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가을에 허브밸리에 처음 갔었는데, 너무 예쁜곳들이 많더라구요.
저와 함께 그 당시로 가보실래요?
이곳은 "셀프와인" -> 캠퍼들을 위해 개수대와 화장실을 개방해 두셨네요.
높고 높은 가을하늘과 울긋불긋 단풍든 산이 너무 멋지네요.
연못,잔디...그리고 나무와 함께한 사이트...왠지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군요.
산책로 위에서 사이트쪽으로 내려가는 길
캠핑장 주변이 아기자기한 조형물들로 가득해서 마치 야외 미술관에 온듯한 느낌 입니다.
선착순 두분께는 말타고 허브밸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이 사진은 딸아이가 찍었는데, 아마도 잘려나간 나무가 안타까운 마음에 찍은 것 같네요.
운동장 사이트쪽에 있는 연못 입니다. 이곳에서 송어잡기 체험이 있었죠?
운동장쪽 사이트
셀프와인 내부모습
산너머로 해가 걸쳐 있네요.
너무 예쁜 연못과 분수
연못 위에 있는 건물 내부 모습. 각종 곤충과 나비들이 표본되어 있어 아이들 학습장으로도 좋더군요.
좀전의 그 연못에 송어들이 공수되어 왔네요. 어느덧 사이트도 지어지고...
이 녀석들의 운명은 과연 어찌 될까요?
큰 녀석은 팔뚝 만한 것들도 보이는 군요. 바위 옆에 보이는 두 녀석은 제가 "찜" 했습니다.ㅎㅎ
예쁜 나무들도 많습니다.
예쁜 돌탑 뒤로 시몬님의 화목난로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네요.
셀프와인 앞에는 캠핑 트레일러도...
연못위로 하얀 눈이 내렸어요~~
딸아이가 찍은 사진 입니다. 이런 곳도 있었네요.
운동장쪽 사이트는 토욜 아침에도 계속해서 회원님들이 오시더군요.
곳곳에 야생화가 있네요.
연못에는 잉어도 있네요.
펜션에도 많은 회원님들이 계시네요.
아침에 타프에 맺힌 이슬 입니다.
아침 일찍 부터 통돼지 바베큐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돼지만 불쌍한게 아니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빗소리님과 헛바람님 두분들도 본인들의 운명을 예감하지 못했습니다.
허리가 잘록한게 예쁜 돼지라며 한말씀 하십니다.(아마도 헛바람님이 하신듯...)
가운데 봉을 끼우고 철사로 단디 묶어 줍니다.
헛바람님과 빗소리님의 위협에 돼지도 두손 두발 다 들어 버립니다.ㅎㅎ
이 가위는 무엇에 쓰이는 걸까요?
아~ 가위로 철사를 자르고 계시네요.
바베큐를 만들어줄 화덕(?) 입니다.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굉장히 과학적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손이 꽁꽁꽁~~발이 꽁꽁꽁~~~ 앗, 뜨거~~~~~~~
아침 일찍 오느라 돼지가 세수도 못하고 왔네요. 쯔쯔쯔...
동상이몽...
닉네임을 잘 모르니 왼쪽부터...
허리가 잘록한게 아니라 엉덩이가 토실토실 하구먼.
어라~ 사진 찍네. 빨리 돼지 돌려놔야 하는데...
돼지 뱃속에 닭하고 계란도 넣었어야 하는건데...(팔장을 낀다)
야~ 이거 돌리시는 분들 하루종일 고생 하겠구나...(담배를 꺼내 문다)
내가 못 볼걸 봤어.(썬글라스를 끼며 애써 태연한척...)
야! 니들이 뜨거운 맛을 알아? 빨리 반대로 돌려~~앗,뜨거~~~
아침에 시작된 통돼지 바베큐는 저녁이 되어서야 완성(?) 되었습니다. 작은 딸이 인증샷 날려 달라고...
아무래도 바베큐 기다리다 날 샐것 같아서 대형 철판구이를 합니다.
바베큐를 숯불로 구우니 새로운 맛이더군요.
바베큐 하시느라 하루종일 고생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맛난 바베큐 배불리 잘 먹었네요
송어 잡기 체험 프로그램에 두 딸이 출전 합니다.
막내녀석이 신발을 벗지 않은걸 보니 물속에 들어가는게 그리 썩 내키지 않는 모양 입니다.
희주는 송어가 바위 밑에 숨어 있는걸 확인 하고 있네요.
옷은 이미...
"과연 아이들이 송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송어를 쫒아 다니는 아이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옆에 허브밸리 자연사랑님도 계시네요.
희주는 아까부터 바위 밑으로 숨은 송어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송어를 쫒아 다니는 막내 보이시죠? 이래서야 잡을 수 없죠.
뒤에는 누군가가 송어를 한마리 잡았네요.
앗! 드뎌 희주가 바위 밑으로 손을 넣어 송어를 잡습니다.
못 잡을 줄만 알고 지켜보다가 급히 신발/양말 벗고 들어 오다가 희주가 잡은 두마리를 놓치고 마네요.
결국, 또 한마리 잡아서 재빨리 뚜껑을 닫습니다.
아니,얘들아~ 발이 이렇게 차가운데 너희들은 춥지도 않냐~~~~~
희주는 자기가 잡은 송어를 사이트로 가져와서 인증샷을 날립니다.
주현이는 한마리도 못잡았다면 울상이네요.
장갑도 없이 어떻게 잡았냐고 물어 보니, 바위 밑으로 손을 넣어서 물컹한게 만져지면 손톱으로 꽉 눌렀다네요.
"아빠, 송어가 너무 예뻐요." 하며, 입을 맞추네요.
주현이도 언니 송어로 사진 한장 찍어주니 기분이 금새 풀립니다.
무지개 송어와 두 딸들.
제법 사이즈가 있네요.
운영진들을 위해 송어를 손질하고 송어구이 준비를 합니다.
동계캠핑을 하기로 결정하고 새로 장만한 준우 제니스DX
큰딸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열공중...
좀... 튀는 문패
햇살이 그렇게 따갑지 않을것 같아 간단히 콜맨 헥사 타프를 설치.
제니스 구입으로 콜맨 텐트와 타프는 조만간 중고시장에...
전실이 넓어서 코베아 4폴딩 비비큐 테이블에 릴렉스 체어를 세팅하고 난로까지 설치 했는데도 넉넉한 공간. 가격대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대만족~~~ 더군다나 지금은 사은품으로 침낭까지 준다.
처음 설치해본건데 나름 자세가 나옴.
저녁엔 명패에 불도 들어온다.ㅎㅎ
일본 모델인데, 다들 마눌인줄 알았다는...
우리 아이들은 명패가 맘에 안든다고 하지만, 버리기 아까워 재활용중.
동계캠핑을 결정하고 새로 구입한 파세코.
한번 주유로 하루밤을 따뜻하게 해주었음.
사용시에는 환기에 각별히 신경써야 함.
자연을 너무나 사랑하는 희주.
비록 시험이 코 앞 이지만, 자연을 지키기 위해 어울림캠핑을 꼭 가야 한다는 멋진(?) 딸.
오늘 시험을 봤는데 잘 봤다고 하네요.
주현이.
뭐든 언니가 하는건 따라 하는 따라쟁이 입니다.
그래도 하는짓마다 귀엽네요.
언니따라 허브밸리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어 왔네요.
주현이의 곰돌이 가방안엔 뭐가 들어 있을까요?
사진찍을때 V자는 자동 입니다.
지금까지 가네보의 허접한 후기 봐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기자기한 허브밸리의 풍경에 취하고, 좋은 분들과의 인연에 취하고,우리 예쁜 딸들의 재롱에 취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허브밸리 자연사랑님 감사합니다.
허브밸리 회원님들 모두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가만보니...사진찍을때 아이들의 V질은 아빠를 닮아서 그런가 봅니다.ㅎㅎ
첫댓글 조회수 50이 넘도록 댓글 하나없어, 제가 무플 방지 차원에서...^&^
좋은 시간을 가지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송어잡기 사진에 저희 가족도 있네요~~ 우리아이들은 못잡아서 굉장히 속상해했었는데 ㅎ ㅎ
못잡은 아이들이 더 많았어요.^&^
사진을 보니 얼른 가고싶네요.... 이번주 금욜날 가는데...
반갑습니다. 저희도 금욜날 갑니다. 데크04 예약 했네요.
벌써 1년전의 기억인가요? .... 9시간동안 돼지굽고 식칼 4개로 빗소리님과 뼈 바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다시 돌아갈수있을까 ..... 하는 막연한 안타까움이 절 서운하게 만드네요. 좋은추억이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예전기억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