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4일, 수요일, Brussels, Euro Capital Hotel (오늘의 경비 US $203: 숙박료 85, 기차 39, 전차 2.80, 점심 8, 식품 7, 환율 US $1 = 0.7 euro) 오늘은 Amsterdam을 떠나서 기차로 Brussels로 왔다. 이제 불행히도 Amsterdam은 얼마 전 배낭을 도난당한 스페인의 Barcelona와 함께 자전거를 도난당한 곳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둘 다 좋은 도시인데 조심을 덜 한 내 실수가 더 큰 이유다. Amsterdam이나 Barcelona 같은 대도시에서는 무조건 두 배, 아니 세 배로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날씨가 나빴다. Brussels 쪽으로 갈수록 더 나빠져서 나중에는 비까지 내렸다. 그러나 여행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Brussels에 도착해서도 숙소가 기차역에서 200m 정도 밖에 안 되어서 쉽게 찾아갔다. 숙소가 기차역에서 가까우면 여러 가지로 편리한 점이 많다. 내일과 모래 Ghent와 Bruges 당일 여행을 갈 때와 6월 8일 London으로 갈 때도 기차역이 가까워서 편리할 것이다. 숙소가 마음에 든다. 위치 뿐 아니라 방도 좋고 경관도 좋아서 편하게 있다가 가게 생겼다. London에 Eurostar 기차로 도착해서도 이제 자전거가 없으니 예약한 "커피콩" 한국 민박집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면되니 자전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의 부담이 없다. 오늘 기차 안에서 기차표를 검사하던 차장이 자전거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기차표와 함께 자전거 표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자전거 표는 있는데 자전거가 안 보이니 의아하게 생각되어서 물은 것이었다. Amsterdam에서 잃어버렸다고 하기가 싫어서 그냥 안 가지고 기차를 탔다고 했다. 다시 한 번 자전거 생각이 났다. 내일은 Ghent 당일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여행지도 내 자전거를 도난당한 Amsterdam 숙소 앞 자전거 주차장 고물 자전거도 이렇게 두꺼운 통 쇠로 만든 잠을쇠로 잠가놓는데 나는 무거운 잠을쇠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싫어서 얇은 철사를 꼬아서 만든 가벼운 케이블 잠을쇠를 사용했는데 실수라면 실수인 것이다 중간에 지나간 이준 열사의 역사가 있는 네덜란드 도시 The Hague의 기차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