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낭은 말레이시아 다른 도시처럼 전통 공예품과 골동품, 공산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천국이다. 특히 조지타운 중심부를 관통하는 페낭 거리(Jalan Penang)에는 페낭의 로데오 거리라 불린 만큼 개성 넘치는 숍들이 즐비하다. 세련된 의류부터 장신구, 전통 수공예품 등 컨템퍼러리와 에스닉을 오가는 페낭 거리에서도 가장 핫한 구간은 어퍼 페낭 로드(Upper Penang Road)다. 쾌적한 공간에서 효율적인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대형 쇼핑몰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어퍼 페낭 로드에서 시작된 페낭 거리가 끝나는 곳에 자리한 64층짜리 건물 안에 있는 쇼핑센터로, 페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조지타운의 랜드마크다. 의류부터 전자제품, 슈퍼마켓까지 수백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제품을 쇼핑할 수 있다는 이유 외에도,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와 버스 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건물이다. 콤타르 1층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는 조지타운과 페낭 외곽, 혹은 페낭과 다른 도시를 오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플란긴 몰(Prangin Mall)
콤타르 옆에 위치해 있으며, 쇼핑 면에서는 조지타운의 대표적 쇼핑몰이라 할 만하다. 유명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카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영화관 등이 모여 있어 페낭의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고급 체인점인 팍슨 그랜드(Parkson Grand)도 입점해 있다.
플라자 거니(Plaza Gurney)
페낭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거리 거니 드라이브 근처에 자리한 플라자 거니는 페낭 제일의 쇼핑몰이라 불러도 부족하지 않은 곳이다. 규모 면에서는 퀸즈베이 몰보다 작지만, 만만치 않은 규모에 세계적인 브랜드 숍, 서점, 극장, 스파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트렌디한 레스토랑, 바, 카페 등도 모여 있어 분위기도 좋다. 대부분 쇼핑몰이 외곽에 있는 데 비해 중심가에서 가까운 것도 장점. 페낭 관광의 양대 산맥이라 할 만한 조지타운과 바투 페링기 비치 중간쯤 위치해 시내에서도, 리조트 단지에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다.
퀸즈베이 몰(Queensbay Mall)
페낭 대교에서 페낭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페낭 섬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 중심가에서 떨어진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런 만큼 한 공간에서 쇼핑하고 놀고 먹고 쉬는 것까지 다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 아래 멀티플렉스와 롤러 스케이트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다이닝 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최대 쇼핑몰답게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으며, 특히 갭, 톱숍 등 여러 패션 브랜드 매장이 많이 입점해 있다.
식도락
페낭에는 일일이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맛집이 있다. 대부분 조지타운과 바투 페링기 비치 근처에 몰려 있는데 조지타운에는 중식, 말레이식, 뇨냐, 인도식 등 지역색 짙은 저렴한 맛집이 많고, 바투 페링기 비치 근처에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주로 하는 외국인 대상 고급 레스토랑이 많다. 저렴한 요리를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면 거니 드라이브를 비롯해 롱 비치(Long Beach), 레드 가든 푸드 파라다이스(Red Garden Food Paradise) 등 포장마차 거리의 노점에 도전해 볼 것.
핫 워크(Hot Work)
우아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뇨냐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않은 편. 풋고추 향신료로 맛을 낸 매화볶음밥과 돼지고기를 얇은 피에 말아 튀겨낸 로 바크(Loh Bak) 등이 인기 메뉴다.
에덴 시푸드 빌리지(Eden Seafood Village)
말레이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해물요리 전문 레스토랑 체인으로, 쿠알라 룸푸르 등지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 높고 뾰족한 지붕 아래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탁 트인 공간이 해산물의 풍미를 돋워 준다. 좌우로 늘어선 수족관에서 해물을 고르고 조리 방법을 선택하면 바다가재, 새우, 게 등 수족관에서 바로 건져 낸 싱싱한 해산물을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있게 요리해 준다. 저녁 시간에는 식사와 더불어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와 밴드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77레스토랑(77Restaurant)
거니 드라이브의 해안가에 위치한 해물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피시 헤드 카레가 인기 메뉴이며, 생선을 통째로 넣어 익힌 카레는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 여럿이 나눠 먹기에 좋다.
자이푸르 코트(Jaipur Court)
조지타운에 위치한 최고의 북인도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실내에는 인도 전통 음악이 흘러나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탄두리 치킨, 시시 케밥, 커리, 난, 요거트 음료 등의 메뉴는 맛도 훌륭한 데다 가격까지 저렴하다.
더 십(The Ship)
실제 선박 모양의 외관이 페낭의 해변과 잘 어울린다.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항해 관련 인테리어 소품이 채워져 있고 직원들도 선원 복장을 하고 있어, 배 안에서 식사를 즐기는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다. 바다가재와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있는데, 음식 값은 조금 비싼 편이다.
나이트 라이프
페낭은 여느 휴양지에 비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술집이 많은 편이다. 리조트 안에 분위기 좋은 바나 클럽이 있는 것은 기본, 조지타운에는 현지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 와인 바, 칵테일 바, 댄스 클럽 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조지타운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인 잘란 거리의 밤에는 스타일리시한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슬리퍼리 세노리타스(Slipery Senoritas)
어퍼 페낭 로드에 있는 캐주얼한 클럽이다. 다양한 칵테일을 비롯해 맥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안주 메뉴도 다양한 편이다. 칵테일 쇼와 라이브 음악 연주가 더해진 활기찬 분위기로, 비교적 다양한 연령대의 현지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곳이다.
비치 블랭킷 바빌론(Beach Blanket Babylon)
어퍼 페낭 로드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칵테일 바다. 칵테일 종류도 다양하고, 안주로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다. 세련된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너무 편한 옷차림은 어울리지 않는다.
댓 리틀 와인 바(That Little Wine Bar)
우아하면서도 깔끔한 독일풍 와인 바로, 독일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쉐프인 남편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출신이다. 유명한 와인 산지에서 생산된 50가지 이상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스타일 수프, 샐러드, 샌드위치, 타파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 맛도 훌륭하다.
액티비티
해양 레포츠
랑카위 북쪽 해변 중에서도 바위가 적고 모래가 고운 바투 페링기 비치는 수상스키, 제트스키, 페러세일링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해변을 따라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가격은 15분에 80~12링깃 정도. 랑카위 섬에 속해 있는 파야 섬 근처에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랑카위 코랄 투어는 페낭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스노클링과 물고기 먹이 주기, 점심 뷔페 등이 포함된 가격이 성인 300링깃, 어린이 200링깃 정도이며, 스쿠버 다이빙이 포함된 투어는 좀 더 비싸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 페낭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페낭 힐에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 대표적인 코스는 푸니쿨라 정상 역에서 식물원으로 연결되는 길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식물원도 둘러볼 겸 부담 없이 도전해볼 만하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페낭 섬 북서부, 조지타운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인 페낭 국립공원이 있다. 작지만 맹그로브 숲과 동굴, 열대 우림, 조용한 해변까지 끼고 있어 야생 난 등 희귀한 식물을 비롯해 원숭이, 바다거북, 다양한 조류도 볼 수 있다. 트레킹을 비롯해 등산, 낚시, 캠핑 등의 활동도 즐길 수 있으며, 입구에 있는 공원관리소 건너편 페낭자연관광가이드협회에서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이드 비용은 코스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볍게 둘러보는 2시간 30분 정도의 트레킹 가이는 50링깃 정도. 국립공원 입장료는 무료다.
골프
페낭 섬에 있는 골프장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부킷 잠불 컨트리 클럽(Bukit Jambul Country Club)이다. 1984년 개장했으며, 고급스러운 시설과 정글을 깎아 만든 험준한 코스가 매력적인 코스. 18홀 파 72규모다. 부킷 자와이 골프 리조트는 36홀 규모로, 두 개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18홀 파 72 규모의 힐코스는 말레이시아 국제 챔피언십 코스로 정확성과 기술이 필요하다. 18홀 파 72규모의 호수 코스는 좀 더 편안 라운딩이 가능하다.
스파 & 마사지
페낭 섬은 스파 숍이 숫자는 많지 않지만, 고급스럽거나 실용적인 스파를 선택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바투 페링기 비치에서는 리조트에 머무르며 휴양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어울리는 고급 스파를, 조지타운이나 대형 쇼핑몰에서는 도보투어와 쇼핑으로 지친 몸의 피로를 풀려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실용적인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치 스파(CHI Spa)
치, 즉 중국식 기(氣)의 개념을 도입한 치 스파는 샹그릴라 리조트의 스파 브랜드이자 최고의 서비스를 보증하는 스파 브랜드다. 페낭에서는 샹그릴라 라사-사양 리조트의 라사 윙 풀 근처에 위치하며, 치 스파의 명성에 걸맞은 고급스럽고 쾌적한 시설에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몸의 균형을 잡아 주는 치 밸런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아로마 바이탈리티 등이 대표적인 스파 프로그램. 한국어 설명서가 준비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메뉴를 꼼꼼하게 고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인트 그레고리 스파(St. Gregory Spa)
바투 페링기 비치의 파크 로열 페낭 호텔 안에 위치한 세인트 그레고리 스파는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의 유명 호텔 안에 지점을 두고 있는 고급 스파 체인이다. 쿠알라 룸푸르 파크 로열 호텔도 지점이 있다. 쾌적하고 전망 좋은 룸에서 전문적인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메뉴가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발리 전통 마사지부터 인도의 아로마테라피까지 스파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세인트 그레고리 스파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트리트먼트는 커플 패키지로 커플 룸에서 허벌 스팀, 초콜릿 머드 마스크, 플라워 배스, 아로마틱 바디 블리스 마사지 등 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딜럿셔스 스파(Deluxcious Spa)
조지타운 도심에서 보기 드문 고급 스파로, 딜럭셔스 호텔 안에 자리하고 있다. 발리 스타일의 깔끔한 스파 룸에서 발리식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등 다양한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 스파 프로그램에 런치 뷔페 등 식사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는 것. 여유롭게 휴식과 식도락을 함께 즐겨도 좋겠다.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자주 마련하고 있으니, 이용하기 전 웹사이트에서 프로그램과 프로모션 가격을 미리 확인하자.
위치_15 - 17a Jalan Sultan Ahmad Shah, 10050 George Town, Penang
이용시간_09:30~11:30
이용요금_100~300링깃 정도.
|