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Okinawa Ferry (오늘의 경비 US $78: 아침 400, 점심, 580, 저녁 600, 식품 350, 과일 180, 커피 90, 맥주 150, Sakurajima 관광 2,200, 자전거 운임 2,780, 환율 US $1 = 97 yen) 오늘은 오전에 Sakurajima 섬 (櫻島) 버스 관광을 하고 페리선 터미널에 와서 오후 6시에 떠나는 Okinawa 페리선에 올랐다. 내일도 거의 하루 종일 배를 타고 오후 6시 40분에 Okinawa 섬 Naha에 도착이다. 내일 Okinawa 섬에 도착하기 전에 다른 섬 여러 곳에 들러서 간다.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다. 오늘 Sakurajima 관광은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그저 그랬다. 섬 한 바퀴를 돌고 전망대 두어 곳에 들러서 경치 구경을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반까지 3시간 반 동안 관광 가이드 여자는 쉴 새 없이 떠들었다, 물론 나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시도 낭독하는 것 같았고 나중에는 노래도 불렀다. 참 열심이었는데 관광객들의 반응은 그저 미지근해 보였다. Sakurajima 섬은 섬이 아니다. 꼭 수박 꼭지처럼 한쪽 조그만 부분이 육지에 붙었다. 약 600년 전에는 섬이었다. 그러다가 여러 번의 화산 폭발과 때로는 비처럼 쏟아지는 화산재로 한쪽 조그만 부분이 육지에 붙게 되었단다. 그래도 원래 이름대로 Sakurajima라고 (사쿠라 섬) 불린다. 오늘 점심도 어제 간 숙소 근처 중국음식점에 가서 내가 자장면 다음으로 좋아하는 중국 음식인 마파두부를 사먹었다. 참 맛있게 한다. 점심식사 후에 스타벅스에 가서 인터넷을 하려 하니 무료 WiFi가 있기는 한데 사전에 인터넷으로 등록을 해야 쓸 수 있단다. 왜 등록이 필요하단 말인가. 그래도 나중을 위해서 기회가 있을 때 등록을 해놓아야겠다. 인터넷 접속 때문에 참 고생이 많다. 다음 여행 때는 이 고생을 또 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결을 해놓아야겠다. 갤럭시노트 배터리와 SD 카드 문제는 심각하다. 금방 배터리가 나가고 금방 SD 카드가 완전히 차버린다. 바이러스 문제인가, 도대체 알 수 없다.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삼성 서비스센터에서나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다. 귀국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때까지 조심스럽게라도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페리선의 자전거 체크인은 별 문제 없었다. 다만 운임이 너무 비쌀 뿐이다. 그래도 자전거 해체를 할 필요가 없으니 다행이다. 자전거를 실을 때 배 직원이 자전거 핸들을 빼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5분이면 할 수 있지만) 일본어를 몰라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냥 실어주었다. 배 시설은 부산에서 Fukuoka에 타고 온 페리선에 비해서 못했다. 선실도 수십 명이 자는 대형 선실뿐이다. 그래도 직원이 나에게 제일 좋은 창가 자리를 주었다. 50여 명이 자는 선실에 전원 플러그가 딱 두 곳밖에 없다. 그것도 남의 자리에 있다. 선실 밖에는 배터리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다. Kagoshima로 돌아올 때는 침대 선실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다. Sakurajima 행 페리선에서 보이는 Kagoshima 시내 전경 Sakurajima 화산 전망소에서 보이는 화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 열정적인 가이드 그리고 무언가 물어보고 있는 관광객 버스에 Sakura Jima라는 이름이 보인다 전망소 건물, 그러나 전망할 것이 없다 전망소에 걸린 화산연기가 전혀 없을 때의 Sakurajima 화산 분화구 전경사진 연기가 나오고 있는 다른 분화구 Sakurajima 주위에는 이런 조그만 어항이 많이 있다 다른 전망소 겸 기념품 상점 내부에서 Sakurajima 화산에 관한 설명이 진행되고 있다 Saigo Takamori 인형 Saigo Takamori 사진과 Sakurajima 산 그림 갑자기 화산 연기가 뿜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사진 떨어지고 있는 화산재를 손바닥에 받고 있는 관광객 1914년 전까지는 섬이었다가 1914년 화산폭발로 육지에 붙어버렸다 싸고 맛있는 중국음식 체인점 내가 좋아하는 마파두부를 먹었다 (아마 중국 Sichuan 성 음식) Okinawa 수도 Naha까지 가는 페리선 일본에 이런 식의 숙박시설이 있다는 것은 아마 세계 사람들은 상상을 못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