점심 자리를 잡고 막걸리와 함께 인증샷!
그런데 얼마 후 신고를 받고 왔다는 지킴이에게 들통이 나면서 미안하다고 빈 끝에 겨우 훈방 처리.
산행계획에는 가파른 구천폭포로 내려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내림길이 순탄한 진달래능선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의견이 모여 대동문을 빠져나가기 전 길가에 핀 샛노란 양지꽃이 눈에 들어왔다.
1시 7분 대동문을 나오면서 올라오는 젊음이 철철 넘쳐흐르는 미남 친구에게 부탁하여 오늘 산행의 인증샷을 만들었다.
대동문을 지나 진달래능선 하산길에서 내려다본 수유동 풍광
진달래능선길의 운가사 갈림목에 서서 진달래능선이 아닌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운가사 쪽으로 내려가기로...
운가사 내림길
다시 만난 갈림목에서 거리가 가까운 아카데미 탐방지원센터 내림길로 접어든다.
내림길에서 보이는 도봉산 풍광
이 계곡은 북쪽 운가사 계곡과 남쪽 구천계곡 사이에 있어 아카데미하우스 계곡이라 이름 붙여야 할 듯.
아카데미하우스 계곡에 핀 분홍 진달래꽃과 노란 생강나무꽃의 앙상블!
3개의 돌탑이 내려다보고 있는 약수터
아카데미하우스 계곡 내림길에서 생강나무꽃과 진달래꽃과 함께 인증샷 찰칵!
엄청 빨리 먼저 내려간 정윤은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비가 많이 내릴 때면 제법 볼만한 폭포가 생길 것 같은 아카데미하우스 계곡!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 오늘 북한산 등반 끝.
2시 16분 올 때 탔던 강북01번 종점 아카데미하우스 정류장에서 마을버스에 오르면서 3시간 반 동안의 북한산 등반을 가뿐하게 끝내고 뒤풀이하러 수유역으로 향한다.
버스 타고 가면서 찾아본 수유역 부근 맛집 중 수유감자탕이 당첨.
우경 동기회장의 쾌척으로 흔히 먹는 우거지 감자탕이 아닌 개운한 대파 감자탕으로 3개월 동안 장산 대장 노고에 대한 건배로서 뒤풀이를 시작하면서 오늘의 북한산 산행 마무리!
2023. 3. 26 새샘
첫댓글 3 시간 반 대동문 코스가
좋습니다
한번씩 쪼끔 긴 코스도
미리 준비를 해서
해보는 것도 좋을듯ㄴㆍ
우경 회장님 대빠 감자탕
잘 먹었습니다
새삼 주필 장산 대장
고생하셨습니다
첫 댓글 고맙소 회산!
우리동네 등산이라 오랫만에 나갔더니 많이 힘들었지만, 친구들 덕분에 큰 민폐는 끼치지 않고 잘 갔다왔습니다. 항상 좋은 친구들이 가까이 있어. 좋네요. 감사합니다
끝까지 완주 후 감자탕까지 후원하신 회장님께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자주 나오셔서 호흡기의 RPM을 올려보세요.
오랜만에 오셨는데 같이 못해 아쉽습니다.
우경 덕에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감자탕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고맙소!
전 날 용마당구회에 들러 선후배와 막소를 맛있게
마시는 와중에도 낼 북한산산행의 기대감을 느꼈다.
언제나 묵직한 장산대장의 1분기 마감으로 어울리는
북한산행이었다.
진달래도 반겨주었고, 멀리 모습을 드러낸 백운대,
만경대,인수봉의 웅장한 삼각산도 신선하고 새롭다.
대동문에서 단체사진을 찍어준 20대 남녀 두쌍.
한 남자을 미남이라고 했더니 그 짝이 절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는 바람에 산케들이 다 같이 웃었다.
돌아갈 수 없는 젊음의 냄새를 조금 더 많이
맡을 수 있도록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장산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여산 옷차림이 산뜻해 보기 좋습니다.
여산의 정감 넘치는 장문 댓글이 산행기를 빛나게 만듭니다.
생유 여산
@새샘 박성주 새샘의 수고에 비하면 조족지혈.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언제 보아도 웅장한 북한산 봉우리들은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직은 덜 핀 진달래꽃,개나리꽃이 봄을 기다리게 하는구나~
용마테니스 정기시합으로 장산대장 3개월 마무리 산행에 불참하여 송구하고,
3개월 동안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수고해 주는 새샘께도 꾸뻑~~
테니스 대회 땜에 전화 못받은걸 장산이 와서야 알아챘다오.
결과 좋았소?
김회장님의 빈자리도 보이고, 또 우암의 빈자리는 더 크게 보이네..🎶
오랜만에 북한산 계곡, 능선길 산행을 (옛날 비교하면 짧지만)제대로 했던 것같네요. 아직 진달래 만개는 이르지만, 봄 내음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장산 수고많으셨고, 산길 코스를 다시 짚어볼수 있게 해준 새샘주필 노고에 감사합니다.
보내준 사진 고맙고 산행기에 포함!
동봉. 어런 저런 이바구가 재미있었죠?
이지랭이가 아른한 따뜻한 날에 진달래를 실컷 눈요기했다
친구들의 격려 덕분에 대과없이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힝들거나 공백이 있을 때 서로 맞 들어 주는 산케의 전통이 예뿌요
친구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베트남 여행중이라 댓글이 늦었습니다 ~
세달동안 수고많았습니다.
여행 즐겁게 다녀오시오.
알차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많이 즐기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